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가르디오(Guardio)'에 베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보안 분야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마감한 가르디오의 4700만 달러(약 556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가르디오는 조달한 자금을 미국 시장 중심 사업 확장과 두 배 이상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투자회사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넥스트 외에 이스라엘 '빈티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Vintage Investment Partners)'와 '유니온 테크 벤처스(Union Tech Ventures)', VC펀드 '세르카 파트너스(Cerca Partners)' 등도 투자했다. 가르디오는 이스라엘 국무총리실 사이버수사대 출신인 아모스 펠레드, 다니엘 시로타, 마이클 와인스타인 등 3인이 지난 2018년 공동 설립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브라우저 보안 전문 업체다. PC에 설치하는 백신 소프트웨어가 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방한 중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현지 투자 계획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는 효성 소재 계열 3사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오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회동했다. 조 부회장은 효성화학과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등 소재 3사의 베트남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증설을 마무리하고 상업 가동에 돌입한 효성화학 베트남 생산법인 '효성비나케미칼'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등을 포함한 각 현지 법인에 대한 세제 혜택 방안을 제안했다. 여기에 꽝남성 땀 탕(Tam Thang) 공업단지 내 폴리에스터(PET)와 나일런(NY) 타이어코드 생산시설 등 증설에 대한 승인과 스판덱스 공장이 있는 동나이성 연짝(Nhon Trach) 공업단지 인근 순환 도로 건설 등을 촉구했다. 후에 의장은 "재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세금 환급의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조 부회장의 요청에 화답했다. 이어 "효성그룹이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미국 상용 전기자동차 제조사 '라이트닝 E모터스(Lightning eMotors)'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해외 고객사를 꾸준히 늘리며 수주 잔고를 쌓아 글로벌 배터리 1위 입지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라이트닝 E모터스는 CATL과 2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내년 3월 CATL 배터리를 장착한 첫 상용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CATL은 30·35kWh 배터리팩을 납품한다. 배달용 밴에서 스쿨 버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상용차에 맞춤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터리 크기·모양 옵션을 제공한다. 라이트닝 E모터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중·대형 특수 상용 전기차 공급 업체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2018년부터 클래스 3·4·5 상용차, 셔틀 버스, 클래스 6 트럭, 클래스 7 시내 버스 등을 위한 무공해차(ZEV)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기가캐피탈3'와 합병,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잇단 수주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북미에서 셔틀버스 판매 1위 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BRK) 산하 포레스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취임 후 첫 대외행보에 나섰다. 방한 중인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현지 투자 계획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부회장은 전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회동했다. 후에 국회의장과 장·차관급 인사 10여명은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방한했다. 한 부회장과 후에 국회의장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투자 현황을 살피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책 수립 등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후에 국회의장은 삼성전자의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현지 반도체 연구센터와 제조 공장 설립 등 반도체 분야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후에 국회의장은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연구센터(R&D)를 비롯한 삼성의 사업 투자 확대 전략을 지지하며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회사의 계획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자간 무역·투자 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계속해서 조성할 것"이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미국 증권법이 정한 '침묵 기간(Quiet Period)' 종료를 앞두고 있다. 낮은 생산 수율, 포드와의 결별 등 논란에 대한 해명은 물론 적극적인 IR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의 침묵 기간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만료될 예정이다. 침묵 기간은 거래 개시 후 40일 동안 적용된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달 1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침묵 기간은 기업공개(IPO) 전후 일정 기간 동안 사업설명서 이의의 어떤 정보도 외부로 발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상장 초기 특정 소수가 회사 내부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챙기거나 기업이 자기주식을 과장해 선전하는 것을 막아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최고경영자(CEO), 이사회 등 경영진을 포함한 회사 직원을 비롯해 회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기업은 침묵 기간 동안 언론이나 투자기관, 애널리스트 등에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실제 리비안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신청 서류 'S-1'를 통해 드러난 낮은 초기 생산율, 포드와의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 무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인도네시아 최대 화장품 용기 제조사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로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 화장품 용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최근 '케마스 인다 마주(Kemas Indah Maju·이하 케마스)'와 사출성형용 라이멕스(LIMEX) 펠릿(Pellet)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케마스가 생산하는 콤팩트, 립스틱 등 화장품 용기에 활용된다. 라이멕스는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석회석 등 무기물이 50% 이상 포함된 친환경 소재다. 일반 쓰레기처럼 소각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TBM은 석회석을 50% 이상 포함하면서도 가공성과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상용화, 선도 업체로 인정받는다. TBM과 케마스는 라이멕스 기반 용기 개발·홍보에도 손을 잡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용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23억 달러(약 38조1625억원)에 이른다.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면서 환경오염을 줄인 소재로 만든 포장재에 시장 규모도 덩달아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화장품 업계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친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쑤저우와 손잡고 대규모 연구단지를 설립한다.