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생산 비중이 높아 진정한 의미의 자급자족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IC)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299억 개로 월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올 3월(291억 개), 4월(287억 개)과 비교해서도 대폭 늘어난 수치다. 올 1~5월 중국의 반도체 집적회로 생산량은 총 1399억 개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8.3%나 증가했다. 연초부터 심화된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한 결과다. 반도체 자국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 전망은 암울하다. 실제 중국에서 생산된 칩의 상당량은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 해외 기업이 제조한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2605억 개의 집적회로를 수입했다는 점 또한 반도체 자급률 확대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로미오파워가 리브랜딩에 나선다. 집단소송 등 잇단 악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파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새로운 로고와 회사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고객 친화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린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 확대 등 로미오파워의 목표 및 정체성을 담았다. 리오넬 셀우드 로미오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로미오파워의 임무는 세계의 전기화 전환을 지원하는 것으로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리브랜딩 이니셔티브는 시각적 개선뿐 아니라 고객,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로고는 나무의 기둥 중심인 심재의 패턴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배터리셀 디자인과도 유사한 모습을 띈다. 나무 전체를 지지하는 중심으로 썩거나 힘을 잃지 않는 심재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로미오파워는 설명했다. 로미오파워는 테슬라와 패러데이퓨처 출신들이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배터리팩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9월 니콜라와 배터리 공급에 손잡은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 트럭 제조사 피카 그룹(PCAR)과도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대규모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공동 탐사부터 상업 생산까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3대 성장 동력인 탐사개발(E&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공동조사합의서(JSA)를 체결했다. 탄화수소 가스가 발견됐던 1만1515km² 면적에 대해 탐사유망성을 확인한다.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석유 및 가스 투자의 날' 행사에서 "파르타미나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공동 연구 및 협력은 탐사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는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위한 라이센스 프로세스를 가속화 해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며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하루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각각 1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스닥 상장을 앞둔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잇따라 미국 최대 물류업체 UPS 등 글로벌 기업들의 낙점을 받아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엑소스 트럭(Xos Trucks·이하 엑소스)'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을 생산, 중형 전기트럭에 탑재한다. UPS를 비롯해 현금 운송 업체 로오미스(Loomis) 등에 수십 대의 트럭을 공급하고 있다. 엑소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스타트업이다. 2019년 토르 트럭(Thor Trucks)에서 엑소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자체 설계한 전기트럭용 스케이트 보드 섀시 'X-플랫폼'을 기반으로 중·대형 상용 전기트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미 중형급인 클래스6 트럭을 판매 중이며 대형급인 클래스8 트럭을 개발 단계로 연내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트럭은 출시도 전에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히노자동차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현재 약 6000대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 오는 2025년까지 약 3만 대 생산, 연간 매출 50억 달러(약 5조6650억원) 이상이 목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와이에서 일부 토지의 농지 사용을 강제하는 법안 통과를 놓고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차질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최근 하와이 토지사용위원회(Land Use Commission·LUC)에 중요농경지법안(Important Agricultural Land·IAL) 시행과 관련 증언을 제출했다. EE 와이아나에 솔라, 테라폼파워 등 하와이클린파워얼라이언스(HCPA) 소속 재생에너지 기업들도 함께 뜻을 모았다. 로렌스 그린 174파워글로벌 개발 부사장은 증언에서 "IAL 지정이 토지 소유주와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자에게 의미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다"며 "정부는 기존 분류나 이미 허가받은 토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IAL의 목적은 토지의 비농업적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174파워글로벌은 지난달에도 LUC에 법안 통과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유럽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폭발적인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허가 절차 지연으로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이 늦어지는 탓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3분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Y 일부 물량의 유럽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오는 7월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시설 준공을 완료하고 최근 모델Y 생산라인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공장 가동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본보 2021년 6월 10일 참고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모델Y 생산라인 테스트 개시> 하지만 독일 정부의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소비자와 약속한 날짜에 배송이 어렵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독일 브란덴부르크 환경부로부터 전기차 조립에 필요한 장비 설치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달 기준 총 10개의 승인을 받았다. 최종 환경 허가만 남겨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생산을 올해 말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테슬라는 일전에 소비자에게 약속한 날짜를 지키길 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 통신·IT 대기업 '디토(Dito) CME'와 판매 계약 체결을 체결했다.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현지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은 디토 CME와 판매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 디토 CME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가까운 화교 출신 사업가 데니스 우이가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이가 회장으로 있는 우덴나 코퍼레이션 산하 디토 텔레커뮤니티, 패밀리마트, 피닉스 등 다른 기업들과도 네트워크를 구축, 주요 유통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디토 CME는 설명했다. 