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11년간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한 전 직원을 영업 비밀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직 디자이너 사이먼 랭캐스터(Simon Lancaster)가 미출시 애플 제품에 대한 세부 사항과 영업 비밀을 훔쳐 언론에 제공하고 그 댓가로 이직한 회사의 홍보를 요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소장에서 "랭캐스터는 회사 내에서 자신의 지위와 신뢰를 남용해 개인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 애플의 민감한 영업비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파했다"며 "그는 자신의 직급을 사용해 애플의 영업비밀이 포함된 업무 범위 밖의 내부 회의 문서에 접근했으며 이를 통해 취득한 영업비밀을 외부 언론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을 기쁘게 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만 명의 애플 직원이 매일 새로운 제품, 서비스 및 기능을 개발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및 기밀 정보를 훔치는 행위는 애플은 물론 자신의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애플에 입사한 랭캐스터는 2019년까지 11년 동안 첨단 소재 및 제품 디자인 설계자로 근무했다. 터치바가 장착된 맥북 프로 등 주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칩이 새롭게 발견된 사이버공격 방법에 유독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제한하고 CSS와 HTML로만 구축한 최초의 브라우저 기반 부채널 공격 방법을 개발하고,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의 보안성을 테스트했다. 해당 공격은 삼성전자, 애플, 인텔, AMD 등 대부분의 최신 CPU 모두 완벽하게 방어하지 못한 가운데 유독 삼성 엑시노스와 애플 M1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제조사의 문제가 아니라 칩을 탑재한 이후 구글 OS 등 소프트웨어의 보안이 더 주요 쟁점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채널 공격이란 특수한 상황에서 처리 시간 차이 특성을 이용한 해킹 방식이다. 이런 해킹 방법에서 브라우저의 동적 화면 구축을 담당하는 자바스크립트는 필수 구성 요소로 간주돼 왔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이스라엘 네게브벤구리온대학교,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연구원들로 구성된 코넬대 연구팀은 일반적인 방법의 부채널 공격을 막는 보안 기술이 자바스크립트 기능을 비활성화 했을 때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했다. 실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지핏 와이어리스(Zipit Wireless)를 상대로 한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하면서 이모티콘 특허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9일(현지시간) 지핏이 LG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특허가 두 건이 모두 무효라는 결론을 내렸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8월 구글과 함께 지핏이 2018년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맞서 지핏의 특허 두 건(특허번호 7,894,837과 7,292,870)이 무효라며 PTAB에 판단을 요청했다. 지핏은 2018년 7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지방법원에 LG전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관할권 부재를 이유로 기각됐다. 이후 2020년 2월 뉴저지 지방법원으로 사건이 이관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와이파이 상태에서 메시지를 송수신하는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스마트폰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기술도 포함된다. 지핏은 LG전자가 주요 모바일 제품에 침해한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V50S 씽큐(ThinQ)와 Q80 등 최신 제품을 비롯해 2011년 이후 출시된 기기 150여 모델을 문제 삼았다. 지핏은 2013년 블랙베리를 시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100만여 개를 공급하는 앙골라의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에너지 회사 선아프리카(Sun Africa) 등이 앙골라 6개 주에 7개 태양광 공원을 구축하는 사업에 태양광 패널을 납품한다. 총 용량은 약 370MW(메가와트)다. 오는 2022년 3분기 첫번째 태양광 발전단지를 완공을 시작으로 이르면 2025년 전체 시설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미국 태양광 트래킹시스템 제조사 넥스트래커(NEXTracker), 스위스 히타치 ABB 파워 그리드도 장비 납품 등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건설은 포르투갈 MCA그룹이 맡는다. 앙골라 △벵 겔라주에 188.88MW와 96.7MW규모의 2개 비롯해 △룬다 술주(26.91MW) △모시코주(26.91MW) △비에주(14.65MW) △후 암보주(7.99MW) △룬다 노르테주(7.2MW) 등에 태양광 단지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연간 93만5953t의 이산화탄소 발생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태양광 프로젝트'라는 별칭이 붙은 이 사업에는 5억2400만 유로(약 7092억7000만원)가 투입된다. 자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연구개발(R&D) 중심의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공과대학(DTU)에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과 DTU 학생 및 교수진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에 대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엔지니어들은 머신러닝, AI 등과 같은 첨단 기술 영역을 기반으로 DTU 학생 및 교수진들과 스마트폰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DTU 학생과 교수진은 응용 프로그램 프레임 워크, 건강 및 보안과 같은 영역에 대한 연구 협력뿐 아니라 고급 기술 교육도 실시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은 수년 동안 최고의 대학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지금까지 (다른 대학교를 포함해)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삼성전자 엔지니어들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교육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DTU와의 협력은 삼성전자의 캠퍼스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DTU를 포함해 △인도칸푸르공과대학교 △인도구와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반도체 2공장의 추가 장비 구축에 돌입했다. 연내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2공장의 장비 설치를 시작했다. 2단계 투자의 일환으로 올해 중반 세팅을 마무리하고 연내 가동이 목표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해외 유일 메모리(낸드플래시) 생산기지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한 1공장과 2018년 증설에 돌입한 2공장이 있다. 2공장은 1단계 투자를 끝내고 지난해 3월 처음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시안 2공장에 1단계(70억 달러)와 2단계(80억 달러) 투자를 합쳐 총 15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투자가 완료된 후 풀가동에 돌입하면 2공장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13만장으로 추정된다. 