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홈 쿠킹 트렌드에 힘입어 전기밥솥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기업 쿠쿠전자(이하 쿠쿠)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밥솥 시장 규모는 5억7680만 달러로 약 1013만 대가 판매됐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3.4%가 성장해 오는 2025년 약 12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밥솥은 제빵기, 커피머신 등 판매량이 급증한 다른 주방용 소형 가전제품과 달리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가정의 필수품인 만큼 교체 수요도 이어져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에서 촉발된 홈 쿠킹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밥솥을 포함한 소형 가전 분야의 호황을 이끌었다. 지역별 봉쇄령 등 규제로 레스토랑을 비롯해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고 자연스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밥 등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 또한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는 조지루시(Zojirushi), 인스턴트 팟(In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샤프가 미니LED TV 시장에 진출한다. 브랜드명을 공개하고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 최대 전자기기 박람회 '씨텍 2021(CEATEC 2021)'의 미디어데이에서 개발 중인 미니LED TV 신제품 '아쿠오스 엑스레드(AQUOS XLED)'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는 올 6월 개최한 제127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 미니LED TV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시제품은 백라이트에 기존 LED 대비 10분의 1크기인 소형 LED 8000여 개를 배치했다. 1000개 이상의 영역으로 나눠 LED를 미세하게 분할해 제어한다. 2000니트 이상의 높은 휘도와 100만 대 1 이상의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고 기존 모델 대비 약 1.2배 넓은 색영역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샤프의 설명이다. 미니LED는 자발광인 OLED가 아닌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한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다. 패널 크기에 따라 기존 LCD 대비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만개의 LED칩이 탑재된다. 칩 크기도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작아 선명한 화질과 깊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핸포드시 시장을 공장에 초청해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생산 지연으로 불거진 사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라미레즈 핸포드시 시장을 비롯한 당국 관계자는 지난주 패러데이퓨처의 핸포드시 킹스카운티 소재 공장을 방문, 카스텐 브라이트펠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전기차 FF91의 생산 진행 상황과 향후 고용 계획 등을 검토했다. 패러데이퓨처는 내년 7월 FF91의 초도양산(SOP, Start of Production)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연내 50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고 내년 본격 전기차 생산에 앞서 35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미레즈 시장은 "패러데이퓨처의 FF91 공장 투어를 통해 짧은 시간 내 그들에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뤘는지 볼 수 있었고 전략적 이정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며 "현지 고용 계획을 포함해 몇 달 내 생산시설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이며 이는 차량을 위한 일류 생산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국 관계자의 방문은 패러데이퓨처측 초청으로 이뤄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스볼트가 스웨덴 스타트업 '시니스 퍼틸라이저(Cinis Fertilizer·이하 시니스)'와 손잡고 배터리 폐기물을 비료로 재활용한다. 지속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최근 시니스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산나트륨 염을 상업 용도의 비료로 재활용해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노스볼트가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아에 짓고 있는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Ett'에 새로운 수처리 기술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전극 활물질 제조시 나오는 폐기물인 연간 20만t의 황산나트륨 염을 재활용할 수 있다. 엠마 네렌하임 노스볼트 최고환경책임자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통해 폐기물로 간주될 수 있는 제품이 상업 시장을 위해 용도 변경돼 쓰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반적으로 활성 물질 생산자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폐기물로 배출하는 관행과 대조된다"고 전했다. 시니스는 펄프·제지 혹은 배터리 제조 산업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광물질 비료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비료 생산 공정 대비 50% 적은 전력를 사용하고 75%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자체 모바일 칩셋을 개발한다. 최근 알리바바가 서버용 칩을 선보이는 등 기업들이 정부의 '반도체 굴기'에 발 맞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오는 2023~2024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중이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오포는 그동안 퀄컴과 미디어텍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사용해 왔다. 독자 개발한 칩이 상용화되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직접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어 품귀현상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에는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이 오포에 앞서 독자 칩 개발에 나섰다. 화웨이는 현재 미국의 제재로 주춤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자체 프로세서인 '기린' 시리즈를 탑재한다. 샤오미는 첫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에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장치(ISP) '서지1'을 적용했다. 알리바바도 최근 새로운 서버용 칩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설립한 알리바바의 반도체 자회사 핑터우거핑터우거반도체가 개발한 '이톈 710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에 "우리는 배터리 소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길 원한다"며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더뮐러 CEO는 독일 라우지츠 소재 슈바르츠하이데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용 양극재를 통해 소재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슈바르츠하이데 시설은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극재 생산 규모를 갖췄다.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일럿 공장도 설립, 배터리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되기 위해 순환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공익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IPCEI)'의 일환이다. 독일 연방정부와 브란데부르크주로부터 1억7500만 유로의 지원도 받았다. 바스프는 잇단 투자를 통해 미국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애리조나주 부지 경매가 입찰자 부재로 인해 또 연기됐다. 