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화성시청역 리젠시빌 란트'가 4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화성시청역 리젠시빌 란트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뉴타운 C-2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대로 공급돼 공간 효율성과 여유로움을 모두 높였다. 전용면적 별로는 94~102㎡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뉴타운은 최근, 다수의 교통망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우선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인 ‘화성시청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개통 시 여의도까지 40분대로 이동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 사업인 화성 국제테마파크(테마파크, 관광, 쇼핑 등) 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이 추진하여 2026년 1차 개정예정이다. 특히 '초품아'를 필두로 한 우수한 교육여건이 주목된다. 단지 바로 앞 대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해 있고,
[더구루=오승연 기자] 수년 전부터 유통업계에서 체류시간이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몰링'이라는 개념이 보편화 되면서 쇼핑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매출도 늘어난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대표적인 주자는 신세계가 선보인 '스타필드'다. 경기도 하남에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는 당시에는 생소한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쇼핑몰을 구성했다. 테슬라, BMW 등 자동차 매장에서부터 스포츠, 가구,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형 매장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쇼핑몰이다. 스타필드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전국적으로 체험형 쇼핑몰이 생겨나고 있다. 저마다 다양한 컨셉을 바탕으로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핵심 콘텐츠 부족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트렌드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자녀들부터 어른까지 만족할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을 갖춘 상업시설이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체험형 쇼핑몰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에 체류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몰로 들어서는 ‘동탄호수공원 라크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은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이 준공 1년 만에 가동이 중단된다. 심각한 악취가 발생해 주민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오랜만에 중남미에 다시 진출한 현대건설은 명성에 흠집이 생기게 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메데인시(市) 공공사업청(EPM)은 인근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베요 하수처리장 가동 중단을 명령받았다. 이에 따라 EPM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하수처리장을 잠정폐쇄할 예정이다. 베요 하수처리장은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사업이다. 당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추진하던 현대건설은 2000년 브라질 포르토 벨호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이후 12년 만에 중남미 시장에 다시 진출했었다. 이번 중단 명령은 베요 하수처리장이 작년 6월 준공된 이후 인근 지역 주민이 악취 문제를 꾸준히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지자체는 민원이 계속 나오자 조사단을 꾸려 조사했다. 세바스티안 몬토야 조사관은 "EPM은 최적화의 50% 수준으로 하수처리장을 운영했고 악취가 몇 달 이상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EPM은 "이번 폐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보호 장비와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마스크, 체온계, 진단키트 등을 전달했다. 도니 모나르도 BNPB 청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 페르타미나 산하 의료법인 페르타메디카에도 보호 장비와 진단키트를 기부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39억7000만 달러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황회수설비(SRU)와 수소생산설비(HMU)를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발릭파판 정유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0㎞ 떨어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州)에 있다. 기존 원유 정제 능력인 일일 26만 배럴(BPSD)에서 일일 36만 배럴로 생산량을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싸이트-씨(Site-C)' 댐 건설의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인 쌍둥이 터널 공사를 완료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스페인 악시오나의 조인트벤처인 PRHP(Peace River Hydro Partners)는 지난달 터널 공사를 마쳤다. 이 터널은 피스강을 우회하는 용도로 지름 11m, 길이 750m 규모다. 이 사업은 캐나다 밴쿠버 북쪽에 있는 피스강에 발전용량 1100㎿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5000억원 규모이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전체의 37.5%(약 5700억원)다. 이 댐은 피스강에 들어서는 세 번째 수력발전용 댐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댐 가운데 하나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브리티시콜럼비아주 45만 가구에 매년 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체 전력량의 8%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추가 수주 기대감도 나온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는 향후 10년간 전력 사용량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1만2000㎿의 추가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신규 발전소 프로젝트가 줄을 이을 전망
[더구루=오승연 기자]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됐지만, 수원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주식시장의 약세로 빠져 나온 사람들의 관심이 수원 부동산 시장에 몰리면서 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유동자금이 집중되면서, 수원 부동산 시장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개발과 교통 호재, 구도심 낡은 아파트의 재탄생 등 대어급 호재가 연이어 예정돼 수원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며 "시세는 앞으로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대어급 겹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원 일대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수원역 일원 개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재 총 4개 지구단위계획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수원역세권은 수원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몰세권과 중고차시장 유통 허브를 중심으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4-29에 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연 '수원역 가온팰리스' 오피스텔이 화제다. 