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 법무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한데 이어 민주당과 인연이 깊은 로비기업까지 고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 최종판결을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와 로드아일랜드 소재 로비회사 '캐피톨시티그룹'에 정계 로비활동을 맡겼다. 캐피톨시티그룹은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비회사다. 두 명의 로비스트를 보유한 소규모 조직이지만 이들은 모두 다수의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내 민주당 인물이 대거 포진해 있고 민주당이 미국 의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효과적인 로비활동을 위해 캐피톨시티그룹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립자인 제럴드 헤링턴은 예일대학교와 펜실베니아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여러 법률 자문 회사를 거쳤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패트릭 케네디 전 의원, 잭 리드 상원의원, 쉘든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 등의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케네디 전 의원은 16년간 로드아일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다 2011년 은퇴했다. 헤링턴은 미국 기후특사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보안과 인공지능(AI) 컴퓨팅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아키텍처 'Armv9'을 공개했다. 전작인 Armv8 출시 이후 10년 만이다. ARM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고 최신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Armv9을 선보였다. 보안, 머신러닝,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ARM은 Armv9 설계 기반 칩들의 성능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 대만 파운드리업체 미디어텍이 Armv9 기반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 칩 생산을 시작하고 2022년부터 다른 파트너사들도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사이먼 세가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정희할 미래를 바라볼 때 앞으로 다가올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있는 최첨단 컴퓨팅 기반을 마련해하는데, Armv9이 정답"이라며 "Armv9은 전문적이면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처리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3000억 개의 Arm 기반 칩의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M은 컨피덴셜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 등 새로운 아키텍처의 보안 강화에 특히 집중했다. 약 5년에 걸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스트리밍 기술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구현을 통해 5G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SRT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SRT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에 SRT 기술을 더해 소비자에 품질 높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정석 SK텔레콤 매니저는 "SRT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돼 기쁘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SRT를 활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초저지연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RT는 오픈소스 비디오 프로토콜이다. 저품질의 인터넷망에서도 고품질의 영상 화질을 유지하고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지연시간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SRT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등이 등장하면 인터넷 방송 등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보안과 긴 대기시간 등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 미국 최대방송장비전시회 'NAB 2017'에서 와우자(WOWZA) 미디어 시스템과 하이비전(Hivision)이 SRT 얼라이언스를 설립하면서 SRT 기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KDDI의 700MHz 대역 5G 구현에 장비를 공급한다. 일본에서 1, 2위 이동통신 사업자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5G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KDDI에 700MHz 대역 5G 상용화에 필요한 기지국(Radio Unit), 데이터 처리 장비(BBU) 등 5G 장비 솔루션을 공급했다. KDDI는 기존 중대역 및 고주역인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네트워크 범위 확장 및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700MHz 대역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700MHz는 커버리지가 넓고 전파 소모가 비교적 적은 저대역 주파수로 경제적 효용가치가 높다.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삼성이 KDDI의 700MHz 5G 출시에 참여하고 일본의 수백만 고객에게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돼 기쁘다"며 "삼성은 네트워크 전문성과 5G 기술 리더십을 지속 활용해 5G 전략 및 비즈니스 목표에서 KDDI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KDDI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5G 장비 계약을 수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3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벤츠가 전기세단 'EQS'에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지난해 배터리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나온 첫 성과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내달 15일 출시할 EQS에 CATL의 니켈·코발트·망간을 원료로 한 삼원계(NCM) 811 배터리를 적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108kWh다.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7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충전 속도도 기존 모델 대비 2배 빠르다. 전통적인 모듈을 없애고 전지를 바로 배터리로 통합시킨 셀투팩(CTP, cell-to-pack) 설계를 적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는 셀을 결합한 모듈과 이 모듈을 다시 결합한 팩의 형태로 구성된다. CATL은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셀에서 바로 팩 단계로 넘어가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벤츠와 CATL은 지난해 8월 단순 제품 공급 관계를 넘어 배터리 연구개발 단계부터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동맹을 강화했다. 벤츠의 전동화 전략 '일렉트릭 퍼스트(Electric First)' 일환으로, 세계 1위 배터리사를 주요 파트너로 일찌감치 포섭한 것이다. 양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이 '국영 배터리공사(Indonesia Battery Corporation·IBC)'의 글로벌 협력사 발굴을 위해 미국과 일본으로 건너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무하마트 루트피 무역부 장관 등 3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내달 미국과 일본을 정식 방문해 IBC에 투자할 파트너사를 찾는다. 토히르 장관은 "우리는 누구와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며 "투자, 기술 도입, 지역 및 글로벌 시장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통합된 방식으로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IBC는 안탐, 이날룸, 페르타미나, PLN 등 국영기업 4곳이 참여하는 합작 투자 회사다. 국영 기업 4개사는 각각 지분 25%씩 보유한다. 니켈 공급, 황산 니켈 및 황산 코발트 가공, 양극 및 배터리 생산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는 목표다. 