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이하 QM)'에 투자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알리로 테크놀로지스'와 '아이온큐' 등 2곳에 투자한 뒤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세 번째 투자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최근 마감된 QM의 5000만 달러(약 579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QM은 레드닷캐피털파트너스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를 통해 삼성전자 외에 엑소르, 클라리지 이스라엘 등 6곳 이상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양자컴퓨팅 플랫폼과 프로세스 제품 개발 촉진과 상용화를 위한 인력 충원, 해외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타마르 시반 QM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프로세서는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기존의 어떤 프로세서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연산 능력 등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펀딩 라운드는 양자 스타트업에 대한 가장 큰 투자이며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3대 전자상거래 업체 스냅딜(snapdeal)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소프트뱅크가 점 찍은 유망 기업으로 기업 가치는 약 3조에 이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냅딜은 이르면 내년 뭄바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재무 컨설팅 회사 등과 IPO를 검토 중이다. 상장을 통해 4억 달러(약 462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가치를 25억 달러(약 2조8925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게 목표다. 상장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다. 사업 환경, 재무 상태 등에 따라 최종 IPO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냅딜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자체 플랫폼과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6000곳 이상의 도시와 마을 등 인도 전역에 상품을 제공한다. 판매하는 제품은 800개 카테고리에 걸쳐 6000만 개 이상이다. 인도 시장과 스냅딜의 성장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 일찍부터 스냅딜에 투자했다. 지금까지 스냅딜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15억 달러(약 1조7355억원) 이상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폭스콘 등이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넥서스 벤처스 파트너스다.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독일 중장비회사 립헬(Liebherr)로부터 초대형 크레인을 구입했다. 달·화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스타십' 등 발사체를 발사대로 나르기 위한 장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리안 맥스는 최근 독일 북부 브라운슈바이크 인근 A2 고속도로에서 스페이스X의 로고가 새겨진 거대 크레인을 실은 트레일러를 발견했다. 그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오스트리아에서 도착했으며 함부르크 또는 로테르담 항구로 향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튿날 머스크가 해당 트위터에 "우리의 새로운 크레인"이라는 답장을 보내 스페이스X가 주문한 장비임을 확인했다. 스페이스X가 구입한 것은 크롤러 크레인이다. 기존 미국 텍사스주 소재 보카치카 발사장에서도 립헬의 크레인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다. 발사체의 시험 비행 횟수가 늘어나는 등 사업이 커지면서 크레인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달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큰 394피트(120m) 높이의 로켓을 공개했다. 70m 높이의 '슈퍼 헤비' 추진체에 50m의 스타십 우주선을 쌓아 올린 형태다. 스페이스는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지하 고속터널 프로젝트 입찰을 따냈다. 라스베이거스에 이은 두 번째 수주이자 미국 남동부 해안에 건설하는 첫 번째 지하터널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포트로더데일의 '라스 올라스 루프(The Las Olas Loop)'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 시 당국과 독점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해안과 도심을 연결하는 편도 2.5마일(약 4km)의 터널 2개가 들어서게 된다. 애슐리 두사드 포트로더데일시 대변인은 "보링컴퍼니와 포괄적 또는 잠정적 계약을 협상하기 위해 관련 위원회의 승인을 구할 것"이라며 "보링과의 계약 협상은 물론 상당한 기술·엔지니어링과 규제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에서 정확한 일정을 추측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라스 올라스 루프 프로젝트는 보링컴퍼니가 포트로더데일시에 자사의 지하 고속터널 시스템 ‘루프’를 건설하자는 내용의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7월 시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보링컴퍼니의 제안을 수락한 뒤 45일 간의 기한을 두고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두 개의 회사가 수주를 공략했으나 민관 파트너십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법원이 북미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 '태커 패스(Thacker Pass)'를 둘러싼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와 원주민 간 법적 분쟁에서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환경단체와의 소송에 이어 연이은 승소로 광산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란다 두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원주민 측이 낸 태커 패스 프로젝트 중단 예비 가처분 신청을기각하고 리튬아메리카스가 굴착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두 판사는 "(원주민) 부족들이 태커 패스 프로젝트 허가 과정에서 미국 토지관리국(BLM)이 적절한 협의없이 비합리적이고 악의적으로 결정했다는 주장에 대해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적 리스크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법원은 여전히 지난 1월 토지관리국의 프로젝트 승인 당시 허가 과정이 공정했는 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판결은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3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미국 최대 규모다. 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가전업체 보쉬와 손잡고 확장된 스마트홈 경험을 선사한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스마트싱스와 보쉬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 커넥트'와 '홈 커넥트 플러스'를 호환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쉬 제품들은 삼성전자의 'WWST(Works with SmartThings·스마트싱스와 함께 작동)' 공식 인증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와 보쉬의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자유 자재로 호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스마트홈 앱을 통해 다른 회사의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 앱에 보쉬의 가전제품을 연결해 전원을 켜고 끄는 등 작동하면 된다. 반대로 홈 커넥트 플러스 앱에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등록한 뒤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간 호환성을 높여 고객에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쉬와 협력했다.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커넥티드홈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사만다 오스본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애플카' 개발을 위해 벤츠 출신 엔지니어를 잇따라 영입했다. 