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속도를 낸다. 약 1년 동안 원전 설계와 사업비 산출 등을 추진한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루마니아 사업에 진전을 보이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루마니아발 기자재 수주가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플루어(Fluor)와 루마니아 SMR 사업관련 기본설계(FEED) 2단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이자 SMR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는 회사다. 지난 7월 루마니아 SMR 사업의 주관사인 로파워(RoPower)와 FEED 2단계에 대한 주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뉴스케일파워와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민간 에너지회사인 노바 파워 앤 가스(Nova Power & Gas)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약 1년 동안 FEED 2단계를 진행한다.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에 대한 설계, 인허가 지원, 사업비 산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루마니아 규제기관의 인허가 심사, 기기 제작 등 본격적인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SNN)가 원전을 2기에서 5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대형·소형 원전 모두 활용해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핵연료 확보를 위한 굳건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9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인 카진포름에 따르면 코스민 기짜(Cosmin Ghita) SNN 사장은 지난 1일 인터뷰에서 "현재 원전 2기가 있는데 같은 부지에 2기를 더 짓고 별도 장소에 SMR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총 2기에서 5기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SNN은 체르나보다 원전 1·2호기에 더해 3·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각각 오는 2030년·2031년 가동한다는 목표로 공급사를 찾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수주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또한 SNN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를 페쇄하고 남은 부지에 462㎿ 규모의 SMR 발전소를 구축한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급 SMR 6기를 설치해 2030년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기짜 사장은 "원전은 팬더믹과 같은 혼란 속에서도 일관되게 전력을 공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와 러시아가 조만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1일 코트라 '우즈베키스탄 1호 원전 건설 협상 마지막 단계'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사톰과 원전 건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중단됐던 협상을 지난해 재개했고, 지난 11월 저출력 운전 상태와 원전 직원 직무교육에 관한 사항이 합의했다. 건설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우즈베키스탄은 2019~2029년 우즈베키스탄 원자력 발전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총 2.4GWh 규모, 각 1.2GWh 용량의 원전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연간 발전량은 1만8900GWh/h로 예상된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전체 발전량의 25%로 우즈베키스탄의 전력난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건설 예정인 원전 외에도 추가적인 원전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도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앞세워 향후 건설될 원전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원전 건설은 국가 에너지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며 국제적인 협력과 안전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의 크리스 싱(Krishna Singh)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했다. 청정 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려는 인도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현지 정부의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단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가능성도 적극 알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 총리실과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싱 CEO와 만났다. 홀텍의 인도 투자 확대와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싱 CEO는 회동 직후 현지 매체를 통해 "모디 총리는 청정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모디 총리)에게 석탄 발전을 SMR로 전환할 수 있으며, 발전용량은 3배 늘 것이라 설명했다"며 "(모디) 총리는 문제와 도전과제를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인도는 석탄화력 발전 비중이 70% 이상이다. 높은 석탄화력 의존도를 줄이고, 2040년까지 연평균 4.5%씩 증가할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7개 지역에 23기 원자로(총 7380㎿)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8월 기준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가 원전 재개로 돌아섰다.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11~22%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안을 유럽연합(EU) 당국에 제출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법안도 마련한다. 원전 도입에 본격 시동을 걸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Gilberto Pichetto Fratin) 이탈리아 환경에너지 안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원전이 2050년까지 전기 소비량의 최소 11%에 이르도록 하겠다"며 "SMR 투자 관련 국내 법안 도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는 과거 원전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원전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원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최초의 원전 건설 국가이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다. 1958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153㎿급 라티나(Latina) 원전 건설을 시작해 1963년부터 가동했다. 이듬해 가릴리아노(150㎿)와 트리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토론자로 나서고 한국관 내 전시 공간을 활용해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알린다. 차세대 원전 시장을 주도하고자 유럽과 중동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한다. SCEWC는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약 140개국, 700여 개 도시와 800여 개 기업, 연구센터 등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LIVE BETTER(더살기 좋은 도시)' 주제로 열린다. 디지털 변환과 도시 환경, 모빌리티, 공유 도시 등 스마트 인프라·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엿볼 수 있다. 황 사장은 6일 오전 11시20분부터 약 45분 동안 진행되는 세션에 토론자로 무대에 선다. 'Eco-Urbanism: Responding to a Changing Climate(생태 도시주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을 주제로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개발사 로쉰(ROSH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1차 관문을 통과했다. SMR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고배를 마셨다. 영국 원자력청(GBN·Great British Nuclear)은 25일(현지시간) SMR 초기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홀텍인터내셔널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등 네 곳을 선정했다. 뉴스케일파워는 탈락했다. GBN은 초기입찰을 통과한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최종 사업자 두 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자국 기업인 롤스로이스SMR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나머지 세 개 업체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당국은 윌파나 올드버리 부지에 SMR을 건설할 전망이다. 2030년대 초반 SMR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영국은 SMR을 통해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의 25%를 원전에서 공급받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손을 잡고 영국 SMR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2032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22.4GW로 세 배 늘린다. 