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 SK, GM(제너럴모터스)이 점 찍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SES'가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제조 기술로 대량 양산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왕원타오(王文韬) SES 중국법인 책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2021 수석 엔지니어 리튬 배터리(高工锂电·가오궁리뎬) 연례회의'에서 "SES는 등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의 산업화를 위한 핵심 소재 기술을 확보했으며 완전한 생산 공정과 제조 프로세스를 확보했다"며 "설계 아이디어, 기술 연구개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의 차원에서 산업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광폭 리튬메탈 음극 △복합 음극 코팅 △폴리머 기반의 분리막 △고농도 액체 전해질 배합 △고에너지 밀도 양극재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접목한다. 이를 통해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면서도 화재 위험이 낮은 차세대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스볼트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테스트하는 스웨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일어난 사고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베스테로스 소재 노스볼트 R&D센터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화재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테스트중이던 배터리셀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화재는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사고로 연기를 흡입한 3명의 직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미한 부상에 그쳐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른 17명의 직원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성명을 통해 "점심 전 베스테로스 노스볼트 랩(Northvolt Labs) 내 배터리셀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 경보기와 자동 소화 시스템이 작동됐다"며 "회사의 안전 루틴에 따라 당국과 함께 조치를 취했으며 현장은 현재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로 인해 연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은 의료 처치를 받았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도 노스볼트 R&D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3명의 직원이 유독성 연기 흡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칼라그룹과 추진하는 니켈 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규모 니켈을 선제적으로 확보,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칼라그룹 자회사인 부미미네랄술라웨시의 아피푸딘 수하엘리 칼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소재 루우 공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 건설 계획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원재료 구매자인 동시에 소재 생산자로 합류할 전망이다. 루우 니켈 제련소는 2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내년 연간 3만4000MT 용량을 가진 2개의 황산니켈 공장을 가동한 뒤 이듬해 4개의 공장을 추가 구축해 운영에 돌입한다. 프로젝트 1단계에만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가 투입된다. 부미미네랄술라웨시는 지난 2019년 첫 시설을 완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동이 지연됐다. 아피푸딘 CEO는 "포스코가 프로젝트 2단계 공장 중 한 개를 건설하거나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포스코케미칼이 황산니켈을 전구체로 가공해 양극재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와 루우 공업단지에 전구체 및 양극재 공장을 공동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대만 타이중 지방정부와 회동했다. 2나노미터(nm) 공장 건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루슈옌(盧秀燕) 타이중시 시장을 비롯 지방정부 고위관계자를 접견했다. 양측은 타이중에 TSMC의 2나노 공장을 짓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웨이 CEO는 "타이중은 지리적으로 반도체 제조사를 위한 훌륭한 위치를 갖췄으며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면서도 "TSMC는 (2나노 공장 건설과 관련해)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현재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루 시장은 TSMC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타이중이 아닌 가오슝에 2나노 팹을 세운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만 국회인 입법원의 차이치창 부원장과 장 랴오완 타이중시 시의원까지 나서 타이중에 증설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9월 3일 참고 TSMC, 대만에 2나노 공장 두 곳 짓는다> 당초 TSMC는 대만 북부 신주와 중부 타이중에 2나노 팹 건설 계획을 세웠었다. 우선 신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글로벌파운드리와 추가 웨이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과 용량 모두 확대, 공급망 안전성을 꾀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오는 2025년까지 21억 달러(약 2조5938억원) 규모의 12·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웨이퍼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오는 2024년까지 16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7개월 여 만에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연간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AMD는 "당사자들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새로운 가격 책정과 연간 웨어퍼 구매 목표에 동의했다"며 "또 2022년과 2023년에 해당 웨이퍼에 대해 양측이 합의한 선지급 물량도 수정했다"고 전했다. AMD가 구매한 12·14나노 웨이퍼는 메인보드 칩셋과 프로세서의 cIOD(클라이언트 입출력 집적회로 칩, client I/O die), sIOD(서버 입출력 집적회로 칩, server I/O die)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밀란과 베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을 통해 갤럭시와 비스포크 등 대표 브랜드를 알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유럽법인은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에 플래그십 제품을 제공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에는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워치3 △세리프 TV △더 세로 TV △비스포크 큐브 △비스포크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이 등장한다. 주인공을 비롯해 등장 인물들의 일상 생활에 삼성전자의 기술이 녹아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넷플릭스는 시즌2 방영을 기념하며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전용 카메라 필터를 선보인다. 