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북유럽 4개국 주한대사를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성 원칙 기반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 주한대사는 전날 서울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지속가능갤러리'를 방문했다. 대사들은 신 부회장과 함께 갤러리 내 전시된 LG화학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살펴봤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는 만남 직후 "폐기물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LG화학의 탄소중립 목표에 감명을 받았다"며 "북유럽과 한국의 순환경제 동맹 관련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각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LG화학은 지난 2월 4개국 주최로 열린 웨비나(웹 세미나) '노르딕토크: 녹색 전환을 위한 혁신'을 통해 이들 국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LG화학 측에서는 정인희 지속가능전략 전문위원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탈석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과 스웨덴의 혁신 확대 방안', '한국의 공공 부문 녹색 전환을 위한 도전과 계획'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신 부회장이 주한대사들을 맞이한 '지속가능갤러리'는 이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의 중국 신공장이 첫 삽을 떴다.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른 화웨이향 제품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시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2단계에 걸쳐 총 15억 위안(약 2572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공장 면적만 54.7헥타르(약 16만5467평)에 달하며 5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 조립 라인이 들어선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1억 위안(약 5317억원) 수준이다. 3만 명의 직원도 신규 채용한다. 폭스콘 관계자는 "새로 지어지는 공장은 화웨이의 휴대폰, 태블릿, PC 및 웨어러블용 핵심 부품의 개발 및 제조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저우커우 공장은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선전, 쿤산 등에도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향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조립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중국 내 위구르족 인권 탄압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최근 생산라인을 인도나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로 옮기는 등 '탈중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지난해 미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절반 수준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나소닉의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시장조사기관 IBISWorld가 최근 발표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시장 보고서에서 지난해 점유율 46%로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 3를 비롯해 모델 S·X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공급한 덕이다. 국내 배터리3사 중에는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포드 등을 현지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10%대 점유율을 간신히 사수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LG와 SK간 배터리 분쟁을 둘러싼 국익 손실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11%)와 삼성SDI(4% 미만)는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다. 미국 에너시스와 중국 A123이 3, 4위에 자리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전인 SK이노베이션은 아직 공급량이 없어 순위권 내 들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2년여간 이어온 쟁송을 마무리하고 증설 경쟁에 돌입한 만큼 향후 미국 배터리 시장은 양사가 견인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때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이 대만 폭스콘의 대규모 투자에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법인은 파산 절차에 착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지방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이톤의 독일법인에 임시 파산 행정명령을 내렸다. 뮌헨 소재 로펌 닥터 벡&파트너(Dr. Beck & Partner)의 마이클 바우어 변호사를 파산관리자로 지정했다. 바우어 변호사는 채권자인 다니엘 커처트 바이톤 CEO와 협상할 예정이다. 독일 이스마닝 소재 현지법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1월말 뮌헨 검찰청이 관련 수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졌다. 직원들은 당시에도 몇 달치 월급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바이톤 독일법인 대변인은 "중국 본사의 경영진이 계약상 보장된 급여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바이톤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이후 테슬라에 대적할 중국 전기차 브랜드로 급부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국 난징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과 독일에도 법인을 오픈하고 사세를 확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며 같은해 4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신형 태블릿PC '미니 LED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을 담당하는 대만 TSMT의 낮은 생산 수율 탓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T와 연리치테크놀로지가 미니 LED 아이패드 프로의 SMT 공정을 맡고 있는 가운데 TSMT의 수율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애플은 연리치테크놀로지의 수주를 늘려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MT 공정은 회로에 칩을 부착하는 과정이다. 애플 최초로 미니 LED가 탑재되는 신제품 생산 과정에서 핵심 공정인 셈이다. 미니 LED는 자발광인 OLED가 아닌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다. 패널 크기에 따라 기존 LCD 대비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만개의 LED칩이 탑재된다. 칩 크기도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작아 선명한 화질과 깊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높은 가격과 번인 현상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는 OLED를 대체할 수 있는 패널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애플이 미니 LED를 장착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측해왔다.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이 붙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브라질 따우빠테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재개했다. 교섭 과정에서 회사와 노조 간 이견이 커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따우빠테에 위치한 LG전자 공장 직원 700여 명이 이날 다시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생산라인 내 장비 등의 반출을 막기 위해 공장 앞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무기한 파업을 중단하고 협상을 재개한 지 일주일 만이다. <본보 2021년 4월 20일 참고 LG전자 브라질공장 파업 중단…노사협상 재개> 앞서 노조는 이달 6일 LG전자의 생산라인 철수로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몰리자 파업에 나섰다.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을 생산하던 따우빠테 시설을 폐쇄하고 마나우스 공장으로 이전, 따우빠테 공장은 콜센터 직원만 유지하기로 했다. 