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7일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Virgin Atlantic)과 영국에서 항공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런던 히스로공항·맨체스터공항과 인근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영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비는 앞서 지난 2022년 7월 영국 민간항공청(CAA)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인증을 신청했고, 현재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올해 상용화가 목표다. 조비는 현재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등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우리 정부가 추진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메트릭스크레딧파트너스(Metrics Credit Partners)에 소수 지분을 투자한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대체투자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7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 타운센드그룹(Townsend Group)과 손잡고 메트릭스크레딧 지분 4.17%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5000만 호주달러(약 460억원) 수준이다. 이번 지분 투자에 따라 국민연금과 타운센드, 메트릭스크레딧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메트릭스크레딧은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국민연금과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 타운센드와 협력해 국내외 미래 성장 계획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타운센드가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부동산 전략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트릭스크레딧은 운용자산 230억 호주달러(약 21조1500억원) 규모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채권, 사모대출, 주식, 자본시장 등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글로벌 운용사 지분 인수(GP Stak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본성증권을 지속해서 발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오는 17일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가장 많은 자본성증권을 발행한 보험사다. 지난해 7월 5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9월 6000억원, 12월 80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월 6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각각 8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 1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찍었다. 그동안 자본성증권 발행을 고려하지 않았던 삼성생명도 자본 확충을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자본성증권 발행과 공동재보험 가입을 통해 발생할 각각의 비용을 비교하는 등 적극적으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킥스(K-ICS·지급여력) 비율은 지난해 말 180%로 1년 전 219% 대비 하락했다.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IRFS17) 도입 이후 킥스 150% 권고 준수를 위해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화 계좌의 현금 인출 제한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16일 코트라와 러시아 경제지 R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외화계좌 인출 제한을 오는 9월 9일까지 6개월 추가 연장했다. 중앙은행은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화 인출 제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022년 3월 외화 계좌의 현금인출 한도를 1만 달러로 제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방의 잇단 경제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외화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외화계좌에 대해 루블화로만 인출을 허용하고 있다. 전자지갑을 통한 외화 이체도 루블화로만 가능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금융 사고 발생하는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9억9800만원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한 직원은 2021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수출입 업무를 맡으며 17억원 규모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체계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직무 관련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배분하고, 사고 발생 시 명확하게 책임을 지게 하는 내부통제 규율 체계를 담은 문서다. 또 고위험업무 직원의 자금집행시 발생 가능한 횡령 리스크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했고, 상시감사와 자점감사 기능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책무관리 전담조직(RM제도)를 신설했다. 기업여신·WM·글로벌 등 고위험 영역에 담당 RM제도를 신설해 영업점과 사업그룹의 업무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통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고위험 비즈니스의 잠재적 위험 요인과 취약 분야 분석을 통해 테마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규모 부당대출이 발생한 우리은행의 경우 그룹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 자산 동결 해제 신청을 검토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러시아 제재 완화에 나섰다. 15일 코트라 및 러시아 경제지 RBC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인들이 신청한 자산 동계 해제 요청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작년 6월 모스크바증권거래소에 대한 경제 제재가 도입된 이후 러시아인들은 자산 차단을 해제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규제당국의 인증을 받아야만 했다. 다만 그동안 OFAC는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2월 들어 전체 신청 75건 가운데 50건에 신청번호가 부여됐고, 진행 상태가 '진행 중'으로 변경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재무부 담당자 교체 △미국의 대러 제재 재검토 방침 △담당기관 과부화로 인한 심사 지연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의 일환으로 대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달 초 국무부와 재무부에 러시아 대표단과 논의하기 위한 제재 완화 목록의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재 완화 대상은 일부 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가 중국에 매각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중국 자동차 부품 대기업 완펑오토홀딩스그룹와 1000만 유로(약 160억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완펑그룹은 오스트리아 법인 다이아몬드에어크래프트를 통해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완펑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인증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의 방산·우주항공기업 허니웰이 이 회사에 자금을 지원했다. 한때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작년 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항공기 엔진 인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해 시험 비행을 취소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결국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작년 12월 파산을 신청했고, 최근 임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후 기술 투자 플랫폼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가 인력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환경 규제 철폐에 나서면서 조직 운영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는 유럽 사업부와 미국 공공정책팀을 비롯해 다른 기후 조직과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부서 등의 직원 수십명을 해고했다. 뉴욕타임스는 "게이츠가 트럼프 시대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게이츠는, 공공정책팀이 워싱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공정책팀은 이 조직에서 가장 크고 비싼 부서 가운데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는 뉴욕타임스에 "게이츠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혁신을 발전시키는 데 예전처럼 헌신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그의 작업은 계속될 것이며 전 세계 모든 인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저렴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는 게이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리스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13일 "미국 뉴욕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미국 동부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그동안 미국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州)를 중심으로 영업해 왔다. 패러데이퓨처는 '유연한 리스 조건', '뉴욕 시민 맞춤형 솔루션' 등을 통해 프리미엄 리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 메트로 지역에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뉴욕이 세계 최대 경제 허브이자 전기차 시장 잠재력 등을 감안해 성장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3년 8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출시했다. 현재 저가형 AI 전기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앞서 작년 9월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패러데이X'를 공개한 바 있다. 패러데이X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이 "자사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보다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퀀텀은 13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디웨이브퀀텀은 자성을 가진 특정 물질이 어떻게 반응하거나 변화하는지 등의 특성을 계산·예측하는 데 자사 '어드벤테이지2(Advantage2) 프로토타입 어닐링' 양자컴퓨터와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비교 실험했다. 디웨이브퀀텀 연구진은 "우리의 어닐링 양자컴퓨터는 그래픽저장장치(GPU) 클러스터로 구축한 고전적 슈퍼컴퓨터가 100만 년에 걸쳐 해결하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수행했다"며 "우리의 양자컴퓨터 시제품이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양자 우위'는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연구에 참여한 앤드류 킹 박사는 "디웨이브퀀텀의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물질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자 역학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을 인수한다. 기존 로켓 발사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2일 미나릭과 경영권 인수를 위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양국 정부 승인을 받은 이후 미나릭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초기 인수가는 7500만 달러(약 1100억원)로 예상된다. 로켓랩은 인수 후 독일 뮌헨에 거점을 마련해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나릭은 지난 2009년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무전 레이저 통신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설립한 기업이다. 우주 레이저는 우주에서 데이터 통신을 방해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다. 레이저 또는 광학위성 간 링크는 은행과 같은 정부 및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데이터 전송에 유효하다. 로켓랩은 미나릭 인수를 통해 선도적인 로켓·우주선 제조업체, 대규모 위성 구성 요서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초소형 군집위성 부문 역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내놓은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재검토한다. 에어택시 상용화를 준비 중인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에비에이션에 악재가 터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항공산업 전문지 플라이트글로벌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트럼프 대통령의 규칙개정 동결 지시에 따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 시행을 오는 20일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FAA는 앞서 작년 10월 이 규정을 확정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이 규정은 에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한 것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상업적 운항을 지원한다. 기존 규정은 훈련생과 교관을 위한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가 필요했으나, 새 규정은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eVTOL의 특성과 새로운 기술에 맞춰 연료가 아닌 배터리로 작동하는 항공기의 경우 연료 비축량 등 기존 항공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