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DL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Kraton)'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제품 역량 강화에 나선다. DL그룹 품에 안긴지 3년여 만에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가운데, 재무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회사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 크레이튼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도버 공장을 폐쇄하고 다이머(Dimer) 및 폴리아미드(Polyamide)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파인 케미컬(Pine Chemicals) 부문 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파인 케미컬 사업 내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파인 케미컬은 소나무에서 유래한 TOFA(Tall Oil Fatty Acid) 등 고부가 제품을 포함하며, 크레이튼의 핵심 사업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레이튼 관계자는 "본 건은 파인 케미칼 사업부의 도버 공장에 대한 건으로 폐쇄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전사적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크레이튼의 타 공장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크레이튼의 이번 사업 철수와 구조조정은 DL케미칼이 인수 이후 겪어온 수익성 저하와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구동 시스템에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의 차세대 실리콘카바이드(SiC) 초접합 기술을 도입한다. 인피니언과의 협력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으며, 전력반도체의 고효율·소형화를 바탕으로 전기차 성능 향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8일 인피니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피니언의 SiC TSJ(Trench Super Junction) 기술 기반 전력반도체 'ID-PAK 1200V'를 자사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에 적용한다. ID-PAK은 전력 효율과 내구성, 패키지 안정성을 고려해 고안된 형태로, 1200V(볼트)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 고출력 전기차용 반도체다. 현대차는 인피니언의 차세대 SiC TSJ 기술을 채택한 첫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다. 현재 인피니언과 함께 해당 기술을 적용한 구동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 변환 시스템을 더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전기차 전체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iC TSJ 기술은 트렌치(홈 구조)와 초접합 기술을 결합해 전력 소자의 효율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혁신 전력반도체 솔루션이다. 전기차의 전력 변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아사히마스케미칼(ASC)'과 에틸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라인 프로젝트(LINE Project)'의 첫 고객사를 확보, 상업 가동을 앞둔 현지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석유화학 기업 '아사히마스케미칼'과 10년간 에틸렌을 공급하는 장기 판매계약(SPA)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생산한 에틸렌을 아사히마스케미칼의 생산 공정에 공급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공급망을 강화하고,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춰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찔레곤에 조성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다. 총 39억 달러가 투입되는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연간 △에틸렌 100만 톤(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을 포함해 17개 종류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9%에 달하며, 지난 4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무소의 대관 업무를 담당할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다. 현지 사업 확대에 따라 사우디 정부·군 당국과의 행정·협력 수요가 증가, 대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취업 포털 사이트 '베이트(Bayt)'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최근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 사무소에서 근무할 '정부 업무 및 행정 보조' 직군의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대상은 사우디 국적의 중급 경력자로, 정부 또는 군 기관과의 문서 업무와 회의 통역, 각종 행정 절차 지원 등을 담당한다. 주요 업무는 △사우디 국방부 및 군 관련 기관과의 공식 문서 수발신 △비자·세금·허가 관련 민원 처리 △정부 포털(Qiwa, GOSI, ZATCA) 업무 수행 △아랍어-영어 번역·통역 등이다. 방산업계나 외국계 기업 근무 경험을 보유한 후보자를 우대한다. 이번 채용은 LIG넥스원이 사우디와 체결한 '천궁-II' 지대공 미사일 수출 계약의 후속 조치로, 현지 당국과의 실무 접점이 중요해지는 흐름에 대응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후속 수출과 기술 협력, 현지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DB하이텍이 이스라엘 '위비트나노(Weebit Nano)'의 Re램(저항성 메모리) 기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NVM) 칩 실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공개를 계기로 연내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전환, 고신뢰성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7일 위비트나노에 따르면 DB하이텍과 위비트나노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력반도체 전시회 'PCIM 2025'에 참가한다. 위비트나노의 Re램을 탑재한 DB하이텍 130나노미터(nm) 바이폴라-CMOS-DMOS(BCD) 공정 기반 시제품 반도체를 활용해 엣지 인공지능(AI) 제스처 인식 데모를 실시한다. 현재 해당 기술은 DB하이텍 130nm 공정 내에서 자격 인증(qualification) 단계를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DB하이텍은 향후 해당 메모리를 포함한 설계 키트(PDK)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은 표준 1메가비트(Mb) 모듈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자격 인증 단계는 제품이 대량 생산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절차로, 성능 검증과 신뢰성 테스트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지역 당국의 첫 관문을 넘으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 장시간에 걸친 공청회와 지역 여론 설득 끝에 구역 변경안을 통과시킨 SK하이닉스는 5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첨단 패키징 기지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티퍼카누카운티 웨스트라피엣시 시의회는 7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공장 부지 용도 변경안을 6대 3으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오후 시작돼 약 7시간 동안 이어진 치열한 공방 끝에 SK하이닉스가 승인을 받아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법적 절차인 구역 변경 승인으로 첨단 패키징 시설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인허가·설계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수개월 내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찬성측은 프로젝트가 가져올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지지를 보냈고, 반대측은 지역 주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PFAS(영구 화학물질)의 처리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는 PFAS를 비롯한 유해 폐기물을 철저히 분리·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한솔케미칼과 공동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이 