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와이 최고급 리조트 '페어몬트 오키드'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페이몬트 오키드에 대한 1억36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뉴욕라이프 리얼에스테이트 인베스터스(NYLREI)가 자금조달을 주선했다. 페어몬트 오키드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5성급 리조트 호텔이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015년 이 호텔을 2억2000만 달러(당시 약 24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가치는 3억8000만 달러(약 5200억원)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단계 리노베이션이 완료될 예정이다. NYLREI는 "페어몬트 오키드의 파이낸싱을 마무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래에셋의 강력한 지원 능력과 매력적인 환대 시장의 전망은 우리의 대출 전략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중개한 JLL은 "페어몬트 오키드는 최고의 해변 입지와 탄탄한 현금 흐름, 리노베이션 작업 등을 통해 대출기관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인공지능과 배터리, 제조업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로 불리는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머스크가 전기 항공기 개발과 관련해 "테슬라가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조나스는 "이는 테슬라가 eVTOL 시장 진출을 완전히 미룰 만큼 설득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자동차·소비재·의류를 판매하는 항공·방위 기술 기업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나스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테슬라 엔지니어가 즐겨 해내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택시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배터리 구동 항공기를 활용해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 등이 있다. 현재 항공기 개발 단계에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가 미국 소형원전 스타트업 '레이디언트(Radiant)'에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4일 1억6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DCVC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를 비롯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있다. 이외에 △스텝스톤 △자이언트벤처스 △SGA △크로스빔벤처파트너스 △기가스케일캐피털 △얼라인벤처스 △허트비트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대량 생산형 소형원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눔(HALEU)을 공급받는 5개 업체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칼레이도스'는 전력이 필요한 곳으로 운송 가능한 1㎿(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디젤 발전기를 대체하도록 설계됐다. 오지나 응급시설, 군부대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디언트는 내년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서 첫 번째 원자로를 시험할 예정이다. 2028년 상용화가 목표다. 덕 베르나우어 레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계속 낮추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3~2.2%, 평균 0.9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일 42개 기관 평균 1.307%와 비교해 0.322%포인트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0.8%)·캐피털 이코노믹스(0.5%)·씨티그룹(0.6%)·HSBC(0.7%) 등 21개 기관이 0%대 성장률을 제시했다. 바클레이즈·피치·노무라증권 등 9곳은 1% 성장을 예상했다. 1% 이하를 전망한 기관이 30개에 이른다. 지난달 2일에는 0%대가 9곳, 1%가 7곳으로 16곳만 올해 한국 경제가 1% 이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0%대, 1%, 1% 이하 전망 기관 수는 각각 2.3배, 1.3배, 1.9배 늘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41개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0.3%를 예상했다. 한은이 지난달 28일 수정 제시한 0.8%보다 0.5%포인트나 낮다. 씨티그룹(0.6%)·ING그룹(0.6%)·JP모건체이스(0.5%) 등 12곳의 전망치도 0.8%를 밑돌았다. 한은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베트남법인 설립을 위한 인가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달 30일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 신청서 접수증을 발급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2017년 7월 인가를 처음 신청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SBV가 발급한 접수증은 특정 인가 신청건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됐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공식 문서다. 예비인가를 거쳐 본인가까지 진행되는 인가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됐음을 의미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베트남법인 설립은 2025년 글로벌 순이익 2500억원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현재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법인 설립 이후 2개 지점을 흡수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벨트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만개를 넘어섰고 90%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법인이 출범하면 현지 지점 수를 늘리고 현지 기업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미래에셋 글로벌X의 말콤 도슨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인도가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라며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서비스 부문의 역량 등 구조적 강점이 인도 경제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과 금 가격 상승 등 외부 요인도 인도 경제 성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전력 수요의 8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계 저축의 20%는 실물 금이 차지한다. 인도 정부 산하 공공정책 싱크탱크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니티 아요그)의 수브라마냠 위원장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는 현재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며 "인도는 일본을 추월했고 3년 내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발언한 것이다. 보고서를 보면 올해 인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조1870억 달러(약 5770조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운영비를 확보했다. 자금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2일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SS 측은 "단기적으로 회사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충분한 규모"라며 "다만 운영비를 신중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는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에만 8600만 달러(약 1200억원)의 손실을 냈다. 올해 2월 에릭 드레셀휴이스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경영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에 실패해 운영에 어려움이 커질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ESS는 2011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2021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ESS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엔지니어링 기업 NCO(National Consulting Office for Engineering)와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NCO는 지난달 3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5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에서 삼성물산과 '알다프라 가스화력 발전소'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NCO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에 발전소 품질과 규정 준수, 프로젝트 수행 등을 보장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가 추진한다.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OCGT) 방식의 발전소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UAE 현지 건설사 트로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IT 제조업체의 고도화와 자립도 향상을 목표로 내세운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데이터관리국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전자정보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18개 항목으로 구성된 20쪽 분량의 방안은 일정 규모 이상 IT 제조업체의 핵심 공정 컴퓨터 제어화 비율이 2027년까지 85%를 넘어야 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 IT 디지털화 제조 솔루션 100개 이상을 구축하고,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를 100개 이상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은 IT 제조업체가 2030년까지 글로벌 가치 사슬의 최상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새로운 돌파구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방안은 AI과 가상현실(VR), 로보틱스, 고성능 컴퓨팅 반도체 등 중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고정밀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기술 규제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방안은 중국 정부가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10년 전 발표한 '중국제조 2025' 계획이 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두 대선 후보가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책 공약을 다수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을 통해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전담 금융기관인 '소상공인 정책금융 전문기관'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 대출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도 함께 약속했다. 또 저금리 대환대출, 이차보전 지원사업 확대를 거론했다.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은행 가산금리 구조 개편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은행이 출연금 등 법적 비용을 가산금리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은행법 개정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소상공인 금융부담을 낮추는 새출발기금 역할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준금리가 작년 10월 이후 1%포인트 하락하면서 가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연간 12조원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가 연 3.5%에서 2.5%로 1%포인트 내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내리고, 대출금리가 그만큼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가계 대출자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2조4000억원 줄어든다.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약 63만1000원 감소한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에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68.7%)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금리 인상기 타격이 컸던 취약 차주의 경우 이자 부담이 약 7000억원(1인당 48만4000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취약 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 차주를 의미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철도·메트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개발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31일 코트라 '미래를 향한 레일로드, UAE 철도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연결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UAE 철도·메트로 프로젝트로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에티하드 철도다. 에티하드 철도는 UAE 최초 국가 단위 철도 사업이다. UAE 주요 도시와 GCC 국가를 연결하는 약 900㎞ 길이의 철도망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화물과 여객 운송을 모두 포함하며, UAE의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교통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7개 UAE 토후국 내 11개 주요 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여객용 열차는 시속 200㎞로 운행되며, 열차당 400여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2030년까지 연간 36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 사업에 착수한 이후 올해 3월 기준 69% 진행률을 기록했다.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에티하드 고속철도 사업은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최대 시속 350㎞로 30분 만에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