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희토류 금속 개발·협력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투자·경제협력 특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내 희토류 개발 및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러 고위급 회담에도 참석한 바 있어 이번 달 중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차기 회담에서 희토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희토류 자원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하며 국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 체결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더 많은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에 협력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희토류 금속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군사 장비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공급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이를 기회로 삼아 협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380만 톤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더구루=진유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달 31일 '2024년 청년금융 실태조사'를 발표한 가운데 청년층 절반(49.9%)이 생활비 상승으로 지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상 소비 부담을 덜어줄 캐시백·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올해 1분기 동안 자사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조회되고 신청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였다. 기본 캐시백, 일상 특화 혜택, 이용 횟수 기반 보상 등 총 세 가지 캐시백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최대 1.2% 기본 캐시백과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3000원 환급 혜택이 생활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2위는 KB국민카드 '노리2 체크카드(KB Pay)'가 차지했다. 간편결제 특화 카드로, 커피·편의점·배달·통신 등 일상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온·오프라인에서 KB Pay로 결제 시 추가 할인되며, 일상 혜택과 중복으로 할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신한카드 'Deep Dream 체크(미니언즈)'가 3위에 올랐다. 전월 실적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2%가 적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 세계 안티모니 시장이 중국발(發)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안티모니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50~60%를 차지하는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있다. 5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안티모니 매장량은 225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이 67만 톤을 보유해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최대 매장국으로 기록됐다. 러시아(15.5%), 볼리비아(13.7%), 키르기스스탄(1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생산량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안티모니 생산량은 10만 톤으로 전년보다 5.66% 줄었고,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31.97% 감소했다. 중국의 생산량은 6만 톤으로 전년 대비 3.69%, 2018년 대비 33.04%나 줄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안티모니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수출을 위해서는 중국 상무부의 이중용도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조치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안티모니 가격이 급등했고, 중국과 해외 시장 간 가격 차이도 커졌다. 지난해 중국의 주요 안티모니 제품 수출량은 △산화안티모니 3042만kg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대표 코발트 기업 저장 화유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에 실패했다. 해당 염호를 보유한 호주 리튬 기업 갈란 리튬(Galan Lithium)이 화유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같은 자산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리튬 기술 기업 에너지X(EnergyX)에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구리 가격이 급락했다. 산업용 금속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는 3일(현지시간) 톤당 1만645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0%가량 하락한 수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 가격은 2% 내린 톤당 9510.5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적자가 큰 상대국에는 추가 세율을 적용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금속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관세 부과는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하고, 산업 원자재 소비까지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산업 금속 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졌다. 지아 정 상하이 동우 지우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산업 금속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역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시각 장애 극복을 돕는 두뇌칩 기기) 임상에 착수합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초기 버전은 저해상도 시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초인적인 시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머스크 "'뉴럴링크' 시각장애 극복 두뇌칩 연말 임상 착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광물 수입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배터리, 방산 등 광물을 필수 원료로 사용하는 업계의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특정 광물의 수입 관세 부과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리처럼 조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핵심 광물이 최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만, 조사 착수 시점과 실시 여부, 무역확장법 적용 여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세이프가드(수입 제한) 또는 관세 등 긴급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조항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관세(25%)를 부과하면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하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미국 내 핵심 광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이 전략적으로 지정한 50개 핵심 광물 가운데 28개 품목은 지난해 수입 비중이 50%를 넘었다.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 모델3에 정체불명의 카메라가 탑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모델3 차량 △프론트 립 △전면 펜더패널 △2열 창문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행 테스트를 했습니다.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모델3 '정체모를' 카메라 탑재…로봇택시 테스트 속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역대급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1분기 동안 현대차는 20만 대 이상, 기아는 19만 대 이상을 팔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관세 불안 미리 사자"…현대차·기아 3월 美 판매 13% 수직상승 현대차, 3월 인도 내수 '2위' 탈환…기아 역대 최고 실적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Adani Group)과 손잡고 세계 최대 단일 구리 제련소에 구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을 공급한다. 코델코는 2일(현지시간) "아다니 그룹의 12억 달러(약 1조7600억원) 규모 구리 제련소에 올해부터 구리 정광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최근 인도를 방문해 아다니 그룹 본사에서 고탐 아다니 회장과 협력을 공식화했다. 코델코는 칠레와 기타 해외 광산에서 생산한 구리 정광을 인도 구자라트주 쿠치 지역의 아다니 그룹 제련소에 공급한다. 이 제련소는 지난해 3월 1단계 가동을 시작해 연간 5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하며 인도 주요 구리 가공시설로 자리 잡았다. <본보 2024년 3월 29일 참고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그룹, 세계 최대 구리공장 1단계 가동> 지난달에는 전선·케이블 제조를 위한 합작 투자 계약도 체결했다. 인도는 지난 2018년 인도 최대 천연자원 개발 기업 베단타 그룹(Vedanta Group)의 스테라이트 구리 제련소 폐쇄 이후 구리 수입이 급증했다. 현재 인도 내에서 구리 원광 생산부터 제련까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그룹이 철광석·석탄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BHP 경영진이 철광석·석탄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매각을 진행할 경우 호주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BHP는 세계 3위 철광석 생산업체로,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서 5개의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 퀸즐랜드 보웬 분지에서도 5개의 야금용 석탄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철광석·석탄 사업이 분사될 경우, BHP의 호주 내 영향력은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BHP가 분사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친환경 사업 전환이 있다. 철광석과 석탄은 전통적인 핵심 사업이지만, 최근 글로벌 탈탄소 기조 속에서 구리와 칼륨이 새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BHP는 호주 올림픽 댐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구리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쟁사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인수를 시도하며 구리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성장 둔화와도 맞물려 있다. 마이크 헨리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라몬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초 투자자들과의 논의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이 5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개통된다. 3일 런던교통공사(TfL)에 따르면 실버타운 터널은 5년 넘는 공사 끝에 오는 7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영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버타운 터널은 런던 템스강 북쪽 실버타운과 남쪽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로 구성됐다. 왕복 터널 길이는 2.2km, 진입로까지 포함하면 총 3km에 달한다. 런던교통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15억 파운드(약 2조원)로, 교통체증 완화와 물류 이동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 신트라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호주 맥쿼리 등과 함께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RiverLinx)'를 구성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10%이며, 착공 후 맥쿼리가 애버딘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 4개 기업이 남아 있다. 프로젝트 자금은 민간 금융을 통해 조달됐으며, 25년간 운영한 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 샹디시안(Xiang Dixian)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광원효과(레이트레이싱)와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그래픽카드에서도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