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미국 상용 전기자동차 제조사 '피닉스 모터카스(Phoenix Motorcar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북미 상용차 업체와 잇따라 손잡으며 현지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피닉스 모터카스와 2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납품한다. 피닉스 모터카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홍콩 태양광 업체 'SPI 에너지'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클래스 4 순수 전기 버스와 트럭을 제조해 운송 기업은 물론 정부에도 공급한다. CATL은 전기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잇단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배터리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 상반기 CATL의 해외 매출은 102억 위안(약 1조9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5% 증가,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 미국 상용 전기차 회사 '라이트닝 E모터스(Lightning eMotors)'와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30·35kWh 배터리팩을 납품한다. 라이트닝 E모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연내 자일링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합병건 승인을 심사하고 있는 중국 규제 당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가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제출한 구제조치(remedies)를 여전히 검토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종 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앞서 AMD는 이달 초 SAMR에 자일링스 합병건에 대한 행태적 시정조치(behavioral remedies)를 냈다. 행태적 시정조치는 독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인수 회사의 영업조건, 영업방식, 영업범위 등을 제한하는 규제다. SAMR은 합병 후 독점사업자로서 시장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AMD에 이를 제출토록 했다. AMD가 제출한 조치안에 대해 큰 이의가 없다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당초 AMD는 이르면 지난달 SAMR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사 1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2단계까지 AMD의 자일링스 인수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의견까지 확보, 허가 절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르면 내년 초 베트남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의 1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c상을 완료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토대로 긴급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 의학윤리위원회 쯔엉비엣중 의장은 지난 17일 베트남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노코박스의 보호효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소 기준인 50%를 넘었다"며 "긴급승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 자문위원회에 임상 3상 중간결과 데이터를 곧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젠은 지난 6월 베트남 보건부에 나노코박스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나 반려된 바 있다. 임상 1,2상과 진행중이던 3a상의 일부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지만 당국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보호효과 최소 기준을 넘으면서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과 현지 대량 생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젠에 따르면 임상 참여자들은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테슬라향 차세대 자율주행(FSD) 칩을 내달 납품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연이은 수주 낭보로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에 공급할 차세대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생산에 돌입, 내년 1월 첫 주에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탑재가 유력하다. FSD 칩 신제품은 국내 화성 공장에서 7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높은 생산 수율과 전기차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신 공정이 아닌 7나노를 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부터 FSD 칩을 삼성 파운드리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설계 지원도 일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작은 미국 텍사스주 소재 오스틴 파운드리 팹에서 양산 중이다. 추가 계약은 TSMC를 제치고 따낸 성과다. 테슬라는 차세대 FSD 칩 파운드리업체로 삼성전자와 TSMC를 놓고 고심했다. 생산 비용과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 등 다양한 조건을 검토한 끝에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를 비롯해 구글, 퀄컴, 폭스바겐, 샤오미 등 글로벌 '큰 손'들을 잇따라 핵심 고객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차량 센서와 경고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직접적으로 자율주행차에 쓰일 기술이라는 점을 언급, '애플카'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TPO)은 최근 애플이 지난 2018년 출원한 '외부 조명 및 경고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자율주행차의 조향, 제동, 가속 등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표시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애플은 차량에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차량 △속도 △방향 △위치는 물론 △후행 차량과의 상대 속도 정보 △차량과 외부 물체 간의 충돌 위험 정보 △차량 운행 환경 등이 포함된다.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 후면 등에 디스플레이 형태의 장치를 적용한다. 해당 장치에는 △차량 속도 등 상태와 작동 환경 △자율주행 모드 상태 △맞춤형 제동등 등 사용자가 선택한 정보가 표시될 수 있도록 한다. 차량 관련 뿐 아니라 날씨, 도로 환경, 교통 정체 등 운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도 적용 가능하다. 센서 기반 장치는 텍스트, 아이콘 등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다. 움직이는 형태나 여러 색을 적용, 운전자의 개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 랜싱시가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신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특급 지원을 약속했다. 세제 혜택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감면 등을 제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랜싱시 당국은 최근 얼티엄셀즈가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경우 향후 약 20년간 세금과 수도, 전기요금 등 유틸리티 비용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경제 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랜싱시 시의회는 얼티엄셀즈의 신공장이 들어설 지역을 '르네상스 존'으로 설정할 것을 권장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르네상스 존은 세금 인센티브를 강화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선정되면 해당 구역에 투자하는 회사는 18년 간 주세와 지방세 등 여러 세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랜싱 델타 타운십에 위치한 GM의 조립 공장과 관련해 수익 공유 계약도 25년 연장, 오는 2046년까지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랜싱시 수도·전력위원회(Board of Water and Light·BWL)는 20년 간 9억3600만 달러(약 1조1092억원) 규모 유틸리티 요금을 면제해주는 인센티브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랜싱시가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자선 재단 '두바이 케어스(Dubai Cares)'와 손잡고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두바이 케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두바이 엑스포 내 마련된 전시관인 ‘두바이 케어스 파빌리온’에 대형 디스플레이, LG 클로이 살균봇(UV-C), 퓨리케어 360도 더블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제공한다. 