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투자를 검토한 바 있는 미국 광물 회사 AMI(American Manganese Inc)가 국내에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친환경 순환경제 확산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만큼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AMI는 한국특허청에 사용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코발트, 망간 등 양극물질을 추출,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리코(RecycLiCo)' 공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인도, 호주, 일본, 중국에도 신청했다. 특허에는 리사이클리코 공정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폐배터리 재료에 대한 처리 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술이 담겼다. AMI는 리사이클리코 공정이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배터리 흑연 회수·흑색 덩어리 물질의 처리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에서 발견되는 불화물 처리 △양극활물질에서 알루미늄 분리 등을 가능케 해 배터리 재료를 제조 과정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래리 러프(Larry Reaugh) AMI 최고경영자(CEO)는 "효율적인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과 더불어 AMI의 중요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벤처 투자 전문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대표가 게임, 핀테크·보험기술, 사이버 보안, 디지털 건강·의료기술 분야를 유망 산업군으로 점찍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 신규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골드슈미트(David Goldschmidt)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대표(상무)는 최근 이스라엘 현지 매체 '씨테크(CTech)'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일의 흥미로운 점은 어떤 산업군이 변곡점에 이르기 전에 급진적인 변화의 잠재력과 혁신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슈미트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강점은 새롭고 증가하는 요구 사항과 영역으로 인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대 자동 기술과 인공지능(AI)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게임, 핀테크·보험기술, 사이버 보안, 디지털 건강·의료기술 산업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독일 원격의료 스타트업 '에이다 헬스(ADA Health)', 핀테크 기업 '솔라리스뱅크' 등에 베팅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모든 산업군을 관통하는 디지털화 트렌드와 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글로벌 태양광 패널 수급난의 직격탄을 맞았다. 프로젝트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 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태양광 패널 '솔라(Solar)'를 구매한 고객에 보낸 이메일에서 "테슬라가 통제할 수 없는 공급망 지연으로 제품 설치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며 "지연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공급사로부터 확정된 일정을 받지 못했지만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고객들에게 지연 가능성을 고지하기 위해 발송됐다. 테슬라는 사내 공지를 통해 "공급망 지연이 태양광 패널의 재료 가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주문을 받은 태양광 패널 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 새로운 설치 일정을 잡지 않을 계획이다. 공급망 지연에 따라 4분기에만 태양광 프로젝트 관련 3~4MW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손실은 내년 1분기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이달부터 내달까지 사용 가능한 모듈이 확보되지 않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 1·2위인 미국 엔비디아와 AMD가 내년 초 보급형 제품을 출시한다.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여년 만에 재진출, 신제품을 선보이는 인텔까지 더해 삼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데스크톱 PC용 외장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50'을 공개하고 같은 달 27일 출시한다. AMD도 1월 중 외장 GPU인 '라데온 RX 6500 XT'를 선보인다. 엔비디아의 RTX 3050은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 GA106 그래픽 칩이 탑재됐다. 128비트 8GB GDDR6를 지원해 경쟁사 제품 대비 큰 메모리를 제공한다. 속도는 GTX 1660 슈퍼보다 빠르지만 RTX 2060 12GB 모델 대비 느린 것으로 전해진다. AMD의 RX 6500 XT는 나비(Navi) 24 X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RDNA2 제품군 중 가장 작으며 1024개 스트림 프로세서에 대해 16개의 컴퓨팅 장치를 제공한다. 메모리는 64비트 4GB GGDR6를 지원한다. 속도는 112GB/s의 총 메모리 대역폭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자회사인 웨이모가 미국에서 추진중인 로보택시 시범운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개시 네 달여 만에 대기자만 수만 명에 이른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주최한 '로이터스 넥스트(Reuters Next)' 글로벌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로보택시를 탔고 대기자 명단에는 수만 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로보택시 시운행 범위도 넓힌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세이프웨이(Safeway)와 손잡고 샌프란시스코 내 매장에서 로보택시를 이용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소비자가 주문한 식료품은 웨이모나 세이프웨이 직원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배송한다. 웨이모는 지난 8월부터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간 운전자가 탑승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탑승을 원하는 주민은 '웨이모 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차량 탑승은 무료지만 기밀유지 협약을 맺어야 한다. 참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 배터리가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차세대 전기차 '폴스타5'에 탑재된다. 폴스타가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잉겐라스(Thomas Ingenlath)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폴스타5에 SK온 배터리가 적용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폴스타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잉겐라스 CEO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폴스타5가 중국 루차오(Luqiao)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중국 공장에서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춘 '폴스타2'도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지난 2017년 설립한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1'과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잇따라 선보였다. 