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 최대 식품·유통 전시회서 '신라면·너구리' 판 키운다

신라면 40주년 맞아 日 공략 강화…최근 10년 매출 5배 성장
'툼바' 전면 배치·시식 확대…현지 맞춤전략으로 K-라면 저변↑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최대 식품·유통 전문 전시회에서 '신라면'과 '너구리'를 앞세워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현지 맞춤형 제품과 소비자 참여형 히트 상품을 통해 K-라면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3일 농심 일본 법인 농심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8~2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 전시회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 2026(SMTS 2026)'에 참가한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전시회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주최하는 대표 유통 전시 행사로, 16개국 2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7만명의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핵심 키워드는 '신라면 40주년'이다. 신라면은 일본 진출 초기 "지나치게 맵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한류 확산, 매운맛 트렌드 확장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일본 내 매출이 약 5배 성장했다. 편의점 중심 유통 확대와 SNS 기반 소비 문화가 맞물리며 주류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부스 전면에는 '신라면 툼바'를 배치한다. SNS에서 확산된 '크림 파스타 스타일 신라면' 레시피를 공식 제품화한 사례로, 소비자 아이디어를 상업화한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한정 판매 후 정식 출시가 확정돼 이달부터 본격 유통에 돌입했다. '닛케이 트렌디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30' 선정 이력도 함께 부각한다.

 

너구리 브랜드도 힘을 싣는다. 일본 전용 제품 출시 이후 현지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순한 맛의 '너구리 마일드'와 리뉴얼 패키지를 선보인다. 매운맛 중심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소비 저변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스 디자인 역시 브랜드 전략을 반영했다.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을 전면에 배치해 시각적 집중도를 높였고, 40주년 로고와 글로벌 슬로건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스(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상단에 크게 노출했다. 벽면 전체를 활용한 제품 진열과 대형 그래픽은 브랜드 히스토리와 확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행사 기간에는 신라면 툼바와 너구리 마일드 시식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 라면을 대표하는 제품의 맛과 상품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매장 진열·프로모션 등 구체적인 판매 전략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변화하는 한국 라면 소비 트렌드와 향후 사업 방향도 공유한다.

 

농심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시장 내 K-라면 대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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