[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이 세계 최대 규모 리튬 프로젝트를 보유한 영국 '바카노라 리튬(Bacanora Lithium·이하 바카노라)'을 인수한다. 공격적인 투자로 리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자회사 간펑국제무역(Ganfeng International Trading·이하 상하이간펑)이 바카노라 인수건에 대한 멕시코 정부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바카노라는 상하이간펑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바카노라는 멕시코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소노라(Sonora)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멕시코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이었다. 간펑리튬은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멕시코를 포함해 관련국 허가를 모두 확보하고 바카노라 주주 승인만 남겨뒀다. 이미 바카노라 주주 75% 이상이 인수에 찬성표를 던졌다. 주주총회 전까지 반대의 뜻을 밝힌 주주들을 설득해 차질없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바카노라는 런던증시에 상장한 리튬 탐사·개발 기업이다. 탄산리튬 약 882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노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부스터샷용 백신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파트너사 '칼베 파르마'를 통해 공급하고 현지 생산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칼베 파르마의 최고경영자(CEO)인 비종티우스 비종티우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부스터샷 후보물질 'GX-19N'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내년 초 승인받길 바란다"며 "임상 계획은 내년 중반까지이므로 하반기에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다. 제넥신과 백신 개발·생산·유통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KG바이오'를 설립하고 2016년 2월 현지 공장을 개소하는 등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매를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다. 내년 하반기 승인을 받으면 칼베 파르마가 백신 1000만 회 분을 구매한다. 추가 계약도 논의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아직 민간 기업의 백신 조달·수입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확정짓지 못했다.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는 오는 2023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주를 따냈다. 중남미 정부 승인을 잇따라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최근 멕시코 대형 유통업체와 진단키트 '코비스틱스(COVISTIX)' 1000만 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선 계약까지 포함해 누적 수주 물량은 1500만 개에 이른다. 소렌토는 지난 6월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로부터 코비스틱스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며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7월부터 현지에 공급하기 시작,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0일 참고 [단독]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진단키트 멕시코 수출길 열렸다> 코비스틱스는 소렌토가 개발한 신속항원 키트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이 키트는 멕시코 질병통제예방센터(InDRE)가 수행한 임상에서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465건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양성 예측도 95.77%, 음성 예측도 9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 'DSP 컨셉트(DSP Concepts)'와 손잡고 TV 오디오 성능을 강화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접목,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에 DSP 컨셉트의 오디오 솔루션을 탑재했다. 음성 명령 정확도와 인식 범위 등을 대폭 개선했다. DSP 컨셉트는 자체 개발 오디오 플랫폼 ‘오디오 위버(Audio Weaver)’를 기반 솔루션인 '톡투게더(TalkTogether)'을 공급했다. LG전자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TV에 적용 시 기존 LG전자의 독자적인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했다. DSP 컨셉트의 오디오 위버는 테슬라, 포르쉐, 스포티파이, 고프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적인 오디오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빅스비), 카카오(미니헥사) 등이 채택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는 "소비자들은 음성 지원 기기가 주변 소음에도 불구하고 명령을 이해하기를 기대한다"며 "DSP 컨셉트의 톡투게더 솔루션은 노이즈 감소화 함께 고정밀 음성 인식을 위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가 전기차 배터리 원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슬라를 비롯해 포드, GM(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기업에 공급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바르톨로매오(Eduardo Bartolomeo) 발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최고 등급 니켈 광산의 생산량 5%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며 "포드, GM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급된 미국 완성차 업체는 테슬라로 알려진다. 발레는 1942년 설립된 브라질 국영 기업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로 꼽힌다. 구리, 니켈 등도 일부 생산하지만 매출 대부분이 철광석 부문에서 발생한다.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배터리 주 원료인 비금속 산업을 낙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비금속 사업 확대를 위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등 조직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발레는 이달 인도 최대 광산·비금속 회사인 베단타 리소스(Vedanta Resources)에서 임원을 지낸 나라의 나이두를 비금속 사업부문 총괄로 선임했다. 탄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니켈,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나소닉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북미 배터리 사업을 확대한다.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1 인근에 새로운 거점 시설을 마련하고 기술 역량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북미법인의 배터리사업부인 PENA(Panasonic Energy of North America)는 네바다주 리노에 새로운 캠퍼스를 짓는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봄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캠퍼스는 PENA 사업부의 본부 역할을 할 전망이다. 9만4483㎡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최첨단 엔지니어링 연구소와 함께 직원 교육과 기타 지원 시설을 갖춘다. 네바다 기가팩토리1는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지난 2014년 설립한 합작 공장이다. 