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글로벌 슈퍼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를 내세워 불가리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독일·스페인·포르투갈·루마니아에 이어 동유럽 핵심 시장까지 무대를 넓히며 K담배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KT&G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에쎄 2종으로, 현지 파트너 KTI(KT International S.A)와 유통사 토바코 트레이드(Tobacco Trade)를 통해 공급된다. 제품은 전통 소매점뿐 아니라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불가리아 진출은 독일·스페인·포르투갈·루마니아에 이은 행보로, 유럽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KT&G는 지난해 불가리아 담배 제조업체 KTI와 유럽 내 독점 생산·유통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에쎄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의 유럽 경쟁력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 기반을 다져왔다. 업계에서는 불가리아 시장이 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거점인 만큼, KT&G가 독일 등 서유럽과 함께 균형 있는 시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996년 한국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세관 당국과 오랜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오리온은 러시아 세관으로부터 1억300만 루블(약 17억원) 이상의 초과 납부 관세를 돌려받게 됐습니다. 단순 기업 차원의 승리를 넘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전반에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오리온, 러시아 관세 분쟁 '승소'…1억 루블 환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편의점 업계가 '말차 열풍'에 정면으로 뛰어들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3사가 말차를 접목한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말차코어(Matcha Core)' 트렌드 선점 경쟁에 나섰다. 5년 뒤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말차코어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차 ‘말차(matcha)’와 핵심·중심이라는 뜻인 ‘코어(core)’가 합쳐진 신조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는 최근 말차 관련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말차코어 수요에 대응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CU는 최근 3개월 동안 △노티드 말차라떼 도넛 △아이스 브륄레 말차 등 10여 종의 신상품을 출시한 결과, 지난달 말차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8%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는 △연세 말차 초코생크림빵 △연세 말차크림 카스테라 △연세 말차크림 롤케익 △연세 말차 초코맘모스 등을 공개하며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말차 생막걸리·벽돌케이크 등 이색 제품을 더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차별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맥도날드가 캐나다에서 100% 채식 버거 '맥베지(McVeggie)'를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지난해 유럽에서 비건 너겟을 출시한 데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채식·대체육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캐나다 전역 매장에서 맥베지를 판매한다. 패티는 당근·그린빈·주키니·완두콩·대두·브로콜리·옥수수 등 다양한 채소를 혼합해 튀겨낸 형태다. 양상추와 마요네즈 소스를 더해 맥치킨과 유사한 조합을 갖췄으며, 크리미 하바네로 소스를 곁들인 '스파이시 하바네로 맥베지'도 선택할 수 있다. 식물성 패티로 만들었지만, 육류 소비자도 만족시킬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 초 브리티시컬럼비아·온타리오·뉴브런즈윅 등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 판매했을 당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전국 매장 정규 메뉴 출시가 결정됐다. 프란체스카 카르다렐리 맥도날드 캐나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의 요구에 응답했다"며 "맥베지는 단순 버거가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브랜드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뉴럴링크, 12명 이식 성공…누적사용 1만5000시간 돌파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에서 화장품 기업 순위 11위에 오르며 글로벌 K-뷰티 대표주자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지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품 전략을 앞세운 것이 중국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중국 취업·산업 플랫폼 직우집(职友集)이 발표한 '상하이 화장품 기업 톱800'에서 코스맥스가 11위를 차지했다. 톱3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뷰티 강자들이 독식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코스맥스의 강점은 단순 제조를 넘어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역량이다. 