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주요 리튬 생산국 기업들이 국제 협회를 설립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리튬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정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SQM, 중국 간펑리튬, AMG브라질, 호주 오로코브레(Orocobre)·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등 5개사는 최근 '국제리튬협회(International Lithium Association, 이하 ILiA)'를 출범했다. 창립회원사 5개 기업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LiA는 기업 간 협의체이지만 향후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를 중심으로 조직이 확대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ILiA는 "리튬 생산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글로벌 발언권을 제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리튬 가치 사슬을 구축, 지속 가능하고 책임있는 미래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모든 형태의 리튬 시장 보호·성장 △경쟁적이고 적절한 입법·규제 환경 조성 △안정적인 공급, 제품 관리, 책임있는 소싱·지속가능성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춘 부문으로서 리튬 산업의 명성 홍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CJ제일제당이 3년만에 브라질 바이오 공장에 대해 추가 증설한다. 생산 시설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려 남미 시장 1위 입지를 다진다. 7일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와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브라질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피라시카바 소재 아미노산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1억3600만 달러(약 1620억원)를 투자한다. 내달 착공한 뒤 오는 2023년 1분기 완공이 목표다. 증설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53개의 직접 일자리와 350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J 브라질은 완공에 앞서 오는 2022년 2분기 말까지 생산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피라시카바시 시장은 이날 열린 증축 발표 행사에 참석해 "CJ제일제당 브라질의 투자는 지난 9년 동안 피라시카바시 내 기업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이라며 "다시 한번 신뢰를 준 CJ제일제당에 감사하며 이제 피라시카바시의 경제 발전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공장 증설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작업에 착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추진하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터널 건설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국이 관련 교통 프로젝트를 공식화하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위치한 벡사 카운티의 지역 교통국인 알라모 RMA(Alamo Regional Mobility Authority)는 지난 1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 국제공항 인근과 도심 지역을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프로젝트' 수주 공고를 냈다. 보링컴퍼니의 사업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미카엘 린드 알라모 RMA 이사회 의장은 공고와 관련 "한 회사에서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대한 응답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법을 가진 회사를 찾기 위해 경쟁 프로세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언급된 기업은 보링컴퍼니로 알려졌다. 보링컴퍼니는 지난 8월 샌안토니오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도심 공항과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루프' 도입을 제안했다. 당시 양측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검토 중인 단계였다. <본보 2021년 8월 12일 참고 일론 머스크의 보링, 사업 확대…텍사스에 지하터널 추진> 프로젝트 공고에 따르면 수주전에 참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릭슨과 애플이 이동통신 기술 특허 로열티를 놓고 6년여 만에 다시 맞붙었다. 양사는 서로 프랜드(FRAND)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G 기술 라이선스 계약 협상 과정에서 애플이 로열티를 낮추기 위해 에릭슨의 필수표준특허(SEP)를 평가 절하하고 있다는 혐의다. 에릭슨은 법원에 에릭슨의 5G 특허 로열티 비율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는 선언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양사의 갈등은 지난해 말 5G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에릭슨이 소송을 제기하기 전 지난달 다시 합의를 추진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협상은 결렬됐다. 애플은 에릭슨이 과도한 특허료를 책정, 프랜드 조항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에릭슨은 애플이 자체적으로 만든 원칙을 들어 SEP 소유자에 모든 특허가 필수적이고 유효하다는 것을 애플이 만족할 때까지 증명하도록 요구하는데 이는 로열티 요율을 낮추기 위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애플이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공정가치보다 낮은 로열티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자흐스탄이 삼성전자에 현지 투자를 요청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화답,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6일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바크트 듀센바예프(Bakyt Dyussenbayev) 대사는 전날 삼성전자 대정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천상필 상무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두랏 바키셰프(Dulat Bakishev) 전 대사 등도 참석했다. 듀센바예프 대사와 천 상무는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으고 추후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전자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과 공동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동은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주요 경제인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보인다. 간담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 양국 정상과 정부 관료를 비롯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당시 삼성전자를 대표해 자리한 이인용 사장은 "삼성전자는 1994년 카자흐스탄에 처음 진출하고 2008년 현지 판매법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미국 보안 기업 '듀얼리티 테크놀로지스(Duality Technologies·이하 듀얼리티)'에 투자했다.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이터 보안기술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기업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마감한 듀얼리티의 3000만 달러(약 356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인텔캐피탈, 허스트벤처스, 캐나다국립은행(NBC) 등이 참여했다. 듀얼리티는 앞선 투자 라운드까지 더해 총 4900만 달러(약 58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조달한 자금은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보호강화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PET) 플랫폼 '듀얼리티 시큐얼플러스(Duality SecurePlus)' 제품군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듀얼리티 시큐얼플러스는 동형암호(HE) 기술 기반 데이터 보안 앱이다. 