이 곳에서 파나소닉은 테슬라향 원통형 2170 리튬이온배터리를 제조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 3·S·X 등 테슬라 전기차 상당분에 파나소닉이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차 수요 확대로 기가팩토리1 내 배터리셀 생산라인도 증설했다. 100억 엔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기존 34GWh에서 38~39GWh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 8월 새로운 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양사는 46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파운드리(위탁생산) 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 선불금을 지불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40 시리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TSMC에 거액을 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파운드리 업체에 16억4000만 달러(약 1조9464억원)를 선지급, 총 69억 달러(약 8조1890억원)를 지출했다. 4분기 선불액은 17억9000만 달러(약 2조1244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불금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위탁생산하는 삼성전자와 TSMC가 수령했다. 양사의 구체적인 점유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제품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한 것인만큼 RTX40 시리즈를 수주한 TSMC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TSMC의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은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칩 제조사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정 수준의 공급량을 보장받기 위해 앞다퉈 선불금을 결제하고 있다. TSMC는 이미 지난 8월 3·5나노 공정 예약 주문을 마감했다. 고객사 명단에는 엔비디아 외에 애플, 미디어텍, 퀄컴, AMD, 자일링스 등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대만 LED칩 제조사로부터 미니 LED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대만 업체들이 애플 미니 LED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포토닉스(Genesis Photonics·이하 제네시스)'는 최근 대만 지적재산권 및 상업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미니 LED 기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쓰인 기술이 자사의 LED 특허 9건을 무단 도용했다는 혐의다. 구체적으로 플립칩 LED 패키징, 백색광칩 스케일 패키징, 미니 LED 패키징, 미니 LED 백라이트 모듈 관련 9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플립칩 기술은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칩 아랫면 전극 패턴을 이용해 LED 칩을 회로 기판에 부착시키는 방법으로 미니 LED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해당 기술이 문제가 될 경우 패키징부터 보드·도광판 설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아 궁극적으로 미니 LED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 애플은 현재 미니 LED 공급망의 대부분을 대만 업체로 구성하고 있다. 에피스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3나노미터(nm) 양산 일정이 내년 4분기로 늦춰졌다. 5나노 대비 개발 주기가 8개월 가량 지연되며 반도체 업계에서 통용되던 ‘무어의 법칙’이 깨졌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내년 4분기 3나노 공정 칩의 상업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당초 3분기로 예상됐으나 시험생산 일정이 순연되며 양산 시점도 자연스레 밀리게 됐다. TSMC는 이달 초 3나노 공정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올 5~6월경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핵심 기술 문제로 늦어졌다. 일반적으로 대량 양산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내년 4분기 양산이 예상된다. 다만 추가 지연이 발생해 2023년 중순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나노 공정 시험생산은 5나노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TSMC는 지난 2019년 3월 5나노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앞선 공정과 5나노 간 개발 주기는 대부분 2년이었다. 초미세공정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집적도와 성능이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더 이상 성립되지 않게 된 것이다. 실제 TSMC도 3나노 공정 개발 과정이 순탄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싱크론(Synchron)'이 세계 최초로 마비 환자 뇌에 이식한 칩을 통해 인간의 생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보다 상용화에 한 발 더 앞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싱크론은 호주 임상 실험에 참여한 루게릭병(ALS) 환자 필립 오키프 씨가 뇌 혈관에 삽입된 인터페이스 장치 '스탠트로드(Stentrode)'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담은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키프 씨는 "안녕, 세계! 짧은 트윗. 기념비적인 발전. (Hello, world! Short tweet. Monumental progress)"라는 트윗을 남겼다. 마비 환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스탠트로드만으로 자신의 생각을 직접 문자로 전환하고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62세의 오키프 씨는 지난해 4월 뇌 혈관에 싱크론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인 스탠트로드를 이식받았다. 임상 과정에서 가족과 연락하거나 회사 동료와 이메일을 주고 받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스탠트로드를 적극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 대형 화물 운송업체에 첫 순수 전기 트럭인 트레(Tre) BEV를 최대 100대 공급한다. 잇단 수주로 '사기 기업' 오명을 벗고 재도약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자사의 차량 판매·서비스 딜러사 '톰슨 트럭 센터(Thompson Truck Centers)'가 미국 화학물질 전문 운반업체 '헤니프 트랜스포테이션(Heniff Transportation)'와 트레 BEV 구매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최대 100대 규모다. 내년 상반기 내 트레 BEV 10대를 우선 납품한다. 초기 배치 결과에 따라 90대를 추가 주문 여부를 결정한다. 트레 BEV는 니콜라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트럭이다. 75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563km다. 240kW 고속 중전을 지원해 두 시간 내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모터 최고 출력은 480kW(645마력)이며 최고 속도는 121km/h다. 트랙터까지 결합한 총 중량은 37t이며 차량 무게는 미공개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고객사를 확보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업체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ESS 분야를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사업 양대 축으로 삼고 영토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QCC에 따르면 CATL은 최근 후이닝스다이신에너지발전(汇宁时代新能源发展, 이하 후이닝스다이)의 지분 51%를 확보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후이닝스다이는 중국 인터넷 플랫폼 회사 후이뎬윈롄인터넷기술(汇电云联互联网科技)이 지난 8월 설립한 회사다. ESS 개발·건설·운영, 전력 산업의 고효율 에너지 절약 기술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CATL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후이닝스다이의 등록 자본금은 기존 2000만 위안(약 37억원)에서 4081만6300위안(약 7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CATL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잇따라 글로벌 기업들과 동맹전선을 구축, 산업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올 9월에는 진코솔라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양사는 태양광 ESS 통합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본보 2021년 9월 5일 참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