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최근 불과 5일 만에 3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심화되는 반도체 공급난 속 파운드리 업체가 부르는 게 값이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3번에 걸친 가격 인상안을 고객사에 통보했다. 우선 12인치 웨이퍼 가격을 25% 인상하고 드라이버 구동칩(DDI칩) 파운드리 값을 올렸다. 여기에 올해 말 주문에 대한 전체 제품 라인업의 가격까지 인상했다. 앞서 TSMC가 4월부터 위탁 생산 제품·서비스 단가를 최대 30%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본보 2021년 3월 15일 참고 TSMC, '또' 가격 인상…4월부터 최대 30%> 이를 미뤄봤을 때 전체 가격 인상폭은 30%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TSMC의 가격 인상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만 벌써 세 번째다. 올 초에는 주요 고객사에게 제공해오던 할인 정책을 폐지했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까지 단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생산단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잇따른 데 이어 실제 최근 웨이퍼 '초과 용량분'에 판매를 위해 실시한 경매에서 가격을 15~20% 인상했다. &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에릭슨이 삼성전자가 중국 법원을 소송에 끌어들인 것과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의 임시 집행 정지 명령에 항의한 것을 놓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중국에서만 다투는 것을 금지하는 로드니 길스트랩 동부지법 판사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삼성의 시도는 국제 규범을 왜곡한다"며 "두 가지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때 서로 다른 소송을 방해하지 않는 것은 미국 대법원이 100년 넘게 인정해오고 있는 국제 규범"이라고 주장했다. 에릭슨은 "삼성은 두 곳(미국과 중국)의 법정에서 상충되는 의무에 놓였다"며 "동부지법이 병행되는 절차의 규범을 회복하기 위해 방어적인 금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국제 관례나 예의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중국 판결의 집행을 막는 텍사스 법원의 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본보 참고 2021년 2월 25일 "'에릭슨 분쟁' 中 판결 강제 못해" 삼성, 美 법원에 불복> 앞서 텍사스 동부지법은 지난 1월 중국의 판결을 미국에 강제할 수 없다고 결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코닝 주식 일부를 코닝에 매각한다. 코닝의 자사주 매입에 힘을 보태면서 양사는 향후 파트너십을 확대키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코닝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보유하고 있던 1억1500만 주 중 3500만 주를 코닝에 넘기기로 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전체 주식의 약 9%인 8000만 주를 가지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삼성코닝정밀소재(현 코닝정밀소재)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23억 달러를 들여 코닝의 우선주 2300주를 인수했다. 코닝은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2.6%를 2조178억원에 모두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취득한 코닝 우선주는 7년 뒤인 올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적용됐다. <본보 2021년 2월 4일 참고 삼성디스플레이, 코닝 '우선주→보통주' 전환 자격 획득…지분 10% 확보> 현재 코닝의 보통주 배당수익률도 우선주보다 높은 2.2%다. 원래대로라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보통주 13%를 보유해 외부 주주 가운데 지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코닝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부터 스마트폰 이미지 처리 시스템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휴스턴 소재 매핑 소프트웨어 및 센서 기업 'VI 테크놀로지스(VI Technologie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G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주 서부 지방 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VI 테크놀로지스는 LG전자가 복수의 센서를 사용해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처리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6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6건의 특허에는 '디지털 영상 모자이크 처리를 위한 시스템', '차량 기반 데이터 수집 및 처리·이미지 시스템과 방법', '자체 보정, 원격 이미징 및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이 거론된다. 이 회사는 특허 침해 제품으로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대부분 제품을 꼽았다. LG 윙, LG G8X 씽큐(ThinQ), LG벨벳 5G, LG K92 등 스마트폰 제품과 LG G패드 F8.0 2세대, LG G 패드 5 10.1 등을 포함한다. 이들 제품이 동작 인식이 가능한 자이로센서, 카메라에 탑재된 이미지센서 등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분쟁 최종 결정에 따라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배터리 사업의 약점이 노출됐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급망이 약해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량을 늘리기에 충분한 배터리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미국 전기차 시장을 도약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찬 계획이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에 (바이든이) 개입하는지 여부에 따라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WP는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 소재 및 부품 공급망을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때 “공급망의 한 지점에서 작은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공장이 폐쇄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한 안정적인 공급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분쟁 최종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기한은 오는 11일까지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을 승인하고 양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당장 효력이 발휘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적 '갑'의 위치에 올라섰다. 장기 계약 고객을 우선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는 한편 역대급 투자를 단행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고객사에 계약 기간 단위를 기존 1년에서 3~5년으로 변경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중에서도 장기 계약을 맺는 파트너사를 우선한다는 전략이다. TSMC가 고객사의 선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고객사들은 기본 계약 단위가 커지면서 자율적인 생산량 조절에 영향을 받게 됐다. 1년 단위로 계약을 진행했을 때는 시장 수요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제품 생산량에 맞춰 반도체 주문량도 재계약 과정에서 수정하면 됐다. 그러나 TSMC가 계약 기간 단위를 대폭 상향하면서 공급처 변경이나 생산량 조절이 어려워진 셈이다. TSMC의 전략 변화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서 비롯된다. 특히 완성차업체의 상황이 심각하다. 높은 전기차 수요로 공장을 풀가동해도 모자란 때에 핵심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감산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고객사인 완성차업체들이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파트너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신생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모바일 기기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소재 파인애플34(Pineapple34)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LG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주 서부 지방 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구글도 함께 제소됐다. 