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이 생체 의료 기기에 활용될 수 있는 세계 최소형 리튬 바이오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생체 의료 기기에 필요한 핵심 전원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에 혁신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화학과·약리학과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심장 제세동과 심장박동 조절 등 생체 의학 응용 분야를 위한 초소형 소프트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했다. 해당 배터리는 빛으로 활성화되며 충전이 가능하고, 사용 후 생분해되는 특징을 지녀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다. 약물 방출과 심장 제세동, 마이크로 로봇 전원 공급 등 다양한 생체 의학 응용에 적합하다. 생체 의료 기기의 경우 안전성과 최소한의 침습적 적용이 요구되며, 부드러운 소재로 구성된 전원이 필요하다. 고용량과 생체 적합성, 생분해성, 원격 제어 가능성 등 다양한 특성을 갖춰야 하지만, 이러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배터리는 아직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생체 적합성 하이드로겔 방울을 이용해 초소형 리튬이온배터리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배터리는 계면활성제 지원 조립법을 통해 각각 10나노리터(nL) 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 기업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미국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에서 총 다섯 단계를 보호하며, 리토스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리토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수자원에서 리튬을 회수하고 농축하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방식의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리튬 전처리부터 농축, 탄산리튬(Li₂CO₃) 또는 수산화리튬(LiOH) 생산을 위한 최종 처리까지 주요 단계를 포함해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을 보호한다. 이를 통해 리토스는 모든 DLE 방식을 통합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업계 수요에 맞춰 적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튬 부문에서 리토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지속 가능한 리튬 솔루션에 대한 업계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과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허가 보호하는 다섯 가지 단계에는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와 리튬 농도를 높이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공정으로 다운스트림 전환 토대를 다지는 리튬 농축·정제, AcQUA™을 통한 다양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의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마쳤다. 미국이 자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광산 건설을 위해 22억6000만 달러(약 3조1240억원) 규모의 대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리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핵심적인 조치로, 지난 3월 잠정 승인된 대출이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리튬 생산업체 아이오니어(ioneer)의 리튬 프로젝트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대출 완료로 리튬아메리카스는 올해 말 개장,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광산 1단계에서 연간 4만t(톤)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최대 8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대 생산량은 8만t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보통주 공모를 통해 약 2800억원을 조달합니다. 조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조비, '2800억 규모' 보통주 공모…에어택시 상용화 박차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글이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의 보안 우려를 경고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삼성 엑시노스 칩의 보안 취약점을 기술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보안 취약점이 알려지기 전에 공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은 문제를 인지한 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조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전자 AP 엑시노스 보안 결함 발견…SW 패치 제공 '우려 해소'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주주총회가 '비트코인 투자' 이슈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MS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 주주총회 투표안건에 '비트코인 투자 평가(Assessment of investing in Bitcoin)'가 포함됐습니다. MS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다면 트럼프 효과에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승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마이크로소프트, 비트코인 투자안 12월 10일 주총 상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글로벌X(Global X)가 미국에서 올해 최우수 혁신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혁신적인 상품을 시장에 제공해온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ETF 업계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024 ETF Express US 어워즈'에서 △가장 혁신적인 ETF 발행사 △최우수 테마 ETF 발행사(100억 달러 이상) △최우수 국제 주식 ETF 발행사(100억~500억 달러)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상식은 매년 금융 서비스 업계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ETF 혁신을 지원하는 운용사를 선정하며, 수상자는 동료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올해 글로벌X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ETF 8개를 출시하며 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혁신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규 상품 중에는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개발·유지 보수에 관여하는 미국 외 지역 기업에 대한 '인프라 개발 Ex-U.S. ETF(IPAV)'와 특정 국채 수익률 곡선에 노출할 수 있는 3개의 국채 래더 ETF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배터리 소재 개발 기업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마다가스카르 흑연 정제소에서 생산된 흑연 농축액을 독일과 미국으로 첫 상업 출하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소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남부 몰로 흑연 광산에서 생산된 '슈퍼플레이크®(SuperFlake®)' 흑연 농축물의 첫 번째 상업 선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선적 물량은 가전제품·난연용 내화 재료와 흑연 포일 등 고부가가치 흑연 제품 오프테이크 계약을 맺은 독일과 미국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넥스트소스는 기존 아시아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 배터리·자동차 고객사에 직접 코팅·구형화·정제된 흑연을 공급하는 다운스트림 부가가치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이에 몰로 흑연 광산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몰로 흑연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품질이 우수한 흑연 자원 중 하나로, 슈퍼플레이크® 흑연을 보유한 유일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1단계 생산에 돌입, 연간 1만7000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단계 투자도 진행해 오는 2026년 연간 15만t 이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운영하는 칠레 제2의 구리 제련소가 근로자 사망 사고로 멈춰 섰다.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칠레 구리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델코는 벤타나스(Ventanas) 지역에 있는 구리 제련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운영 중단은 계약업체 CVC 소속 근로자가 구리 정광 저장소의 지붕을 수리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코델코는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성명을 통해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사업부의 모든 운영 활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칠레 광산 안전 규제 기관인 세르나게오민(Sernageomin)도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벤타나스는 코델코가 보유한 제련소 두 곳이 위치했으며, 칠레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는 주요 구리 생산지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해 말 벤타나스 지역 구리 제련소의 두 노조와 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사 무분규를 달성한 바 있다. 36개월을 계약 기간으로 하는 임금·단체협상안이 노조 투표에서 70%가 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대폭 늘리면서 러시아가 10년 만에 한국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최근 공급망 변화와 올해 초 알루미늄 국제 시세 인상에 따른 공급 부족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 통계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 러시아로부터 3만9100t(톤)의 알루미늄을 9090만 달러(약 1256억3300만원)에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물량과 금액 모두 43%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2년 6월 수입량인 5만4300t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 수입한 3만7400t과는 근접한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국은 호주와 인도로, 두 나라가 수년간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해 왔다. 반면 러시아는 오랜 기간 다섯 번째로 큰 공급국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러시아는 이번 수출로 호주와 인도를 제치고 한국의 1위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호주가 3만4900t으로 뒤를 이었고, 인도는 2만2000t을 수입하며 세 번째 공급국이 되었다. 에브게니 미로뉴크 BKS 인베스트먼트 월드 주식 시장 전문가는 "이번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탄소중립(Net-Zero)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포집·저장(CCS)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CCS를 주목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2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50~52%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기술로 CCS를 주목하고 있다. CCS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영구 격리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DAC)의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탄소 포집량이 2030년까지 현재 대비 6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탄소 포집량은 지난해 말 기준 연간 2300만t(톤)이지만, 2035년까지 1억6400만t으로 약 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포집된 탄소는 주로 석유회수증진(EOR)에 활용되고 있다. 2021년 포집된 탄소의 73%가 EOR에 사용됐으나, 정책적 지원과 기술 발전에 따라 2030년 이 비율은 20%대로 줄고, 66%는 지하에 영구 저장될 것으로 보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QM)이 잠비아 구리광산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보는 지분 거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FQM은 2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잠비아 자산에 대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마나라 미네랄(Manara Mineral)'이 유력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마나라 미네랄은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과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의 합작사로, 현재 FQM과 잠비아 구리·니켈 광산 지분 15~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분 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600억~2조7400억원)로 추정되며, 이르면 연말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광물 전쟁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