중국에서 잇따라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발광소자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사는 소재 국산화와 친환경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며 공급망 내재화와 기술 자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한솔케미칼은 지난달 '양자점 조성물, 이의 제조 방법, 이의 경화막, 그리고 이를 포함하는 발광소자 및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CN119775992A)'라는 제목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같은달 삼성디스플레이도 한솔케미칼과 공동 개발한 특허 '디스플레이 장치 제조용 광경화성 조성물 및 방법(특허번호 CN119875429A)'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삼성전자와 한솔케미칼이 승인받은 특허는 전기수력학(Electrohydrodynamic·EHD) 잉크젯 프린팅 공정에 최적화된 양자점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양자점을 포함한 조성물과 제조 방법을 특징으로 하며, 경화막을 통해 발광 효율을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 장치의 색 재현성과 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고해상도와 넓은 색 영역을 구현, 발광소자의 안정성과 디스플레이 수명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공동 개발한 탄소 기반 반도체 선택기(selector) 기술이 중국 특허로 등록됐다. 한·일 대표 메모리 기업이 새로운 동맹 전선을 구축하며 차세대 메모리 소자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가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출원한 특허 총 99건을 승인했다. 전년(82건) 대비 약 21% 증가했다. 특허 승인은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SK그룹은 하루 평균 11건을 승인받았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많은 67건을 확보했다. △SK온(17건) △SK이노베이션(8건) △SK엔펄스(4건) △SK가스(2건) △SK지오센트릭(2건) △SK플래닛(1건) △SK케미칼(1건) △SK㈜(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SK그룹이 확보한 특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의 공동 개발 특허다. '선택기, 반도체 소자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19866175A)'라는 제목의 특허는 탄소층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선택기 구조를 제안한다. 이 기술은 탄소 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이 4월 중국에서 대거 특허를 확보하며 미래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로봇·스마트 안경 등 전방위 기술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기술 방어전을 넘어 주도권 확보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6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LG그룹 계열사가 2019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출원한 특허 총 370건을 승인했다. 특허 승인은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41건을 승인받았다. 지난달 확보한 특허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G전자가 가장 많은 134개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120개) △LG디스플레이(46개) △LG화학(45개) △LG이노텍(26개) △LG생활건강(2개) △LG경영개발원(1개)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전자기기(특허번호 CN119895309A)'라는 제목의 스마트 안경 관련 특허를 승인 받아 눈길을 끈다. 이 특허는 스마트 안경 특허는 시야각 조정 기술,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모듈, 그리고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착용감 개선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LG전자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강화하며 스마트 기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4월 중국에서 300건 이상의 특허를 추가로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연산 및 반도체 공정 기술을 비롯해 확장현실(XR) 등 차세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출원과 승인이 집중되며, 글로벌 기술 선점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외 학계 및 중소기업과의 공동 개발도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6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4월 한 달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이 2019년부터 2024년 말까지 출원한 특허 613건을 승인했다. 작년 같은 기간(761건)보다 약 19%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단독으로 311건을 확보하며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6건) △삼성전기(69건) △삼성SDI(56건) △삼성메디슨(1건)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승인 특허의 약 8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를 앞둔 XR 헤드셋 등에 관련된 특허가 다수 포함됐다. '확장현실(XR) 서비스의 전력 절약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 및 무선 네트워크(특허번호 CN119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의료, 농업,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빠르게 확산되며 호주의 산업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의 기술 협력이 미래 성장의 핵심 파트너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현지 IT 기업 리더의 67%가 AI를 2025년 성장의 열쇠로 꼽았다. 호주 정부는 AI·자동화 기술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6000억 호주달러(약 3831억 달러)의 GDP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에서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헤이디 헬스(Heidi Health)’가 AI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가정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사선·병리학 영역에서도 AI가 암 등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의료진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활용되고 있다. 호주 국립보건서비스는 AI를 통해 질병 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고, 예방적 개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농업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AI 기반 정밀 농업 시스템은 실시간 기상, 토양, 병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국영 통신사 '비엣텔'이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베트남이 동남아 디지털 전환의 거점을 향한 '승부수'를 띄우며 인공지능(AI)·5G·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5일 비엣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치민시 꾸찌군 떤푸쭝 산업단지(Tan Phu Trung Industrial Park) 내 약 4헥타르 부지에 '비엣텔 첨단 데이터센터·연구개발(R&D) 허브'를 착공했다. 전력 설계 용량 140메가와트(MW), 서버랙 1만 개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비엣텔 첨단 데이터센터·R&D 허브는 데이터센터와 고급 기술 연구를 융합한 복합 단지로, 비엣텔이 전국에 배치 중인 디지털 인프라 전략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100MW 이상 용량을 갖춘 시설이자, 동남아시아 전체에서도 규모 기준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 보반호안(Vo Van Hoan)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는 "이번 슈퍼 데이터센터는 비단 비엣텔만의 이정표가 아니라, 호찌민시의 스마트 도시·디지털 행정·디지털 경제 생태계 구축의 핵심 기폭제"라며 "AI, 5G,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