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섬 칠라마야의 자와-1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인근에서 수백 마리의 염소와 양, 소 등이 제물로 바쳐져 눈길을 끈다.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Eid Al Adha)'를 앞두고 발주처인 자와사투파워(Jawa Satu Power)와 삼성물산 등 EPC(설계·조달·시공) 시행사가 지역 사회에 가축을 기증한 것이다. 이슬람권에서 이드 알 아드하는 가장 큰 명절 가운데 하나다. 아브라함이 알라의 명령으로 아들인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려다 알라가 이를 막고 대신 양을 바치도록 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 기간 이슬람 신자들은 소·양·염소를 제물로 도축하고 고기를 이웃이나 소외층과 나눈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칠라마야 지역에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삼성마을'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자와-1 복합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칠라마야에 1760㎿ 규모의 화력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건설 중인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주기기 담당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원자력·화력 발전 정비 전문업체 수산이앤에스(ENS)가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TPP)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전력자산부채관리공사(PSALM)가 진행한 말라야 화력발전소 서비스 계약 입찰에서 수산ENS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계약 기간은 1년, 계약금은 2억2255만 페소(약 54억원)다. 실사만 마무리되면 계약 여부가 확정된다. 앞서 수산ENS는 지난 3월 1년짜리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전력자산부채관리공사는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수산ENS와 공식으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산ENS는 원자력과 화력 발전소의 설비 정비에 기술·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종합정비기업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동쪽 리잘주 필리야에 있는 말라야 화력발전소는 650㎿ 규모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995년 한국전력공사가 이 발전소의 성능 복구 개선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민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진행된 두 차례의 공개 입찰이 모두 실패로 끝났다. 오는 8월 세 번째 공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3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승연 기자] 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서북부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주임에 따라 서울권 직장인 수요층이 꿈틀거리고 있다. 서북부 연장사업은 용산과 경기도 고양시 삼송을 잇는 18.5km 길이의 노선으로 수도구너 서북부 교통의 핵심 사업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현상까지 확산되면서 고양 삼송지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내년 10월 입주를 앞둔 '고양삼송 우미라피아노'는 개발 완료 단계인 삼송택지지구 내 주거 인프라와 더불어 기존 아파트와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의 주거 상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고양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앞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환경과 더불어 개발 완료 단계인 삼송지구 내에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3040 수요층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우미건설과 RBDK가 시행 리츠에 참여하고 우미건설이 시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고양삼송택지 개발 지구 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4세대 원자로인 '고온·초고온 가스냉각로'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원자력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은 앞으로 5년간 무탄소 전력, 열,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NSNC의 초소형 모듈 원전 기술을 강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원자로인 고온·초고온 가스냉각로 개발에 집중한다. 고온·초고온 가스냉각로는 섭씨 1600도에서도 방사능을 누출하지 않는 삼중 코팅 핵연료를 사용, 물을 열화학적 또는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원자로보다 고온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장점이 있다. 기존 가압경수로와 달리 냉각재는 헬륨을 쓰고, 감속재는 흑연을 사용해 안전성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먼저 고온 가스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미국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 자회사 포스코 A&C건축사사무소가 컨설팅을 맡았던 베트남시멘트공사(Vicem·비셈)의 연구·개발단지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베트남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수사당국은 사업 추진 과정을 들여다보고, 부패와 밀수 등 문제가 드러나면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비셈의 연구·개발단지 사업 지연으로 수조억 동의 손실이 발생하자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비셈은 지난 2012년 하노이 하이바쯩 거리에 있는 5만2100㎡ 규모 부지에 비셈타워를 포함한 연구·개발단지 건설을 추진했다. 총사업비가 6조5000억 동(약 3360억원)에 달했다. 비셈은 사업 감리와 컨설팅을 위해 포스코A&C와 계약을 맺었다. 완공 목표는 애초 지난해였다. 하지만 하노이 인민위원회의 계획 변경 등의 영향으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포스코A&C도 용역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사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자금난까지 겪으면서 결국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해당 부지는 방치된 상태다. 베트남 공안부는 책임 규명을 위해 비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이바쯩 연구·개발단지와 함께 하노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대교의 모습이 공개됐다.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착공 6년 만에 완공을 앞둔 카중굴라 대교 공사 현장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카중굴라 대교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이다. 카중굴라 대교는 보츠와나와 잠비아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한 사업이다. 남부 아프리카 카중굴라 지역에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다리 길이는 923m, 폭은 19m 규모다. 카중굴라는 잠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등 4개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역으로 남부 아프리카 육상 물류의 핵심 요지다. 하지만 도로가 낙후해 그동안 교통 혼잡 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했다. 인근 국가들의 견해 차이로 도로 개선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중 보츠와나와 잠비아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면서 2014년 사업이 본격화했다. 