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헝가리 공장 가동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환경단체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받은 통합 환경 인허가 효력을 정지하면서다. 회사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헝가리 비영리단체인 'EMLA 협회(EMLA Egyesület)'는 지난 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쾨르니에키 법원이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지난주에 받은 환경 보호 허가의 집쟁 권한을 사실상 정지했다"며 "이 때문에 시설을 지어도 가동을 시작할 수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냈다. 법원이 허가를 정지한 것은 환경 시민단체인 베데질레(Védegylet)와 레베고 문카소포트(Levegő Munkacsoport·영어명 The Clean Air Action Group)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때문이다. 첫 공판은 내년 3월 30일 열린다. 소쉬쿠트시는 지난해 12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에 공장 설립 과정의 필수 절차 중 하나인 통합 환경 인허가를 내줬다. <본보 2021년 2월 26일 참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공장, 시당국 승인> 공장 건설 계획이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이번 소송에 발목이 잡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제기된 갤럭시S20 시리즈 결함에 대한 소비자 집단소송과 관련해 한시름 놓게 됐다. 법원이 중재절차를 승인, 장기 소송전으로 번지기 전 원고 측과 합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은 소비자 약관에 포함된 중재조항을 근거로 중재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삼성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집단소송의 심리를 중지했다. 중재를 거부한 원고 2명을 제외한 20명 모두에 중재를 강제했다. 원고 측은 중재조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스마트폰 구입 당시 약관에 중재합의 시행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안드레 M. 에스피노사 뉴저지법원 판사는 "뉴저지주 법에 따라 삼성전자 이른바 '수축 포장(Shrink Wrap)' 계약을 통해 중재합의를 자세히 설명하는 스마트폰 포장 팜플렛이 소비자에게 적절한 통지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수축 포장 계약은 제품 내에 패키징된 법적 계약의 일환으로 약관이 제품 포장 시 수축 랩(플라스틱 랩)으로 밀봉된 것을 뜻한다. 총 22명의 원고 중 2명은 스마트폰 구입 직후 한달 내 중재조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가 유럽 공장 설립 계획을 부인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해외 제조 공장 건설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리홍 친 니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에 보낸 성명을 통해 "현재 니오는 폴란드에 생산 기지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니오가 세계 최대 구인·구직 네트워크 웹사이트 링크드인에 폴란드 마조프셰주에서 근무할 '유럽연합(EU) 공장 운영 관리자' 모집 공고를 게재하며 관련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채용 컨설턴트 회사가 게시한 것이었다. 니오는 지난 9월 노르웨이에 쇼룸인 '니오 하우스'를 열고 유럽 진출 신호탄을 쐈다. 노르웨이에서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S8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기 세단 ET7, SUV ET6, 쿠페스타일 EC6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에 4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에는 오슬로 외 다른 도시에 12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이 대만 TSMC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돕기 위해 신규 철도 노선 변경을 추진한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TSMC의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는 현재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공항철도 노선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TSMC 신공장이 들어서는 기쿠요초 소재 기차역을 포함하기 위해서다. 가바시마 지사는 "현재 노선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가 높은 루트에 대해 빠르게 검토할 것"이라며 "기쿠요초의 하라미즈역이나 히고오쓰역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계획된 구마모토현 신규 공항철도 노선은 JR 산리기역과 구마모토 공항을 잇는 것이었다. TSMC는 일본 소니와 함께 70억 달러(약 8조2523억원)을 들여 반도체 신공장을 짓는다. TSMC가 공장을 운영하는 합작회사 지분 과반수를 차지하고 경영권을 행사한다. 구마모토현 공장에 22~28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할 전망이다. 월간 생산능력은 300mm 웨이퍼 기준 4만5000장 수준이다. 생산되는 반도체는 일본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솔루션회사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재료·설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접목, 연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셴시커지(深势科技·DPTechnology)'와 신에너지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연구소를 건설하고 미래 과학 연구 인재도 양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에 쓰이는 신소재 개발과 에너지장치 설계 최적화 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CATL의 첨단 소재 기술 경험에 셴시커지의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은 'AI+ 피직스 콘셉트(AI+ Physics Concepts)' 플랫폼을 더한다. CATL은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를 결합했을 때 분자와 원자의 성능을 예측하기 어려워 여러 가지 화학적 특성과 물리적 가공 개선이 필요하다. 셴시커지의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하면 연구 개발주기를 기존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생산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오우양 추잉(Ouyang Chuying) CATL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퍼브매틱(PubMatic)이 프랑스에 신규 지사를 오픈한다. 디지털 광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퍼브매틱은 프랑스에 새로운 사무실을 개소하고 팀을 책임질 관리자급 인사 2명을 고용했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퍼브매틱은 "(프랑스 지사는) 고성장 시장에 대한 회사의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고객이 현지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미 프랑스 TV 채널 M6, 미디어 컨설팅 회사 옵티디지털(Opti Digital), 광고회사 미디어스퀘어(Mediasquare) 등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협력하고 있다. 퍼브매틱은 프랑스 지역 팀에 힘을 싣기 위해 콘스탄스 드 불피안(Constance de Vulpian) 프랑스지사 고객서비스 책임자와 로렌스 해로크(Laurence Harroch) 게시자 개발 담당 이사 등 2명의 관리자급 인물을 새롭게 영입했다. 퍼브매틱은 지난 2006년 설립된 공급자측 광고 플랫폼(SSP) 업체다. 퍼블리셔와 광고주들이 실시간으로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거래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세탁기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최고 제품에 꼽혔다. 