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볼타, F&B 시장 출사표…불가리아 소피아공항서 데뷔

첫 식음료 운영권 확보…승객 경험 차별화
리테일 매장 리뉴얼·확장으로 동유럽 입지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여행 리테일·식음료 기업 아볼타(Avolta)가 불가리아 소피아 공항에서 첫 F&B(식음료) 사업을 시작하며 동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면세점 운영을 넘어 식음료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유럽 내 종합 공항 서비스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6일 아볼타에 따르면 회사는 소피아 공항에서 총 580㎡ 규모 신규 F&B 운영권을 확보해 세 가지 콘셉트 매장을 열 예정이다. 동시에 제1터미널 내 기존 리테일 매장을 리모델링해 하이브리드 요소를 도입하고, 매장 면적도 2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번 F&B 데뷔와 리테일 확장은 아볼타가 기존 면세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동유럽 주요 허브 공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진출이 아볼타의 동남유럽 성장 전략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터 자이브 아볼타 북·중·동유럽 최고경영자(CEO)는 "불가리아 F&B 시장 진출과 리테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현지 승객 경험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공항 공간을 통해 불가리아 고유의 풍미와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공항 운영사 SOF 커넥트(SOF Connect)의 헤수스 카바예로 CEO 역시 "아볼타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소피아 공항의 변혁 과정에 있어 핵심적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F&B 콘셉트와 업그레이드된 리테일 공간은 글로벌 기준과 지역 정체성을 결합해 승객에게 신선하고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볼타는 지난해부터 소피아 공항 제2터미널에서 2000㎡ 규모 면세점을 포함해 3개 리테일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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