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증설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현지 세관당국이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시간과 물류 비용을 줄인 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 세관당국이 새롭게 도입한 승인 및 하역 절차 간소화 정책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1300만 위안(약 22억2287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약 효과를 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한항공 KE323편으로 반도체 생산 장비, 예비 부품 및 원자재를 실은 화물 전세기를 띄웠다. B747-400F 화물기에는 2600만 위안(약 44억4340만원) 이상 규모의 140여 개 물품이 탑재됐다. 무게만 83t에 달한다. 화물기가 도착하면 최종적으로 기업의 공장으로 운송되기까지 4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안 세관당국은 절차를 2번으로 줄였다. 화물 에이프런(물량장 내 화물 이동 공간)에서 물류 창고에 옮겨 잠시 대기하며 세관 검사를 받은 뒤 다시 트럭에 실어 이동하는 식이었다. 당국은 물류 창고로 이동하는 추가적인 상·하역 절차를 없앴다. 에이프런에서 바로 하역, 분할 및 적재 작업을 실시하고 동시에 세관 직원들도 집계 및 통관 정보를 확인, 화물을 반출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의 5G 장비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말레이시아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닌 정부가 전국 5G 통신망 구축을 주도해 공급사로 선정되면 향후 10년에 걸친 국가 사업의 주요 파트너가 되는 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의 5G 장비 공급사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에 뛰어 들었다. 전국에 5G 인프라를 건설하는 150억 링깃(약 4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에릭슨, 화웨이, ZTE, 노키아 등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8개의 글로벌 통신사들이 도전한다. 말레이시아는 민간 통신사 개입 없이 정부 주도로 5G 통신망을 구축한다. 지난달에는 5G 사업을 이끌기 위한 정부 특수목적기구(SPV)인 'DNB(Digital National Bread)'도 공식 출범했다.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은 경매를 통해 정부로부터 5G 주파수를 할당받아 사업을 영위한다. 말레이시아는 이같은 과정을 없애 통신사가 DNB와 5G망 도매 계약을 맺고 5G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5G 인프라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올해 말 수도인 쿠알라룸푸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 5G망 상용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디자인 협력사 '에스엔에스테크놀로지(SNST) 핑거비나'가 베트남 정부와 반도체 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NST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회와 함께 '반도체 마이크로 칩 센터'를 설립했다. 연간 100명의 반도체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양국 정부 기관, 대학, 기업 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초기 단계에는 연구개발(R&D) 팀을 구성하고 사물인터넷(IoT), 5G 및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력 개발에 중점을 둔다. 현지 대학생과 대학 졸업생들은 3개월 기본 교육 과정에 등록할 수 있다. SNST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설계 소프트웨어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응우옌 아잉 티(Nguyen Anh Thi) 호치민시 하이테크파크 책임자는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작 자원 개발이 중요하다”며 “향후 양질의 인력 확보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수만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와 독일 배터리 업체 커스텀셀즈(Customcells)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에 전장회사 P3그룹도 합류한다. 현재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반독점 규제 기관인 연방가르텔청(Bundeskartellamt)은 최근 P3그룹이 셀포스 그룹에 합류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입수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커스텀셀즈는 P3그룹, 태양에너지 및 수소연구센터 Baden-Württemberg (ZSW)가 참여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3그룹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P3그룹이 셀포스 그룹과 뜻을 같이하기로 한 것은 당시 프로젝트를 통한 커스텀셀즈와의 인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포르쉐와 커스텀셀즈는 지난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독일 튀빙겐에 배터리 셀 공장도 세운다. 투자액과 생산능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튀빙겐 공장에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생산해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쉐는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유럽연합(EU)에 ‘유럽 공통의 이익 프로젝트(IPCEI)’라는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앞두고 무선 충전 기술 관련 특허 100여 건을 아일랜드 특허관리전문회사(NEP)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들과 악연이 깊은 솔라스OLED 등과 같은 관리 회사 산하에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2월 미국특허청(USTPO)에 등록한 특허 95건과 출원중인 특허 28건을 아일랜드 소재 NPE ‘스크래모지 테크놀로지(Scramoge Technology)’에 넘겼다. 스크래모지 테크놀로지는 솔라스OLED, 네오드론 등과 같이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아틀란틱 IP(Atlantic IP)라는 관리 회사 산하에 있다. 이들은 모두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사들인 뒤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수익을 창출하는 NPE다. 솔라스OLED, 네오드론은 삼성, LG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무차별 특허 침해 소송을 내고 있다. 솔라스OLED는 2016년 설립 이후 OLED 관련 특허만 집중 매수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다. 네오드론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최근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특허 침해 소송 끝
[더구루=정예린 기자]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 피처폰으로 영광을 누렸던 LG전자가 26년 만에 모바일 사업을 접는다. 디자인과 사용성에 강점을 보이며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 부진을 털어내고자 했지만 끝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오는 5월 말까지만 생산하고 7월 31일을 기점으로 생산 및 판매를 완전히 종료한다. LG전자는 1995년 MC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 LG전자와 LG정보통신을 합병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왔다. 첫 브랜드명은 '화통'이었다. 이후 프리웨이를 거쳐 '싸이언(CYON)'으로 정착했다. 싸이언은 삼성전자 '애니콜'과 함께 국내 피처폰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2006년 출시한 초콜릿폰을 시작으로 샤인폰, 프라다폰 등까지 줄줄이 '초대박'을 터뜨렸다. 모두 디자인에 강점을 가진 모델들이다. 프라다폰의 경우 당시까지만 해도 흔하지 않았던 명품브랜드와의 협업을 앞세워 초고가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뷰티폰', '롤리팝' 등으로 지금으로 치면 MZ세대 공략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의 반도체 합작사가 7나노미터(nm) 기반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를 최초 개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비아테크놀로지스(Via Technologies)와 중국 상하이 정부의 합작사인 티안슈지신 반도체(Tianshu Zhixin Semiconductor)는 지난달 31일 데이터센터용 7나노 GPGPU '빅 아일랜드(Big Island)'를 출시했다. 