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지난 7년간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특허 200여 건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개발 계획 '프로젝트 타이탄'이 본격화된 지난 2014년부터 20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인식 기술이 주를 이뤘으며 배터리, 충전 시설 등에 대한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특허 개수가 지난 2008년 첫 전기 스포츠카인 1세대 로드스터 출시 당시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애플은 상당히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모델S 양산을 시작했을 때도 테슬라의 특허는 163건에 불과했으며 지금도 600건 이하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19년 자동차 연구개발(R&D)에 190억 달러를 투자했다. 같은 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R&D 비용은 800~1000억 달러 수준이었다. 진출을 공식화하기도 전에 전체 산업 내 R&D 비용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특허는 200여 건을 훨씬 넘어설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3년여 간 특허 분쟁을 벌였던 아일랜드 OLED 기술 라이선스 전문기업 솔라스(Solas)로부터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해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함께 피소됐던 LG전자, 일본 소니와도 합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법원에 소송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동 제출했다. 독일 외에 미국, 중국 등 지역에서 제기된 관련 소송들 또한 종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라이선스 금액 등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솔라스 측에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와 솔라스는 지난달부터 합의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독일 법원이 지난해 11월 1심에서 솔라스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다음달 특허 침해 제품 판매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양사의 합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소니는 즉각 항소했지만 독일 칼수루에 고등지방법원은 피고 측에 특허 침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팔린 제품은 회수하라고 주문했다. <본보 20202년 12월 21일 참고 獨 법원 "LG '특허 침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그룹 CEO가 애플과의 협력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루카 데 메오 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르노그룹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플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으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매우 흥미로운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 메오 CEO는 "르노는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웨이모 등을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이런 종류의 다양한 기술 협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모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으로 애플의 전기·자율주행차인 '애플카'의 주요 경쟁자로 꼽힌다. 데 메오 CEO가 구글과의 파트너십 경험을 강조하며 사실상 애플에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애플카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오는 2024년 전기·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데 이어 올해 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설이 흘러 나오면서 관련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접촉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협력 제안에 퇴짜를 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애플과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첫 전기버스 도로주행을 실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올해 말 영국에서 현지 최대 운송 회사 퍼스트그룹과 협업해 전기버스 도로주행에 나선다. 우선 4대로 시작해 향후 테스트 차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퍼스트그룹 외 다른 회사와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어라이벌은 오는 2022년 전기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어라이벌은 지난 2015년 러시아 통신사 CEO 출신 데니스 스베르드로프가 설립했다. 신생 기업이지만 미국 최대 물류기업 UPS로부터 투자와 함께 전기 밴 '라스트 마일' 1만여 대를 선주문 받는 등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현대·기아차로부터 1억 유로(약 13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금 유치에 성공, 미국 나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특수목적인수회사(SPAC)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54억 달러(약 6조원)를 인정받았다. 어라이벌은 지난해 6월 2세대 전기차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였다. 어라이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본격화되면서 일찍이 디지털 역량 키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원표 삼성SDS 고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홍원표 고문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의 계간지 '맥킨지 쿼털리'와의 인터뷰에서 "전 직원을 데이터 과학자로 키우고자 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1200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올해 2000명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 고문은 "교육을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과 처리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정부와도 자사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타 기관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홍 고문이 데이터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원 개개인의 의사결정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개인이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자신이 맡은 사업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이해와 신속한 판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소규모 팀 단위 책임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보고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MIC가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로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의 제재에 발목이 잡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MIC는 최근 상하이지방개발개혁위원회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상하이 주요 건설 프로젝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SMIC는 120억 달러(약 13조 2700억원)를 지원 받아 상하이 푸동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 초기에는 연구개발(R&D) 작업을 수행하고 향후 14나노(nm) 이하 공정 기반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을 월 3만5000장까지 늘린다. 대규모 증설 계획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공급하면 중국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SMIC가 공급업체로부터 핵심 부품, 장비 등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제재가 풀리기 전까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증설뿐 아니라 첨단공정 연구개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SMIC는 오는 2021년 10나노, 2023년 7나노 공정을 목표로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리얼리 리서치(RealLi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해 30.5% 증가한 165.5GWh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5G, 선박,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가 배터리 수요 증가를 견인한다. 