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과 대만 폭스콘 간 동맹이 위기에 봉착했다. 새롭게 바이튼의 경영권을 쥔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이 으름장을 놓으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튼의 최대 주주 FAW는 최근 그룹 내 핵심 인력인 장잉(Zhang Ying)을 바이튼 회장에 임명, 경영권을 장악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정상화 목표 아래 각종 프로젝트가 올스톱됐고 바이튼에 파견된 폭스콘 인력도 철수하고 있다. FAW의 경영권 개입으로 인해 바이튼의 상장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바이튼은 기업특수목적인수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위해 논의 중이었으나 FAW가 합병상장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콘은 양사 간 협력 중단을 공식 확인했다. 폭스콘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바이튼의 내부 조직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후속 협력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튼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폭스콘이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사임을 강조했다. 바이튼 관계자는 "바이튼은 '핵심 주주'인 FAW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콘 및 지방 정부 등과 함께 첫 전기차 양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버라이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이 본격화된다. 조 단위의 라이선스 비용이 걸린 세기의 재판이 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화웨이와 버라이즌 간 광 전송 네트워크 특허 관련 분쟁의 배심원단 선정에 착수했다. 배심원단이 꾸려지는대로 본 재판 과정이 시작된다. 화웨이는 지난해 2월 버라이즌이 화웨이의 컴퓨터 네트워킹, 보안 및 비디오 통신 관련 특허 12개를 무단 사용했다며 텍사스 동부지법과 서부지법에 각각 별도의 소송을 냈다. 동부지법에서는 광 전송 네트워크, 서부지법에서는 라우터 등 무선 통신 장비 관련 특허가 쟁점이다. 서부지법 재판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당시 화웨이는 "버라이즌이 우리의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거나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화웨이의 연구개발 투자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라이즌은 곧바로 반박 성명을 내고 "화웨이의 소송은 홍보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라며 "버라이즌과 전체 산업 생태계에 대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 제재의 보복성 소송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화웨이가 버라이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화웨이를 맞제소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홍콩 최대 가스 회사와 청정에너지 분야에 손을 잡는다. 녹색 사업을 적극 추진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중국가스(香港中华煤气·Towng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배터리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까지 전방위로 협력하고 합작사도 설립한다. 양사는 전반적인 차세대 녹색에너지 사업을 함께 한다. 배터리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첨단 ESS 운영 및 데이터 분석 기술 최적화 등 사업 모델 혁신 등을 추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 사의 장점을 살려 관련 연구개발(R&D) 및 대규모 응용 프로그램 구현에 공동 투자한다. 청정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시해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CATL와 홍콩중국가스는 합작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첨단 에너지 저장 기술부터 통합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부터 관련 솔루션 및 프로젝트까지 종합 에너지 기술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한다. 쩡 위친 CATL 회장은 자료를 통해 "CATL와 홍콩중국가스는 산업 및 상업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자일링스 인수 건을 심사한다. AMD는 최근 영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 등 다른 국가의 허가도 획득해 연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와 자일링스 합병에 대한 1단계 심사를 완료하고 2단계 검토에 착수했다. 인수 과정에서 중국의 허가는 미국과 함께 필수적으로 중국의 승인을 받으면 큰 산을 하나 넘는 셈이다. SAMR의 승인 프로세스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최대 3가지로 구성된다. 각각 1단계 30일, 2단계 60일, 3단계 90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기관은 각 단계가 끝날 때 바로 허가를 내줄 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 심층 검토를 실시할 지 결정한다. 양사 합병에 대한 2단계 조사가 반드시 인수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SAMR이 최종 허가 전 합병 거래에 대한 잠재적 영향 등 더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AMD 측은 "SAMR에 심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한 상태이며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를 350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한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사용을 강력 권고했다. 인도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민간 기관에도 코로나19 검사 권한을 부여하고 관련 승인 요건 및 지침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정부 지정 기관에서만 검사가 가능했지만 검사 기관을 확대, 대량 검사로 진단 속도를 높여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수행하고자 하는 민간 기관은 보건부가 요구하는 조건 맞춰 정부에 사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인증을 받은 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샘플 채취 등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기관은 정부로부터 최소 B등급 이상을 받은 실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숙련된 전문 의료 기술자가 있어야 하며 진단 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관련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업무 전 증명서, 자격증 등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인도 보건부는 민간 기관에 SD바이오센서와 미국 판비오의 항원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테스트 결과 보고 시 사용한 진단 키트 제품명을 기입해야 한다. 테스트 비용은 600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를 공급망으로 확보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자체 칩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최근 중국 심천JT자동화장비(Shenzhen JT Automation Equipment)와 향후 5년 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설계 툴을 비롯해 전반적인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협력한다. 심천JT자동화장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심천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서 "하이실리콘은 국내 칩 패키징 및 테스트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사는 반도체 업계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해 반도체 패키징 툴 개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천JT자동화장비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계측장비 기업이다. 