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정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 가능성이 제기된다. 2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는 투반 지역에 있는 TPPI(Trans-Pacific Petrochemical Indotama) 정유공장에 올레핀·폴리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페르타미나는 작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과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기본여신약정은 한국 기업의 수주를 돕기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된 주요 발주처와 미리 금융 지원 조건을 정해놓는 금융약정이다. 이에 따라 올레핀·폴리올레핀 플랜트 사업이 본격화하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건설 역시 이 사업에 관심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이 현대건설의 뇌물 의혹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자카르타 소재 에너지 싱크탱크 리포마이너연구소(Reforminer Institute)의 코마이디 노토네고로(Komaidi Notonegoro) 전무는 올레핀·폴리올레핀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예상하지 못한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파트너의 실적을 보고 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新)현대아파트에 산다. 등기상 본인 소유는 아니다. 국내 최고 건설사 대표가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현대건설에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현대건설이 1970년대 초중반 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아파트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이 된 곳이다. 한강 변 모래밭 위에 이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아파트 공화국의 역사가 시작됐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탄생으로도 이어졌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입지가 서울에서 손꼽을 정도로 훌륭하다. 서울 강남·북을 오가는 한남대교와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 압구정초·중·고교가 있고,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가로수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청담동 패션거리 등 유명 상권이 가깝다. 이 같은 편리함 때문일까. 박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도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살았다. 정 전 사장도 40년 이상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공사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로펌 화이트앤드케이스는 글로벌 금융기관을 상대로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 관련 금융 자문을 진행했다.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의 PF는 최초 30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로 올해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사업 가운데 가장 크다. 이번 거래에 참여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기관과 이탈리아 수출신용공사(SACE), 아프리카수출입은행, 아프리카금융공사 등 16곳이다. 나이지리아 현지 은행 10곳도 참여 의사를 보였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은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9000억원)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건설사가 원청사로 참여하는 것은 대우건설이 최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EPC 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메흐리딘 압둘라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 회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과 압둘라예프 회장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주(州)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 액화정제(GTL·Gas To Liquid) 시설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사장과 압둘라예프 회장은 특히 카쉬카다르야주 GTL 시설을 예정대로 오는 12월 완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자재와 인력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공기를 늦추지 말자는 의미다. 카쉬카다르야 GTL 시설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GTL 플랜트다. 카쉬카다르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타, 케로젠 등의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카쉬카다르야 GTL 플랜트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5번째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우스튜르트 가스 케미컬 플랜트(UGC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 본계약을 맺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LNG 플랜트 EPC 분야에서 국내 건설사가 원청사로 참여하는 것은 대우건설이 최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일원이다. 앞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하고 발주처인 나이지리아 LNG(NLNG)와 협상을 벌여왔다. NLNG는 나이지리아 석유공사(NNPC)가 지분 49.0%로 최대주주다. 또 셸(25.6%), 토탈(15.0%), Eni(10.4%)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주요 주주다. 이들은 작년 12월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렸고, 지난주 회의를 열고 최종 계약을 결정했다. 지난달 중순 나이지리아콘텐트개발감시위원회(NCDMB)가 사업을 최종 승인한 것이 계약으로 이어졌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은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사업장에서 안전 관리 문제로 잇따라 벌금을 받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州) 산업재해기관인 워크세이프BC는 '싸이트-씨(Site-C)' 댐 건설 사업자인 PRHP(Peace River Hydro Partners)에 안전 조치 미흡 등을 이유로 벌금 66만2000캐나다달러(약 5억8000만원)를 부과했다. 싸이트-씨 프로젝트는 캐나다 밴쿠버 북쪽에 있는 피스강에 발전용량 1100㎿ 규모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악시오나, 캐나다 페트로웨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 중이다. 워크세이프BC 보고서를 보면 이 사업장에서 트럭 버팀목과 연석 사용, 안전 훈련과 기록, 응급 시설, 연구실 화학물질 라벨링과 환기 등에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워크세이프BC는 보고서에서 "PRHP는 발견된 안전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하지 않았고, 모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는 모두 반복되는 위반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PRHP 측은 "워크세이프의 지적이 나온 이후 즉각적으로 조치를 했다"며 "우리는 직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최종 후보 3곳에 포함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노르웨이 공공도로관리국(NPRA)이 발주한 로드555(RV555)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후보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스페인 FCC, 이탈리아 위빌드, 호주 맥쿼리홀딩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 빈치-스페인 악시오나-스위스 임플레니아 컨소시엄', '이탈리아 이티네라-ASTM-일본 IHI 컨소시엄' 등 3곳이 경쟁한다. 이르면 올해 말 입찰을 진행해, 내년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을 수주한 컨소시엄은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담당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25년간 관리·운영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남서부 항구 도시인 베르겐의 서쪽 스토라바트넷과 콜트베이트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9㎞ 4차선 도로, 1㎞ 터널, 4개의 현수교 등을 포함한다. 사업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2240억원) 규모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바뀔 변수가 있다. NPRA는 지난달 화상 회의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사업을 설명했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화상 회의를
