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에서 10년 내 전기차 충전소 600만 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이 없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산업연합회(ACEA)는 최근 2030년까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해서는 약 600만 곳의 공공 충전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럽 내 충전 시설은 22만 곳 수준으로 무려 27배를 늘려야 한다. 에릭-마크 후이테마 ACEA 사무총장은 "전기 또는 연료 전지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도로에서든 안정적인 충전 또는 연료 보급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며 "유럽 전역의 정부가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경쟁에서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CEA는 전기차 시장 초기인 지금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각국 정부가 구체적인 충전소 설치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불균형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규모도 지적했다. ACE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유럽 내 충전소의 70%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프랑스 3개국에 집중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지원에 1억 달러(약 1157억원)를 쏟는다. 유망 기업 100여 곳을 발굴해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달 초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동시에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스파크 파운더스 서밋(Huawei Cloud Spark Founders Summit) 2021'에서 향후 3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스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000개의 스타트업 중 최종 100곳을 선발한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외에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화웨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된 '스파크 핏스톱 프로그램' △스타트업 생태계를 통해 기업 혁신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스파크 혁신 프로그램' △화웨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자를 지원하는 '스파크 개발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도 실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배터리 기업 '아마라 라자(Amara Raja)'가 약 1조원을 투자해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 정부가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적극적인 지원에 화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라 라자는 향후 5~8년에 걸쳐 10억 달러(약 1조 1613억원)를 쏟아 10~12GW 용량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내 투자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도 참여한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11월 높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화학전지(Advanced Chemistry Cell·ACC) 제조 사업 관련 PLI 정책을 발표했다. 24억5900만 달러(약 2조8571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 향후 10년간 생산비 절감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앙정부의 보조금 외에 각 주정부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새로운 공장을 설립한다.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량을 200GWh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중국 난징시 리수이구에 위치한 리수이 경제 기술 개발구(LETD)에 14.6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 7억3000만 유로(약 1조15억원)가 투입된다. 리수이 생산 기지 설립은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로 3억4000만 유로(약 4665억원)을 투자해 6.6GWh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2차에 3억9만 유로(약 5251억원를 들여 부지를 23헥타르(약 23만㎡) 늘리고 8GWh의 생산량을 추가한다. 홍신 양 SVOLT 사장은 지난 6월 열린 LETD와의 서명식에서 "SVOLT는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양산 속도를 가속화하는 등 현재 중요한 단계에 서 있다"며 "난징 리수이구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SVOLT의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에너지 신산업과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VOLT는 중국 주요 도시와 독일을 중심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화웨이를 5G망 구축 사업에서 전면 배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일부 공공 기관용 네트워크 입찰에서는 제한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비오 파리아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합동위원회(CCTCI) 및 교육위원회(EC)의 청문회에서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리아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전쟁 한 가운데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민감한 네트워크가 필요한 정부의 사설망에는 (화웨이 장비 사용이) 제한되지만 광역 네트워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달 초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보안 관련 화웨이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5G 사업에서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브라질 주재 미국대사관이 트위터를 통해 설리반 보좌관이 파리아 장관과도 만나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미국이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에 대해 강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드러났다. 주브라질 중국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ACCC)와의 소송에서 패할 경우 약 140억원의 벌금을 물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방수 성능을 과장했다는 혐의로 피소, 2년여 동안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주법인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ustralian Securities & Investment Commission)에 제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패소시 물게될 벌금이 1627만 호주달러(약 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호주 상법 체제 및 유사한 법적 사례를 참조한 결과 벌금이 1627만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이 금액은 ACCC의 사건을 완전히 방어할 수 없을 경우 법원에서 부과할 수 있는 잠재적인 벌금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ACCC는 지난 2019년 7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스마트폰 광고에서 방수 기능을 과장, 소비자들의 오해를 살 수 있는 기만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가 된 스마트폰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호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와 조지아주가 현지 공장 설립을 공식화한 삼성SDI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파트너사인 리비안과 연계, 대규모 전기차 생산 허브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와 조지아주가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유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주정부 간 물밑 작업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며 가장 발 빠르게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투자 카드를 쥔 삼성SDI를 향해 서둘러 '구애'의 손짓을 보낸 곳은 조지아주다. 