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K-뷰티 산업 규모가 오는 2027년 약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표 효자 상품인 마스크팩을 필두로 클렌징, 스킨케어 제품 등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16일(현지시간) '제품 유형, 최종 사용자 및 유통 채널별 K-뷰티 제품 시장: 기회 분석 및 산업 예측'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산 화장품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139억 달러(약 15조84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6년간 연 평균성장률(CAGR) 9%를 예상했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마스크팩의 수요 증가를 높게 점쳤다. 사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한국산 마스크팩의 인기가 지속돼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클렌저 제품 부문도 연평균성장률 11%를 기록하며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 화장품의 특징은 진주와 꿀벌 추출물 프로폴리스, 달팽이 점액 등 고유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분석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향후 10년간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가 잇따라 만료된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18일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매출을 책임지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15개의 독점권이 오는 2031년 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애브비의 휴미라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톱20 중 9개 제품이 포함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의약품은 오는 2023년 미국 특허 만료를 앞둔 애브비의 휴미라다.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 2018년 특허가 풀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암젠 등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복제약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국 휴미라 시장 규모는 연간 18조원으로 가장 크다. 유럽은 연간 3~4조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6년부터 진행된 특허분쟁 끝에 2018년 4월 애브비에 기술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사용 협약을 맺어 오는 2023년부터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유럽 제품명 임랄디)'를 판매한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았다. 현지 판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투자한 미국 '볼타차징'의 전기차 충전기가 뉴저지 신흥 도시에 깔린다. 미 전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상장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차징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 유니온 카운티 웨스트필드시와 전기차 충전소 보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심지에 6대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웨스트필드시는 뉴욕 맨하탄과 브루클린에 비해 저렴한 주택 가격과 좋은 학군 등으로 인해 최근 젊은층 부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신도시 답게 지속가능한 녹색산업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어 볼타차징과의 추가 협업도 기대된다. 스콧 머서 볼타차징 최고경영자(CEO)는 "볼타차징은 웨스트필드시와 협력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주민들에게 전기차 충전을 제공,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하게돼 기쁘다"며 "이는 전기화된 미래를 바라보는 볼타차징이 지역 경제 및 주민과 윈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타차징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망 구축 회사다. 쇼핑센터나 상점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전자들이 충전을 하는 동안 충전기에 설치된 광고를 보는 것으로 비용을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신규 매장 오픈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수단, 케냐 등 동아프리카 4개국을 중심으로 신규 지점을 오픈한다. 기존 매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보수 공사도 진행,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김사녕 LG전자 케냐법인장은 "LG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프리미엄 가전 제품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에서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앞으로는 프리미엄 카테고리 제품을 늘리고 개인 및 기업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오픈 예정인 매장들은 신기술과 제품에 대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을 책임질 핵심 지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공조 솔루션 등 전 분야에 걸쳐 골고른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퀀텀닷(QD·양자점물질) 나노 소재 기업 나노코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약 50억원을 조달한다. 삼성전자와의 본격적인 특허 분쟁에 앞서 소송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나노코는 15일(현지시간) 대주주인 투자은행 '롬바르디 오디어 에셋 매니지먼트(Lombard Odier Asset Management)'와 'ORA 캐피탈 파트너스(ORA Capital Partners)'에 3년 만기 무담보대출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조달한 자금은 삼성전자와의 법정 공방과 개발중인 퀀텀닷 소재의 상업화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테너 나노코 최고경영자(CEO)는 "대주주들의 지원을 통해 삼성을 상대로 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업 기회를 모색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채권 발행은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소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주들에게 상당한 유기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노코는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현대, SK, LG그룹이 점 찍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핵심 신사업으로 꼽은 전기차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만 폭스콘은 15일(현지시간)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장지분사사모펀드(PIPE)로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만 증권 거래소에 투자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규모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1075만 달러(약 123억원) 규모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스팩인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약 36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업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서울을 비롯해 미국 보스턴,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높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공개적으로 TSMC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결정에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천문학적 투자 경쟁 속 미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의 하원 통과를 앞두고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제조 그 이상: 칩 생산에 대한 투자는 미국 우선 순위를 지원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정부를 향해 "반도체 리더십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겔싱어 CEO는 TSMC에 대한 자금 지원은 허울뿐인 투자라고 비난했다. 