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쑤저우시 정부, 쑤저우시 우중구 정부와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우중경제기술개발구에 자회사 '쑤저우 타임스 신안 에너지 테크놀로지(Suzhou Times Xin'an Energy Technology)'도 설립한다. CATL은 쑤저우 타임스 신안 에너지 테크놀로지의 등록 자본금 25억 위안(약 4629억원)을 포함, 총 34억 위안(약 630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6월 착공이 목표다. 쑤저우 타임스 신안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에너지 효율 최적화 솔루션을 포함한 전기화를 촉진하기 위한 첨단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쑤저우 모빌리티 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채택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의 조기 실현을 돕는다. 쩡 위친 CATL 회장은 "CATL은 쑤저우의 그린에너지 산업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보완, 강화, 확장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며 "이는 쑤저우 친환경 에너지 생산·전기화를 촉진하고 경제와 사회 전반에 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지 반도체 공장을 증설, 새로운 아시아 제조 거점기지로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말레이시아법인은 말레이시아 네게리셈빌란주의 주도인 세렘반 소재 반도체 공장에 들어설 새로운 건물을 지난 9일(현지시간) 착공했다. 내년 중반께 가동한다는 목표다. 4층 규모인 신규 시설은 1만1000㎡의 클린룸과 2만㎡의 공간이 들어선다. 완전 자동화된 원재료 창고도 포함되며 저장 용량은 기존 창고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다. 또 제조라인에 최신 자동화 시설을 구축, 핵심 차량용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5년 간 약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실시, 말레이시아 공장 규모를 확대한다. 하리스 압둘라 넥스페리아 말레이시아법인 부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말레이시아의 건물, 장비, 라인 자동화에 16억 링깃(약 4479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며 700명의 숙련된 작업자도 고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윙텍은 지난 2019년 넥스페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가 경영진 쇄신을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하며 조직을 재정비, 태양광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REC실리콘을 12년 간 이끌어 온 토레 토르분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임스 A. 메이 2세가 신임 CEO 영입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고 컨트롤러인 더글라스 무어가 CFO 역할을 수행한다. REC실리콘은 "토르분드 CEO는 REC실리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사회는 지난 12년 동안 회사를 오늘날의 위치에 있게 한 그의 귀중한 공헌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도 새롭게 꾸린다. 이사회 의장을 지낸 켈 잉게 뢰케가 사임하고 크리스티안 몬센 뢰케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한화솔루션과 함께 REC실리콘의 공동 최대주주인 노르웨이 투자회사 아커 호라이즌(Aker Horizons) 측 인물이다. 한화솔루션 주요 경영진도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신규 이사 임명을 위해 오는 2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한화솔루션은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믹스5' 시리즈에 탑재될 칩셋을 생산한다. 퀄컴이 최근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 수주 효과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플래그십 모델 ‘믹스5’와 ‘믹스5 프로’에는 삼성의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이 탑재된다. 퀄컴은 이달 초 개최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처음 공개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88'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20%, 3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8 1세대 전량을 생산한다고 밝히며 양사 간 협업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나노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888을 수주하며 퀄컴과 처음 파운드리(위탁생산) 파트너십을 맺었다. 퀄컴이 후속작인 스냅드래곤888 플러스까지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며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퀄컴은 삼성전자의 낮은 4나노 공정 수율 문제로 인해 TSMC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스냅드래곤8 1세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동차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 강점을 가진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을 정조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대시보드에 설치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아웃폴딩(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을 채택, 운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뒤쪽으로 접었다가 펼 수 있다.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크기나 사양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접은 상태의 2배로 확장돼 다양한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기존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모바일 사업부 철수로 출시하지 못한 롤러블폰 'LG 롤러블'에 쓰인 것과 유사한 기술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용인 만큼 자동차 내 다른 부품이나 시스템과 최적화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한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확대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주목받으면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운행 정보와 미디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인포메이션(정보)과 엔터테인먼트(오락)을 합친 말이다. LG전자는 르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추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신규 공장을 건설, 현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세액공제국(Ohio Tax Credit Authority·이하 TCA) 최근 LG화학 미국법인에 8년 간 54만 달러(약 6억원) 규모의 세금 공제를 승인했다. 공장이 들어설 라벤나시도 15년간 세금 감면을 제공키로 했다. LG화학은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새로운 ABS(고부가합성수지) 제조·연구 시설을 건설한다. 오는 2025년 말까지 72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0월 오하이오주에 고객 맞춤형 기술지원센터인 '테크센터'와 함께 ABS 컴파운드 신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테크센터 건설과 별도로 약 600억원을 추가 투자, 2023년까지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향후 석유화학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북미 고객 대응을 위한 ABS 종합 공장 진출도 검토한다. ABS 컴파운드 공장은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ABS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고객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미주 테크센터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