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리튬 전문기업 하이드로리튬이 미국 네바다 리튬 리소시스(Nevada Lithium Resources)에 리튬 화합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바다 리튬은 25일 "하이드로리튬과 네바다주 보니 클레어 리튬·붕소 개발 사업에 리튬 추출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의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9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북미 지역 사업장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렌츨러 네바다 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협력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 강화를 상징한다"며 "네바다 리튬 광산 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네바다 리튬이 개발 중인 보니 클레어 사업은 앞으로 약 60년간 연간 6만2300톤의 탄산리튬과 12만9500톤의 붕산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월 예비 경제성 평가를 완료했다. 하이드로리튬 대표인 전웅 박사가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은, 환경에 유해한 유기용매 또는 다량의 전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리튬 화합물에서 리튬을 높은 회수율로 추출해 고순도 탄산 리튬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2023년 7월 미국에서 관련 특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아바타 테크놀로지(AVATR Technology·아웨이타)가 홍콩 증시 상장을 본격화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신차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중국 IT 전문매체 테크노드는 25일 "아바타가 올해 4분기 홍콩 거래소 기업공개(IPO) 신청을 준비 중이며 내년 2분기 상장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아바타가 현재 홍콩 IPO 절차의 마지막 준비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10월 상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바타는 중국 국영 완성차 기업 창안자동차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과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2021년 11월 설립한 전기차 기업이다. 고급형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다. 아바타는 작년 12월 110억 위안(약 2조1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자금 조달에서 기업 가치를 300억 위안(약 5조91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아바타는 지난해 매출 153억5000만 위안(약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순손실은 40억2000만 위안(약 7900억원)으로 확대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바타의 올해 1~8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펀드 'Hardest-to-Reach Initiative(H2R)'에 선순위로 참여해 해당 펀드의 조성 성공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총 2억4650만 달러(약 3300억원)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H2R 펀드는 민간·공공·자선 자본을 결합해 기존 금융이 도달하지 못했던 에너지 사각지대 및 에너지 빈곤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은행은 한국 금융권 최초의 글로벌 임팩트 펀드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과 아프리카 시장 커버리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국제 무대에 확장한다. 런던을 중심으로 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허브 전략과 연계해 미래 성장 진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노르딕개발기금(NDF), 소로스경제개발펀드(SEDF) 등 글로벌 개발금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리버스톤 홀딩스(Riverstone Holdings)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견실한 재무 성과와 브랜드 파워 강화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23일(현지시간) '한국 150대 기업(South Korea 150)' 보고서를 공개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시장 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은 전체 국내 기업 중 7위, 금융사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73억 달러(약 10조1700억원)로 지난해 54억 달러(약 7조5300억원) 대비 35% 상승했다. 보고서는 "KB금융은 지난해 대비 두 계단 상승해 올해 7위를 기록했다"며 "견실한 재무 성과와 브랜드 파워 강화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체 8위, 금융사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신한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44억 달러(약 6조1300억원)에서 올해 63억 달러(약 8조7800억원)로 44% 증가했다. 보고서는 "탄탄한 매출 기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스(Almonty Industries)가 강원 영월군 상동광산에서 몰리브덴 시추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몰리브덴은 항공우주·에너지·방위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의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다. 알몬티는 24일 "상동 몰리브덴 프로젝트 시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산에 앞서 몰리브덴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 차원으로 추진된다. 알몬티가 지난 2022년 공개한 자료를 보면 현재 상동광산의 몰리브덴 매장량은 21.48Mt(메트릭톤·평균 품위 0.26%)으로 추정된다. <본보 2022년 7월 19일자 참고 : 영월 상동광산 몰리브덴 매장량 21.48Mt 추정> 몰리브덴은 대표적인 희귀 광물이다. 철강산업용으로는 주로 합금원소로 사용되는데 높은 내열성 등으로 인해 기계제조용 철강제품이나 고속도강, 초합금 등에 사용된다. 몰리브덴을 첨가한 철강제품은 고온에서 물러지지 않고 내식성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항공우주, 에너지,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의 필수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재생 에너지 분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페루·칠레·미국·멕시코 등 5개 국가가 전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호득폭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현지 법인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24일 베트남 부총리실에 따르면 김성태 행장과 호득폭 부총리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을 공유하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개발 지원,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금융 투자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득폭 부총리는 "기업은행이 베트남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베트남 중앙은행은 규정에 따라 기업은행의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업은행이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재 베트남 94만여개 기업 중 98%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며 "정부는 중소기업 부문의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해결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5월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 신청서 접수증을 발급했다. 사실상 법인 전환을 허가받은 것으로, 2017년 7월 인가를 처음 신청한 이후 약 8년 만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샌들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퍼샌들러는 23일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다. 파이퍼샌들러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왜 이렇게 패스트 팔로워를 존경하는 지 알 수 있었다"면서 "실제로 수직 통합된 중국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업체가 테슬라의 최대 경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 세계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은 테슬라를 통해 방향을 모색한다"면서 "한 회사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테슬라가 0에서 1로 성장하지 않으면 우리도 1에서 100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기술에 투자할 최고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파이퍼샌들러는 또 "2026년 매출 추정치보다 기술 개발 경로가 회사 가치 평가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v14는 언제든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엑스팬시브(Xpansiv)와 손잡고 탄소배출권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제 탄소 규제 등으로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엑스팬시브는 "NH투자증권과 탄소크레딧 및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엑스팬시브의 탄소크레딧 현물 거래소에 참여하고,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전 세계 환경상품 시장에서 고객 거래 활동을 지원한다. 탄소크레딧 거래소는 탄소 감축 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이라고도 불린다. 엑스팬시브는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 중이다. CBL시장의 거래 종목을 기초로,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에서 탄소크레딧 선물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블랙스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아람코, 맥쿼리, S&P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장은 "엑스팬시브와 협력해 고객이 탄소 및 재생에너지 인증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자문 서비스와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웨덴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30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원전 관련 기업에도 수혜가 기대된다. 23일 에너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지난 19일 공개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12년간 최대 2200억 크로나(약 32조7000억원) 지원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는 신규 원전 가동 후 최대 40년 동안 연간 10억~30억 크로나(약 1500억~4500억원)의 가격 보증 예산도 포함됐다. 스웨덴 정부는 성명에서 "프로젝트 기업 대출을 허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첫 계약은 2026년이나 2027년 체결될 예정"이라며 "제안된 금액은 협상을 위한 상한선이고 최종 가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만간 의회에 해당안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1980년 탈원전을 선언했던 스웨덴은 2022년 원전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스웨덴은 2035년까지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며, 2045년까지 10기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건설도 추진 중이다. 스웨덴이 신규 원전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기업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자사 1호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SMR 시장 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가 한국 최초 솔라나 재무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해외 암호화폐 재무회사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23일 "솔라나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회사인 프라메틱 랩스(Frametric Labs)와 한국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LOI(의향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 상장사를 인수해 솔라자 가상자산 재무 전략(DAT) 한국 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프라메틱 랩스 경영진이 법인을 이끌고,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한다. 인수 대상 기업은 정해지지 않았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솔라나 재무 전략을 추구하는 첫 미국 상장사다. 이달 4일 기준 약 200만개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은 이날 오전 7시 시세(220달러)를 반영하면 4억5000만 달러(약 6300억원) 규모다. 조셉 오노타리 디파이 디벨롭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가상자산 거래 커뮤니티지만, 솔라나에 대한 기관의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러한 희소성 때문에 한국에서 솔라나 재무 전략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