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과 일본이 111억 호주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호주 함정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호주 국영방송 ABC는 지난 4일 복수의 방위 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일본이 호주 함정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기술 분쟁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수주 기업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호주 국영방송 ABC "韓·日, 10조 군함 수주전 선두…한화·HD 소송 변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콰도르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채굴 등록을 재개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채굴 등록부 업데이트와 강화된 단속을 통해 불법 채굴 문제를 해결하고 광산 부문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모든 광업 활동에 대한 국가 공식 등록부를 6개월 이내에 재개하고 업데이트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고질적인 불법 채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보아 대통령 결정에 따른 것으로, 관련 법령이 최근 서명됐다. 이에 △광업권 △면허 △탐사·개발 허가 △기타 관련 승인 여부 등이 등록부에 포함돼야 하며, 각 부처는 6개월의 기한을 준수해야 해 기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에너지·광산부 등 일부 당국에는 불법 광산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으며, 필요할 경우 경찰과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됐다. 이번 행정 법령에 따라 소유권이나 허가 없이 이루어지는 모든 광업 활동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에콰도르가 마지막으로 채굴 법령을 개정한 것은 지난 2018년으로, 이번 개정은 불법 채굴 근절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에콰도르 24개 주 중 19개 주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메가팩을 앞세워 호주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테슬라 산업용 ESS인 메가팩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대형 배터리팩에 저장해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돕는 장치로, 테슬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호주 유틸리티 공급업체 오스그리드(Ausgrid)와 메가팩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각 200MW/400MWh 용량으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와 뉴캐슬 인근에 위치한 오스그리드 소유 부지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착공은 오는 2025년 중후반으로 계획돼 있다. 테슬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호주에서 가동 중인 219MW/877MWh 용량의 메가팩 지원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함께 호주 내 ESS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4시간 배터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415MW/1660MWh 용량의 '센트럴 웨스트 오라나 재생 에너지 구역(REZ)'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혼다 자동차(Honda)와 화학 기업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캐나다에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공장을 세운다. 이번 협력은 북미 지역 내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포트 콜본에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공장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 아사히 카세이 캐나다 자회사 E-머티리얼즈(E-Materials)를 공동 지분 합작 회사로 전환해 '아사히 카세이 혼다 배터리 분리막 주식회사(Asahi Kasei Honda Battery Separator Corporation)'로 변경할 계획이다. 혼다는 총 4억1700만 캐나다 달러(약 4127억원)를 투자, E-머티리얼즈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고 지분 25%를 확보하게 된다. 합작 회사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2025년 초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사히 카세이의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과 혼다의 전기화 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전기차 실현을 가속할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합작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알루미늄 업체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가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와 공동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하이드로볼트(Hydrovolt)'에 단독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이드로볼트에 자금을 단독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드로볼트는 지난 2020년 6월 출범해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며 노르스크 하이드로와 노스볼트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해 왔다. 그러나 노르스크 하이드로가 단독으로 자금을 투입함에 따라 지분은 기존 50%에서 62%로 증가했다. 노르스크 하이드로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현재 하이드로볼트 운영에 자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기업은 노르스크 하이드로"라고 설명했다. 하이드로볼트 대변인은 "이사회 전략에 따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볼트는 한때 유럽의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생산 문제와 주요 고객 상실, 자금난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노스볼트 측은 "우리는 하이드로볼트의 적극적인 소유주로 남아 있으며, 계속해서 협력해 사업을 성장시키고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미국 정부로부터 모잠비크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시라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미국 음극재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라는 최근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로부터 자회사 '트위그(Twigg Exploration and Mining)'에 대한 1억5000만 달러(약 2062억원) 규모 조건부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실사를 포함한 3년에 걸친 절차를 통해 승인된 것으로, 시라는 지난 2021년 5월 DFC에 처음 대출 신청을 한 후, 지난해 9월 DFC 이사회로부터 조건부 대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13일 참고 '韓 배터리 3사 흑연 공급사' 호주 시라, 자금 확보> 시라는 대출금을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에서 운영 중인 발라마(Balama)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달 중 7300만 달러(약 1003억원)의 초기 지출이 예상된다. 총 대출금 중 1억 달러(약 1375억원)는 광산 폐기물인 광미 저장시설 확장과 발라마 광산 내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가 플로리다 연기금의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 주정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리스 스펜서 플로리다 주 행정위원회(SBA) 전무이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플로리다 연기금에 비트코인을 잠재적 자산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플로리다 연기금, 비트코인 투자하나…주정부 공식 요청
[더구루=진유진 기자]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광물 수요와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는 풍부한 광물 자원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세계 광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 광물 생산량은 1억770만6664t(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 기준 24위를 기록했다. 생산 가치로 보면 201억7300만 달러(약 27조9090억원)에 이르며, 이는 세계 3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광물 생산과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현재 광물 자원 접근성이 제한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1년 유럽연합(EU)과 원자재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EU가 지정한 34개 핵심 광물 중 22개가 우크라이나에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핵심 광물에는 티타늄과 리튬, 천연 흑연, 마그네슘, 갈륨, 희토류, 코발트, 백금족 등이 포함된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티타늄 생산량의 6% 이상을 차지하며 티타늄 광석 탐사 매장량 10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0년 56만400
[더구루=진유진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영국 롤스로이스SMR의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CEZ는 롤스로이스 지분 20%를 확보, 체코 내 SMR 구축에 협력하고 유럽에서 롤스로이스 수주 활동을 지원합니다. 한편 체코 협상단은 이달 중순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와 관련해 한국을 찾아 국내 원전을 시찰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제작 역량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국 원전 계약' 일시보류한 체코, 영국 소형원전 기업 지분 인수 체코 대표단 내달 방한...두코바니 원전 우려 씻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몰리브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몰리브덴은 철강과 화학, 야금 분야 등에서 내구성을 높이고 부식 방지에 탁월한 성질을 가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몰리브덴 시장은 원료인 몰리브덴 정광과 부품 제조용 소재인 몰리브덴 괴·분말로 구성된다. 2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몰리브덴 정광 시장 규모는 465억 위안(약 8조9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다. 지난해 몰리브덴 정광 생산량은 24만5200t(톤), 소비량은 27만4300t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 산업에서 몰리브덴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철강용 몰리브덴 정광 시장 규모는 370억 위안(약 7조1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성장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에 몰리브덴을 첨가하면 철강 내식성이 강화되고, 주철에 첨가할 경우 강도와 내마모성이 높아져 스테인리스 스틸과 저합금강 등에서 몰리브덴 사용이 늘고 있다. 중국 몰리브덴 제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몰리브덴 분말·괴 등 순수 몰리브덴 제품이 있으며, 지난해 순수 몰리브덴 제품 수출 금액은 총 3억9511만 달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사지마비 환자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일반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개발합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신경외과학회 연례 회의에서 목과 허리 등 만성 통증을 완화하는 임플란트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목·허리 만성 통증 완화 임플란트 개발 추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내년 구리 가격이 평균 1만5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구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UB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이 2025년 t당 평균 1만500 달러, 2026년에는 1만1000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공급 부족이 심화, 2025년에 공급이 20만t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LME에서 거래되는 3개월물 구리 가격은 t당 9578 달러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보였다. 샤론 딩 UBS 중국 기초소재 부문 책임자는 "포지션 보유 관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 2년간 가격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에너지 차량과 태양열, 풍력, 중국의 전력망 투자에 따른 수요는 여전히 탄력적"이라며 "구리는 인공지능(AI)과 방위 산업을 위한 데이터 센터 등 고성장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는 유럽과 미국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건설과 제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