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가 공장을 신설하고 리튬·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 양산에 돌입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는 미국 워싱턴주 우딘빌 소재 본사 인근에 2만7000 평방피트(약 759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한다. SCC55를 연간 120t을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 연구개발(R&D) 센터와 사무 시설도 함께 지어진다. 생산량을 두 배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내 노르웨이 REC 실리콘(REC Silicon ASA)와의 합작 공장도 착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건설하는 상업 공장은 우리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첫 번째 큰 진전"이라며 "우리는 모든 형태의 전기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역할을 다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룹14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전문 회사다. SCC55는 배터리 음극재에 기존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제품이다. 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GS퓨처스'가 출범 이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북미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펀드를 투자처로 찍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텍사스 휴스턴 소재 벤처캐피털 에너지 트랜지션 벤처스(ETV, Energy Transition Ventures)가 주도하는 펀드에 자금을 조달했다. GS퓨처스는 GS에너지와 함께 자금조달과 투자정책을 총괄하는 앵커투자자로 참여한다. ETV의 펀드는 화석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거나 관련 기술로부터 이익을 얻는 스타트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7500만 달러(약 839억250만원) 규모다. 허태홍 GS퓨처스 대표는 "ETV는 새로운 GS퓨처스 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에너지 분야의 미래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ETV의 펀드가 투자를 마감하기 전부터 한국에서 3개의 미국 스타트업과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는 GS그룹이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와 GS에너지가 뜻을 함께 하는 투자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과거 GS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발전 자회사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들이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밝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 관련 기업 공시를 강화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에 발 맞추는 한편 경쟁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빈 가네산 애플 에너지 및 환경 정책 책임자는 최근 성명을 내고 SEC에 외부 감사를 받은 기업의 탄소배출량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칙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전 미국 환경보호국(EPA) 국장이자 애플 부사장인 리사 잭슨도 트위터에 해당 성명을 올리며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기업의 탄소배출에 대한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탄소발자국시스템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애플은 구체적으로 회사의 제조 등 생산 과정에 국한된 배출량뿐 아니라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원까지 모두 포함하는 스콥 3단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각 기업들이 탄소배출량의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이 보장돼야 실질적인 기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기준선을 만들고 이에 따라 정보를 공개하면 각 기업들 간 정보를 비교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매직이 올 초 광고 모델로 기용한 배우 박서준을 앞세워 말레이시아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SK매직 말레이시아법인은 이날 부터 한달간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공식 SNS 계정에 글로벌 모델 박서준의 모습이 담긴 포스팅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행복한 금식'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무슬림 신자들이 많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매직은 아시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올 초 박서준을 글로벌 모델로 기용했다. 박서준이 출연한 드라마·영화 등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서비스되면서 국내외 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다.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박서준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도 런칭했다. 김경원 SK매직 말레이시아법인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현지 대행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빅모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광고와 마케팅을 보다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매직은 지난 2018년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과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옥틸리온 파워 시스템'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펑 저우 옥틸리온파워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생산능력을 현재 1.4GWh 규모에서 오는 2025년 22GWh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옥틸리온파워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했다. 2019년 2만4844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했고 이듬해 9만5191대로 늘어나며 출하량이 약 4배 가량 급증했다. 현재까지 옥틸리온파워가 배터리를 납품한 전기차는 27만5000대 이상이다. 저우 CEO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과 제조업의 성장으로 오는 2030년에는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경쟁 위치에 놓일 것"이라며 "당국의 엄격한 배기 가스 배출 표준 및 배기 가스 감축에 대한 약속,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의 출시 등은 모두 옥틸리온파워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옥틸리온파워는 지난 2009년 미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저우 CEO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세계 2위 생산국 칠레가 관련 규제를 완화해 채굴량을 끌어 올린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리튬 수급난을 우려했던 배터리 업계는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리튬 규제 당국인 칠레원자력에너지위원회(CCHEN)의 해미 살라스 위원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조만간 리튬 할당량을 결정하는 방침 및 관련 정책에 대해 신규 진입 회사들에게 명확하고 투명한 개정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젝트 실행을 방해해 온 관료주의를 없애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칠레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53%를 차지하며, 2019년 기준 칠레의 리튬 생산량은 1만8000t으로 글로벌 2위다. 다만 방대한 매장량 대비 생산량이 적어 투자자들로부터 지적받아 왔다.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도 불구하고 앞다퉈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칠레 당국의 모호한 규제 및 관료적 관행을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았다. 