이는 삼성전자의 전 세계 웨이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수치다. 1공장(월 12만장)과 합치면 월 25만장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설비 구축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평택캠퍼스 2공장에 8조원을 투입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제조사 ZKW가 자동차 부품 업계에 20년 넘게 몸담은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ZKW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엔지니어 출신 전문가 우도 혼펙(Udo Hornfeck)을 CTO로 임명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혁신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혼펙 CTO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소프팅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 차량 엔지니어링 업체 IAV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크 및 콕핏 전자공학 책임자로 근무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는데 공을 세웠다. BMW 파트너사인 드락슬마이어 그룹에서는 전기·전자부품 개발 담당 이사로 재직했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 자동차케이블 및 배선시스템 전문업체 레오니의 CTO를 지냈다. ZKW는 전장사업의 원년을 맞아 지난달 중국 상하이와 체코 올로모우츠에 새로운 지사를 오픈하는 등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ZKW의 사업장은 본사인 오스트리아 비젤부루크를 포함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8개국 총 12개로 늘어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오는 2023년 아이폰에 처음으로 잠망경 망원 렌즈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기가 유력 공급사로 거론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이 2023년 출시할 아이폰에 광학 10배줌이 가능한 잠망경 렌즈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궈밍치는 지난해 7월 애플이 오는 2022년 잠망경식 렌즈를 채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기와 중국 써니 옵티컬이 기존에 애플향 카메라 렌즈를 생산하는 중국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을 제치고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납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삼성전기는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잠망경 형태의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 모듈을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9년 빛을 잠망경 형태로 굴절시켜 초점거리를 확보한 폴디드 카메라모듈을 만들어 '카툭튀(카메라 툭 튀어나옴)' 없이 5배 광학 줌 구현에 성공, 갤럭시S20 울트라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광학 5배줌에서 10배줌까지 초점거리를 2배로 늘리면서도 카메라모듈 길이는 25%만 증가하는 기술 혁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교체식 배터리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SK이노베이션, CATL 등 글로벌 배터리사들은 일찌감치 참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역점 사업으로 △배터리 교체소 등 전기차 인프라 확대 △전기차 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기후 대응을 위해 잇따라 탄소중립을 선언하자 중국도 '탈탄소화' 행보에 동참하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주요 목표에는 GDP 단위당 에너지 소모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13,5%, 18%로 낮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206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현지 교체식 배터리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북경자동차(BAIC)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PSE)'는 지난 1월 3억 위안(약 525억원) 이상 규모의 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CATL을 비롯해 북경자동차, 랑팡 안펭 펀드 등 4개사가 동참했다. 랑팡 안펭 펀드는 BAIC 인베스트먼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구체적인 금융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한수원이 제시한 방안으로 수주에 성공하면 투자자가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최근 폴란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해 원전 사업에 적합한 재정 계획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현지 언론을 상대로 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폴란드 원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의지를 피력하며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수원은 폴란드 정부의 자금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전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2월 18일 참고 [단독] 한수원, '42조' 폴란드원전 참전 공식 선언…"국내 금융기관서 자금 조달”> 폴란드 원전 사업비는 약 379억 달러(약 42조원)로 추정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폴란드 정부는 자금 조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외부에서 투자를 받게 되면 폴란드와 투자자가 보유할 지분 비율은 각각 51%와 49%다. 폴란드 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중 5G 관련 핵심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특허조사기관 '아이피리틱스(IPlytic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5G 표준기술특허(SEP)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노키아, 퀄컴, 화웨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EP는 특정 사업에 채택된 표준 기술을 구현하는 데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수 기술 특허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활성화된 5G 특허 중 EOO(유럽특허청) 또는 USPTO(미국특허청)에서 승인 받은 특허 점유율도 2위에 달한다. 로열티 수입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기술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한 셈이다. 아이피리틱스는 "5G SEP 라이센싱은 스마트폰 산업뿐 아니라 연결성이 중요한 모든 제조 부문의 주요 문제가 될 전망"이라며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 기술은 5G와 같은 특허 기술 표준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므로 각 기업의 특허 관리자들은 로열티 비용과 특허 보유자의 환경 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칩셋, 코어 등을 포함한 5G 종합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 왔다. 5G 통신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애플카'에 탑승자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조명을 탑재한다. 미국특허청(USTPO)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이 각각 2016년과 2019년에 출원한 '내장형 빛 센서', '차량 탑승자 및 물체 식별을 기반으로 빛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 2건을 공개했다. 승인된 특허들은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조명 기술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 차량 내부 조명은 고정돼 있어 탑승자가 직접 스위치나 물리적 버튼을 눌러 끄거나 켜야한다. 빛을 비추는 영역도 제한적이다. 애플의 스마트 조명은 탑재된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상황을 파악하고 조명을 적절하게 스스로 조정한다. 예를 들어, 탑승자가 차량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찾을 때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조명을 다르게 비춘다. 뒷좌석에 앉아 책이나 신문을 꺼내면 자동으로 독서등을 켜주고 잠이 들면 카메라는 탑승자의 눈이 감긴 것을 감지하고 알아서 독서등을 끄기도 한다. 애플은 특허 설명에 "차량의 센서 및 이미징 장치를 사용해 차량 내부 내의 특정 물체, 위치 또는 구역을 지능적으로 빛을 비추는 등 조정 가능한 조명을 제공하는 시스템 및 방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