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나신혜 기자] 혼다 코리아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지 23년 만에 철수한다. 올해 연말 자동차 판매 사업을 중단하지만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은 유지한다.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모터사이클 사업 부문에 집중해 경영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혼다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유지 강화를 위해 경영 자원을 보다 중점 영역에 집중하는 전략적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를 지속한 결과,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시장 환경의 변화와 환율 동향을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차량 유리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을 포함한 AS사업은 지속한다. 이 대표는 "법적 기간인 8년까지는 의무적으로 AS사업을 유지해야하지만, 그 이상까지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딜러사와도 차주부터 긴밀한 논의를 거쳐 종료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2001년 모터사이클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 2004년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로 국내 수입차 시장 '1만 대 클럽'을 최초로 달성하기도 했
[더구루=정예린 기자]금호타이어가 글로벌 타이어 업계 베테랑을 영입, 유럽 영업망을 재정비하고 현지화 공략에 속도를 낸다. 리테일·딜러 채널 유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향후 현지 생산 거점 가동에 발맞춰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유럽본부 산하 독일법인은 최근 크리스토프 프로이덴탈러 전 요코하마타이어 중부 유럽 총책임자를 리테일·자동차 딜러 사업부 신임 디렉터로 선임했다. 그는 신웅철 독일법인장과 토마스 슐리히 영업·마케팅 디렉터 등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하며 교체용 타이어(RE) 영업 조직을 총괄한다. 프로이덴탈러 디렉터는 자동차·타이어 유통 업계에서 약 20년간 활동한 영업 전문가다. 그는 아우디 딜러사에서 자동차 판매 실무를 시작해 노키안타이어에서 약 10년간 핵심 영업직을 역임하며 중부 유럽 시장을 섭렵했다. 직전에는 요코하마타이어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중부 유럽 총괄 매니저를 지내며 다국적 영업망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프로이덴탈러 디렉터 영입을 기반으로 단순한 타이어 납품을 넘어 현지 자동차 대리점과의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기업 애니마인드 그룹(AnyMind Group)과 손잡고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자사몰 삼닷라이브를 통해 검증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성공 방정식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 전 세계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내에서 쌓은 초격차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무대로 이식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무는 '디지털 영토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애니마인드 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니마인드 그룹의 AI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애니라이브(AnyLive)를 전격 도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호주와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6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총 8개 주요 거점 시장에서 AI 아바타(쇼호스트 역할)를 활용한 공격적인 라이브 캠페인을 전개한다. 파트너사인 애니마인드 그룹은 최근 베트남의 비불라(Vibula), 일본의 비코드(Bcode)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소셜 커머스 분야의 글로벌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BPaaS(Business Process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생산 거점인 닌빈성 최고위층과 머리를 맞대고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현지 지방정부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전환과 부품 공급망 현지화에 속도를 내며, 동남아시아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닌빈성에 따르면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사장)은 전날 닌빈성 당사에서 쩐 후이 뚜안(Tran Huy Tuan) 당서기와 회동했다.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현지 생산 효율성 제고와 부품 국산화율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꾸려진 경제사절단 일정 중 이뤄졌다. 닌빈성은 현대차와 베트남 탄꽁그룹의 합작법인 '현대탄꽁(HTMV)'이 자리 잡은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는 난빈성 지안카우 공단 내 1·2공장을 통해 연산 18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뚜안 당서기는 현대차가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글로벌 전동화 흐름에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팰리세이드 등 닌빈성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인근 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핵심 랜드마크인 복합단지 공사를 완료했다. '신라호텔 트윈타워'로 알려진 건물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복합개발사업인 'B3CC1'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B3CC1은 지하 3층~지상 35층, 전체 면적 21만1500㎡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신라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이 들어섰다. 총 사업비는 약 5억 달러(약 7400억원) 규모다. 지난 2022년 10월 착공해 약 4년 만에 완공됐다.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핵심 입지에 자리 잡은 B3CC1 부지는 노이바이 국제공항 및 대사관 밀집 지역에 인접해 있다.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베트남 정부 부처 이전 계획에 따라 오피스, 비즈니스 숙박시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금융기관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선례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대우건설이 글로벌 부동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번 사업은 두 나라 간
