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가 독일 정부의 I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자사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으로부터 갤럭시 A26·A36·A56 스마트폰과 2025년형 스마트 TV 모델에 대해 IT 보안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TV 두 분야에서 BSI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제품별 보안 정보와 제조사의 보안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SI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향후 더 많은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마크는 제조사가 사전 검증한 보안 기준을 BSI가 확인하고, 인증 기간 동안 무작위 점검과 필요 시 검증을 통해 준수를 확인하는 구조다. 단순 라벨 부착이 아니라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간 BSI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삼성 녹스 네이티브(Samsun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선박(中国船舶)이 중국중공(中国重工)과 합병하며 중국 최대 조선소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 무대에서 중국 조선소들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소들의 선두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중국선박은 중국중공을 흡수합병하고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선박과 유조선과 군함 등에 경쟁력이 있는 중국중공이 합쳐져 중국 최대 조선소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산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4000억 위안(약 77조2000억 원) 이상이다. 매출 측면에서는 중국선박과 중국중공 각각 약 786억 위안(약 15조1600억원)과 약 554억 위안(약 10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연간 매출 약 1340억 위안(약 25조8600억원), 순이익 약 49억 위안(약 9400억원)으로 전망된다. 수주 포트폴리오 또한 양사 합산시 5492만DWT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총 수주 잔량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대 조선소가 출범하며 중국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은 미국 SSD 수입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대용량 제품 수요 증가 속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 미국 SSD 시장 규모는 약 121억6000만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2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은 2025년 163억4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0.44% 성장해 2031년 476억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SSD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총 수입액은 1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 SSD 수입액은 52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29.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9.5% 급증했다. 뒤이어 대만(34억7000만 달러), 말레이시아(32억9800만 달러), 베트남(17억26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용 SSD와 AI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SSD를 출시하며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이미드 필름(PI) 시장이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단가가 높은 고급 전자 등급 PI막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수입국들로부터 수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5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PI 소비량의 35%를 차지했다. 중국 PI 소비 규모는 2016년 25억 위안(약 4800억원)에서 89억 위안(약 1조7100억원)으로 연평균 17.1% 증가했다. 고분자 소재인 PI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신에너지 자동차, 우주항공, 열 제어 등에 쓰인다. 중국의 전자 제조 산업이 발전하면서 PI 수요도 늘었다. 역내 생산능력도 덩달아 늘었다. 중국 PI막 산업의 생산능력은 2016년 6580톤(t)에서 1만3692t으로 연평균 9.6% 확대됐다. 다만 중국 내 제조사들은 전기류 PI막 생산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다. 연간 생산능력이 1000t을 초과하는 기업도 루이화타이, 궈펑신차이, 스다이신차이 세 곳뿐이다. 자국 역량으로 PI 수요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인 만큼 중국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전자 등급 PI막은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리핀 K팝 시장이 강력한 '티켓 파워'를 동력삼아 머천다이징(MD), 팬덤 플랫폼, 결제, 관광까지 영역을 넓히며 동남아 시장의 '새로운 황금알'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K팝 시장은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아시아 내 주요 수익 시장으로 부상했다. 필리핀 K팝 시장의 성장 토대에는 강력한 '티켓 파워'가 있다. 실제로 2024년부터 세븐틴, 2NE1 등 대형 아이돌 그룹의 공연은 물론, 현지 아티스트의 K팝 포맷 공연까지 연이어 매진됐다. 특히 1만 페소(약 24만 원)가 넘는 프리미엄 좌석까지 빠르게 소진되는 등 구매력까지 증명하고 있다. 세븐틴의 경우 지난해 1월 진행한 단 1회 공연으로 약 77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K팝의 티켓 파워와 팬덤의 구매력은 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공연 현장에서는 MD가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메트로 마닐라 SM Mall of Asia(MOA) 아레나와 인근 상권에서는 BTS·세븐틴 공식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며 '마닐라 한정' 굿즈가 판매됐다. 또한 하이브의 '위버스'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춘 사업자로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24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국내 기업 중 2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이번 수상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정보보호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정보보호 기술 개발·서비스·정책 운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기관·개인에게 상을 수여하며, 서류심사·발표평가·최종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LG유플러스는 △전사 차원 보안 전략 수립 △AI 기반 악성앱·피싱 탐지 체계 고도화 △고객 체감형 보안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대상 수상은 올해가 처음으로, 통신사업자로서는 16년만에 거둔 성과다. LG유플러스는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이 K뷰티 열풍에 휩싸였다. 예쁜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넘어, 예방과 보호를 중시하는 K뷰티의 스킨케어 철학이 현지 소비자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K컬처를 타고 확산된 K뷰티는 호주 시장의 장기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호주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78억5000만 달러(약 10조8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69%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는 단순한 외모 개선보다 윤리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클린 뷰티와 친환경 포장, 비(非)동물실험 여부가 구매 결정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뷰티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는 호주 내 K뷰티 시장 규모가 지난 2023년 1억400만 달러(약 1430억원)에서 오는 2032년 2억1300만 달러(약 294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8.19%에 달한다. 현지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인 프라이스라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차량 전장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반도체 굴기'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코트라(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 규모는 약 187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34.6%를 차지했다. 전년(173억 달러) 대비 8.1% 증가했다. 여전히 반도체 장비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주요 수입국은 일본, 미국, 한국으로 나타났다. 입액은 45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2% 증가했다. 특히 한국산 부품은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와 기술 경쟁력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4% 증가했다. 반도체 장비 부품은 정밀 가공 기반 기술로 웨이퍼 가공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모든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AI 기술 고도화와 차량 전장화(자동차 전자화) 수요 확대로 고성능 연산칩과 특화형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장비 투자와 부품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첨단 장비 및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활용 중인 싱가포르 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이 한국 증시 상장을 검토합니다. 지니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 거래소 2차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금력을 강화해 비트코인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비트코인 큰손' 싱가포르 지니어스그룹, 한국 증시 상장 저울질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한국 카지노 자존심을 지켰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대표 카지노 허브가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한국 카지노는 서비스·시설·접근성 측면에서 글로벌 기준에 한참 못 미쳤다. 아시아 카지노 시장에서 한국 카지노의 경쟁력이 뚜렷이 뒤처지는 모습이다. 16일 글로벌 여행 커뮤니티 '트립어드바이저'가 집계한 '아시아 카지노·갬블링 명소 톱 30' 순위에서 한국 주요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22위를 차지했다. 세븐럭 카지노 강남 코엑스점은 28위, 세븐럭 카지노 부산 롯데점은 29위에 자리했다. 상위권은 카지노 관광산업이 발달한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이 장악했다. 특히 '베네시안 마카오 카지노'(1위)와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4위)는 압도적인 규모와 시설,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아시아 최고 카지노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 카지노는 고급복합리조트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결합한 통합 리조트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카지노 외에도 쇼핑, 공연, 미식, 최고급 호텔 등을 한곳에 모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마카오의 경우 '그랜드 리스보아 카지노', 'MGM 카지노' 등 세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8월 성수기를 맞아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여름 휴가철 판매가 급증하는 폼목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실질적인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 '빅3'가 매출 증대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들어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8월은 폭염과 휴가철이 겹치는 시기여서 생수, 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등의 매출이 급증하는 데다 올해는 특별히 정부가 최근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편의점에서 집중 사용되면서 편의점 업계의 대규모 할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더욱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속 할인이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8월 한 달간 음료 700여종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온음료 16종, 에너지음료 20종 등에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