현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러시아와 최대 6개 원전 건설 협상을 추진 중이다. 22일 더힌두와 파워테크놀로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7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걸며 주요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삼고 있다. 현재 7.4GW에서 2029년 13GW, 2032년 22.4GW로 점차 확대한다. 이를 위해 약 260억 달러(약 34조원)의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타타 파워, 아다니 전력, 베단타 등 최소 5개 민간기업과 각각 약 440억 루피(약 6960억원) 투자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형 원전 연구에도 민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예산안을 통해 119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누샤크티 비드휴트 니감은 인도의 대표 원전 기업이다. 타밀나두와 카르나타카, 자르칸드, 차티스가르, 구자라트 등 다수 지역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는 러시아와도 원전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지 최대 규모인 쿠단쿨람 원전 건설을 러시아에 맡겼었다. 2014년 1기, 2016년 2기 가동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의 찬반을 물을 국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문턱을 넘었다. 내달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원전 사업의 향방을 결정짓는다. 한국과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잠재 파트너도 카자흐스탄을 주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카즈흐스탄 총리실과 더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달 말 올자스 벡테노프(Olzhas Bektenov)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원전 관련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정부 결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6일 국민투표를 통해 원전 건설의 향방을 결정짓게 됐다. 알마사담 칼리예프 에너지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국민투표 시행은 원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 보장을 위한 균형 있는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전력 공급 장치가 없다면 우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험이 있다"며 "카자흐스탄 국민은 카자흐스탄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벡테노프 총리도 "카자흐스탄은 원전을 오랫동안 연구했다"며 핵연료와 소형원전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전력을 수입하지 않으려면 새 솔루션이 필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IT 기업 오라클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3기에 대한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SMR 3기는 향후 오라클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현재 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설계 중인 가운데 그 위치와 동력원을 찾았다”면서 “SMR 3기에 대한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최대 3기의 SMR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에 있다. 미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원자로는 지난해 인증을 받았으며, 뉴스케일파워가 이미 지난 2007년부터 설계 작업을 시작한 상황이다. 이번에 건설 허가를 획득한 SMR 3기는 1기가와트 이상의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이를 활용해 향후 데이터센터 중 한 곳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오라클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데이터센터에 SMR을 활용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라클은 이번 건설 허가 획득과 별개로 데이터센터와 SMR의 구체적인 위치는 당분간 공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엘리슨 회장은 “AI(인공지능)의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도 원자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연내 소형모듈원자로(SMR) 공급사를 정한다. 체코 기업들과의 협력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최소 10기 이상 SMR 건설을 선언하면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영국 '롤스로이스'가 막판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ČT24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CEZ는 연내 SMR 공급사를 결정한다. 라디슬라프 크리츠 CEZ 대변인은 "체코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지원을 할 파트너를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은 후보군은 △웨스팅하우스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 △롤스로이스다. 체코는 당초 세 곳을 포함해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프랑스 EDF와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었다. 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세 곳만 남겼다. EDF는 올해 초 기술 변경 이슈로 체코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면 사실상 체코의 첫 SMR 건설을 맡게 된다. 체코는 대형 원전이 있는 테멜린 부지를 활용해 2032년 SMR을 가동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웨스팅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AP1000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스웨덴·핀란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양사가 지난 2022년 5월 맺은 대형 원전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기반으로 한다고 웨스팅하우스 측은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협약 체결을 국내 기업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월 스웨덴 국영 전력사 바텐팔(Vattenfall)과 스웨덴 남서부 할란드주(州) 바르베리 지역에 위치한 랑할 원전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작년 6월에는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과 핀란드·스웨덴에서 신규 원전 건설 기회를 모색하는 협약도 맺었다. 대니얼 립맨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협력해 스웨덴과 핀란드에 원전 기술을 제공, 국가 에너지 안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아사스 알 모히렙'이 레미콘 공장을 짓는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 네옴시티 프로젝트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네옴에 따르면 네옴은 아사스 알 모히렙과 협력해 일일 2만 입방미터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레미콘 생산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은 7억 사우디 리얄(약 2516억원)에 달한다. 아사스 알 모히렙 공장은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과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통합해 친환경 시설로 구축한다. 내달부터 점차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레미콘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대표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에 쓰인다. 아사스 알 모히렙이 더 라인 참여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파트너사인 성신양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양회는 작년 10월 아사스 알 모히렙과 네옴시티 등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신양회와 아사스 알 모히렙사는 향후 발주 될 초대형 프로젝트 공동 마케팅, 원가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조키로 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특허풀(Patent Pool) 관리 기업 아반시(Avanci)와 고속 통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통신 기능을 접목한 '커넥티드카'를 기반으로 한 '카 투 라이프' 구현이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아반시와 5G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2G부터 LTE에 더해 5G까지 관련 통신 특허를 포괄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반시는 서로 다른 산업 사이에서 특허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특허 중개업체다. 토요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반시와 라이선스(특허사용 인가받는 기업) 계약을 맺은 70여 개 업체들과 5G 포함 이동통신 기술 관련 표준특허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량 무선기술 접근성을 높인 만큼 토요타 커넥티드카 개발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종전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의미를 넘어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커넥티드카 통신 특허료 부담도 덜었다. 통신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 자체는 자동차에 탑재하는 통신부품 등에 적용됐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