기초 연구부터 제품 설계, 품질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서비스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 맞춤형 R&D 전략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현지 취향에 특화된 색조·기능성 제품을 기획하고, 상하이를 중심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며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글이 미국 전력공급업체와 손잡고 비(非) 리튬 이온 기반 에너지저장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애리조나주 최대 전력공급업체 솔트 리버 프로젝트(SRP)와 비리튬 이온 장기 에너지 저장(LDES)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저장 기술을 실증,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구글, 非리튬 에너지저장기술 확보 추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베트남에서 '두 개 엔진' 전략으로 본격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하이랜드 커피를 거느린 비엣타이인터내셔널그룹(이하 VTI)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직영+가맹' 양축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대도시 중심 시장을 공략해 온 파리바게뜨가 베트남 외식 강자인 VTI와 협업을 통해 MF 체제를 구축, 현지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가맹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VTI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체인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 베트남 법인은 VTI 계열사로 합류한 베이커리 브랜드가 됐다. VTI는 "이번 합병이 그룹 공동 사명인 '세계 최고의 것을 베트남에, 베트남 최고의 것을 세계에 전한다'는 비전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MF 체결 사실을 알렸다. VTI는 지난 1998년 데이비드 타이 회장이 설립한 기업으로, 하이랜드 커피 외에도 △국수 전문 체인 포24(Pho24) △커피빈 & 티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 △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자사 브랜드 '에스트라'와 '한율'이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 주문형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 간 제휴를 통해 현지 즉시 배송망에 편입되면서, 글로벌 소비 트렌드인 편의성과 즉시성을 정면으로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2일 세포라에 따르면 회사는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북미 전역에서 '뷰티 온 디맨드(Beauty on Demand)'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포라 매장이 우버이츠에 등록되면서 북미 고객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메이크업·스킨케어·향수·헤어케어·웰니스 제품 등을 최단 25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세포라는 전국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당일 주문 수요에 대응하며, 우버이츠는 식품·편의점을 넘어 리테일 배송 영역 확대라는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프리미엄 뷰티 업계가 제3자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즉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우버이츠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뷰티 즉시 배송' 경쟁에 본격 합류, 아마존·타겟 등과 맞붙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이 크다. 에스트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쿠키버터와 펌프킨(호박), 피칸을 전면에 내세운 가을 한정 메뉴를 공개했다. 단순 제품 확대를 넘어 리워즈 프로그램을 통한 재방문 유도 전략을 병행하며, 시즌성 매출과 고객 충성도 동시 확보를 노리는 전략이다. 현지 문화 코드에 맞춘 시즌 플레이를 통해 '동네 베이커리' 정체성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1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이번 라인업은 비스코프(Biscoff)® 쿠키버터를 핵심으로 한 제품군과 전통적 펌프킨 풍미를 결합한 메뉴로 구성됐다. 주요 품목은 △비스코프® 쿠키버터 레이어 케이크 △비스코프® 쿠키버터 크러핀 △비스코프® 쿠키버터 킹 크림 도넛 △쿠키버터 마키아토 등이다. 펌프킨 계열로는 △펌프킨 파이 커스터드 타르트 △펌프킨 스콘 △펌프킨 파이 라떼 △펌프킨 파이 스위트 크림 콜드브루 등을 내놨다. 이번 신메뉴는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원료를 활용해 향신료·풍미·비주얼을 모두 잡았다. 신제품에 따뜻한 향신료를 활용해 가을 감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쿠키버터를 올가을 '스테디 플레이버'로 삼아 케이크·도넛·라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PB 리워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세관 당국과 오랜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오리온은 러시아 세관으로부터 1억300만 루블(약 17억원) 이상의 초과 납부 관세를 돌려받게 됐다. 단순 기업 차원의 승리를 넘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전반에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법원은 10일(현지시간) 세관 당국이 수백 건의 통관 신고서를 수정하고 추가 납부를 요구한 조치를 무효로 판결하며 오리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러시아 연방 대법원의 기존 판례를 인용, 수입 원재료가 최종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만 로열티를 관세에 포함해야 한다는 '비례 분배 원칙'을 재확인했다. 제조업체가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할 경우 전체 로열티를 관세로 부과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명문화한 것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오리온 러시아 법인이 한국 본사에 지급하는 기술·브랜드 로열티를 관세에 포함할지 여부였다. 세관은 로열티 전액을 관세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리온은 상당수 원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해 모든 로열티가 수입품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실제로 오리온은 지난 2020~2022년 코코아와 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이 TSMC 현지 공장 인근에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TSMC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1나노미터(nm) 반도체 장비 개발을 가속화하며 현지 협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드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일부 생산 설비가 유휴화됐음에도 불구,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