사용자는 시리즈 배경인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틱톡 필터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만 제공되며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은 항상 창조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넷플릭스의 가장 큰 시리즈 중 하나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가격이 내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급 불균형을 둘러싼 각 기관별 분석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 가격 조사기관인 패스트마켓(Fastmarkets) MB는 코발트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된 이후 오는 2022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스트마켓은 "리튬·인산·철(LF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도체 부족으로 전기차 판매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현재 코발트 가격의 상승은 제한되고 점차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 11월 10% 올라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파운드당 30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92% 급등한 수치다. S&P의 에너지 사업부인 S&P 글로벌 플랫츠도 내년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에 힘입어 코발트 가격이 8.3%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S&P는 코발트 수요가 지난해 13만2000t에서 △2021년 17만t △2022년 19만5000t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전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매장량이 11년 내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 컨설트(IW-Consult)의 칼 리히트블라우(Karl Lichtblau) 대표는 최근 "2030년 신규 전기차 3600만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300GWh 규모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현재 알려진 코발트 매장량으로는 오늘날 예측 가능한 수요를 고작 11년 동안만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모든 차원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며 "현재 무코발트 배터리가 개발되고 있는 등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 가격도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확보가 완성차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코발트 뿐 아니라 리튬, 니켈, 구리 등의 병목현상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중국 홍보대사인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인텔을 '손절'했다. 회사가 신장위구르족 인권 침해를 이유로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TFBOYS 소속 멤버 왕준개는 인텔 코어 홍보대사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텔은 이달 초 파트너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러 나라 정부가 신장 제품에 대해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고 우리 공급상들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노동력이나 제품, 서비스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텔은 그 어떤 형식의 비자발적 노동행위, 예컨대 강제노동, 채무담보 노동, 노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같은 조치가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인텔을 상대로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보대사인 왕준개에도 "연예인은 중국 젊은이의 롤모델이 되어야 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왕준개는 지난 2018년 유엔환경 친선대사로 위촉되는 등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웨이보 팔로워는 8117만 명에 이른다. 한편 호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리튬·인산·철(LFP), 삼원계 배터리셀 등을 결합한 ‘AB 배터리팩’ 개발을 완료했다. 각 제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쩡위췬 CATL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2021 수석 엔지니어 리튬 배터리(高工锂电·가오궁리뎬) 연례회의'에서 "하나의 배터리팩에 두 종료의 배터리셀을 혼합 탑재하는 AB 배터리팩 솔루션을 이미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AB 배터리팩은 LFP와 삼원계 배터리나 리튬이온과 나트륨 배터리 구성, 또는 다른 구성의 혼합 탑재도 더 가능하다"며 "이런 설계 방식은 한 소재 체계의 성능 한계치를 넘어 상호 보완 가능해 고객에게 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B 배터리팩은 두 개의 다른 종류 배터리셀을 동일한 배터리시스템에 통합한 제품이다. 일정 비율에 따라 혼합한 뒤 다양한 조건에 맞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출력 등을 조절,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배터리는 종류별로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혼합 배터리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아르헨티나 대규모 리튬 광산을 손에 넣었다. 배터리 등급 리튬을 채굴, 전기차 핵심 공급망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최근 아르헨티나 '린콘 마이닝(Rincon Mining)'으로부터 린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8억2500만 달러(약 9790억원)에 매입했다. 오는 2022년 상반기 내 거래를 완료한다. 린콘은 살타주의 리튬 삼각지대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미개발 리튬 염수 프로젝트다. 배터리용 탄산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리오틴토는 인수한 뒤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한 광물 자원과 광석 매장량 등을 호주 당국에 보고하기 위한 연구를 마무리한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살타주 정부를 비롯해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협의를 거쳐 △광산 개발 전략과 시기 결정 △환경 영향 평가 허가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면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최대 이동통신사 '플레이(Play)'의 장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유럽 주요 통신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5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은행 방코산탄데르로부터 4억6440만 즈워티(약 1348억원) 규모 대출을 받았다.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최종 상환일은 오는 2026년 12월 22일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섰다. 플레이는 "2021년과 2022년에 삼성전자의 통신 장비 구입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대출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G 장비를 수주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플레이는 지난 5월 4G와 5G 솔루션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대역에서 작동하는 4G 장비와 5G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및 기지국 장치 등을 제공했다. <본보 2021년 5월 6일 참고 삼성전자, 폴란드 통신사와 5G 테스트…유럽 공략 '속도'> 플레이는 폴란드 1위 통신사로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폴란드 인구의 99%에 달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