애리조나주가 결국 삼성전자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토지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예정됐던 굿이어와 퀸크리크 소재 필지 2곳의 경매를 오는 12월 1일로 연기했다. 앞서 세 번 유찰된 바 있는 데다 이번 경매에도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추가 유찰에 대한 우려 탓이다. 해당 부지 2곳은 텍사스주 오스틴·테일러시, 뉴욕주 제네시카운티와 함께 삼성전자의 미국 신규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 떠오른 곳이다. 규모는 각각 1100에이커(약 445만㎡), 946에이커(약 383만㎡)로 최소 입찰가는 1억2771만 달러(약 1420억원), 8613만 달러(약 960억원)였다. 애리조나주는 삼성전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올해 초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2개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고 대외 무역 지구로 지정했다. 이같은 노력에도 지난 4·5·6월 진행한 경매에서 주인을 찾지 못했고 일정이 또 연기되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미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 스타트업 '사이파이브(SiFive)' 인수가 불발됐다. 인수 조건과 가격 등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사이파이브의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 6월 사이파이브에 인수 의사를 전달, 20억 달러(약 2조3507억원)를 제안한 바 있다. 양측은 재정적 조건을 비롯해 인텔의 로드맵에 사이파이브의 기술을 통합하는 방법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이파이브는 인텔과의 협력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대변인은 "우리의 전략은 존경받는 기술 혁신가들과 협력하는 것이며 인텔은 계속해서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매각처 물색에 나서는 한편 인텔과의 협상 재개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다만 업계에서는 사이파이브가 당분간 독립 형태를 유지하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파이브는 2015년 설립된 팹리스 업체로 글로벌 1위 업체 ARM의 대항마로 꼽힌다. 지난해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나서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립 이래 주요 기업들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온라인 데이팅앱 업체, 유명 코미디언과 손잡고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가전제품 우수성을 알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오케이큐피드(OkCupid)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마케팅 콘텐츠로 구성된 웹사이트 'LG 런더리 러브 랩(LG Laundry Love Lab)'을 선보였다. 작가이자 코미디언인 피비 로빈슨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LG 런더리 러브 랩은 일종의 고객을 위한 가전제품 구매 가이드다. 개인의 습관, 스타일, 세탁 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완벽한 세탁·가전기 매칭을 찾는 인터랙티브 퀴즈를 제공, 고객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로빈슨은 동영상을 통해 '세탁 과정에서 옷이 수축되는 문제 해결하는 방법', '세탁 주기', '세탁물이 넘칠 때 대처하는 방법', '옷을 더 잘 관리하는 방법' 등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세탁과 옷 관리 팁을 알려준다. LG전자는 소비자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기존 가전제품 구매 가이드와 달리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오케이큐피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얻은 데이터 등을 활용한다. 게일 콘로이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담당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내년 말 출시 예정인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탈부착 가능한 사이드미러와 후륜 조향 시스템(RWS, Rear Wheel Steering)이 탑재되는 등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테슬라 전문지인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Drive Tesla Canad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사이드 미러와 RWS가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약 2시간 떨어진 머세드카운티 애트워터 소재 공터에서 직원이 새로운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타고 회전 반경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목할 부분은 기존 사이버트럭 시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드 미러와 RWS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사이버트럭은 일반 차량과 달리 사이드미러가 없는 대신 후방 카메라와 사이드 카메라를 갖춘 모델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자동차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같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사이버트럭 디자인 관련 제재에 나섰다. 규정상 일반적인 사이드미러를 탑재해야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청호나이스가 말레이시아 페낭지역에 쇼룸을 오픈하는 등 북부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지 렌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에 도전장을 내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북부 최대 도시인 페낭에 새로운 쇼룸과 사무실을 열었다. 특히 내년 남부와 동부 지역에 추가 거점을 확보,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호나이스는 코웨이가 전개하고 있는 방문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 소매 유통채널 등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이번 쇼룸 오픈도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제프 록 페낭지사 책임은 자료를 통해 "페낭에 제품 쇼룸을 설립하는 것은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페낭 지역 진출을 통해 올해 회사의 매출 성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쇼룸에서 커피메이커 내장형, 제빙 기능 등을 갖춘 여러 종류의 정수기 제품은 물론 온수기, 공기청정기, 연수기, 비데 등 청호나이스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8년 쿠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양산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셀 개발 단계를 넘어 배터리팩 시제품을 생산, 시범테스트에 속도를 낸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680 배터리셀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테스트 목적으로 점점 더 많은 수의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결과는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4680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를 위해 수십 혹은 수백 개의 배터리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배터리팩 아키텍처에 필요한 전·후면 바디 주조물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도 4680 배터리셀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개발 진척 상황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배터리셀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성공적인 개발 진척 상황 등을 밝히고 대량 양산에 착수하기 위해 제조 공정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28일 참고 테슬라, 4680 배터리셀 개발 현황 깜짝 공개> 지난달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