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현대엔지니어링·삼성물산 알제리 사업장의 자국 노동자 송환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두 회사가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리비아 필리핀 대사관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측에 알제리 건설 현장 3곳에서 일하는 152명의 필리핀 노동자 송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알제리 지젤에서, 삼성물산은 나마에서 각각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주리비아 필리핀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자국 노동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가능한 빨리 송환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에 협조를 전달했다"며 "두 회사가 근로자 송환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는 필리핀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알제리 나마와 지젤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국 복귀를 요청하는 영상을 올렸다. 현재 알제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 상태다. 이날 기준 알제리 코로나19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9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르면 하반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마무리되고,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정부와 EBRD는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PF 참여를 논의했다. 양측은 9000만 유로를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조지아 정부 관계자는 "오는 6월 EBRD와 공식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이후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와의 본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BRD는 민주화 개혁 후 경제 개방을 시작한 소련 및 동유럽 국가의 경제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한 국제금융기관이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조지아 북서부 산악 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급 수력발전소와 댐,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억3700만 달러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가 합작법인(JSC 넨스크라 하이드로)을 설립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공되면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 규모로, 조지아 국민 약 60만명이 1년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법원은 현대건설에 차카오대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무 검사를 명령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칠레 로스라고스주(州) 푸에르토몬트법원은 로스라고스 주정부, 차카오 교량 컨소시엄, 현대건설 등에 차카오대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타지역에서 온 3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는 작업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외부에서 새로 온 차카오대교 현장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한다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차카오대교는 칠레 본토와 칠로에섬을 연결하는 총 길이 2.75㎞의 연륙교다. 현대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2014년 칠레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차카오대교 공사를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7억4000만 달러 이상이다. 이 사업은 칠레 정부가 설계 변경을 요구하면서 추가 비용 문제로 현대건설과 칠레 정부 간 갈등을 불거지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성명을 내고 정부가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보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공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공사를 추진한다. 지난해 현지 국영건설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은 현대건설이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가 투반 지역에 추진하는 16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올레핀·폴리올레핀 플랜트 사업에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르타미나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한국수출입은행과 15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수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해 총공사비가 40억달러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 16%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반 사업 추진을 앞두고 한국 건설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의회 예산분석센터의 유촉 카다피(Uchok Sky Khadafi) 이사는 이날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사업도 원래 정해진 공기보다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현대건설의 투반 사업 참여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에 사는 우즈베키스탄인들과 함께 댐 붕괴 피해를 입은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州)에 5만 달러(약 6200만원)를 지원했다. 25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에 거주 중인 우즈베키스탄인들은 최근 댐 붕괴로 피해를 입은 시르다리야 지역 주민들을 위해 5억1200만 숨(약 5만 달러)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동부 시르다리야의 사르도바 댐이 붕괴해 우즈베키스탄 마을 22곳이 큰 피해를 입었다. 카자흐스탄 쪽 마을 4곳도 피해를 입었으며,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키얀리 종합석유화학단지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 석유화학단지를 기획·제안하고 건설까지 맡았던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확장 공사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는 서부 연안 키얀리에 있는 종합석유화학단지에 이소부탄 생산 시설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곧 국제 입찰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준공한 키얀리 종합석유화학단지는 연간 6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 에탄 크래커로 열분해한 후 40만t의 폴리에틸렌과 8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잠실 종합운동장의 3배 규모로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석유화학 플랜트이다. 연간 6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이 지난 2013년 본공사를 따냈다. 특히 이들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막대한 천연가스를 실질적인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기획·제안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을 제공했다. 총공사비 30억달러다. 아울러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동반 진출해 70% 수준의 외화가득률을 보여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문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공항 활주로 확장 공사를 뇌물 전력이 있는 중국업체가 따낸 것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필요할 경우 소송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민간항공관리국(CAAB)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하버엔지니어링(CHEC)을 콕스바자르공항 활주로 확장 공사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콕스바자르공항 활주로를 바다 위를 포함해 1700피트 확장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199억8000만 타카(약 2910억원) 규모다. 