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내년 리튬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이미 부르는 게 값이 된 리튬 확보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필바라는 최근 서호주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 생산 시설의 연간 출하 지침을 기존 최대 51만t에서 38~45만t으로 대폭 낮췄다. 이달 생산량도 9~11만5000t에서 8만5000~9만5000t 수준으로 수정했다. 필바라는 커미셔닝(시운전 절차)과 램프업 절차 지연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돌발적인 공장 셧다운, 숙련된 노동력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앞다퉈 글로벌 광산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등 원료 수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기차 붐을 타고 리튬을 비롯한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격은 리튬 종류에 상관없이 천정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스(이하 레드우드)'가 테슬라 배터리 전문가를 영입했다. 레드우드는 테슬라 공동설립자 출신이 세운 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루스 왓슨 테슬라 전 품질 이사는 최근 레드우드로 이직했다. 레드우드에서 품질 담당 부사장으로서 재활용 공정과 소재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왓슨 부사장은 전기차와 반도체 업계에 약 20년 간 몸담은 전문가다. 주로 제품 생산·제조 기술 품질 관리 등을 맡았다. 지난 2005년 실리콘카바이드(SiC)칩 전문 회사 울프스피드(전 크리)에 입사, 13년 가량 근무하며 파트너십·제휴 관리자, 품질 이사를 지냈다. 지난 2017년 테슬라로 옮겨 약 4년여 간 품질 이사를 역임했다. 왓슨 부사장에 따르면 그는 테슬라에서 모델3와 모델Y, 에너지저장장치(ESS), 세미 트럭 파일럿 라잇 등의 생산량 확대를 위해 각 사업부에 품질 엔지니어링팀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레드우드는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J.B. 스트로벨 CEO가 지난 2017년 세운 회사다. 전기차 배터리셀 등에서 회수한 희귀광물 등 재료를 재활용·재유통한다. 설립과 동시에 업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제 빈곤퇴치 비영리단체인 '옥스팜'이 모더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와의 특허 분쟁을 숨겨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의도적으로 제한했다는 혐의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옥스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더나를 제소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SEC의 조사와 회사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옥스팜은 모더나가 주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특허출원을 놓고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벌이고 있는 분쟁 사실을 함구했다고 주장했다. 연례·분기 보고서에 게재해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모호한 언어로 표현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게재했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4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해 NIH와 협력해 왔다. 정부로부터 100억 달러(약 11조8850억원)에 이르는 세금도 지원받았다. 모더나와 정부 간 갈등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특허 신청서에 자사 직원 이름만 넣고 공동 개발에 참여한 NIH 과학자 3명의 이름을 제외시키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모더나는 N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기지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가동에 돌입했다. 완공되면 총 생산량은 연간 120GWh에 이른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복건성(푸젠성) 닝더시 인근 푸딩 소재 배터리 공장 생산을 개시했다. 프로젝트 1단계는 170억 위안(약 3조1647억원)이 투입돼 연간 60GWh 생산능력을 갖추며, 약 500억 위안(약 9조3080억원)의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CATL은 지난해 닝더시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10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액을 대폭 늘렸다. 올해 초 자본금 10억 위안(약 1861억원)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3월 착공했다. 138만㎡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프로젝트 1단계에는 4개의 전지 공장, 3개의 모듈 조립 시설, 창고, 기숙사 등 지원 시설이 포함된다. 푸딩 공장이 완공되면 120GWh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CATL 단일 배터리 제조 공장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올 11월까지 중국 내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의 총 용량인 128.3GWh와 맞먹는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를 영입했다. 잇단 집단소송에 따른 당국의 조사 등 사법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는 베이커앤드호스테틀러(Baker & Hostetler)의 파트너 변호사 출신 멜리사 레오나드를 새로운 법률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톰 카네파는 퇴임한다. 레오나드는 약 25년 간 기업법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학사를 받고 미시건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1995년 베이커앤드호스테틀러에 입사해 기업·거래 전문 변호사로 근무, 로즈타운모터스 합류 전까지 인수합병(M&A) 팀의 공동 리더를 지냈다. 인수합병, 자금 조달, 기업 지배 구조 문제 등에 대해 기업을 대리하고 자문을 제공했다. 지난 2019년 로즈타운모터스의 외부 고문을 맡으며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최근 로즈타운모터스와 폭스콘 간 옛 2억8000만 달러(약 3333억원) 규모 GM(제너럴모터스) 조립공장 계약 과정에서도 자문 역할을 담당했다. 로즈타운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중국에 대규모 아이폰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 폭스콘, 페가트론 등 대만 기업을 넘어 애플의 핵심 파트너사 지위를 차지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10억 위안(약 2조551억원)을 투자, 중국 장쑤성 쿤산에 아이폰 조립 공장을 포함한 복합 제조 단지를 짓는다. 지난 10월 착공했으며 이르면 내년 4월 1단계 건설을 완료한다. 신공장은 축구장 40개에 해당하는 28만5000㎡ 부지에 들어선다. 39개의 아이폰 조립 생산라인을 배치한다. 인근에 위치한 대만 아이패드 조립업체 컴팔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소유 시설도 임대 후 리모델링했다. 럭스쉐어는 생산량을 올해 약 650만 대에서 내년 1200~1500만 대까지 약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증설을 통해 연간 1000억 위안(약 18조62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에어팟 등 주변기기 제조를 담당하던 럭스쉐어는 지난해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면서 애플의 아이폰 공급망에 합류했다. 중국 본토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보안업체 NSO그룹을 ‘손절’했다. 해킹 프로그램 논란 등으로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거래를 끊는 강수를 둔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전직원에 NSO그룹 프로그램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상무부가 지난달 NSO그룹을 제재 대상 기업에 추가한 지 한달여 만이다. 