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화 공급’ 호마르-K 전력 확대…토룬서 운용 교육 본격화

도입 물량 확대에 맞춰 지휘관 대상 운용 교육…전력화 속도↑
한화 천무 기반 체계 운용 단계 진입…현지 생산·탄약 합작도 병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다연장로켓 '호마르-K' 전력 확대에 맞춰 운용 교육에 착수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도입 물량에 대응해 운용 인력 양성과 교육 체계 구축이 병행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시스템의 전력화 속도와 실전 운용 완성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폴란드 미사일·포병 교육센터(CSWRiA·Centrum Szkolenia Wojsk Rakietowych i Artylerii)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이달 초 토룬에 위치한 CSWRiA에서 미사일·포병부 주관 호마르-K 교관·방법론 교육 과정을 실시했다. 해당 교육은 플래툰 및 포대 지휘관과 로켓 포병 대대 참모 장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호마르-K 전력 확대에 맞춰 장병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대별 교육 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폴란드군 내 호마르-K 수량이 빠르게 늘어나며 기존 로켓 포병 체계를 대체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교육은 로켓 무기 체계 운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발사부터 목표 타격까지의 비행 과정과 구성 요소를 분석하고 기상 조건과 지형, 사격 데이터 준비 방식 등 다양한 변수가 작전 효과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다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도 교육에 참여해 K239 천무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폴란드군이 도입한 체계의 실전 운용 이해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SWRiA는 "프로그램은 현대 로켓 무기 체계 운용과 지휘관의 전투 임무 수행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 및 전투 환경에서의 안전한 운용 절차를 중점적으로 교육했다"며 "정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요소와 기상 조건, 지형, 사격 데이터 준비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급격히 늘어나는 신형 전력에 대한 운용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동일 체계에 대한 운용 기준을 통일해 부대 간 전력 편차를 줄이고 실전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장비 도입 속도에 비해 운용 인력 확보가 뒤처질 경우 전력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호마르-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를 기반으로 폴란드형으로 개량된 다연장로켓 시스템이다. 옐츠(Jelcz) 차량 플랫폼과 WB그룹의 사격통제체계 '토파즈(Topaz)', 통신 시스템 '포넷(Fonet)'을 통합해 폴란드 전장관리체계와 연동된다.

 

현재까지 폴란드에는 156개 발사 모듈이 도입됐으며, 최소 108기가 완성형 체계로 전력화됐다. 초기 212기 규모 계약은 290기로 확대됐고, 80km급 유도 로켓(CGR-080)과 290km급 단거리 탄도미사일(CTM-290)도 함께 도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1월 1차 실행 계약, 2024년 4월 2차 실행 계약을 통해 총 290대 공급을 확정했다. 발사대 모듈은 한화가 생산해 공급하고,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 산하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옐츠에서 현지 장비와 통합돼 호마르-K로 완성된다.

 

호마르-K 납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럽법인(HAEU)을 통해 이뤄진다. 천무 유도탄(CGR-080)은 작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이 공동으로 세운 신설 합작법인 '한화 WB 어드밴스드 시스템(Hanwha WB Advanced System)’에서 생산해 오는 2030년부터 폴란드군에 순차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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