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런던시장이 실버타운 터널 사업에 대한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시민단체 '폐를 위한 엄마들(Mums for Lungs)'에 보낸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실버타운 터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동 제한 기간 런던 전역의 교통량이 감소했지만 인근 블랙월 터널의 정체는 계속됐고, 아침 피크 시간대는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강을 가로지르는 터널의 중요성과 런던 지역 내에서 네트워크의 복원력을 제공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2억 파운드(약 1조8800억원)다. SK건설은 지난해 6월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현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트랜스포트 액션 네트워크', '멸종 저항 그
[더구루=유희석 기자]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 허윤홍 대표가 육군 제1포병 여단 국군 장병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원식당에서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100개의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밝혔다. 바구니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국토방위와 직원 건강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데 대한 고마움의 메시지가 담겼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허윤홍 대표는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윤홍 대표는 다음 참가자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을 추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허 대표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꽃바구니를 보냈다"며 "사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식당에서 보이지 않게 땀 흘린 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대림산업이 철수한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강행 의지를 보였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크 메네즈 미국 에너지부 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벨몬트 카운티를 방문해 "석유화학단지 사업이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조만간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100억 달러(약 11조8750억원) 규모 오하이오 석유화학단지는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6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60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림산업이 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이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지난 2018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에 이어 베트남 최대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도 베트남 최초 자립형 신도시 사업인 '스플랜도라'에서 손을 뗀다. 합작사 파트너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부담도 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나코넥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스플랜도라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법인 앙카잉 조인트벤처의 지분 50%를 모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합작사의 다른 50% 주주인 소비코그룹과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플랜도라는 베트남 정부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하노이 북앙카잉에 있는 264만㎡ 부지에 대규모 자립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비나코넥스와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각각 50%씩 출자해 안카잉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판 송도신도시'로 기대를 모았다. 총 22억 달러(약 2조61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9년까지 5단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었다. 2009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 2013년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어 2단계 사업에 바로 돌입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소비코그룹 계열 부동산 개발업체인 푸롱 리얼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알포(Al Faw) 신항만 공사와 관련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한국 건설사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해외건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주 낭보가 전해질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한국 건설사와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세르 반다르(Nasser Bandar)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미 몇 차례 논의했고, 며칠 내에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5개의 부두 건설과 기타 작업이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지역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투자액은 60억 달러(약 6조9700억원)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 등 인근 국가 철도 사업과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개발에 참여한 자카르타 가든시티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분양 활성화를 위해 주택 부지를 저렴하게 내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카르타 가든시티는 인도네시아 독립 75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개인 주택 부지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마하캄 지구의 개인 주택을 14%, 시나노 지구의 개인 주택을 7% 각각 저렴하게 분양한다. 사업 시행사인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모던랜드 리얼리티는 "이번 프로모션은 미래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라고 전했다. 주택 부지는 단위당 10억~60억 루피아(약 8000만~4억8500만원) 선에서 판매한다. 구매자는 수수료 없이 미래에 다른 사람에게 권리를 양도할 수 있다. 마하캄 지구는 자카르타 가든시티의 6번째 개발 지역으로 4가지 주택 유형이 판매 중이다. 주택 가격은 18억 루피아(약 1억4500만원)부터 시작이다. 5번째 개발 지역인 시나노 지구는 최하 14억 루피아(약 1억1300만원) 가격의 총 6가지 주택 유형이 있다. 한편, 자카르타 가든시티는 주거, 교육,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환경오염 논란에도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물산으로 불똥이 튀었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 꿈쩍 않는 한전 대신 '삼성'을 공격해 사업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의 설계 조달 시공(EPC) 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해 붕앙2 사업법인인 VAPCO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붕앙-2 사업은 베트남 하띤성 지역에 1200㎿ 규모 화력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전력은 중화전력공사(CLP)로부터 발전소 지분 40%를 인수해 건설·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베트남 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환경단체는 반대한다.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미 일부 투자자는 사업에서 손을 뗐다. CLP가 탈(脫)탄소 산업에 집중하겠다며 지분 매각에 나섰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싱가포르 화교은행(OCBC)·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도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기존 EPC 사업자였던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액화정제(GTL) 플랜트의 변전소 외부전력공급 설비 설치 작업이 완료됐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부전력공급 설비 설치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현장에 설치 중인 변전소 건설 작업이 95% 진행됐다. 이와 함께 조명 시스템, 소방 시설, 실내 배전 장치 등 주요 부대 시설의 설치 작업이 마무리됐다. GTL 플랜트 사업은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NG)가 타슈켄트 남서쪽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주(州)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인근에 하루 3만8000배럴의 정제 능력을 갖춘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1억7000만 달러(약 1조3900억원)다. 올해 완공이 목표다. 완공 이후 카쉬카다르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타, 케로젠 등의 석유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GTL은 수송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를 그대로 냉각·액화시키는 액화 공정(LNG Liquefaction) 기술과 달리 화학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액상 석유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시설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6월 6억900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천 영종도에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인 미국 카지노 업체 모히건 게이밍 앤드 엔터테인먼트(MGE)가 한국 등 해외 강화를 위해 마케팅 수장을 교체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GE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마티넬리를 새로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선임했다. 마티넬리 신임 CMO는 지난 1999년 이 회사에 합류한 이후 자회사인 모히건 선의 CMO를 역임했다. MGE는 "마티넬리 CMO는 한국 등 새롭게 진출하는 시장에서 모히건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기존 진출한 지역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는 오는 2031년까지 6조원을 투입해 4단계 확장을 거쳐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2022년 6월 오픈을 목표로 1단계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5성급 최고급 호텔 3동(1256실 규모),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 160개의 게임 테이블과 700개 슬롯머신의 카지노 등이 문을 연다. 내년 6월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진행 중인 알제리 발전소 공사가 지연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발주처인 알제리 국영전력청(소넬가즈)에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청했지만,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은 알제리 비스크라, 모스타가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지연과 관련해 소넬가즈에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소넬가즈 자회사의 문제로 공사에 차질이 생겼다는 이유에서다.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 규모는 3억달러(약 3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스크라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삼성물산은 모스타가넴 발전소 사업을 따냈다. 소넬가즈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급 복합화력발전소 6기를 동시에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당시 소넬가즈는 계약을 맺으면서 토목 공사, 장비 조립 등의 작업에 자신의 자회사가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런데 소넬가즈의 자회사들이 수행한 작업장에서 기술적 문제가 다수 발생, 해당 구역의 공사가 계속 지연됐다. 이 때문에 전체 사업 진행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지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폴리체 PDH·PP 플랜트의 콘크리트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지연 우려가 나왔지만,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간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과 항만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9억9280만유로(약 1조3800억원)으로 폴란드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이 플랜트에서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 아조티, 폴란드 대형
[더구루=오승연 기자] 속초시가 2020년도 본예산안과 함께 제출한 시정운영 방향을 통해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설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KTX 속초역 역세권의 프리미엄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속초스테이'가 그 주인공이다. 평소 가족들을 위한 세컨하우스로 사용하다가 비워둘 때는 전문업체의 운영관리를 통해 수익을 누릴 수 있어 인기다.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으며 양도세 중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속초스테이가 건립될 예정인 교동 일대는 속초의 중심지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해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속초스테이 가까이에는 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병원, 메가박스 등 생활문화시설이 자리해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호텔 수준의 케어서비스와 함께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 멤버십 프로그램까지 연계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청초호도 바로 앞에 자리해 요트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고, 단지 내에는 천연 온천까지 마련됐다. 청소, 설거지, 장보기 등 케어서비스 및 자전거, 차, 레저용품 렌털서비스, 스쿠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