핵심인 지적재산권(IP)은 TSMC의 본사가 위치한 대만에 귀속돼 있어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히 TSMC가 미국 공장을 가동한 후에도 첨단기술이 접목된 제품은 자국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방 정부는 미국의 지적재산과 능력에 대한 투자에 기반을 두고 특허와 인력을 포함해 가장 중요한 자산을 국내(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세금을 투입해야 한다"며 "미국에 뿌리를 둔 기업은 해외에서 찾는 것보다 정부와 협력해 미국을 최적의 운영 환경으로 만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WHO(세계보건기구)에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제출했다. 임상시험이 마무리 되는대로 허가를 신청, 늦어도 연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최근 WHO에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전달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승인을 받기 전부터 인도 등 여러 국가들과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나노젠을 향한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박기동 WHO 베트남 사무소 대표는 "WHO는 최근 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있어 좋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베트남 보건 당국은 WHO의 지원을 통해 WHO 벤치마킹 시스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갖췄는데, 이는 당국이 백신 제조업체의 임상 시험 결과를 검토하고 백신의 효능, 안전성, 품질이 표준을 충족할 경우 백신 사용을 승인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나노젠은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참여하는 지원자 1만3000명에 25마이크로그램(mag) 용량의 나노코박스 첫 번째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LCD사업의 중심이었던 천안사업장을 반도체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천안사업장을 파운드리 팹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 전문가들의 실사도 마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해 증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철수 발표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천안 공장의 LCD 라인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지 보수 비용과 세금을 포함해 공장을 유지하는 데 연간 수천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 공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천안사업장을 반도체 공장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안사업장에는 과거 중소형 LCD를 생산했던 L3·L4, L5·L6 등 4개의 LCD 생산라인이 있다. 이 밖에 자동차용 OLED 패널,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 등의 생산라인도 위치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 L3·L4와 L5·L6 라인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피소된 태양광 셀·모듈 제품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조사에 착수했다. IT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노 기술 전문 소재 기업 ASG(Advanced Silicon Group)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한화큐셀과 함께 제소된 모회사 한화솔루션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ASG는 지난달 11일 한화큐셀이 자사의 나노기술 특허를 침해해 태양광 셀과 모듈을 제조 및 판매했다며 ITC에 소송을 냈다. 한화큐셀의 미국 전역 사업장은 물론 한국, 독일, 말레이시아, 중국법인과 모회사 한화솔루션도 제소됐다. 이 밖에 캐네디언 솔라, 리커런트 에너지, HQC, 보비엣솔라 등 다수의 태양광 에너지 기업도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구체적으로 피고 기업들이 △나노구조 소자(특허번호 8,450,599) △나노구조 영역에 대한 전기적 접촉(특허번호 8,852,981와 9,601,640) △나노와이어 영역에 대한 전기 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정된 미군 5G망 테스트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검증에 필요한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을 시연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미국 GBL시스템즈(GBL Systems Corporation)는 최근 미 육군의 워싱턴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에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시작했다. 미국 국방부(DoD)가 추진하는 6억 달러(약 6885억원) 규모의 5G망 기술 검증 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GBL시스템즈와 함께 프로젝트 과제 중 하나를 수주했다. <본보 2020년 10월 14일 참고 [단독] 美 국방부, 군기지 5G 테스트에 6억 달러 투입…삼성·GBL시스템즈 참여> GBL시스템즈는 미군에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양사는 워싱턴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와 야키마 훈련센터에 5G 중대역 스펙트럼 기반의 테스트베드를 마련한다. 5G 네트워크를 통한 AR·VR 기술을 미 육군의 임무 계획 및 훈련에 접목할 수 있는 지 확인한다.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AR 시나리오에는 가상 장애물과 군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이 세계 3대 드론시장인 유럽에 진출,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한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 빠르게 선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100%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최근 유럽 드론 판매 전문업체인 'FRP 테크(FRP Advanced Technologies Aerospace & Defense, FRP Tech)'와 현지 유통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DMI는 FRP 테크를 통해 유럽 고객에 드론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FRP 테크는 가스, 석유 및 군수업체에 DMI가 세계 최초 개발한 수소드론 'DS30'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두순 DMI 대표는 "FRP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드론은 유럽의 환경정책에 부합하고 장거리에 강점을 가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MI는 유럽에서 처음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앞서 지난 4월 네덜란드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해양기술혁신 프로젝트에 참여, 수소드론을 다양한 활용성을 선보이며 유럽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