[더구루=유희석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지하철 건설 현장에서 현지 업체의 '몽니'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자재 분실, 공기 지연 등 잦은 말썽으로 계약을 해지했는데 오히려 피해를 봤다며 시위를 벌인 것이다. 해당 업체가 현지 경찰에 신고까지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하철 1호선 2공구 건설공사 현장 앞에서 협력업체인 리엔탄전기기계(LITHACO) 대표와 소속 노동자 약 20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LITHACO는 지난 2017년 9월 GS건설과 780억동(약 4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전기설비 공사를 진행했는데, GS건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대출보증 등의 지원을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원재료 가격이 급락했는데도 GS건설이 이를 반영하지 않아 손해를 봤다고 우겼다. 그러나 GS건설의 설명은 다르다. 해당 업체가 재정난으로 공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공사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해지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대금 미지급도 현지 업체가 자재 분실 등으로 손실을 입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사를 제대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싱가포르 업체와 손잡고 8억 달러(약 975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신도시 개발 사업을 따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래플스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코람코는 방글라데시 군인공제회(AWT)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바우니아 지역에 들어서는 타운십 개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작년 12월 파트너십을 맺고 바우니아 타운십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입찰했다. 코람코는 코람코펀드를 통해 최대 8000만 달러(약 980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새로운 합작사를 세우거나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바우니아 타운십 프로젝트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저·중소득층 주택을 공급한다. 건축 면적은 100만3352㎡다. 한편, 코람코는 최근 몇 년 새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열사 코람코자산운용이 2015년 해외투자 펀드를 처음 설정한 이후 17.5%였던 해외펀드 비중은 2016년 26.4%, 2017년 42.7%로 성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주(州)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이 현지 환경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최종 투자 결정 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he Texas Commission on Environmental Quality)는 지난주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들어설 예정인 LNG 생산 시설의 건설·운영을 허가했다. 이에 내년 최종 투자 결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앞서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작년 11월 이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본보 2019년 11월 25일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 美 텍사스 LNG 착공 '초읽기')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항만에 44만5154㎡ 규모의 LNG 생산 시설 및 저장 탱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공사비만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면서 일부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17년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로 내정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터키 정치권에서 SK건설이 보유한 유라시아해저터널의 운영권을 정부가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에 따른 통행료 폭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이용량이 줄어 정부 보조금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쇠즈주(Sözcü) 등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유라시아터널의 차량 보조금은 최소 4억 리라(약 6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지불한 보조금(4억7000만 리라)과 맞먹는 수준이다. 터키 정부는 터널 이용 차량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운영사 측에 보조금를 지급하고 있다. 쇠즈주는 "리라화 대비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보조금도 늘었다"며 "이는 재무부 예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좋은당(IYI) 지방행정 고문인 수아트 사리 박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환율이 1달러당 7리라 수준을 유지할 경우 유라시아터널 차량 통행료는 올해 7월 기준 40리라(약 7000원)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개통 당시 통행료가 15리라였는데 이후 통행료 증가로 차량 이용량이 줄었다"며 "차량 이용량 부족으로 주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프로젝트의 본 계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국제 유가 급락으로 미뤄지고 있다. 다만 발주사 측은 "중대한 진전"을 언급하며 곧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6일 나이지리아 일간지 '더 펀치'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계약이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은 1년에 800만톤을 생산하는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탈리아 사이펨-일본 지요다 컨소시엄은 작년 9월 이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은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받았다. 이들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5조원이다. 대우건설은 전체 금액의 약 40% 수준으로 JV에 참여한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은 나이지리아 석유공사(NNPC)가 지분 49.0% 보유하고 있고 셸(25.6%), 토탈(15.0%), Eni(10.4%)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