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쓰촨성 공장의 1단계 증설을 완료, 1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배터리 수요가 커지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빈시 소재 배터리 공장 건설의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15GWh 규모로 이미 장비 시운전을 마치고 가동에 돌입했다. CATL은 지난 2019년 이빈시 지방정부와 6단계에 걸친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총 300억 위안(약 5조2548억원)을 쏟아 약 3000에이커(약 1214만569㎡) 부지에 생산시설을 짓는다. 최종 생산능력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시장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가져갈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증설을 마쳐 1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2년 내 2단계를 완료하면 30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초 착공할 당시까지만 해도 CATL은 이빈 공장 구축에 총 100억 위안(약 1조751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지난 2년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투자액을 3배 늘리는 방안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쩡위췬 CATL 회장은 "이빈 공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상원이 현지 태양광 제조사에 향후 10년간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자국 생산을 늘려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법안 발의에 힘을 보탠 LG와 한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제조업 법(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을 마이클 베넷, 라파엘 워녹, 데비 스테이브나우 등 민주당 소속 3명의 상원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 전지 및 태양열 등급 폴리 실리콘을 포함한 태양광 관련 제품 전반의 세액을 오는 2030년까지 공제해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모듈 용량당 11센트 △셀 용량당 4센트 △웨이퍼 평방미터당 12달러 △폴리 실리콘 킬로그램당 3달러를 제한다. 2028년까지 이 기준을 적용하고 2029년부터 2년간 단계적으로 줄인다. 미국은 그동안 대부분의 태양광 제품을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법안을 통해 국내 제조를 촉진, 청정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체적으로 태양광 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이 된 배터리 컨소시엄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달 첫 삽을 뜬다. 약 11조원 이상 투입돼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청년기업가협회(HIPMI) 전국 조정 회의에서 "LG는 오는 7월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것이며 늦어도 8월 초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의 50%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조달될 것"이라며 "정부는 임박한 공장 건설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의 해외 수출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니켈 매장량은 LG를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사업 관련 플레이어들이 잇따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이유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초기 생산 규모를 10GWh로 전망하고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현대자동차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자카르타 코타 델타마스 지역에는 현대차의 생산공장도 위치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오클라호마주에 전기 미니밴 생산시설을 짓는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집단 소송 등 현대자동차그룹과 결별한 이후 직면한 잇단 악재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차량'이라고 부르는 7인승 전기 미니밴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메가 마이크로팩토리'라고 명명한 이 공장에는 조립뿐 아니라 차체 및 도장시설도 들어선다.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3년 첫 가동 예정이다.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주 주지사와 토니 아킬라 카누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카누의 투자자 관계 회의에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카누는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5억~10억 달러(약 5679억~1조1372억원)을 투자한다. 오클라호마주는 3억 달러(약 3408억원) 이상의 세금 혜택 지원을 약속했다. 카누는 오클라호마 공장 완공에 앞서 내년 4분기 전기밴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차량 위탁제조사 VDL네드카와 단기 생산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배터리 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과 LG 출신의 국내 인력들이 기술 개발에 주요 역할을 맡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배터리는 최근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를 5분만에 완전 충전(완충)하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까지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네오배터리의 설명이다. 전기차는 빠른 주유가 가능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네오배터리의 기술이 상용화되면 충전 시간을 단축,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실리콘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를 4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 재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동시에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네오배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인 나노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고탄성, 고분자 화합물인 나노미터 두께의 엘라스토머로 균일하게 코팅된 나노실리콘분말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노실리콘분말은 실리콘 분말을 나노 크기로 줄인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원료다. 분말을 나노 크기로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통신장비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추가 수주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인도 통신부와의 화상 회의에서 통신장비 사업 관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에는 단 한 명의 통신장비 고객만 있고 이미 수입 관세가 없는 등 많은 관세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인도에 신규 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향후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통신부에 밝혔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유일 통신장비 고객인 릴라이언스지오에 공급하는 물량의 경우 한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PLI는 신공장 설립에 따른 지원금보다 관세 면제 등의 장점이 더 큰데 한국과 베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오는 4분기께 접종을 시작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칼베 파르마의 최고경영자(CEO) 비종티우스 비종티우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설명회에서 "(백신 개발의) 전체 과정이 순조롭고 보건 당국이 정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올해 4분기쯤 대중들에게 백신 주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칼베 파르마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 제약사인 제넥신과의 협력 결과"라고 밝혔다.