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르완다에서 청소년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기관을 지원한다. 전 세계 청년 ICT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에 힘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르완다 북부 냐비후 소재 '르완다 코딩 아카데미(RC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첨단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코딩 학습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30인실 규모 연구실에 24인치 컴퓨터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라우터, 인터렉티브 전자 보드, 에어컨 등 전자·가전 기기를 제공한다. 이노베이션 랩과 서버룸도 마련했다. 르완다 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2018년 내각이 승인한 '르완다 디지털 인재 정책'의 권고에 따라 설립됐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도 정부 산하 ICT부, 교육부와 공동 추진한 결과물이다. 2019년 본격 출범한 르완다 코딩 아카데미는 3년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를 전문 교육한다. 내년 6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청소년 IT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퍼스트코발트가 북미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사명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코발트는 북미에 양극 화학 물질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자사 첫 전문 시설을 설립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명도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로 변경했다. 이미 북미에 니켈, 코발트 등 일부 배터리 금속 소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재료 전용 시설로는 이번 공장이 처음이다. 북미 지역 배터리의 양극 부품에 대한 니켈, 코발트, 전구체 화학 물질 등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렉트라는 확장된 습식 제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5000t의 코발트를 생산하는 내년 4분기까지 황산코발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렉트라는 오는 2024~2025년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니켈 황산염 시설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단기 코발트 생산량과 결합하면 연간 1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질 르 보르뉴(Gilles Le Borgne) 르노 엔지니어링 총괄은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LFP와 같은 대안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길이가 약 3.95m인 소형차에서는 문제가 된다"며 "소형차에 50kWh 용량의 배터리를 싣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NCM을 고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FP 배터리는 NCM 등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부피가 크지만 안전성이 높다.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소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CATL,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이 주로 만든다. 최근 연이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핵심 소재 가격 급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LFP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도 LFP 배터리 탑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중국발 저가 공세로 주도권을 넘겨준 LCD 패널 잔혹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올 3분기까지 AMOLED 패널 출하량은 약 4000만 장이다. 지난 2017년 첫 양산 이후 출하량은 매년 성장세를 보여왔다. BOE는 "다수의 상위 전자업체에 플렉시블 AMOLED 패널을 공급했다"며 "브랜드 고객을 더 많은 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 수요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BOE의 플렉시블 AMOLED 라인의 라인 최적화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생산능력도 안정적으로 상승, 제품 출하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BOE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 LCD 제조사에 등극했다. 1993년 설립된 BOE는 2003년 옛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의 LCD 생산라인을 인수하며 LCD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생산라인을 대폭 확대하고 제품 가격을 낮추면서 글로벌 LCD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LCD에 이어 OLED 시장에서도 거세게 추격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LFP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을 견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댄 블론달 나노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오늘날 북미와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시설과 인접한 지역에 설치·지원되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LFP 소재와 배터리 공급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노원은 독자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특허를 받은 원포트(One-Pot) 공정 기반 다양한 양극재를 개발한 선도 업체다. LFP 양극재는 물론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기술력을 앞세워 독일 폭스바겐 등과 협업 중이다. SK이노베이션 , 테슬라와의 협업설도 제기된 바 있다. <본보 2020년 10월 14일 참고 [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와 5G 오픈랜(O-RAN) 구축에 손을 잡는다. 유럽 통신사와 잇따라 협력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렌지가 프랑스 파리에 오픈한 '오픈랜 통합 센터(Open RAN Integration Center)'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상용 구축을 통해 검증된 5G 가상화 기지국(vRAN) 등을 제공한다. 오렌지는 오픈랜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양한 공급업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작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랜 통합 센터를 오픈했다. 2025년부터 유럽 전역에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외에 델, 인텔, 노키아 등도 뜻을 함께 한다. 삼성전자는 오렌지와 vRAN을 비롯해 5G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라디오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오렌지의 혁신적인 연구센터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유럽 시장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이목이 쏠린다. 잇단 인재 채용, 주행테스트 확대 등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를 낸다. 쿡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딜북 온라인 서밋'에서 공개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미래는 비밀로 할 생각이라 오늘은 아무 것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을 피하면서도 "무엇인가 숨기지 않으면 우리 같지 않다"고 대답했다. 