인텔은 상무부에 라이선스를 신청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지만 거래 중단을 택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많은 컴퓨터와 서버용 등 핵심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만큼 고객사의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NSO그룹은 스파이웨어(사용자 몰래 컴퓨터·휴대전화에 잠입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페가수스'를 판매해 비판을 받아왔다. 링크를 보내 상대방의 전자기기를 감염시켜 감시하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와 사진, 도청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가수스는 인권 운동가, 언론인, 기업인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된 프로그램으로 지목받았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올 초 페가수스와 관련된 휴대전화 5만 개를 확보, 신원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언론인 189명 △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기업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최근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전고체 배터리 셀 검증과 테스트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OEM의 프로토타입 차량에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양산 차량에 상용 버전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QS-0 파일럿 생산라인 시설에서 공급할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이라며 "OEM은 검증 과정에서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최종적으로 배터리셀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퀀텀스케이프가 따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세 번째 파트너십이다. 계약을 맺은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라고 묘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후보로 꼽힌다. 후보 기업들 중에서 재규어랜드로버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궈쉬안이 테슬라와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사 설립을 검토한다. CATL과 BYD(비야디)에 이어 동맹관계를 구축, 테슬라 공급망 내 중화권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궈쉬안은 미국에 상장한 대형 자동차 기업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및 현지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객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에 납품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6년이다. 최소 200GWh 규모를 공급한다. 궈쉬안은 중국에서 생산한 LFP 배터리를 수출해 미국 내 고객사의 생산라인에 조달한다. 양사는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향후 배터리 합작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궈쉬안의 배터리는 전기차뿐 아니라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도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궈쉬안은 성명에서 "(공급하는 배터리셀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의 전기차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궈쉬안은 CATL과 비야디에 이어 중국 배터리 기업 중 세 번째로 테슬라 공급망에 합류했다. CATL은 중국향 모델3와 모델Y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의과대학(FMUSP)과 손잡고 '갤럭시워치4'를 활용한 코로나19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후유증 조기 진단·치료 등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최근 FMUSP 부속 병원 산하 연구센터인 '이노바(Inova)-HC'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노바-HC는 갤럭시워치4를 사용해 확진자의 예후를 살피고 완치 판정 후에도 흔히 발생하는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연구를 실시키로 했다. 연구는 약 1년에 걸쳐 자원한 확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추후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우선 갤럭시워치4를 사용해 확진자의 생체 정보, 혈액 산소, 심박수, 혈압, 수면 상태 등을 측정하고 지속 모니터링한다. 연구원들은 수집한 데이터와 의료 기록, 이전 질병 이력 등을 종합 검토해 후유증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전통적인 임상 장비로 수집한 데이터와 갤럭시워치4 데이터를 비교해 실효성이 있는지 확인한다. 연구팀은 이번 협업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4분의 1이 완치된 뒤에도 겪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세미콘이 내년 TSMC의 40나노미터(nm) 공정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았다. 애플향 모바일 디스플레이드라이버구동칩(DDI)을 위탁 생산한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내년 TSMC 40나노 노드의 웨이퍼 월 1만장 규모 예약 주문을 완료했다. LX세미콘 외에 다른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월 5000장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LX세미콘은 내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40나노 공정 물량을 선점해 애플에 AMOLED(아몰레드) DDI를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하는 아이폰 13 시리즈용 디스플레이에 LX세미콘의 DDI가 탑재된다. DDI는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칩이다. 디지털 신호를 수신해 사람이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한다. LX세미콘은 DDI에서 매출의 85% 이상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모니터, 가전, TV 등에 쓰이는 모든 크기의 DDI를 설계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DDI 공급난에 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프랑스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 테스트베드인 독일에 이어 미국, 일본 등으로 확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 '갤러리아 라파예트' 직원들의 출퇴근을 도와주는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오는 2023년 정식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목표다. 모빌아이는 파리교통공사(RATP)와 인텔 자회사 '무빗(Moovit)'과 협력한다.백화점 직원들은 무빗 앱을 이용해 파리 시내 어디에서나 로보택시를 부를 수 있다. 현재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등으로 시범 운행을 확대한다. 모빌아이는 유럽이 로보택시 도입에 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사업 환경을 갖춰 첫 시범운행 지역으로 낙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자율주행차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텔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인수한 모빌아이, 무빗 등 두 개의 자회사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