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E5 OLED 디스플레이가 중국 비보의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에 최초로 탑재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밀월이 강화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보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출시 예정인 '아이쿠우8'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E5 OLED 패널이 장착된다. 비보의 웨이보 공식 계정은 직접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E5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E5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유기 발광 재료 조합을 의미한다. E5 OLED 패널은 6.78인치에 펀치 홀 카메라 디자인의 외형을 갖췄다. QHD+ 해상도, 517ppi의 픽셀 밀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방식을 채택해 가변 주사율을 제공한다. 가변 주사율은 사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10비트 패널로 최대 10억 가지 색상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다. E5 패널이 탑재되는 스마트폰은 아이쿠우8이 처음이다. 비보는 지난 2015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인연을 맺고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대만 반도체 제조사의 공장을 인수, 전기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월간 1만5000개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향후 규모를 확대한다. 폭스콘은 5일(현지시간) 9080만 달러(약 1038억원)를 투자해 대만 신주과학단지 내 ‘마크로닉스 인터내셔널(이하 마크로닉스)’의 6인치 웨이퍼 팹과 장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오는 2024년까지 매월 1만5000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목표 생산량이 높지는 않지만 이는 차량용 칩의 주요 업체가 되기 위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회장은 "인수한 신주 6인치 팹은 폭스콘의 글로벌 반도체 허브가 될 것"이라며 "신주과학단지에 기반을 둔 반도체 회사들과 더 긴밀한 파트너십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차량용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에 들어가는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SiC MOSFET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 '인나테라 나노시스템스(Innatera Nanosystems·이하 인나테라)'가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내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나테라는 지난달 자사 첫 뉴로모픽칩 생산에 성공했다.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으로 인간의 두뇌에 가장 가까운 인공두뇌를 구현하는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Spiking Neural Network·이하 SNN) 알고리즘을 활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이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시냅스 구조를 모방해 사람 사고 과정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도록 고안됐다. 인간의 뇌는 1000억 개의 뉴런(신경세포)와 이를 연결하는 1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뤄져 있다. 시냅스는 뇌 신경망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인나테라의 뉴로모픽칩은 뉴런과 시냅스를 아날로그 실리콘으로 구현, 초저전력 및 초저지연 특성을 지닌다. 특히 뉴런을 그룹화한 세그먼트와 자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일반 아날로그 회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칩 간 불일치 등 문제들을 최소화했다. 인나테라는 이미지 및 영상용 칩을 개발하는 경쟁사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첨단 소재 회사가 제기한 리튬이온 배터리 첨가제 관련 특허 무효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삼성SDI는 항소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4일(현지시간) 어센드 퍼포먼스 머티리얼즈(Ascend Performance Materials·이하 어센드)가 삼성SDI를 상대로 낸 특허무효심판(IPR)에서 어센드의 손을 들어줬다. PTAB는 소송 대상이 된 삼성SDI의 특허 청구항이 모두 무효라고 판단했다. 삼성SDI가 출원한 특허에 쓰인 기술 범위가 광범위할뿐 아니라 유사한 첨가제가 이미 존재해 무효라는 어센드의 주장에 동의했다. 어센드는 지난 2019년 삼성SDI의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특허(특허번호 US9819057B2)가 무효라며 PTAB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전해질 첨가제 '트리노헥스 울트라(Trinohex Ultra)'에 쓰이는 기술이 담겨 있어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 아니라 다른 배터리 제조사에 제품을 판매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소송을 제기, 중국에서 진행한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를 이끌어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삼성SDI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신규 전기차 부품 제조기지를 건설한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달 초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창펑의 개발 및 개혁위원회에 '신에너지차 고급 핵심 부품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했다. 이달 말 착공에 돌입하며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4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출된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운 부품 공장은 창펑 소재 261만2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6개의 제조 시설 △3개의 소방 및 지하수 시설 △2개의 유해 폐기물 창고 △2개의 유해 화학 물질 매장 △110kW 규모 발전소 △오일 저장소 △물류센터 △종합사무실 등 기타 시설을 짓는다. 비야디는 신공장에서 전기 모터, 전기 제어 장치, 고전압 배선 장치, 실린더 블록, 엔진 및 브레이크 조립 등 전기차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 자본금 10억 위안(약 1767억원)을 들여 설립한 창펑 소재 스타트업 '허페이 비야디'가 운영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허페이 비야디의 사업 범위에는 신에너지차 관련 전기 액세서리 판매,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자동차 부품 도매 및 소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세계 최대 규모 로펌 '덴튼스'로부터 피소됐다. 상장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덴튼스는 지난 6월 루시드모터스를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사건 수임 비용의 일환으로 양도받은 루시드모터스의 전신 '아티에바(Atieva)' 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덴튼스는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루시드모터스가 △해당 주식에 대한 새로운 증명서 발행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는 원장(ledger)에 덴튼스의 지분 소유권 언급 △덴튼스의 동의 없는 주식 양도 방지 등을 이행하라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형평법원은 보전처분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이나 위반행위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법원이다. 덴튼스가 가지고 있는 지분은 루시드모터스가 지난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탈 IV(Churchill Capital Corp IV·이하 처치캐피탈)’과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전 전신인 아티에바의 주식이다. 덴튼스는 쟁점이 되는 지분을 '상하이 치첸규밍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엔터프라이즈'가 중국 전기차 회사 패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에 별도 회사를 설립한다. 