애플카 개발 계획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을 남겼지만 '비밀주의'가 불문율로 여겨지는 애플의 기업 문화를 고려했을 때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쿡 CEO는 지난 4월 NYT 팟캐스트 '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카 관련 첫 공식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자율(주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우리는 애플이 무엇을 하는지 볼 것"이라며 "우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연구하고 있고 그것 중 많은 것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떤 것이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비밀리에 애플카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캐나다 퀘벡주를 새로운 배터리 생산기지 후보로 검토한다.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퀘벡주 정부와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에르 피츠기번(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경영진과 회동,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마티외 생아망(Mathieu St-Amand) 경제부 장관 대변인은 "장관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테슬라 경영진을 만났다"며 "테슬라의 공급망에서 퀘벡주의 위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력설(說)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번 제기돼 왔다. 테슬라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회담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정부 대변인을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퀘벡주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금속 매장량이 풍부한 지역이다. 주정부는 전기차 호황에 힘입어 리튬, 니켈, 흑연 등 핵심 광물 채굴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최근 금속 채굴부터 배터리셀 생산에 이르는 배터리 생산 전 생태계 개발에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내년 1월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에 대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한국과 필리핀에서 임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김석규 유바이오로직스 상무와 조반이 알링고그(Giovanni Alingog) 글로벡스 바이오텍 최고경영자(CEO)는 10일 CNN 필리핀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벡스 바이오텍은 유바이오로직스의 필리핀 파트너사로 유코백-19 현지 생산을 맡는다. 알링고그 CEO는 "필리핀 임상시험은 식약처(FDA Phillippines) 승인을 받고 즉시 시작할 수 있다"며 "유바이오로직스가 (임상시험 신청을 위해) 필요한 문서를 모두 제출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며 1월 초 마무리하고 임상 3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글로벌 임상 3상 신청계획(IND)을 제출했다. 양국에서 3상을 마치고 즉각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규 상무는 상용화 시점과 관련해 "한국과 필리핀 정부의 허가 시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임상 3상을 완료한 직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토지를 추가 매입했다. 테슬라의 '탈(脫)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홀스랜치(Horse Ranch)는 최근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소재 기가팩토리 인근 콜로라도 강 건너편 620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입했다. 홀스랜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서 자선 재단 이사회 멤버인 자레드 버찰(Jared Birchall)이 관리자로 있는 곳이다. 추가 매입을 통해 머스크 CEO가 트래비스 카운티에 보유한 토지 규모는 3000에이커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토지 매입하는 데 활용됐던 회사인 콜로라도 리버 프로젝트(Colorado River Project)도 2500에이커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오스틴 시내가 약 1150에이커임을 감안하면 약 3배에 달하는 부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북쪽과 서쪽에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각각 1100에이커와 750에이커 규모의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의 활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미국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양사가 나란히 수주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ESS 시장 리더십을 입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재생에너지 회사 '테라젠(Terra-Gen)'이 추진하는 미국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따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ESS 배터리 총 용량은 2445MWh에 이른다. '에드워즈 산본 솔라 스토리지(Edwards Sanborn Solar Storage)'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컨 카운티에서 진행된다. 퍼스트솔라가 76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현재 일부 시설을 운영 중이며 내년 2분기까지 태양광 모듈 346MW·ESS 배터리 1501MWh 규모를 갖춰 1단계 풀가동에 돌입한다. 올 연말 추가 자금을 조달해 모듈 760MW·배터리 2445MWh 규모로 확장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설을 가동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태양광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는 게 테라젠의 설명이다. 회사는 15만8000 가구 이상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고 연간 3만7000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실라이온(SilLion)'을 인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4680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강화, 추가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유럽특허청(EPO)에 '실리콘 입자로 구성된 대형 배터리 음극재'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실라이온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에반스와 다니엘라 몰리나 파이퍼가 개발한 기술로, 기존에는 실라이온이 특허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실라이온은 지난 2014년 미국 콜로라도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고부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새로운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해왔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니켈이 풍부한 NMC(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통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8년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도 유치한 바 있다. 테슬라의 실라이온 인수설은 지난해에도 제기됐다. 당시 테슬라는 콜로라도주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있지 않으면서도 실라이온 직원 일부를 고용하고 배터리 연구 분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