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 기업을 선택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추후 중급 모델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와 TCL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BOE의 패널은 인도 등 신흥시장에 출시하는 '갤럭시M' 시리즈 제품에 탑재된다. TCL 물량의 사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기존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받았지만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속속 공급망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TCL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LCD 생산라인을 매입하고 삼성전자에 스마트TV용 LCD 패널도 공급하는 등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7일 참고 삼성디스플레이, 中 쑤저우 생산라인 매각 완료> 중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패널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를 비롯해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요 코발트 생산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생산량 확대를 발표했지만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의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코발트 생산 기업 '낙양 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은 콩고민주공화국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구리 및 코발트 생산을 2배로 늘리기 위해 25억 달러(약 2조94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콩고 내 또 다른 광산인 키산푸를 5억5000만 달러(약 6460억원)에 인수한 데 이은 것이다. 낙양 몰리브덴은 이미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확장을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오는 2023년까지 코발트 생산량은 연간 3만4000t에 달해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완바오 마이닝, 미국 글랜코어 등도 코발트 생산량 확대를 위해 콩고의 카모야 및 무탄다 광산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은 14만t 수준이다. 다른 원자재 대비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일각에서는 코발트 기업들의 추가 광산 개발 움직임이 코발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교체식 배터리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정부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점 찍은 데 이어 관련 시설 표준도 마련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건설을 위한 기술 표준 제정에 착수했다. 관련 기술 코드 및 사양을 설명하는 15개의 초안 문서를 발표한 데 이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배터리 교체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용이하다. <본보 2021년 3월 11일 참고 中 교체식 배터리 사업 판 커진다…SK·CATL 가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주목하는 분야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BaaS(Battery as a Service·바스)' 사업이다. 바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리,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스마트팜 업체 에어로팜(AeroFarm)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초대형 실내 수직농장을 구축한다. 중서부 지역 고객에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세인트루이스에 자사 최대 규모인 15만 제곱피트(약 1만3935㎡) 크기의 실내 수직농장을 가동한다. 세계 자연 기금(WWF) 및 STLCEA(St. Louis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 Coalition·세인트루이스 통제 환경 농업 연합)와의 프로젝트 일환이다. 에어로팜은 세인트루이스 농장에 독점 재배 기술인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방식으로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전통적인 밭 농업보다 생산성이 최대 390배 높으며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인구 280만 명의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중서부 전역의 식품 소매업체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에어로팜은 중서부 지역 소비자 및 소매업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농장 개발지로 세인트루이스를 낙점했다.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온이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그린수소를 적용키로 했다. 린데와 ITM파워가 각각 그린수소 생산 설비와 기술을 제공해 협력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산업용 가스전문기업 린데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피니온과 그린수소 및 다른 산업용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인피니온의 오스트리아 빌라흐 소재 공장 내에 △2MW 규모 전해조 공장 △질소 생산 설비인 공기분리플랜트(ASU·Air Separation Uit) △대용량 가스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2022년 가동 예정이다. 린데는 영국 수전해 전문기업 ITM파워의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을 채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이후 추가 정제 과정을 거쳐 인피니온의 반도체 제조 사양에 맞춘 뒤 최종 공급한다. 인피니온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그린수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토마스 라이징거 인피니온 오스트리아법인 이사는 "지속 가능한 제조 방법을 찾는 것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빌라흐 공장에 전기분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인피니온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고순도 수소의 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NPE) '5G IP 홀딩스(이하 5GIP)'에 5G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쟁점이 되는 기술이 표준필수특허(SEP)라고 주장하고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의 5G 모바일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5GI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 등 3곳을 제소했다. 5GIP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5G 통신 관련 3건의 특허를 직·간접적으로 침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제조 및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3건의 특허는 △무선 통신 시스템의 무선자원관리(Radio Resource Controller, RRC) 연결 재개 방법(특허번호 10,624,150) △NR(New Radio) 비연속 수신(DRX)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특허번호 10,813,163) △부분 대역폭(BWP) 표시기 및 이를 사용하는 무선 통신 장비를 위한 신호 전송 방법(특허번호 10,868,649)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와 관련해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은 제품 착용 후 귀에서 가려움 및 염증을 경험했다고 주장, 금전적 배상 및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메이지 슬레이터 카츠 & 프리먼(Mazie Slater Katz & Freeman)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저지 지방법원에 갤럭시 버즈 프로 사용 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대리해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원고측은 삼성전자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재료로 갤럭시 버즈 프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커뮤니티 포럼에 올라온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을 예시로 들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한 후 귀에서 가려움, 작열감, 발적, 물집, 딱지 등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1년의 보증기간 내 제품 하자 및 피해 사실에 대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삼성전자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갤럭시 버즈 프로와 같은 커널형 이어폰에 쓰이는 폼팁을 구입해 장착할 것을 조언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원고는 "보증기간 내 제품 하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지만 삼성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 멀티소스 버전의 허가를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추가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다. FDA의 승인 지연으로 상용화 시기도 당초 예상 대비 늦어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나녹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보고서 (Form 6-K)에 따르면 FDA는 지난 12일 나녹스에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자료 보완 요청서를 전달했다. 나녹스의 허가 신청서가 미비(deficiency)하다는 이유에서다. FDA는 부족한 자료가 보완될 때까지 승인을 보류했다. 나녹스는 추가 정보 요청 후 수정 기한인 180일 이내 답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나녹스는 "회사는 나녹스 아크의 추가 기능을 계속해서 최적화하고 개발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내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다음 버전에 대한 추가 510(K) 신청서 제출도 고려하고 있어 이번 FDA의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첫 번째 버전에 대한 피드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녹스 아크는 나녹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3나노미터(nm) 칩 양산 계획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부터 3나노 공정 순차 도입을 자신한 삼성전자의 발표와 대조돼 이목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디지타임스리서치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가능성이 낮아 첨단 칩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차세대 반도체 공정 로드맵을 공유하며 "2022년에 GAA 3나노 1세대 공정(GAP)을 적용한 반도체를 양산하고 2023년에는 GAA 3나노 2세대 공정(GAE)으로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해 양산 시점이 1~2년 가량 뒤처지는 셈이다. 특히 경쟁사인 TSMC가 이미 3나노 생산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양산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우려를 더한다. TSMC는 이달 초 대만 타이난 팹 18에 3나노 칩 생산에 필요한 장비 설치에 착수하고 내년 7월 대량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3일 참고 TSMC, 3나노 반도체 장비 설치 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와 프랑스 고생(Gaussin)이 공동 개발한 수소 야드 트럭의 첫 수주를 확보했다. 수소상용차 출시를 가속화,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생은 플러그파워와 협력해 만든 수소 야드 트럭 'ATM-H2' 20대 수주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발주사는 플러그파워 고객사 중 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1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은 플러그파워와 고생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고생의 터미널 트랙터부터 자율주행트럭 등 상용차 라인업 전반에 플러그파워의 수소 기술을 접목, 수소 상용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항구와 공항을 포함한 화물 및 물류 시장을 목표로 한다. 고생은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조립 및 판매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특히 일찍부터 수소와 자율주행 상용차에 주목해 관련 자율주행 기술부터 전기 및 수소 연료 전지 기반 배터리 등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유럽, 중동 및 아시아 전역에 탄소 무배출 차량을 제공한다. ATM-H2는 고생의 ATM 스케이드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리튬 개발업체와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늘어나는 생산량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 리소스(Spey Resources)'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여러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업체와 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제공하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더 바탄치 스페이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주 내 탄산리튬 샘플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탄산리튬 샘플 및 분석을 통해 우리가 논의 중인 다양한 회사가 잠재적인 공급 계약에 대한 관심을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이 리소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리튬 채굴 전문 기업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 살타의 '잉카후아이 살라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카슬로 실버 프로펄티'와 '실버 바신' 등 총 3개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 샘플을 채취해 매장량을 파악하거나 광산 지분을 확보한 개발 극초기 단계로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탄산리튬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백신 여권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인 커먼프로젝트재단(Commons Project Foundation)과 협력해 삼성페이에 백신 여권의 일환인 '스마트 헬스 카드'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2주내 지원 가능한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 기종에 적용된다. 백신 여권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발급되는 일종의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다. 백신 여권을 통해 접종을 증명하면 다른 국가들과 연대해 해외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제안됐지만 국가별 백신 접종 현황, 국제 표준 미흡 등의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 대신 많은 국가들이 접종을 의무화하기 위해 자국 실내 시설이나 문화·여가 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인증하도록 조치하고 있어 증명서로 디지털 '백신 여권'이 활용되고 있다. 백신을 맞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먼저 커먼프로젝트재단이 개발한 '커먼헬스(CommonHealth)' 앱을 다운받는다. 앱에서 약국, 병원 등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