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전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원전 프로그램 개발을 전폭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한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도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9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원전 개발 의지를 나타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사우디는 사회경제 발전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활용을 추진해왔다”며 “원전 프로그램 개발을 전폭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믹스 다각화와 공급망 안전성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는 IAEA와 협력해 ‘SQP(소량 의정서)’ 폐기를 위한 필수 행정적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올초에는 ‘CSA(전면 안전조치 협정)’을 완전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그동안 IAEA와 SQP를 맺고 IAEA로부터 핵 물질 사찰 면제 혜택을 받아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원전 개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지난 2023년 SQP를 폐기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네시강 유역 공영 전력회사인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가 발표한 6GW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돈 몰(Don Moul) TVA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개발사인 ENTRA1의 와디 하보시(Wadie Habboush) CEO,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NECX(Nuclear Energy Conference & Expo)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다. 뉴스케일의 SMR을 활용한 6GW 규모, 약 400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하는 신규 SMR 건설 사업을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TVA는 AI와 양자컴퓨팅 등 미래 산업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TVA가 관할하는 7개 주의 정치권과 지역 커뮤니티 역시 원자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몰 CEO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하여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NuScale-ENTRA1과의 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 최고 사법기관인 EU 사법재판소가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가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럽 주요 국가의 원전·천연가스 산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유럽 사법 당국에 따르면, EU 사법재판소 일반법원은 최근 유럽집행위원회가 그린 택소노미에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오스트리아가 제기한 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일반법원은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를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킨 유럽집행위원회의 조치는 EU 입법부가 적법하게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지 않았다”며 “유럽집행위원회는 원자력 에너지와 천연가스에 대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유럽집행위원회는 원전의 사고 가능성과 방사성 폐기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오스트리아가 제기한 원전의 부정적 영향은 지나치게 추측성이 많아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반법원은 “원자력과 화석 가스 부문의 경제 활동이 특정 조건 하에서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U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미국이 원전 협력 확대를 천명하면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원전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14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지난 1월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약정(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 8월 발표한 2000억 달러(약 278조) 규모의 대미 전략산업 투자 펀드를 통해 원전 산업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도 적시에 원전을 건설하는 한국 기업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전 건설이 늦어질수록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경제성이 악화하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부터 뉴스케일파워에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 달러(약 980억원)를 투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가운데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동행했다. 이후 현지에서 한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가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하 홀텍)이 공급 후보사로 거론된다. 홀텍은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 넓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1일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SMR의 기술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할 업체로 영국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를 선정했다. 연구 수행 기간은 2년이다. EMA는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기업과 정부 기관에 기술·규제·정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통해 첨단 원자력 기술의 안전 성능을 추가로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부터 SMR 도입을 위한 컨설팅 기업 모집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아루프 싱가포르, 서바나 주롱 컨설턴츠, KPMG 서비스 등 24개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모트 맥도널드가 최종 낙점됐다. EMA는 “모트 맥
[더구루=정등용 기자]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사 젠 에네르기야(GEN Energija)가 크르슈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JEK2) 수주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미국 웨스팅 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에 모두 '기술 적합 판정'을 내렸다. 젠 에네르기야는 9일(현지시간) “웨스팅 하우스의 AP1000 모델과 EDF의 EPR/EPR1200 모델이 JEK2 부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기술 모두 지진과 수자원 요구사항을 충족해 기존 환경에 통합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브루노 글라저 젠 에네르기야 이사는 공간 계획 절차와 환경 평가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이달 말까지 공청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사능 영향 평가 보고서는 10월 중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 일정에 따르면 최종 투자 결정은 오는 2029년, 착공은 2033년, 상업 가동은 2041년으로 계획돼 있다. 웨스팅 하우스와 EDF는 표준 발전소 수명을 60년으로 제시하며, 8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상업 제안서 제출 전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기술 연구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지진 분석과 방사능 연구가 포함돼 있다. J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개발사 페르미 아메리카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미 아메리카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계획서를 제출했다. 다만 상장 시기와 공모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BS·캔터·미즈호가 IPO 공동 주관사를 맡는다. 페르미 아메리타는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민간 전력망 캠퍼스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AP1000 대형 원전 4기(4GW) △소형모듈원전(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1GW) 등 총 11GW 규모의 전력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의 단계적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페르미 아메리카와 이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추진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남모라비아주 대표단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방문했다. 원전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0일 남모라비아주에 따르면, 얀 그롤리흐 주지사와 이르지 츠르하 제1 부지사, 마렉 소브카 부지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경남도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대표단은 원전 사업에 대한 남모라비아주의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또한 남모라비아주 지역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남모라비아주는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나노산업과 스마트기술 등 첨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이 밖에 대표단은 사천시에 있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방문해 한국 우주항공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더불어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을 만나 양국 간 우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 아메리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NRC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제출한 통합운영 허가신청(COLA)을 검토 대상으로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앞서 지난 6월 재무·환경 정보를 포함한 첫 번째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웨스팅하우스의 노형인 AP1000와 관련된 내용의 두 번째 신청서를 냈다. 내년 2월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NRC 측은 페르미 아메리카에 보낸 서한에서 "안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州)에 대형 원전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본보 2025년 8월 25일자 참고 : 현대건설 원전 파트너 美 페르미·웨스팅하우스, 데이터센터 원자로 개발 협력>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전기업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가 미국 공군 기지에 초소형모듈원전(MMR)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 뉴클리어는 미국 공군 혁신 벤처 프로그램 '애프웍스(AFWERX)'와 워싱턴DC 군기지에 MMR을 배치하기 위한 125만 달러(약 20억원) 규모 타당성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나노 뉴클리어는 워싱턴DC JBAB 기지에 크로노스 MMR 에너지 시스템을 배치하기 위한 연구·개발·시험·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나노 뉴클리어가 개발 중인 크로노스 MMR은 15㎿(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이는 4세대 초고온 가스로로 현재 개발 중인 소형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노 뉴클리어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소형원전 기술을 인수했다. 제임스 워커 나뉴 뉴클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군 에너지 보장에 혁신적인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나노 뉴클리어는 마이크로리액터 기술 회사로 핵연료 산업을 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