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맥스(COSMAX)가 인도네시아 뷰티 산업 중심지에서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성장 중인 동남아시아를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K-뷰티 공급망 허브로 도약하려는 행보다. 16일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열린 인도네시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뷰티 2025'에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건강기능식품 등 혁신 기술과 포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최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제시하며 현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스맥스는 즉각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고효능 활성 성분 스킨케어, 감각적 질감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향기와 감정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 프래그런스 솔루션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뷰티 프롬 위딘(Beauty from Within)' 콘셉트에 따라 영양제 제품군을 함께 전시하며, 뷰티·웰니스 융합 트렌드의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포뮬레이션과 기술을 선보이며, 혁신
[더구루=진유진 기자]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가 미국 투자은행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만난다. 김 대표는 콘퍼런스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향후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메타비아는 동아에스티 미국 관계사로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메타비아에 따르면 김형헌 대표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H.C. 웨인라이트가 주관하는 'H.C. 웨인라이트 간질환 가상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주요 신약 후보 물질과 중장기 연구 비전을 발표하며, 마샬 H. 우드워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기관투자자들과 1:1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콘퍼런스는 전 세계 간질환·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행사다.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 'DA-1726'과 대사 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의 최신 임상 결과와 상업화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파트너십·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DA-172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GLP1R) 및 글루카곤 수용체(GCGR)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진 신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ENM이 그리스 OTT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유럽 내 콘텐츠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유력 OTT 플랫폼 '노바(Nova)'를 통해 자사 드라마 3편을 공개하며 현지 시청자 반응을 점검하는 동시에, 포맷·판권 수출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6일 CJ ENM에 따르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블라인드 △돼지의 왕 등 3편이 최근 노바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다. 이번 진출은 프랑스 콘텐츠 배급사 '테마(THEMA)'를 통한 협력으로 성사됐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즌1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에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로, 시즌2에서는 새로운 배경과 사건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블라인드는 조커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무고한 인물이 희생된 뒤 배심원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또 다른 작품 돼지의 왕은 학교 폭력 후유증과 복수를 주제로 한 12부작 스릴러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번 그리스 진출은 CJ ENM의 유럽 내 콘텐츠 유통망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북미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서플라이사이드 글로벌(SupplySide Global, SSG)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소재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 기능성 원료 시장에서 기술 중심 바이오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자사 바이오 사업 부문은 15일(현지시간) 개막한 박람회에서 '기능성과 임상적 증거의 만남'을 주제로 근육 건강·노화 방지·피부 개선 등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영양 솔루션을 공개했다. 대표 제품인 식물성 근육 건강 솔루션 '웰엔리치 리니픽(WellNrich Leanepic™)'은 로즈마리에서 추출한 우르솔산 50% 함유 천연물로, 근육 단백질 합성과 노화 관련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받았다.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식이원료(NDI) 승인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규제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주력 제품 '바이옴엔리치 포스트 M005(BiomeNrich™ POST M005)'는 인체 유래 미생물 아커만시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GV90에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합니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USPTO에 출원했습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변화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美 특허 출원…제네시스 GV90 탑재 예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와 IT 대기업 네이버 간 합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두나무가 네이버와의 합병을 완료하기 위해선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며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법적·제도적 장벽 등이 두 기업의 합병을 막을 거란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英 매체 "네이버·두나무, 결국 합병 못한다" 무산 가능성 제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베트남 영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흥행작 '마다(Ma Da)' 성공을 발판으로 베트남 공동제작과 해외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스크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국내에서 '만년 2위'로 불리던 롯데엔터가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반격에 나서겠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15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베트남 영화 3편을 국제 판매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르 반 키엣 감독의 신작 '귀목 : 피의 혼례(Bride of the Covenant)'를 비롯해 부 탄 빈 감독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 민 베타 감독의 '쌀국수 향기(The Scent of Pho)' 등이 그 주인공이다. 최하나 롯데엔터테인먼트 국제사업부장은 "지난해 롯데 베트남 법인이 배급한 베트남 공포 영화 '마다'의 흥행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마다'는 베트남에서 510만 달러(약 72억원)의 흥행 수익과 168만 장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 영화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익으로, 베트남 공포 장르 역대 2위에 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스포츠·패션 브랜드 '휠라(FILA)'가 올해 글로벌 의류 브랜드 순위에서 32위에 선정됐다. 한국 모기업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산하 브랜드로, 아시아 브랜드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최근 이어진 휠라의 리브랜딩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5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휠라는 '2025년 글로벌 의류 브랜드(Apparel 50 2025)'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32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에서 휠라는 미국 뉴발란스(30위)·리바이스(31위) 등과 함께 나란히 글로벌 상위권에 포함됐다. 아시아권 브랜드 중에서는 일본 유니클로(11위), 중국 안타(2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휠라가 최근 수년간 추진한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과 소비자 타깃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레트로 스포츠 중심의 한정된 이미지로 평가받았던 휠라는, 이후 프리미엄 스포츠웨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전환하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에스알홀딩스(OSR Holdings)'가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우리아이오(Woori IO)'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인수는 오는 2030년까지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혈당 측정기기 시장 진입 교두보로 평가된다. 오에스알홀딩스가 '바늘 없는 혈당 측정'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핵심 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에스알홀딩스에 따르면 우리아이오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인수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기본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우리아이오는 오에스알홀딩스 한국 자회사 '오에스알홀딩스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됐다. 기존 우리아이오 주주들은 약 105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오에스알홀딩스코리아 신주를 받게 되며, 3년 내 모회사 주가가 10달러 이상에 도달할 경우 12.96:1 비율로 나스닥 상장주로 전환할 수 있다. 오에스알홀딩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인 오에스알홀딩스는 지난 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번 인수는 주주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LIG넥스원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 구매를 검토합니다. 제인스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KGGB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에서 KGGB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LIG넥스원과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인도네시아, LIG넥스원 KGGB 유도폭탄 도입 검토…고위급 장교 대상 브리핑
[더구루=진유진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만나 경제 협력과 환경복원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G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유라시아 생산거점 확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병행하는 '투트랙 글로벌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T&G가 생산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14일 카자흐스탄 정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와 회동해 △산업협력 강화 △투자 프로젝트 △환경 이니셔티브 등을 논의했다. 스클랴르 부총리는 "KT&G가 알마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중앙아시아 최초의 생산 기지를 준공했다. 최근 성장 중인 유럽·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700억 텡게(약 1860억원)를 투입했다. 신공장은 5만2000㎡ 규모 부지에 연간 45억 개비의 담배 제품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팔과 한쪽 다리를 이용해 무거운 타이어를 굴리는 데 성공했다. 강화학습을 통해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을 스스로 익히며 로봇이 인간처럼 힘과 균형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 수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이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