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식약처에 제넥신과 함께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임상 2·3상을 신청했다. 한달 뒤인 4월에는 백신 1000만회 분을 선구매했다. 최종 승인를 받으면 칼베 파르마가 현지 공급도 맡는다. 향후 추가 백신 구매 계약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KG바이오'를 설립하고 2016년 2월 현지 공장을 개소하는 등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매를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제넥신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5곳 중 가장 먼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일본에서 웹매거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일본법인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웹매거진 'LG 매거진'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우리의 슬로건인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웹매거진을 발행하게 됐다"며 "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발간 첫 날에는 'LCD TV와 OLED TV의 차이점', 'TV의 교체 시기', 'TV 구매 전 고려해야 할 사항' 등 TV 관련 3개의 콘텐츠를 게시했다. LG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가전 및 라이프스타일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일본법인은 최근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와 함께 두 번째 캠페인 'LG 스타일러 댄스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워시타워·식기세척기 등 LG 건강관리 가전을 알리는 공동 마케팅도 실시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29일 참고 LG전자, 일본서 '아기상어' 콜라보…댄스 챌린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대를 위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손을 잡는다. 애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기기 간 연결성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 3개사가 주도해 구축한 플랫폼 MTA(Mutual Transmission Alliance·상호 전송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에이수스, 하이센스, 원플러스, 리얼미, ZTE, 메이주(Meizu) 등도 회원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 간 파일 공유 기능인 '퀵 쉐어(Quick Share)'에 MTA 프로토콜을 통합할 예정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MTA 회원사인 다른 기업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 기기와도 손 쉽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기능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사 기기 간 연동을 통한 파일 공유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나 타사 제품과는 연결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니어바이 쉐어(Nearby Share)' 등이 존재하지만 이는 MTA 프로토콜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고 실패율이 높은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해 대만 태양전지 소재기업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전기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기가솔라머티리얼스(Gigasolar Materials·이하 기가솔라)에 3600만 달러(약 407억원)을 투자해 공동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재료를 개발한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폭스콘은 기가솔라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기가솔라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대만 태양전지 재료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태양광패널(PV) 전도성 페이스트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폭스콘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에 뜻을 함께 한다. 이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0월 "2025~2027년까지 세계 전기차의 10%에 부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북미 본사가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 지역에 있는 LG전자의 본사 건물이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부여받았다. 해당 건물은 11만㎡ 부지에 연면적 6만3000㎡ 규모로 지어진 신사옥이다. 총 3억 달러(약 3395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2009년 사업 계획을 수립, 10년 만인 2019년 완공했다. 기존 사옥보다 규모를 약 6배 늘리고 에너지 및 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친환경 시설 구축에 힘썼다. LG전자를 비롯해 LG CNS, LG생활건강 등 계열사 직원들도 입주해 있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개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 △지속가능한 대지계획 △수자원의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 △재료 및 자원 △실내환경의 질 △혁신 및 설계과정 등이 평가 대상이다.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등급으로 나눠진다. LG전자는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HVAC 기술 및 탄소 배출을 줄이는 790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적용한 것등을 통해 친환경 건출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 디지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연초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골머리를 앓은 끝에 칼을 빼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독일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가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업체와 협력해 장기계약이나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이라며 "공급망의 모든 측면을 검토해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콥슨 CFO는 "하반기에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의 문제는 여전히 반도체 산업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가 계속되는 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며 적어도 4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수요가 높고 반도체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 재고 부족은 적어도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반도체 재고 부족으로 올해 약 15억~20억 달러의 손해를 보는 등 직격탄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