조지아주는 지난 6월 남동부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포트 사바나 인근 2284에이커(924만3020㎡) 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경제 개발 구역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6100만 달러(약 713억원)의 대금을 지불하며 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동산 거래를 체결했다. 주정부는 경제 개발 구역에 여러 기업이 아닌 하나의 큰 제조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대기업을 주축으로 공급망 내 관계사들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 특정 기업을 위한 '타운'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도 우회적으로 삼성SDI 공장을 유치하고 싶어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켐프 주지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가 인수한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일부 공간을 임대한다. 내달 말 전기트럭 '인듀어런스'의 한정 생산을 앞두고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젤라 스트랜드 로즈타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620만 평방피트(약 57만6000㎡) 규모의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시설 일부를 임대한다고 밝혔다. 스트랜드 CEO는 "로즈타운모터스와 함께 공장에서 차량을 만들거나 다른 유형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여러 잠재적 파트너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략적 중심축이며 인듀어런스의 생산이 증가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즈타운모터스가 사용하는 공간은 전체 시설의 30% 수준이므로 임대를 해도 자사 픽업트럭 초기 양산 및 추가 물량 생산에는 문제 없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로즈타운모터스가 공장 임대업에 나서는 것은 내달 인듀어런스의 첫 양산을 앞두고 현금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부품, 장비, 엔지니어링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중국 연구개발(R&D) 센터 가동이 임박했다. 완공과 맞물려 중국 내수용 '반값 전기차' 프로젝트도 조만간 생산에 돌입,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들어서는 R&D 센터가 곧 완공된다. 작년 초 설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약 2년여 만이다. 테슬라의 미국 외 첫 해외 연구개발 시설로 중국향 모델을 연구한다. 가동을 앞두고 △자동차 설계 △자동차 소프트웨어 △소재 엔지니어 △파워트레인/에너지 엔지니어 등 분야에서 대규모 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신규 R&D센터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함께 테슬라가 펼치고 있는 중국 현지화 전략의 전초기지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중국에서 진행하며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 때문이다.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28억5900만 달러(약 3조 318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4.2% 늘었다. 이는 지난 2019년 테슬라의 연간 중국 매출인 29억8000만 달러에 맞먹는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 매출의 26.4%를 차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디어텍이 보급형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카메라 성능 등을 개선하고 반응 속도를 높여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미디어텍은 11일(현지시간) 중저가 5G 스마트폰용 AP '디멘시티(Dimensity) 920'과 '디멘시티 810'를 발표했다. TSMC의 6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 3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5G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디멘시티 920과 810은 모두 영국 Arm사의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말리(Marli)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장착한다. 120Hz 주사율의 풀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우선 디멘시티 920은 2.5GHz 속도의 코어텍스(Cortex)-A78 CPU와 말리-G68 GPU를 적용했다. 쿼드 카메라와 1억800만 화소 센서를 지원, 4K HDR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감지된 게임 또는 UI 동작에 따라 디스플레이 새로고침 빈도를 조정하는 등 전력 효율성에 최적화한 설계를 통해 전작인 디멘시티 900 대비 최대 9% 더 빠른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미디어텍의 설명이다. 디멘시티 810은 미디어텍의 800 시리즈 최초로 6나노 공정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출신 핵심 연구원을 그래픽 연구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최근 공들이고 있는 게임용 개별 그래픽칩셋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안톤 카플라얀 전 페이스북 연구원을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그룹(Accelerated Computing Systems and Graphic Group·이하 AXG그룹)의 그래픽 연구 담당 부사장에 임명했다. 카플라얀 부사장은 그래픽 기술 개발 분야에 약 20여년 간 몸 담은 전문가다. 엔비디아 재직 시절 RTX와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 개발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실시간 그래픽에 머신러닝을 최초 적용, 실시간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인텔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 및 렌더링 연구그룹의 수석 연구원을 지냈다. 그래픽에 대한 머신 러닝, 미분 렌더링, 이미지 재구성 등에 대한 연구 주제를 포함해 증강 및 가상현실을 실현하기 위한 렌더링 과제를 수행했다. 이 밖에 독일 게임 개발사 '크라이텍'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 실시간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카플라얀 부사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미국 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LA(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에 지하 고속터널 시스템 ‘루프’ 개통을 추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과 샌안토니오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도심 공항과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루프'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양측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텍사스에 세워질 루프는 오스틴버그스톰 국제공항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포함된다. 특히 오스틴의 경우 공항 인근에 건설중인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공장과도 연결된다. 보링컴퍼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에도 루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프랜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과 딘 트란탈리스 포트로더데일 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플로리다주 루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지하에 만든 터널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양방향을 합쳐 총 길이가 약 2.7km에 이르는 2개의 터널로 구성됐다. 테슬라 전기차가 컨벤션센터 방문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지난 20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