오는 6월 설립이 목표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인도네시아, 올 6월 국영 배터리 지주사 설립> 필요한 투자액은 170억 달러에 이른다. 이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BAK가 중국 배터리업체 최초로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로 알려진 '468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대규모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AK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전(심천)에서 열린 '중국 국제 배터리 박람회(CIBF)'에서 자체 개발한 4680 원통형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올해 소량 생산해 고객사에게 샘플을 제공하고, 내년 연말 정저우 공장에서 대량 양산할 계획이다. BAK의 4680 배터리 용량은 25Ah(암페어)에 달한다. 니켈·코발트·망간을 원료로 한 삼원계(NCM) 배터리인지 리튬·철·인산을 원료로 한 LFP 배터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름 46mm, 길이 80mm의 일명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로 낙점한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열린 '배터리 데이'에서 독자 개발한 4680 배터리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전기 트럭 '세미'에 신형 배터리를 첫 탑재할 예정이다. 세미를 시작으로 4680 배터리를 미래 전기차 배터리 표준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시범 생산중이지만 여전히 대량 생산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비스테온(Visteon)의 기술력이 더해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M과 비스테온은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동 개발했다. 무선 BMS는 무선 송신기를 이용해 충전 상태 등 전기차 배터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무선 네트워크 해킹에 따른 보안 문제가 지적되지만 GM은 자사의 고급 사이버 보안 조치를 통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배터리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얼티엄셀즈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모든 전기차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올 연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2022년형 GMC 허머 EV에 가장 먼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유선 BMS를 이용한다. 유선 BMS는 구리선을 사용해 연결하는데 이는 생산 과정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든다. GM의 글로벌 전동화 및 배터리 시스템 사업 총괄하는 켄트 헬프리치 수석 디렉터는 "확장성을 증대하는 반면 복잡성을 감소시키는 것은 얼티엄 배터리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CMOS이미지센서(CIS) 결함을 빠르게 찾아내 이미지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리시 칼리안순다람(Girish Kalyanasundaram) 삼성전자 인도 연구개발(R&D)센터 스태프 엔지니어는 전처리 기술이 적용된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 신경망)를 활용해 이미지센서 픽셀의 불량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찾아낸 불량 픽셀을 제거해 이미지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해당 기술의 제품 적용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지센서가 고해상도·초소형화 될수록 다양한 유형의 노이즈가 유입돼 픽셀을 손상시킨다. 베이어 유형 센서는 다크 노이즈, 포톤 샷 노이즈 등 다양한 유형의 노이즈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노이즈는 픽셀 강도를 왜곡해 이미지 품질을 저하시킨다. 특히 픽셀 크기가 점점 더 작아지면서 불량 픽셀이 늘어났다. 아무리 고해상도 이미지센서라도 불량 픽셀이 제대로 감지되지 않으면 이미지 품질은 낮을 수밖에 없다. 칼리안순다람 엔지니어는 "제안된 방법은 단순한 신경망 접근 방식을 사용해 베이어 형식의 이미지센서에서 이런 불량 픽셀을 감지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포르쉐가 스포츠카 718 라인업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80%를 전동화 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미드엔진 스포츠카인 718 카이맨과 718 박스터의 신형 모델 출시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로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올리버 블룸 포르쉐 CEO는 최근 "몇 달 안에 두 모델을 전기차로 생산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블룸 CEO는 지난 2019년 배터리 무게로 인해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718 라인업 모델의 주행 성능이 저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이 각국의 친환경 기조에 발 맞추면서 내연기관차의 상징과도 같은 포르쉐까지 공격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911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블룸 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세계적으로 판매된 포르쉐 차량의 17%가 전기차였으며, 이 중 유럽 판매량이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오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차량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투자를 받은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올해 소규모 생산시설인 '마이크로팩토리'를 대폭 늘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연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마이크로팩토리'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팩토리는 기존 생산시설보다 적은 공간과 투자 비용을 들여 짓는 소규모 공장이다. 어라이벌은 영국과 미국에 각각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공장은 모두 마이크로팩토리다. 어라이벌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두 번째 마이크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곳의 마이크로팩토리에서는 미국 물류업체 UPS에 공급할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어라이벌은 지난해 UPS로부터 투자와 함께 전기 밴 '라스트마일' 1만여 대를 선주문 받은 바 있다. 아비나쉬 러구버 어라이벌 사장은 "어라이벌은 소규모 생산시설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현지 생산을 할 수 있다"며 "세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생산시설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라이벌은 지난 2015년 러시아 통신사 CEO 출신 데니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경쟁 우위를 앞세워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소재·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반도체산업 생산액은 3조 대만 달러(약 118조9800억원)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수치다. 올해 역시 8%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을 세계적인 '반도체 첨단공정센터'로 만들고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생산액 5조 대만 달러(약 198조3000억원)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자국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 목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만 과기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공정 및 칩 시스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6대 유망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6대 유망기술에는 차세대 메모리 설계, 자율주행차·AR/VR 관련 소자·전자회로·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정·소재·소자 관련 신기술 등이 포함됐다. 기존 연구분야별로 분리돼 있던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조직을 합병해 '대만반도체연구센터'도 신설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개방형 연구와 인재 양성이 목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