[더구루=나신혜 기자] 지난 20일 일본 동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포토레지스트' 생산 라인이 멈춰섰습니다. 공장이 재가동 되기까지 최소 한 달에서 길게 두 달까지 소요될 전망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공정용 물량의 거의 대부분이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생산에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일본 지진, 반도체 공급망 '대혼란'…키옥시아 낸드 공장도 셧다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선박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미국 무인수상정(USV)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HD현대와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개발 중인 USV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백 척의 선박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솔루션을 앞세워 무인함정 시장에 가세한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HD현대중공업과 안두릴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 해군의 MUSV(Medium Unmanned Surface Vessel) 사업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키스는 전 세계 대형 상선 수백 척에서 검증한 기술을 기반으로 핵심 자율운항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참여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해양 기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D현대는 안두릴과 USV 건조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USV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건조 계약을 맺었다. 핵심 설계 검토를 마쳤으며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코리 엠몬스(Cory Emmons) 안두릴 제너럴 매니저는 최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이집트 정부와 손잡고 현지 경영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이집트 정부는 LG전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외국인 경영진을 위한 거주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처 합동 전담 부서를 설치해 노사 갈등 등 운영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 이집트 정부가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부품 현지화와 생산 확대를 강력히 요구해온 가운데, LG전자가 이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경영 보장책을 확보해 나가는 모습이다. 23일 이집트 투자통상부와 노동부가 발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모하메드 파리드 살레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과 하산 라다드 노동부 장관은 최근 LG전자 이집트 법인 경영진과 확대 회의를 갖고 주요 투자자 고충 해결을 위한 공동 전담 부서(Unit) 신설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황재일 LG전자 이집트법인장이 살레 장관을 만나 현지 부품 비중 제고 등을 논의했던 면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현지 진출 기업이 겪는 실무적인 어려움을 전달하고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수적인 제도적 지원을 건의했다. 양측 합의의 핵심은 외국인 경영진에 대한 5년 거주 비자 발급 절차의 개선이다. LG전자는 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모빌 조선소 확장에 나선다. 버지니아·컬럼비아급 잠수함 사업 참여를 계기로 추가 제조 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함정 발주 확대에 따라 향후 현지 조선 기업들의 투자액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올해 말로 전망됐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춰진 시점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쇼크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103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과반수에 해당하는 56명의 경제학자가 "9월 말까지 연준의 기준금리가 3.5~3.75%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초 조사에서는 대부분 경제학자가 6월 말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71명의 경제학자는 여전히 최소 한 번의 인하에 무게를 실었으며 시점은 올해 말로 늦춰 잡았다. 경제학자의 약 3분의1은 "올해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모건스탠리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가펜은 “유가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국가 경제 전체 인플레이션) 상승에 압력을 가하겠지만, 이것이 근원 인플레이션(전체 물가상승률에서 농산물·에너지 등을 제외한 물가상승률) 가속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준의 견해와 대체로 유사한 것”이라며 “따라서 연준이 올해 말 금리를
[더구루=변수지 기자] 페루 유력 대선 후보가 광산 횡재세 도입을 내세우며 자원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외환보유액 공약과 선거 혼선이 겹치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대통령 후보 로베르토 산체스는 “주요 광산 기업과의 세제 계약을 재검토하고, 금속 가격 상승기 중에 초과이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 오염 관련 노천 광산 단계적 축소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카미세아 천연가스전 관련 계약 재검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페루는 세계 3위 구리 생산국이자 금·은·아연 주요 공급국으로, 광업이 전체 수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글렌코어, 앵글로아메리칸, 프리포트맥모란, MMG 등 글로벌 광산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그는 정책 방향이 급진적 국유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는 단 1달러도, 단 1인치의 땅도 몰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해 혜택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기준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 1000억 달러(약 148조 원)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보건·인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유근직 전 마녀공장 대표가 마녀공장과 20억 원대 소송전에 돌입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때 마녀공장의 상장을 이끌며 '성공 가도'를 달렸던 이들의 관계가 법정 다툼으로 번진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근직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11일 마녀공장을 상대로 총 20억 1012만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유 전 대표 측은 퇴임 후 잔여 계약기간에 대한 보수 지급과 더불어, 재임 기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의 존재 확인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대표는 잇츠스킨(현 잇츠한불) 대표 등을 역임한 'K-뷰티 전문가'로, 지난 2022년 마녀공장에 합류해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글로벌 확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 잔여 임기 보수와 스톡옵션 행사 권리 유무를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유 전 대표의 중도 퇴임 과정에서 발생한 '계약상의 의무 이행' 여부다. 유 전 대표 측은 지난해 8월 소송을 제기하며 '퇴임 후 잔여 계약기간에 대한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모빌 조선소 확장에 나선다. 버지니아·컬럼비아급 잠수함 사업 참여를 계기로 추가 제조 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함정 발주 확대에 따라 향후 현지 조선 기업들의 투자액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통합 메모리 관리 표준'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관리 표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