협상 결렬에는 양측의 큰 입장차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현지 근로자들은 새로운 조건으로 노트북과 모니터의 생산라인 유지를 내걸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G전자가 이전 협상에서 노조 의견을 수용해 보상안으로 제시한 △의료지원 연장 △근속기간에 따른 보상 등의 제안도 거절했다. 특히 LG전자가 마나우스 공장으로의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투자의 귀재'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쿠팡과 도어대시 등 기업 투자에 잇따라 성공, 자산을 두 배로 늘려 일본 최고 부호 자리를 되찾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포브스일본이 지난 22일 발표한 '일본 50대 부자'에서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타다시 회장이 1위를, 손 회장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이들은 매년 부호 순위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손 회장의 순자산은 444억 달러(약 49조519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205억 달러(22조 8636억원) 대비 자산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비전펀드가 잇따라 투자에 성공하며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한 덕이다. 1등 공신은 쿠팡였다. 비전펀드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쿠팡에 약 30억 달러(약 3조3465억원)을 투자해 지분 3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쿠팡이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지분가치는 투자금의 10배 규모에 달하는 약 3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8년 6억8000만 달러(약 7585억4000만원)를 투자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전기자동차 및 전자·가전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열에 강한 신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대비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제품 무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러시아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높은 열전도율의 마그네슘 기반 합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해당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만든 방열판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구성의 합금을 만들었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열전도율과 중간 강도를 가진 마그네슘, 실리콘, 아연, 칼슘 합금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고강도와 약간 낮은 열전도율을 가진 마그네슘, 아연, 이트륨, 지르코늄 합금 등이다. 신소재는 전기자동차는 물론 냉장고, 노트북 등 전자장치 전반에 사용될 수 있다. 전반적인 제품 무게와 화재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자기기에서는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중요한데 기존에는 주로 고온에 잘 견디는 알루미늄 소재가 쓰였다. 알루미늄 기반 합금은 무거워 가벼운 무게를 선호하는 노트북 등의 제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새롭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삼성 Z 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다.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폴더블 태블릿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특허청(EUIPO)에 '삼성 Z 폴드' 상표권을 신청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클래스 9으로 분류했다.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상황에서 'Z 폴드' 시리즈 관련 새로운 상표를 출원하자 업계에서는 폴더블 태블릿을 선보이기 위한 움직임이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위해 '갤럭시 Z'와 'Z 플립'에 대한 상표권을 소유한 상태다. 폴더블 태블릿의 이름은 '갤럭시 Z 폴드탭(가칭)'으로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삼중접힘)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2개의 힌지로 지그재그 형태로 접힌다. 6인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로 접어서 보관하고 기기를 펼치면 접었을 때의 3배 크기에 달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초박막 강화 유리(UTC)를 적용하고 S펜을 지원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미국에서 거래처 임원을 상대로 물품 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뉴저지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T-N-T 카포츠(T-N-T Carports, 이하 TNT)'의 부사장인 베나치오 토레스를 고소했다. 12만5000 달러(약 1억3966만원)에 달하는 반복적인 납품 대금 미납 및 계속되는 지불명령 불이행 혐의다. 법원은 지난 8일 원고 토레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재판은 뉴저지 지법 제임스 B.클락 치안 판사가 맡는다. 양사의 갈등은 지난 2015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화는 TNT가 제품 구매 관련 계약을 위반했다며 처음 뉴저지 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듬해 5월 양사는 TNT가 정산할 금액을 할부 지불하는 데 합의하고 기밀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TNT는 2016년 5월 30일부터 분할 납부를 시작해 2018년 12월 31일 미지급한 대금을 모두 지불하기로 했다. 하지만 원고는 2018년 4월부터 또 다시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 ㈜한화는 법원의 개입없이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월 TNT와 관용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6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미국에서 LG측의 법률 파트너사 역할을 했던 로펌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소재 호건 로벨스(Hogan Lovells)는 LG와 SK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법적 대리인을 맡았다. 호건 로벨스는 보스턴, 뉴욕, LA, 마이애미 등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상파울루 등 남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지사를 둔 대형 로펌이다. 호건 로벨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승리로 이끌어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 이온 배터리 제품에 대해 10년간 수입 금지 판결을 받아냈다. 이후 백악관을 대신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하던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로비 활동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현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의사소통 창구였던 셈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의 막판 합의 과정에서도 '키 맨'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의금 규모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던 양사가 합의에 이른 배경에는 대통령 권한을 위임받은 USTR의 중재가 있는데 호건 로벨스의 적극적인 로비 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시제품을 선보이고 2030년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크 베버 BMW 개발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2025년 이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첫 시범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계획은 독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시행된다. 독일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는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 프로세스인 IPCEI(유럽 공동 이익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을 보탠다. BMW가 미국 솔리드파워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일찍이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공유한 것은 처음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낙점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