그런데 하버엔지니어링이 과거 방글라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어 논란이 됐다. 하버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1월 도로 관련 부서 공무원에게 500만타카(약 7200만원)의 뇌물을 제공했다. 이 혐의로 하버엔지니어링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방글라데시 공공조달법에 따라 블랙리스트에 오른 회사는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CAAB는 지난 3월 하버엔지니어링을 후보에 포함시킨 데 이어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과 현지 건설사 NDE(National Development Engineers) 조인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사업의 임시둑 공사에 돌입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이탈리아 테크닙,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의 조인트벤처 TTSJV는 바레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임시둑 설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의 원유 생산을 도맡고 있는 시트라(Sitra) 공단 내 밥코 정유플랜트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밥코는 바레인 국영석유기업으로 바레인 정부 수입의 12%를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 교체와 잔사유수소첨가분해시설 신규 설치를 통해 하루 원유 처리량이 기존 26만7000배럴에서 36만배럴로 늘어난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테크닙,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등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지난 2017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42억달러(약 5조2000억원)다. 조인트벤처는 설계·조달·시공(EPC)의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2022년 중반 완공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더구루=오승연 기자] 수원역세권1지구에 공세권 입지를 확보한 오피스텔 '수원역 가온팰리스'가 분양을 앞두고 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성황리에 오픈해 높은 관심을 보엿 있다. 수원 지역민 사이에 선호하는 1번지로 손꼽히는 수원역세권1지구 내 공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오피스텔로, 소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8층, 3개 동 전용면적 23~28㎡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 총 길이 11.5km의 서호천이 흐르고 있고, 서호공원과 서호꽃뫼공원 등 휴식공간이 마련된 공원이 인접해 여가를 누리기도 좋다. 근처에 약 47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생태공원인 서울대 수원수목원(32만 160㎡ 규모)도 자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우수한 교통망은 덤이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KTX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이 가깝다. 수원역을 통해 서울과 용인, 분당 등의 지역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수원 전 지역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원역 환승센터도 가깝다. 총 52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GTX-C노선(2027년 개통 예정)도 예타조사를 통과해 개발이 가속화된 상태로, 향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2분대 도착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에서 카지노와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모히건 게이밍 앤드 엔터테인먼트'(MGE)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카지노 영업이 중단되면서, 이자 지급과 만기 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22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MGE는 최근 1억 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차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지역 카지노를 폐쇄하면서 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비용이 부족한 상황으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은 MGE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이 카지노업체의 대출 상환 능력에 의구심을 보이며 대출을 거절했다. 내년에 갚아야 할 부채만 4억 달러(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GE는 내년 10월 만기 조건으로 14% 이상의 높은 이자를 제시했지만, 은행 등 금융기관이 머뭇거린 것으로 전해진다. MGE는 금융 자문사인 로스차일드(Rothschild & Co)와 함께 금융기관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MGE가 추진 중인 그리스 아테네의 고급 호텔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칼(PTTGC)이 공동 추진하는 미국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이 이르면 올해 중순 나올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PTTGC는 "올해 중반까지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콩크라판 인타라장 PTTGC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당국 승인, 환경 평가 통과 등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최근 현장 준비, 엔지니어링, 설계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공급 계약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오하이오주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18년 투자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대림산업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석유화학공장 건설·운영 사업으로 사상 최대 규모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당국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 현지 환경 평가를 통과하며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최종 투자 결정이 계속 미뤄져왔다. 양사는
[더구루=오승연 기자]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계속 발표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이동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대출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역대 최저 0.75%의 기준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부동산 외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까지 몰려 오피스텔은 더 큰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아파트가 주춤하는 사이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인기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여러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입지,주변 인프라, 특화설계, 개발호재 등을 갖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규제를 비켜간 오피스텔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181-169외 11필지에 들어서는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은 탁 트인 조망권에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 단지에는 탁 트인 광안리 바다조망이 펼쳐지는 최상층의 루프탑 힐링가든 및 포디움 옥상정원을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