토요타 등 위탁생산할 파트너사 물색도 나서 애플카 출시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전 벤츠 엔지니어 2명을 연이어 고용했다. 이들은 애플카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진 특별 프로젝트 그룹(Special Project Group·SPG)에 소속으로 애플카 개발 계획이 담긴 '프로젝트 타이탄'을 담당한다. 새로 합류한 엔지니어 중 한 명인 안톤 유슬만은 애플에서 제품·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한다. 유슬만은 벤츠와 포르쉐에서 스티어링 시스템 포함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벤츠에서는 프로젝트 관리는 물론 대량 생산도 이끈 바 있어 애플카의 실제 양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폭스바겐, 닛산 등 생산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손절'하고 나선데다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올해만 최소 3명 이상의 SPG 소속 관리자급 직원이 퇴사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6월 3일 참고 '애플카' 로보틱스팀 리더, 애플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과 진코솔라가 손잡고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뛰어든다.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 글로벌 선두 업체의 만남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ATL와 진코솔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ESS 분야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 양사는 태양광 ESS 통합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CATL과 진코솔라는 산업 체인의 탄소중립성 증진, 글로벌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태양광 발전의 혁신·개발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저우 지아 CATL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태양광 저장장치 분야에서 양상가 힘을 합쳐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협력을 수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연결을 통해 태양광 ESS 솔루션의 통합을 촉진해 녹색 산업 체인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업계의 친환경 벤치마크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첸 캉핑 진코솔라 최고경영자(CEO)는 "진코솔라의 고효율 태양광 기술과 CATL의 ESS 분야 특허와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더 우수한 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해질 제조사 신저우방(新宙邦·신주방)이 스웨덴 노스볼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등 주요 배터리 업체를 고객사로 둔 전해질 분야 선도기업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저우방은 최근 노스볼트가 발주한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 공급 프로젝트 A와 B의 입찰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1억7500만 달러(약 2023억원)다. 신저우방은 중국 4대 전해질 제조사 중하나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을 비롯해 테슬라, 파나소닉, 비야디(BYD) 등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객사 중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과는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신저우방에 투자를 단행하고 전해액을 공급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신저우방은 '테슬라 테마주'라고도 불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신저우방 폴란드법인의 증자에 참여했다. 1704만5500즈워티(약 50억원)을 투자했다. <본보 2021년 4월 13일 참고 [단독] LG엔솔, 中신저우방 폴란드법인 투자…연합전선 구축> 신저우방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25억5700만 위안(약 4588억원)을 달성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미국 소재업체와 유럽 배터리셀 제조사에 실리콘 음극재 샘플을 납품한다.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최종 수주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배터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고체 전해질 기업과 동유럽 배터리셀 제조사와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량 양산을 추진 중인 실리콘 음극재 프로토타입 샘플을 공급한다. 스펜서 허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전고체 기술을 통해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리콘 음극재가 필수적"이라며 "네오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기술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체 전해질의 중요성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배터리는 지난달 한국에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를 위한 제조 시설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3개 지역을 놓고 최종 위치를 검토 중이다. 배터리 공급망과의 통합, 국내 대형 배터리사와 근접성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다. 특히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들에게 맞춤형 실리콘 음극재를 제공하면서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미국 본사와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수소 산업의 본격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앞서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알비소 소재 본사 임대 갱신 계약을 체결하고 동일한 건물 내 사무실을 추가 임대했다. 프리몬트에 위치한 2개의 신규 제조 시설도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10만2800평방피트(약 9550㎡)에 4만7100평방피트(4375㎡)를 추가 임대, 블룸에너지의 본사 부지는 약 15만 평방피트(약 1만3935㎡)까지 늘어나게 됐다. 프리몬트 소재 제조 공장 2곳은 25만2500평방피트(약 2만3458㎡) 이상 규모로 들어선다. 블룸에너지는 증설은 물론 채용, 법인 확대 등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직원 수를 20% 이상 늘렸다. 시설 규모를 키우면서 추가 고용에도 나선다. 엔지니어링, 영업, 마케팅, 제조 전문가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와 일본에 새로운 지사도 개소,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한편 블룸에너지는 지난달 초 높은 효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대만에 두 곳의 2나노미터(nm)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방정부 간 유치 전쟁이 치열하다. 대만의 국회인 입법원 부원장까지 나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과 장 랴오완 타이중 시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TSMC의 타이중 중부과학산업단지 내 15A팹을 방문, 타이중에 2나노 공장을 지어줄 것을 요청했다. TSMC가 타이중이 아닌 가오슝에 두 번째 2나노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차이치창 부원장은 "TSMC는 대만의 경제 발전, 특히 타이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TSMC가 중부과학단지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며 향후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타이중의 아들이자 입법원의 부원장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대만 북부 신주와 중부 타이중에 2나노 팹을 건설한다. 우선 신주에 첫 번째 공장을 세운 뒤 타이중으로 확장, 두 번째 제조 시설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신주 2나노 공장은 지난 7월 대만 환경심의위원회의 허가도 받았다. 내년 초 착공하고 오는 2023년 설비 셋업을 시작, 이르면 2024년부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