올해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2020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200만 대가 예측된다. 전체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50.1%에서 올해 55.7%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리얼리 리서치는 중국 CATL이 주력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탑재량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기업들이 주력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의 탑재량은 각각 35.8GWh, 55.9GWh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전기승용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수요는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가 측정한 혈중 산소포화도로 심부전을 조기 진단하는 기능 탑재를 추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캐나다 의대 부속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연구기관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HN)’과 협업해 애플워치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이 심부전을 조기 진단하는 데 실효성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이폰 및 애플워치6 시리즈가 이용된다. 애플워치로 수집한 데이터와 일반적인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해 기기에 탑재된 센서, 혈중 산소포화도 앱 등이 실제 심부전 건강 관리에 이용될 수 있는지 시험한다. 임상연구 참가자들은 3개월의 능동 모니터링 기간을 포함해 향후 2년 간 후속 모니터링을 받는다. 애플워치6은 시계 뒷면의 4개 포토 다이오드, 적외선·적색 등 5개 LED 클러스터를 이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측정한 뒤 혈액 색깔을 근거로 알고리즘을 이용해 15초 만에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혈중 산소포화도는 호흡기·혈액 순환 건강을 보여주는 주요 척도로 알려져있다. 심부전은 증상이 일반적이고 질병 인지도가 낮아 치료 적기를 놓지는 경우가 많다. 애플워치로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 조기 진단과 치료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유일 실리콘 웨이퍼 생산 기업인 SK실트론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1.31%를 차지해 5위를 기록했다. 19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칩인사이츠'에 따르면 작년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SK실트론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2.72% 줄어든 11.31%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한 탓이다. 상위 5개 업체 순위는 2019년과 동일했다. 일본 신에츠가 27.53%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일본 섬코(21.51%), 대만 글로벌웨이퍼스(14.8%), 독일 실트로닉(11.46%)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위 5개 업체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107억6000만 달러, 시장 점유율은 86.6%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76%, 1.7% 줄어든 수치다.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소재로 실리콘 웨이퍼는 D램·낸드플래시 등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이 활용된다. 올해 연초부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웨이퍼 수요 역시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시장 성장이 주춤했지만 300mm 대형 웨이퍼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162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176단 낸드를 개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올 상반기 170단 이상 낸드 제품 출시를 예고해 적층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162단 낸드 개발에 성공, 이르면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이번 제품은 제조 파트너 미국 웨스턴 디지털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올 상반기 내 1조 엔(약 10조4700억원)을 들여 일본 욧카이치에 추가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기타카미 공장 증설도 추진한다. 키옥시아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업계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국제고체로회로학회(ISSCC)'에서 162단 낸드 제품을 첫 공개할 계획이다. 162단 낸드 제품은 키옥시아의 최신 제품인 112단 낸드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셀이 차지하는 면적도 기존 제품 대비 약 30% 줄였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셀을 빌딩처럼 수직으로 쌓아올려 제품 성능을 높이는 '적층 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로 선폭을 좁히는 미세공정의 경우 한정된 면적에 더 많은 반도체 소자를 구현하는 게 관건인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 반면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6G 분야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하며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탈(脫)인텔에 이어 차세대 통신칩을 자체 조달하겠다는 '탈퀄컴' 작업의 일환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5G 및 6G 무선 시스템 연구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애플 본사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샌디에고 지사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다. 이 곳에서는 무선 기술 개발 및 칩 설계를 담당한다. 애플은 채용 공고에서 "이 역할에서 여러분은 향후 10년 동안 차세대 무선 액세스 기술을 개발하는 최첨단 연구 그룹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스템 개념 정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알고리즘 제안과 연구, 복잡한 시스템 시뮬레이션 수행, 아이디어 증명 등에 대해 작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의 무선접속 프로토콜 등 기술규격 표준을 만드는 프로젝트 그룹인 3GPP RAN과 협력해 6G 표준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자격으로는 △통신 시스템 이론 및 무선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 △3GPP RAN 그룹과 작업한 경험 △증강현실, 가상현실 및 자동차 앱을 위한 무선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탈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는 애플이 연내 인도에서 아이패드 생산을 추진하고 아이폰 생산 물량도 늘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중순부터 인도에서 아이패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아이패드가 생산되는 것은 처음이다. 아이패드 생산을 맡을 기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는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기존 위탁생산 파트너사들이 유력하다. 다만 위스트론은 지난해 12월 인도 아이폰 공장 내에서 벌어진 노동자 임금체불 관련 폭동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은 위스트론의 시정 조치가 있기 전까지 납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현지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대만 페가트론은 공장 증설에 나선다. 페가트론은 약 1만4000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은 최대 생산 기지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생산거점을 옮기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촉진을 위한 정책인 생산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 PLI)을 마련, 현지에 공장을 두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