새로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에는 현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낸드 제품 총괄 책임자를 낙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및 SSD 사업부를 인수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독립 법인을 출범한다.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EO는 로버트 크룩 인텔 부사장이 맡는다. 기존 인텔의 미국 기반 기업 및 정부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크룩 인텔 부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구인·구직 네트워크 웹사이트 링크드인을 통해 "모든 관할권에서 (SK하이닉스와 인텔 간) 거래가 승인되면 미국에 본사를 두고 SK하이닉스가 소유한 새로운 글로벌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저는 이 회사의 CEO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룩 부사장은 "이 회사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며 "놀라운 기술, 인력 및 운영 규모를 결합해 낸드 업계의 강자가 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글로벌 회사를 설립, 엄청난 경력 기회가 있다"며 채용 공고도 홍보했다. 신설 기업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모더나가 개발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신속 심사) 대상에 선정됐다. 당국의 사용 승인까지 받으면 상용 가능한 최초의 RSV 백신이 된다. 모더나는 3일(현지시간) FDA가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자사의 RSV용 백신 '메신저 리보핵산(mRNA)-1345'에 대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FDA의 패스트트랙은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신약과 백신에 대한 허가까지의 검토를 간소화하기 위해 부여하는 제도다. 모더나의 RSV 백신 상용화 일정이 앞당겨진 것이다. RSV는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다. 주로 봄, 가을, 겨울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2주 내에 회복되지만 유아 및 노인 계층에게는 위험한 질병으로 여겨진다. 현재 승인을 받아 상용화된 RSV 백신은 없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RSV가 빠르게 확산돼 각국 보건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여름 기국 남부 전역에서 RSV가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을이나 겨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코발트가 없는 배터리 대량 양산에 착수했다. 장성자동차, 스텔란티스 등에 공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시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셀인 NMX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밝혔다. 115Ah와 226Ah 등 두 가지 규격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올 1월 시험생산에 성공한 뒤 6개월 만이다. NMX 배터리는 양극재 주요 원료인 코발트를 완전히 없애고 니켈과 망간을 각각 75%, 25% 혼합한 물질로 구성된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NMC(니켈·코발트·망간)을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면서도 가격은 5% 저렴하다는 게 SVOLT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해 수명을 개선, 테스트 결과 2500회 이상의 충전 주기를 달성했다. 다만 에너지밀도는 1kg당 240Wh 수준으로 삼원계 배터리(250~280Wh 수준)보다 낮다. 진탄 공장에서 생산되는 NMX 배터리는 모회사인 장성자동차의 첫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오라 체리 캣(ORA C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업체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이하 마벨)가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이노비움(Innovium)'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자일링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이다. 마벨은 3일(현지시간) 11억 달러(약 1조2602억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이노비움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이사회는 승인을 완료했으며 주주와 규제당국의 허가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노비움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엣지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시스템반도체 '테라링스'와 기타 네트워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을 만든다. 설립 7년 만에 미국 브로드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스코, 아리스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퀄컴, 자일링스, 블랙록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7억원을 투자해 지분 0.9%를 확보했다. 마벨은 이노비움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용 반도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 데이터센터향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다음 회계연도부터 1억5000만 달러(약 1718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일본에서 올레드(OLED) TV '에보(Evo)'를 앞세워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외산 가전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TV 시장 진출 10여년 만에 현지 브랜드의 철옹성을 깨고 이뤄낸 성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는 최근 일본 'VGP 어워드'에서 특별대상에 선정됐다. 패널과 4세대까지 진화한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가 호평을 받았다. 최고상급인 특별대상, 비평가대상을 받은 브랜드 중 해외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VGP 어워드는 일본 양대 AV 전문매체 중 하나인 '음원출판'이 주관한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오디오·비디오 기기를 대상으로 성능과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한다. 지난 5월에는 음원출판과 양대산맥인 일본 오디오·비디오 전문매체 하이비도 LG 올레드 에보를 61인치 이상 올레드 TV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일본 주요 전문지들로부터 전통의 TV 명가라 불리는 현지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일본에 처음으로 TV 풀 라인업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2005년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유력 후보군인 뉴욕주 산업단지 부지를 답사했다. 삼성전자가 최종 위치 선정을 놓고 고심중인 가운데 각 지역의 유치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당 소속 찰스 E.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의 ‘STAMP(Science Technology Advanced Manufacturing Park)’ 산업단지 부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답사는 슈머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지만 언급되는 여러 후보지 중 뉴욕이 가장 유력하다는 게 슈머 의원의 주장이다. 슈머 상원의원은 "삼성전자가 제 초대에 응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을 위해 STAMP 부지를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STAMP 현장 방문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공장 부지를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며 여전히 △뉴욕주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을 놓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미셸 글레이즈 삼성전자 대변인은 "삼성은 미국에서 파운드리 역량을 확장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에 여러 지역에서 실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