내부 조직 간 혹은 파트너사와 협업 과정에서 암호화된 상태를 유지, 개인식별정보(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PII)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 차세대 배터리 개발·상용화를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도 뜻을 모은다. GM은 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렌 소재 글로벌 기술 센터 내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한 '월리스 배터리셀 혁신 센터(이하 월리스 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중반 완공해 4분기 첫 번째 프로토타입 배터리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월리스 센터는 약 2만7900㎡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다. 셀 테스트 챔버, 셀 형성 챔버, GM이 자체 활성 양극 재료를 설계할 수 있는 재료 합성 연구소, 코팅실, 전해질·물질 분석 장비를 갖춘 법의학 실험실 등을 구축한다. GM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 △순수 실리콘·전고체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 가속화 △다양한 폼팩터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핵심 소재 실험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생산비용 60% 절감 △최대 1000mm 크기의 전기차용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에너지밀도 600~1200와트시(Wh) 수준의 배터리 개발·생산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만으로 약 965km를 달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 ABB가 전기차를 1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상용화된 전기차 충전기 중 가장 빠른 속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최근 360kW 출력의 전기차용 충전기 '테라(Tera) 360'를 공개했다. 연말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과 아시아 등에도 출시한다. 테라 360을 이용하면 3분 충전만으로 약 100km를 달릴 수 있다. 한 대의 충전기로 4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공간이 협소한 주차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전기차 브랜드에 상관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전기차와 호환된다. ABB는 테라 360을 기반으로 주유소, 휴게소, 쇼핑센터 등에서 사용 가능한 충전 솔루션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야외나 대형 건물 등 공공 장소에 구축되는 대형 충전소는 물론 가정용 충전소까지 모두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프랑크 뮐론 ABB E모빌리티 부문 담당은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주문이 꽉 찼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수요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ABB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자사 전용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아프리카 시장 공식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모로코 북부 탕헤르와 카사블랑카에 두 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각각 4개의 150kW급 V2 슈퍼차저를 설치했다. 테슬라는 첫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뗐다. 현재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개별 수입업체를 통해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그동안 테슬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전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서비스센터 등 전기차 충전·서비스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왔다. 잠재력이 큰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아프리카에서 휴가를 즐기는 유럽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충전망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테슬라도 고속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하루에 평균 약 3곳의 충전소와 26대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 곳곳에 3000곳 이상의 스테이션을 두고 있다. 배치된 충전기 수는 3만 대가 넘는다. 한편 모로코는 아프리카 내에서 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차세대 칩셋 '엑시노스 2200'에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 모바일 게임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삼성 엑시노스 GPU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바일 단말에도 탑재, 모바일 게임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위치를 계산해 반사, 굴절, 투과, 그림자 등의 효과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해 게이밍 PC, 콘솔용 GPU에 적용돼 왔다. 삼성전자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된 엑시노스 GPU와 그렇지 않은 타사 제품의 성능 비교 사진도 공유했다. 엑시노스 GPU를 사용한 그래픽은 더 밝은 색감과 선명도를 자랑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6월 열린 '컴퓨텍스 2021'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 시스템온칩(SoC)에 커스텀 AMD RDNA2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스 IP를 탑재, 플래그십 모바일 디바이스에 레이 트레이싱과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능을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디지털 아트 플랫폼 기업 '블랙도브(Blackdove)'와 손잡고 다양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예술작품 콘텐츠를 제공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NFT 아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블랙도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초대형 가정용 디스플레이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에 NFT 아트 컬렉션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NFT 아트웍을 설치·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정용 대형 디스플레인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블랙도브와의 협업을 결정했다.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는 가정용 다이렉트뷰 LED 기술을 적용, 일반 LED TV 보다 높은 대비, 명도, 색 표현, 시야각을 자랑한다. 최대 325인치 크기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2~8K 해상도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기본 제공하는 5개의 NFT 아트웍을 감상할 수 있다. 별도 하드웨어 없이 디스플레이와 통합된 블랙도브 앱을 통해 개인이 소유한 디지털 아트 카탈로그를 관리하거나 작품 구매도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자동차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픽 기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 전기차 생산 핵심 설비·기술을 잇따라 구축하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달 미국 그래핀 배터리 개발 업체 '어피어(Appea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전제품과 전기차용 그래핀 배터리 상용화에 뜻을 모은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에서 떼어낸 벌집 모양의 2차원 물질이다.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배터리, 반도체, 우주산업 등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핀은 뛰어난 전도성과 강도, 열전도율을 자랑해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그래핀 배터리는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안전하고 가벼우면서도 고용량, 고속 충전의 특성을 갖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폭스콘과 어피어는 대규모 양산을 통한 그래핀 배터리 상용화에 힘을 쏟는다. 폭스콘은 스마트 제조와 제품 개발 역량을, 어피어는 배터리 특허 기술 등을 제공한다. 애플의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은 전기차를 핵심 신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