프론트로드(드럼)과 탑로드(통돌이) 부문 모두 1등을 차지하며 '가전 명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드럼세탁기 'LG WM4000H'와 통돌이 세탁기 'LG WT7300C'는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전문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의 '최고의 세탁기'에 선정됐다. 일렉트로룩스와 밀레 등을 제치고 얻은 결과다. 와이어커터는 LG WM4000H의 얼룩 제거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극찬했다. 세탁 속도가 다른 고효율 세탁기 대비 월등히 빠른 것과 더불어 △얼룩 제거 사전 세탁 △슈퍼 고온 △추가 헹굼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이 제품은 우리가 테스트한 거의 모든 다른 세탁기보다 모든 유형의 얼룩을 더 빠르고 부드럽게 잘 제거했다"며 "많은 세탁물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조용하고 물과 에너지에 매우 효율적이고 주요 세탁기 중 수리율도 가장 낮다"고 전했다. LG WT7300C는 통돌이 세탁기 중 가장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드럼세탁기 보다 얼룩 제거나 부드러운 세탁 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 신청을 철회한 것이 배터리 기술 유출과 공장 가동 지연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 지원 없이 자금을 자체 조달하고 생산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IFO 경제연구소의 요아힘 라그니츠(Joachim Ragnitz) 보조금 전문가는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배터리 기술) 연구 결과를 다른 경쟁자들에게도 제공해야 하는 점을 두려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독일 연방경제부((BMWi)와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부에 "그륀하이데(Grunheide) 배터리 공장을 위한 국가 자금지원인 '유럽 공익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IPCEI)' 신청서를 철회한다고"고 전했다. 보조금 규모는 11억4000만 유로(약 1조 5283억원)에 달했다. IPCEI는 대표적인 유럽 내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신청해 수혜를 받고 있어 신청·검토 절차가 까다로워졌다. 정부가 기존 알려지지 않은, 보다 혁신적인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원금을 통해 획득한 연구결과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와 샤오미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배터리 공급사에 베팅했다. 핵심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전기차 제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는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에 약 5억 위안(약 931억원) 을 투자했다. 웨이란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전고체와 반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연구 개발과 제조에 중점을 둔다.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팡산, 장쑤성 리양, 저장성 후저우 등에 3개의 생산 기지가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잇따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화웨이는 CATL, 창안자동차와 전기차 동맹을 맺었다. 창안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 테크놀로지(Avatar Technology·중국명 아웨이타)가 차량 생산을 맡고 화웨이와 CATL은 각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기술과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난 8월 3사의 첫 협력 결과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삼성이 투자한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인다우어스(Endowus)'에 베팅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Z홀딩스는 최근 마감한 인다우어스의 3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304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텐센트의 대주주인 네덜란드 프로서스(Prosus)의 투자회사 프로서스 벤처스(Prosus Ventures)와 싱가포르 투자 회사인 EDBI(EDB Investment)가 공동으로 이번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EDBI의 자산 관리 기술 금융 부문 투자는 인다우어스가 처음이다. 기존 투자자인 UBS,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은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여 만에 추가 투자했다. 앞서 UBS와 싱텔은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SVIC),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 등과 함께 투자한 바 있다. 삼성, UBS, 싱텔은 인다우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유치한 자금은 인적 자본을 늘리고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유망 수소기업 '하이록(HiiROC)'에 베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수소 에너지 기술 확보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마감한 하이록의 2600만 파운드(약 414억원) 규모 신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현대차·기아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 밑도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하이드로겐원 캐피탈 그로스(HydrogenOne Capital Growth·HGEN)'가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를 지분 투자, 이사회 자리도 확보했다. HGEN은 지난 7월 출범한 세계 최초 청정수소 투자펀드다. 앞서 HGEN는 현대차와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영국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도 투자한 바 있다. 기존 투자자인 독일 가스·석유 생산업체 빈터쉘 데아(Wintershall Dea), 에너지 회사 VNG 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관련 투자 회사 멜로즈 인더스트리(Melrose Industries)와 영국 최대 전기·가스회사 센트리카(Centrica)가 신규 투자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가 현지 첫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자금 조달을 위해 런던 증시 상장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노섬벌랜드의 블리스에 위치한 옛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오는 2023년 첫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7년까지 30만 개의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는 30GWh 규모로 확장한다. 오랄 나자리(Orral Nadjari) 브리티시볼트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100개 이상의 지역을 검토한 결과 블리스가 유럽 내 배터리 공장을 위한 최고의 위치라고 봤다"며 "블리스는 항구 도시로 완성된 배터리셀을 유럽 전역으로 바로 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리스는 노르웨이에서부터 이어지는 해저케이블이 설치된 지역이다. 해저케이블을 통해 공장에 친환경 전력을 수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비는 약 26억 파운드(약 4조1365억원)다.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당초 런던과 뉴욕증권거래소를 놓고 저울질했으나 런던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