두바이 케어스는 '미래는 인간이다'라는 주제로 두바이 엑스포에서 대규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 상업, 의료 등 전반에 걸친 디지털 연결성을 선보이기 위해 LG전자를 선택했다. LG전자는 △136인치 올인원 에센셜 LED 스크린 △65인치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 △비디오 월 솔루션 등의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했다. 두바이 케어스는 LG전자의 디스플레이를 시청각 자료를 재생하거나 강연에서 청중과의 의사소통 등에 활용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규모 전시회 특성을 고려해 LG전자의 위생 솔루션을 도입, 청결한 현장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두바이 케어스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가 지난 2007년 설립한 자선 재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블루오션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유럽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폐배터리 분야 플레이어는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폐배터리를 대규모 산업용 규모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규모의 업체는 거의 없다. 대부분이 소규모 배터리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만 갖추고 있다. 현지 선도 업체로는 EU 배터리 연합(European Battery Alliance) 소속인 엘리멘탈 홀딩(Elemental Holding)이 꼽힌다. 지난 4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최대 2500만 유로 규모의 대출 보조를 받아 폴란드 남부 자비에르치에에 배터리·기타 금속 함유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전문 시설을 설립키로 했다. 폴란드 최초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이다. 오는 2023년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이밖에 포스코가 지난 3월 유럽 배터리 공장의 폐배터리 스크랩을 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법인을 폴란드에 설립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포스코의 해외 첫 폐배터리 공장이다. 포스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잇따라 대규모 태양광 패널 수주를 따냈다.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유럽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에 기반을 둔 유명 생수업체 '아쿠아 스메랄디나(Acqua Smeraldina)'와 현지 최대 와이너리 '아르지올라스(Argiolas)'에 태양광 패널을 납품했다. 각각 네온(NeON) 블랙시리즈 950장과 네온 H시리즈 805장을 공급했다. 아쿠아 스메랄디나의 샤르데냐 공장에 설치된 네온 블랙시리즈는 최대 365W의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예상 연간 생산량은 총 1370kWh다. 올해 봄 설치된 이후 전기세 25% 절감 효과를 봤다. 아르지올라스 와이너리에는 최대 375W의 출력을 자랑하는 네온 H시리즈가 장착됐다. 예상 연간 생산량은 1470kWh다. 지난 8월 설치한 뒤 35%의 전기세가 절감됐다. 포도주 양조·보존 과정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한 가운데 아르지올라스는 이전 제품보다 효율이 월등히 뛰어난 LG전자의 태양광 시스템으로 교체를 결정했다. 아쿠아 스메랄디나는 지난 1985년 설립된 생수 생산업체다.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시작해 현재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액센츄어'가 네덜란드 에너지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 '제스트그룹'을 인수했다. 기존 IT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제스트그룹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스트그룹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컨설팅 회사로 네덜란드 아이젤스테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태양열, 물,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액센츄어는 제스트그룹 인수로 고객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니쉬 샤르마 액센츄어 최고경영자(CEO)는 "제스트그룹이 액센츄어에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액센츄어는 상당한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니콜 반 데트 액센츄어 네덜란드법인 전무 이사는 "제스트그룹이 가진 수년간의 심층적인 산업 전문 지식을 결합해 고객이 탄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오는 2030년 이후에나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높은 성장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이 2030년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보급률이 2030년 23%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망이 성숙해지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맥스 라이드 우드맥킨지 애널리스트는 "리튬이온배터리 수요 시장은 수개월간 변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한 업스트림·미드스트림 확장에는 수 년의 리드타임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를 재활용해 가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성숙한 (산업) 환경이라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이드 애널리스트는 "지금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주를 이루는 휴대폰 전자제품 배터리와 달리 전기차 배터리 팩은 각 셀을 분해하기가 복잡하다"며 "현재 새 배터리는 생산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회수된 소재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그리스 핀테크 업체 '비바월렛(Viva Wallet)'과 손잡고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 지원을 확대한다. 유럽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영토 넓히기에서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독일법인과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비바월렛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바월렛 카드 사용자는 온·오프라인에서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에 삼성페이를 출시한 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금융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대 핀테크 업체 '솔라리스뱅크'와 이탈리아에서는 카드사 '파고방코맷카드' 등과 제휴를 맺었다. 이밖에 영국 '커브', 프랑스 '라 방크 포스탈'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가 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접촉 결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밀라노 공과대학 산하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오프라인 결제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사용 규모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약 35억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