이중 디토 텔레커뮤니티(이하 디토)는 필리핀 제3 국영통신사업자로 중국 및 필리핀 화교들이 대주주로 있다. 화교 출신의 두테르테 대통령과 우이 회장, 중국국영통신사 ‘중국전신’이 3대 주주다. 우이 회장은 디토 CME를 통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우덴나 코퍼레이션 산하 ‘우덴나 CME’를 통해 간접적으로 취득한 것이다. 디토는 지난 3월 첫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뒤 3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공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가입자 250만 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헝가리 정부가 배터리 공장을 짓는 SK이노베이션에 '역대급' 지원을 제공한다. 교통부터 전력, 용수까지 관련 인프라를 종합 구축, 대규모 투자에 화답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이반차에 들어설 SK이노베이션의 제 3공장 건설을 위한 약 500억 포린트(약 192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난 15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약 4년에 걸쳐 자금을 지원하며 인프라 개발에 쓰인다. 같은 날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장관은 완공된 제 1공장과 건설중인 제 2공장이 위치한 코마롬을 찾아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과 면담을 가졌다. 씨야르토 장관은 "경영진들과 진행중인 투자 및 아직 준비중인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며 "조만간 (제 3공장의) 건설이 시작돼 오는 2025년 완공될 것이며 정부는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계획은 헝가리 관보에 게시된 법령과 결의안을 통해 확인됐다. △인프라 관련 기술 검사 및 품질 보증 작업 약 3억8400만 포린트(약 14억7840만원) △도로 및 철도 인프라 약 32억6300만 포린트(약 125억3000만원) △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일본 '브리지스톤'과 손잡았다. 투자를 받는가 하면 양사는 스마트 타이어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브리지스톤 미국법인은 지분 인수 형태로 코디악 로보틱스에 투자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자르 트리구이 브리지스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코디악 이사회에 옵서버로 합류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스마트 타이어 기술 및 차량 관리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속도와 안전성을 갖춘 상업용 자율주행트럭을 위한 고급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코디악은 텍사스주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트럭에 브리지스톤의 타이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브리지스톤의 스마트 타이어를 사용해 압력,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차량 역학 및 기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휠의 부하를 측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첨단 제동 시스템 등 개발중인 자율주행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코디악의 자율주행트럭 주행 테스트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YD(비야디)의 왕촨푸 회장이 '샤오미카' 위탁생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왕촨푸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021 중국 자동차 충칭 서밋'에 참석해 "샤오미와 자동차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왕촨푸 회장은 "인터넷 상에서 비야디가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에 자동차를 생산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이야기들은 모두 틀렸다"며 "우리는 샤오미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샤오미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위탁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차량 생산까지 협력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왕촨푸 회장은 지난 4월 베이징의 샤오미 산업단지를 방문해 레이쥔 회장과 회동한 바 있다. 당시 다른 완성차 기업 총수들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기차 업체로 알려진 비야디는 자동차뿐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칩과 배터리도 생산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스마트폰, 자동차 분야에만 한정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야디 외에 중국 장성자동차, SGMW 등도 샤오미카 위탁생산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SGMW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우링(Wul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미국 '시놉시스'와 손잡고 최첨단 공정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미 내년 양산 예정인 3나노미터(nm) 핀펫(FinFET) 공정 기반 설계 플랫폼까지 검증을 완료했고 5나노 공정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들이 시놉시스의 설계자산(IP)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및 IP 업체 시놉시스는 최근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20개 이상의 주요 기업들이 자사 IP 솔루션인 '디자인웨어(DesignWare) IP'와 'VC 베리피케이션(VC Verification) IP'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TSMC가 작년 2분기 5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한 지 약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시놉시스의 응용 프로그램을 채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5나노 공정 기반 칩의 출하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TSMC는 기대하고 있다. 석 리 TSMC 설계 인프라 관리 부문 부사장은 "TSMC는 오랜 생태계 파트너인 시놉시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TSMC의 고급 공정에서 고품질 IP 포트폴리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며 "고객들은 가장 진보된 TSMC의 5나노 공정에 대한 시놉시스의 디자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인 독일 BMZ그룹이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MZ그룹은 올 9월을 목표로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티은행, JP모건,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 방크가 주관한다. 기업 가치는 20억 유로(약 2조7100억원) 수준이다. BMZ그룹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5억 유로(약 6775억원) 상당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다. BMZ그룹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BMZ그룹은 1994년 설립된 배터리 시스템 개발·생산 업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칼슈타인에 본사를 두고 중국, 미국, 폴란드 등에 7개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매년 3억 개에 달하는 배터리셀을 조립해 배터리 시스템을 조립, 의료 기기 제조사인 필립스 등에 공급한다. 작년 한 해 약 4억 유로(약 541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10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8년부터 BMZ그룹에 배터리셀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SDI는 5년간 10억 달러(약 1조117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L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