내년 중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폴스타3'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 '폴스타4(전기 SUV)', 2024년 '폴스타5(전기 세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SK온의 신규 수주는 SK㈜와 폴스타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풀이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기차 제조를 위한 합작사를 세운다. 폭스콘의 기술력과 사우디의 자금력이 결합,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과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전기차 생산 합작법인 '벨로시티(Velocity)'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 뒤 공식화한다는 목표다. PIF가 자금을 지원하고 폭스콘은 프트웨어, 전자·전기 아키텍처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한다. PIF는 벨로시티의 과반수 이상 지분을 보유, 최대 주주 지위를 가진다. 폭스콘은 소수 지분만 갖는다. 벨로시티는 독일 BMW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준비한다. 향후 BMW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위탁생산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작 투자는 자금력이 필요한 폭스콘과 기술력이 필요한 사우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전기차 산업 진출과 사업 확대라는 목표도 일치했다.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한 폭스콘은 소재·부품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다낭시가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다양한 이점을 홍보하는 한편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다낭 ICT 투자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코트라(KOTRA)와 한국정보통신(KICC)이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200여 곳의 한국과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다낭시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시의 잠재력, 장점, 투자 기회,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다낭하이테크파크 입주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현지에 전장부품(VS)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법인 관계자를 초청해 사업 경험담도 나눴다. 실제 다낭시는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생산·사업 유형에 따라 15~19년 동안 토지 임대료 면제 △법인 소득세 절반(10%) △투자 자본 3000억 동(약 155억원) 이상인 기업에 지상 보상 면제 등을 제공한다. 중앙 정부도 다낭시를 글로벌 IT 기업의 거점 기지로 만들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 새로운 지역 사무소를 설립했다. 5G 통신장비를 단독 공급하는 이동통신 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캐나나법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서스캐처원주 레지나 지사를 오픈했다. 사스크텔과 함께 올 연말 시범서비스를 시작, 내년 레지나, 새스커툰 등 주 전역으로 5G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스크텔과 5G·4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보 2021년 3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화웨이 제치고 캐나다 '사스크텔' 5G 공급사 선정> 사스크텔은 서스캐처원 주정부가 운영하는 통신사다. 1908년 설립돼 이동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서비스 사업을 운영한다. 돈 모건 서스캐처원주 장관은 "(삼성의 지역 사무소 개설을 통해) 사스크텔과 삼성은 서스캐처원에서 5G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선 기술이 우리의 생활 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과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잇단 파트너십과 광산 인수 등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 총력전을 펼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YPF는 CATL 관계자들과 만나 리튬 사업의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인 후이(Jujuy), 살타(Salta), 카타마르카(Catamarca) 등 북부 지역의 리튬 광산 채굴·생산 프로젝트를 실시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CATL과 YPF의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알베르토 헨셀 아르헨티나 광업부 장관은 양사 회동 직후 성명을 내고 "YPF와 CATL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로 불린다. 3국은 세계 리튬 매장량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리튬 매장지다.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와 배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 주목하는 이유다. CATL은 앞서 캐나다 광산업체 '밀레니얼리튬' 인수에 실패하면서 아르헨티나 광산 개발 기회를 잃었다. 밀레니얼리튬은 배터리 탑재 가능한 품질의 탄산리튬을 40년 동안 연간 2만40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아비버티닙(Abivertinib)'의 임상 2상 2단계 결과를 공유했다. 1단계 대비 사망이나 호흡부전 발생률을 크게 개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실시한 아비버티닙 임상 2상 2단계 결과를 담은 티저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급 계약 논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과 호흡부전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호흡부전 위험이 미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48%, 45% 감소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2상 1단계에서는 미국 20%, 브라질 25%였다. <본보 2021년 10월 28일 참고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임상 2상에는 미국에서 96명, 브라질에서 40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50mg 용량의 캡슐 2개, 총 100mg을 매일 투약했다. 아비버티닙은 중환자실 체류 기간도 단축했다. 아비버티닙을 치료제로 쓴 환자(8.6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가 뉴욕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에 잇따라 착수한다. 뉴욕에서만 약 1000MW 규모 ESS 개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CE는 최근 뉴욕주 버팔로시 외곽에 20MW급 ESS 프로젝트인 'NY 6'의 첫 삽을 떴다. 조만간 뉴욕시 북쪽에 200MW 용량의 ESS를 설치하는 'NY 2' 프로젝트 건설도 시작한다. NY 6는 KCE가 수주한 미국 북동부 주 최초의 그리드 규모 ESS 프로젝트 중 하나다. 뉴욕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의 대량 에너지저장 시장 브리지 프로그램(Bulk Energy Storage Market Bridge Program)으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다. 오는 2022년 여름 상업 가동 예정이다. 중국 최대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인 선그로우(Sungrow)가 2752kWh 규모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기반 ESS 장치와 전력 변환 시스템(PCS)을 납품한다. 선그로우 미국법인은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계·조달·시공(EPC)과 보조기기(BOP) 설비는 캐나다 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