문제가 된 특허는 '이동국의 보안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 및 방법(특허번호 7,181,252)'와 '원격 모니터링 장치 및 프로세스(특허번호 7,822,387)' 등 파인애플34가 소유한 스마트폰 기술 관련 특허 2건이다. 파인애플34는 "LG전자가 침해한 특허를 적용한 제품을 제조, 사용, 테스트, 판매, 마케팅 및 수입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고의적으로,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파인애플34는 법원에 △252특허와 387특허에 대한 유효성 인정 △특허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관련 비용 일체 지불 등의 판단을 요구했다. 파인애플34는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NPE로 꼽히는 미국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 IV)로부터 40여 개가 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넘겨 받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재료 스타트업 '포지나노(Forge Nano)'가 캐나다 흑연 채굴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코팅 기술 개발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지나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그래토믹(Gratomi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지나노는 강점을 가진 원자층증착(ALD) 코팅 기술이 적용된 흑연을 전기차 배터리용 재료로 가공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그래토믹은 개발에 필요한 흑연을 공급한다. 개발 완료된 장비를 구매해 연간 2만t 규모의 ALD 기반 흑연을 생산하는 게 그래토믹의 목표다. ALD 공정 기반 흑연의 시범 생산이 성공하면 포지나노와 그래토믹은 본격적으로 상업화를 위한 장비 구축, 인증 및 운영을 위한 개발 프로그램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토믹은 이를 위해 새로운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연간 1000t 규모로 시작해 오는 2022년 2000t까지 확대하고 최종 풀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2만t 규모까지 처리 가능한 공장이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리튬이온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리튬이온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원재료인 광물의 안정적인 수급
올해 초 전자·IT업계가 쏘아올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논란이 산업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삼성SDI,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첨단 소재 3사도 예외일 수 없다. 희비가 갈린 실적 속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평균 연봉 추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지난해 첨단 소재 3사 직원들의 연봉 인상률은 실적이 희비를 갈랐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SDI와 LG화학의 평균 연봉은 올랐고 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은 줄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은 여전히 1억이 넘는 액수로 업계 평균 연봉 1위 자리를 고수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와 LG화학은 지난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을 각각 6.4%, 5.7% 올렸다. 지난 2019년 연봉이 전년 대비 삼성SDI는 200만원 감소, LG화학은 동결됐던 것과 대조된다. LG화학의 경우 분사한 배터리사업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작년 12월 한 달치만 집계돼 양사를 합치면 인상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의 지난해 12월 한 달 평균 급여는 1100만원으로 확
올해 초 전자·IT업계가 쏘아올린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논란이 산업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삼성SDI,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첨단 소재 '빅3'도 예외일 수 없다. 희비가 갈린 실적 속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평균 연봉 추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첨단 소재 3사의 새로운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일시적인 인센티브를 포함한 상여금만 20억원에 육박했다. 동시에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도 '역대급'이다. ◇'1위' 전영현 사장, 상여만 20억…김종현 사장 연봉은 공개 안돼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영현 사장은 지난해 30억6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2019년(16억7600만원) 대비 83% 늘어난 액수다. 급여는 10억8500만원이었으나 상여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뛴 19억5400만원에 달했다. 상여에는 △설, 추석 상여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이중 일시적인 장기성과인센티브의 액수가 커 전체 상여도 높게 책정됐다. 기타 근로소득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정부가 대만 반도체 업체에 SOS를 보냈다.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성 장관은 지난달 30일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르네사스 공장 화재와 관련해 일부 대만 반도체 업체에 대체 생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히로시 장관은 "조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만 여러 장비업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차량용 반도체(Micro Control Unit·MCU)를 생산하는 르네사스의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공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생산라인에 있는 550대 장치 중 배도금 장치 등 23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파악된 11대 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화재로 손상돼 사용할 수 없는 설비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공장의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3~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현재 멈춰있는 공장은 한달 내 일부라도 가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장비를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총 23대 중 11대는 4월 말까지 교체를 완료하고 7대는 5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스타트업 오로라와 협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오로라와 북미에서 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로라는 지난 2017년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담당,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등 3사의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창업했다.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연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 '오로라 드라이버'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에서 시범 운행도 실시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아마존, 도요타 등 굵직한 기업들을 투자자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6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자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문 자회사인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그룹(ATG)'을 인수 합병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