카중굴라 대교가 정식 개통하면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새로운 물류 동맥이 새로 뚫리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23년 만에 남부 아프리카 시장에 다시 진출했으며,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일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나마 정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모노레일 건설 공사의 이행보증보험 입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은 정부 공공 조달 사이트에 메트로 3호선 공사 관련 이행보증보험 입찰 공고를 올렸다. 토목공사, 보조 시설·역사 공사, 공급, 통합시스템 시설 구축 등의 계약 이행을 보증하는 내용이다. 또 파업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공사에 차질이 생겼을 때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다. 입찰 기준 가격은 750만 달러(약 90억원)다. 내달 중으로 계약 보험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파나마 메트로청은 이달 초 예비 공고를 낸 바 있다. <본보 2020년 7월 14일자 참고 : '현대건설 컨소' 수주, 파나마 메트로 보증보험 입찰 공고> 이 사업은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길이 25㎞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로,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11월 18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북칼리만탄주(州) 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리안또 람브리(Irianto Lambrie) 북칼리만탄 주지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해양투자조정부와의 수력발전 사업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리안또 주지사는 "국영 칼리만탄전력은 투자자들과 함께 말리나우 지역 멘타랑강에서 3430~7600㎿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현대건설과 300㎿ 규모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북칼리만탄 정부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누누칸 지역 셈바쿵강과 세부쿠강, 불룽안 지연 카얀강, 말리나우 지역 멘타랑강과 말리나우강 등 5곳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보르네오 섬은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 이전과 맞물리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새로운 행정수도를 보르네오 섬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에 세우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이리안또 주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수력발전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 정부와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직원이 수주를 위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고위 임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부패 범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라로, 이 건설사가 최근 따낸 지하철 사업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헨리 푸 융 티 LTA 전 부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4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헨리 전 부국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 계약자와 하청업체 등으로부터 124만 싱가포르달러(10억8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한 현지 매체도 "헨리 전 부국장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사 과정에서 그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당국이 헨리 전 부국장을 체포하면서 뇌물을 제공한 기업 관계자 6명의 신원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의 지하철 공사 현장소장 김 모씨와 차장급 직원 노 모씨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건설 공사 수주를 위해 5만 싱가포르달러(약 4300만원)의 뇌물을 주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대형 부패 사건이 터지면서 대우건설이 최근
[더구루=오승연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이 잇따라 펼쳐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집중 조명하는 투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특히 서울 중구·종로구가 오피스텔 투자의 노른자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점이 메리트로 떠오른 것.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숭인동 313-17번지 일원에 들어설 동대문 오피스텔 '우평 원더라움 스투디오'는 풍부한 배후수요 속에 1인 가구 비즈니스와 주거 생활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다목적 오피스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특별시에 상주하고 있는 사업체 수는 81만여 개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 사업체에 속한 직장인 수만 474만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비즈니스 지역인 종로와 여의도, 강남 등을 세 개로 묶어 구분하고 있다. 중구·종로구를 일컫는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강남·서초·송파를 묶는 GBD(Gangnam Business District), 영등포·마포구를 가리키는 YBD(Yeouido Business District)가 바로 그 것이다. 이 가운데 중구·종로구 업무지구인 CBD의 수익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총리실에 호찌민 하수처리장 사업을 빨리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의 애로점을 듣는 자리에서다. 4년 넘게 지지부진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총리실 행정절차개선자문위원회와 한국기업 간 간담회에서 김건하 롯데자산개발 베트남법인장은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호찌민 서부 지역 하수처리장 종합계획 변경안 승인을 빠르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업은 호찌민 서부 지역에 하루 65만㎡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5년 11월 호찌민 서부 지역 하수처리장을 하나로 통합해 빈흥호아(Binh Hung Hoa) 하수처리장에 배치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6년 4월 호찌민시와 투자의향서(LOI)를 맺었다. 그러나 2017년 베트남 정부가 계획 변경을 요구했고, 롯데건설은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해야 했다. 결국, 지난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로부터 변경안을 다시 승인받고, 올해 1월 베트남 건설부에 제출했다.
[더구루=오승연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규제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 인천, 대전, 청주 중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으며 경기 10개 지역, 인천 3개 지역, 대전 4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트렌디한 주거문화 공간으로 일상의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초대형 개발 호재들이 단지 주변에 예정돼 있는 수원역 가온팰리스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온팰리스는 수원역세권1지구 내 골든블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5층~ 지상 8층까지 3개동으로 총 696실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23~29㎡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평형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텔 내부는 경사형 창틀 배치로 채광 및 개방성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세대에는 와이드형 키친도 시공해 주방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적용했다. 특히 교통·자연 등 생활인프라가 우수하고, 개발 호재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도이치 오토월드와 S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