빅 아일랜드 GPU는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의료 연구 및 보안 등의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TSMC의 7나노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을 기반으로 한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PCB) 대신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존패키징보다 실장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안슈지신은 빅 아일랜드가 GPU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에 견줘 가격 대비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 아일랜드의 전략 소비량은 300W다. FP32 워크로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A100과 AMD의 MI100이 각각 19.5테라플롭과 23.1테라플롭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수주를 따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 미국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설치한 종합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삼성SDS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청(LVCVA)으로부터 사업 입찰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140만 제곱피트(약 3만9344평)에 이르는 전시 공간에 각각 사이니지 패널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웨스트홀 아트리움에 1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LED 비디오월을 설치했다. 미국 내 컨벤션센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다. IF시리즈 제품 중 하나로 픽셀피치(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4mm에 불과한 모델이다. IF 시리즈는 LED 사이니지에 HDR을 적용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화질과 손쉬운 설치가 특징이다. 기존 LED 사이니지는 제품 뒷면에서만 설치가 가능했지만 IF시리즈는 앞·뒷면에서 설치와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밖에 웨스트홀 곳곳에 △마이크로LED '더 월'을 활용한 방향 표지판 △내부 디지털 터치 스크린 등을 설치하고, 9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케이던스(Cadence)'와 손잡고 4nm(나노미터) 공정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본격 양산에 앞서 케이던스의 자동화(EDA) 설계 툴 공증 작업을 완료해 선제적인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던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EDA 설계 플랫폼 '디지털 풀 플로우(Digital Full Flow)'를 삼성전자의 고성능 컴퓨팅(HPC)용 4나노와 전장용 14나노 LPU(Low Power Ultimate)에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EDA 설계 툴은 설계한 칩이 특정 파운드리 공정에서 처음 그린대로 잘 작동하는지 살피는 검증 단계에서 쓰인다.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다양한 회사가 있고 고객사가 어떤 회사의 툴을 사용할 지 모르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미리 각 기업들의 툴을 최적화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사의 협업으로 케이던스 프로그램을 쓰는 팹리스 업체들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에서도 문제없이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케이던스는 디지털 풀 플로우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제품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홍콩 계열사 '스카이하이메모리(Sky High Memory)'가 유럽에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안정적인 납품을 위해 현지 유통 업체와 계약도 체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하이메모리는 지난달 독일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 'KAGA FEI 유럽'과 계약을 맺었다. 유럽 내 고객사에게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선사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부랄 일드름(Vural Yildirim) 스카이하이메모리 동·중 유럽 영업 담당은 "KAGA FEI와의 협력은 스카이하이메모리의 지속적인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유럽의 선도적인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카이하이메모리는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과 미국 반도체 설계·제조업체 사이프레스(Cypress)가 만든 홍콩 합작사다.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전반적인 법인 운영을 맡고 사이프레스는 영업을 담당한다.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스카이하이메모리를 설립했다. D램에 편중된 사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과 퀄컴이 나란히 5G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레드락 애널리틱스(Red Rock Analytics)는 지난 8일(현지시간) 텍사스 서부 지방 법원에 애플과 퀄컴이 자사가 소유한 특허 7,346,313(이하 특허 313)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313 특허는 5G 무선주파수(RF) 캘리브레이션에 관한 기술이다. 무선 트랜시버에서 I(In-phase)와 Q(Quadrature) 신호의 균형을 맞추는 시스템을 포함한다. 레드락은 퀄컴의 5G 무선 트랜시버가 해당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SMR526, SDR865, SDX55M 칩을 특허 침해한 제품으로 꼽았다. 퀄컴의 5G 모뎀을 사용하는 애플도 소송 대상에 올랐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을 지적했다. 레드락 측은 "애플과 퀄컴은 모두 특허 313에 대한 이미 알고 있었다"며 "퀄컴의 경우 지난 2008~2011년 사이 최소 3회 이상 특허의 존재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원고는 피고가 특허 313을 침해해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 및 로열티 지불을 요구했다. 레드락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동일한 혐의로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OCI바이오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암 조기 진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뉴클레익스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뉴클레익스는 RA캐피탈매니지먼트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서 5500만 달러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릴리 아시아 벤처스, 라이프캐피털 등도 새로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클레익스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폐암 진단키트인 '렁 에피체크(Lung EpiCheck)'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OCI와 DSC인베스트먼트의 뉴클레익스 투자는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뉴클레익스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우선 OCI는 미국 자회사 OCI바이오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3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각각 약 35억원, 1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같은 해 7월에는OCI바이오인베스트먼트와 OCI와 부광약품과의 합자 투자회사 '비앤오바이오'가 자금 조달에 참여, 각각 300만 달러, 100만 달러를 들여 뉴클레익스의 우선주를 취득했다. DSC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