수원역세권 일원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공들여 온 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지 못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TT글로벌케미칼(PTTGC) 아메리카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6~9개월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사폰 분야피파트(Toasaporn Boonyapipat) PTTGC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로 빠른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오하이오 석유화학단지 개발은 이해욱 회장이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그룹의 비전 아래 올해 역점 추진하려던 사업이다. 올해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이 회장은 해외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올해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이 계획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오하이오 석유화학단지는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시설이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지난 2018년 투자
[더구루=유희석 기자] 현대건설이 23년 전 싱가포르에 설립한 자회사를 청산했다. 건설경기 침체, 해외실적 부진 등 악재가 이어지며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 자회사 '현대 아시안 테크닉스'를 청산했다. 싱가포르 기업회계감독국(ACRA)에 등록된 정확한 청산(striking off) 일자는 지난해 6월 4일이다. 현대 아시안 테크닉스는 지난 1997년 4월 자본금 9억2500만원으로 설립됐다. 이내흔 사장 시절이었다. 현대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했다. 청산 당시 장부상 기업가치는 16억3600만원이었다. 현대 아시안 테크닉스 청산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현대건설 자회사는 사실상 없어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현지 공사 진행을 위해 '컨스트럭션 익스체인지'와 'PHB JV'를 운영 중이지만, 지분이 각각 10%, 35% 정도에 그친다. 현대건설은 칠레 차카오(chacao) 교량 공사를 위한 현지 법인 '콘소시오 푸엔테 차카오' 지분은 지난해 51%에서 99%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2014년 브라질 건설업체 OAS, 노르웨이의 아스-야콥센 등과 함께 칠레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6억4800만달러짜리 교량 건설 공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버랜드'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컨설팅에 참여한 베트남 푸꾸옥 마리나 워터파크가 내년 3분기 문을 열 예정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꾸옥 마리나 리조트를 개발 중인 베트남 빔(BIM)그룹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캐나다 포렉 등과 함께 워터파크를 개발하고 있다. <본보 2019년 8월 13일 참고 : [단독] 에버랜드, 베트남판 '캐리비안 베이' 기술 지원> 빔그룹은 남부 유명 휴양지인 푸꾸옥섬에 호텔, 쇼핑몰, 빌라 등을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면서 6만4000㎡ 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이 워터파크의 기본 설계, 디자인, 놀이기구 도입, 운영 표준 프로세스, 직원 교육 등을 자문하고, 향후 운영에 관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렉은 미국 플로리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독일 레고랜드, 베이징 해피 매직 워터큐브 등의 계획을 수립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이다. 워터파크의 전반적인 설계를 맡고 있다. 빔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가운데 하나인 에버랜드에서 많은 인상을 받았다"며 "삼성물산과 협력을 맺은 이유이다"고 설명했다. 푸꾸옥
[더구루=홍성환 기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을 방문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과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폴리체 플랜트 현장에서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인 아조티그룹과 만났다. 이들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사업 지연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폴란드 석유화학 산업에서 가장 큰 투자 가운데 하나다. 이 시설에서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9억9280만 유
[더구루=오승연 기자]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에도 수원시 부동산 시장이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세권 개발과 교통 호재, 구도심 낡은 아파트의 재탄생 등 대어급 호재가 연달아 예정돼 시중의 유동자금이 수원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 분석한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본격 분양에 돌입한 ‘수원역 가온팰리스’가 화제다. 앞서 22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4-29에 모델하우스를 그랜드 오픈했으며, 장점이 다양해 주말과 휴일 동안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수원역세권 개발의 중심에 자리한 소형 오피스텔로, KB부동산신탁이 분양 접수 중이다. 수원역세권1지구에 3개 동, 전용면적 23~28㎡ 총 696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소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선보인다. 수원역 가온팰리스는 배후수요가 든든한 주거 업무시설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까이 BMW 공식딜러 업체 ‘도이치 모터스’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복합자동차 문화공간 ‘도이치 오토월드’가 개장된다. 축구장 31개에 달하는 규모다. 우수한 교통 여건도 갖췄다. 1호선과 분당선 외에 GTX-C노선, KTX, 수인선, 트램선 등이 수원 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베트남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28일 베트남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 산업단지의 투자자인 레드스타그룹과 만나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남딘부 산업단지는 하이퐁 딘부-깟하이 경제특구 중심에 위치한 산업단지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2단계 투자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은 베트남의 자동차기업 빈패스트를 비롯한 각종 제조업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SK를 비롯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했다. 앞서 SK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흥옌성 리트엉켓 산업도시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전략적투자자(SI)로 선정되기도 했다. SK는 베트남 재계 1, 2위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2017~2019년 3년 연속으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SK그룹은 작년 5월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 지주회사의 지분 6.1%를 1조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영기업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