표면실장기술(SMT) 인쇄검사기(SPI) 장비 시장 주요 플레이어 중 한 곳이다. 반도체 장비 외에도 가전, 우주 및 항공, 방위 기술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제조한다. 그리, 하이얼, 플렉스 등 현지 기업들을 주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가 국가 통신망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환태평양 광케이블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파트너사를 물색중인 가운데 관련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가진 KT가 주요 후보사로 떠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의 인프라 개발 사업을 맡고 있는 국영기업 '데사로요 바이스(Desarrollo Pais)'는 최근 환태평양 광케이블 구축사업인 '훔볼트 프로젝트(Proyecto Humboldt·HCS)’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논의 중이다. 해외 기업으로는 KT를 비롯해 뉴질랜드 하와이키 케이블, 호주 텔스트라 등이 물망에 올랐다. 칠레 현지 통신사 GTD, 클라로(Claro), 텔시우스(Telxius) 등에도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칠레의 환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은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대륙 1만2360km 구간을 연결한다. 두 대륙이 간 해저 광케이블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의 역점 통신인프라 사업으로 최대 4억5200만 달러(약 5126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칠레 정부는 사업비 분담과 광통신 수요 확대 등을 위해 인접 국가에 공동 사업 추진을 제안, 아르헨티나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착공이 임박했다. 이달 내 클린룸과 극자외선(EUV) 장비 주문을 완료하고 조만간 첫 삽을 뜬다. 내년 9월 셋업 후 2024년 대량 양산이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 중국 한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이하 한탕) 및 판슈안 시스템 테크놀로지(이하 판슈안)와 계약을 체결한다. 각각 클린룸과 EUV 장비 공급을 맡는다. 한탕과 판슈안은 계약이 마무리되는대로 애리조나주에 엔지니어를 파견할 계획이다. 한탕은 현지에서 200명의 직원도 추가 고용한다. <본보 2021년 4월 21일 참고 TSMC, 美 반도체 공장 윤곽 …하반기 착공·내년 9월 장비 도입> 클린룸과 EUV 공정은 반도체 제조 핵심이다. 클린룸은 반도체를 제조하는 양압시설로 한탕이 공급하는 장비는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반도체 품질 관리의 핵심이다. EUV 노광 공정은 반도체 미세공정화에 추세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판슈안은 네덜란드 ASML의 EUV 노광 장비에 쓰이는 모듈 설비를 공급한다. TSMC는 한탕과 판슈안 외에도 다른 협력업체들과의 계약을 빠른 시일 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데이터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각 매장에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 편의성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슈오투오커지(数拓科技)와 협력해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한다. 중국 전역 매장 400여 곳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내 비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빵이 나오는 시간 △가격 △추천 및 인기 제품 목록 △품절 제품 목록 등 데이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슈오투오커지의 데이터 시스템에 연결해 30초 마다 한 번씩 업데이트 된다. 예를 들어, 재고관리시스템(SKU)을 연계해 제품 품절 정보를 즉각적으로 나타낸다. 정보 콘텐츠 재생 시간과 모드 등을 별도 설정할 수 있다. 손님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는 신제품 광고 콘텐츠나 기업 홍보 동영상 등을 틀어 광고판으로 활용 가능하다. 매장 주요 위치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 방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도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보급을 확대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재고한다는 목표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배터리 관리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인도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이온에너지'에 투자했다. 2040년 탄소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난해 조성한 벤처캐피탈 '기후 서약 펀드'는 최근 이온에너지의 360만 달러(약 40억7700만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이끌었다. 기존 투자자인 유어네스트 벤처 캐피탈과 리소 캐피탈을 비롯해 벤처 카탈리스트 및 기타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온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제품 연구개발(R&D) 및 인력 충원 등 사업 규모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70여 명 수준인 직원 수도 약 2배 늘린다. 아마존이 기후 서약 펀드를 통해 미국 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온에너지가 처음이다. 기후 서약 펀드는 아마존이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한 20억 달러(약 2조265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순환 경제 △에너지 생성, 저장 및 활용 △식량과 농업 △제조 및 재료 △재생 가능 에너지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 셀루러리티가 의료기기 업체 아스렉스와 손잡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셀루러리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루러리티와 아스렉스는 최근 제품 유통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스렉스는 미국에서 셀루러리티가 개발중인 인간 태반에서 추출된 물질 기반의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용 의약품을 독점 유통한다. 셀루러리티는 지난 2017년 인간 태반 조직의 세포에서 파생된 치료 요법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세엘진에서 분사했다. CAR-T, 자연 킬러 후보 등 태반 세포-유래 동종이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태반의 장점을 활용해 암, 감염, 퇴행성 질환 등에 쓰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태반에서 유래한 NK세포의 유효성을 입증할 임상 1·2상 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냈다. 올해는 고형암과 혈액암에 대한 3가지 치료법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다. 올 초 스팩인 'GX 애퀴지션(이하 GX)'와의 합병을 비롯해 연이어 굵직한 투자 및 파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 SK, 한화가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아브로보틱스’의 상장 준비에 제동이 걸렸다. 합병 계약을 체결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집단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이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펌 '리그로드스키 로우'는 지난 3월 아브로보틱스와 합병계약을 체결한 스팩 '인더스트리얼 테크 애퀴지션(이하 ITAC)' 투자자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로펌은 "아브로보틱스와 합병하기로 한 ITAC의 계약 관련 신탁 의무 위반 및 기타 법률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아브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다. 자율주행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브로보틱스의 레이더 기술은 일반 레이더에 비해 100배 가량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식률이 낮았던 기존 센서들과 달리 아브로보틱스의 제품은 4D 고해상도 영상 인식이 가능, 자율주행 기술 수준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6개 이상의 주요 자동차 OE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