리튬은 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완성차 업체 피아트가 전기차 '피아트 500 일렉트릭(500e)'의 감산에 착수한다. 삼성SDI 가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 부족 탓이다. 13일 이탈리아 금속노조 FIM에 따르면 피아트는 토리노에 위치한 미라피오리 공장의 500e 생산량을 기존 300대에서 210대로 30% 줄인다. 2교대로 진행하던 조업도 오는 19일부터 1교대로 전환한다. 500e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다만 감산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공급의 어려움’이 셀 부족 탓인지 모듈이나 팩의 조립 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피아트는 500e 라인업에 두 가지 배터리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3월 출시한 500e와 같은 해 10월 선보인 500e 3+1 해치백 모델은 42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했다.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320km다. 500e 3+1의 '액션'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23.8kWh로, 주행거리는 180km(WLTP 기준)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발표하는 등 시장이 커지자 관련 부품 수급난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부족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진행하는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의 지분을 캐나다 투자은행에 판매했다. 12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은 미국 텍사스주 반젠트 카운티에서 진행되는 켈람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Kellam Solar Project)의 세금 자산화(Tax Equity) 투자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지역 개발사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해 발전소를 건설한 한화큐셀이 발전소 지분을 판매한 것이다. 지분을 구매한 캐나다 투자은행 RBC 커뮤니티 인베스트먼트(RBC Community Investments)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 세금 자산화 제도는 미국 재생에너지 인센티브 중 하나로 기업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때 이를 자산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미국 정부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비용이 필요한데 외부에서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은 초기 비용을 절약하고 투자자들은 세제 혜택, 현금 배당 등을 받는 것이다. 투자자는 △세금 자산화 투자자 △현금 자산화 투자자 등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진다. 이재규 한화큐셀 미국법인 SVP(Senior Vice President)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베트남에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올해는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 인력 확대에 중점을 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 베트남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올해 첫 채용 공고를 냈다. 오는 5월 1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서류전형,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오는 6월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GSAT을 치룰 예정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은 "매년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되는 직원들의 우수성은 삼성이 우수한 인재를 찾고, 육성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1년부터 11년째 현지에서 상·하반기에 걸쳐 대규모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신입사원 공채를 시행한 기업은 삼성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공채를 통해 1만4200여명의 직원이 뽑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의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다. 양사의 협업설(說)은 수차례 언급돼 왔으나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12일(현지시간)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셀 개발 과정에서 삼성SDI와 협력해 왔다"며 "우리는 리비안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모듈 및 팩 설계와 결합될 삼성SDI 배터리셀의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각각 오는 6월과 8월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에 탑재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신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양산이 미뤄졌다. R1T는 7만5000달러, R1S는 7만7500달러의 가격이 책정됐다. 주행거리는 300마일(480km)이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엔지니어 스캐린지가 창업한 회사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R1T와 R1S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을 매입해 차량 생산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 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는 대만에서 정부의 대응을 놓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관개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구하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최근 가뭄 해결 방안으로 관개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만 내 관개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8만3000에이커(약 2억2402만3854평) 규모의 농지가 영향을 받게 됐다. 당국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며 민심을 수습하고 있지만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되자 여론은 싸늘해지고 있다. 대만 북부 신주에서 농사를 짓는 추앙 청등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돈을 사용해 농부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있다"며 "수확이 방해를 받으면 고객들은 다른 공급처를 찾게 될 것이고, 이는 수년 간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만은 지난달 6년 만에 물 부족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각종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수압을 낮추고 일주일에 이틀은 물 공급이 중단된다. 현지 미용실에서는 샴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주유소 세차도 중단됐다. 산업용수와 농업용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가 중국의 자국 반도체 기업 인수 시도를 저지했다. 국가 주요 자산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현 정부가 외국 기업의 인수에 반대의 뜻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밀라노 소재 LPE가 중국 심천투자홀딩스에 매각되는 것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심천투자홀딩스는 지난해 12월 LPE의 지분 70%를 사들이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라기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 속도를 늦추는 등 관련 분야는 전략 산업이 됐다"며 "중국 기업이 이탈리아 반도체 기업을 인수하려는 사례가 있어 조사했고 최종적으로 거부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한 배경에 대해 LPE의 기술이 "군사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처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주요국들을 언급하며 "(이번 인수는) 2개 이상 EU 회원국의 보안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PE는 에피택셜(epitaxial) 리액터를 설계 및 제작하는 회사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을 주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