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건설 사업의 일부 작업을 현지 업체에 맡겼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건설업체 TEE(Trans Equatorial Engineering)는 현대-경홍 조인트 벤처로부터 7200만 달러(약 887억원) 규모 풍골 스포츠센터 공사 기계 및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주했다. 현대-경홍 조인트 벤처는 현대건설 싱가포르 지사와 싱가포르 경홍건설의 합작사다. 에릭 푸아 TEE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당국 지침을 준수하며 프로젝트를 원활히 실행하도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싱가포르 스포츠청(Sport Singapore)이 발주한 총 2700억원(2억3000만 달러) 규모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지분은 약 190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동북쪽 해안에 있는 풍골 지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스포츠센터와 야외경기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부지면적은 4만8180㎡, 연면적은 12만3617㎡다. 풍골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한 종합체육시설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2조원 규모 호주 시드니 고속도로 공사 수주에 참여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정부는 26억 호주달러 규모(약 2조원)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주정부는 조만간 일부 건설사들에 참여 의향서를 보낼 예정이다. 여기에는 삼성물산-스페인 악시오나 조인트 벤처가 포함된다. 삼성물산은 앞서 캐나다, 카타르 등에서 수주를 위해 악시오나와 짝을 맞춘 바 있다. 삼성물산의 수주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그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정부가 발주한 공사를 잇따라 수주한 경험이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018년 호주 시드니 서부 지역에 총길이 12.9㎞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8826억원 규모 웨스트커넥스 3단계 지하도로 공사를 따냈다. 앞서 2015년에는 웨스트커넥스 1·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시드니 남부를 연결하기 위해 고속도로 구간을 잇는 내용이다. 뉴사우스웨일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 경기를 살리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드류 콘스턴스 뉴사우스웨일스 도로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이번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국제유가 폭락으로 올해 전 세계 건설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글로벌 건설 산업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건설 산업에 대해 2017년 9월 이후 2년 넘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유지해왔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 확산과 세계 경제 전망 악화, 석유 가격 하락으로 전 세계 건설 활동이 방해를 받을 것"이라며 "올해 건설사의 평균 수익이 감소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지역별 미국, 유럽, 호주 등의 건설사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봤다. 이에 반해 중국 건설사는 매출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미국 기업의 매출은 건설 투자 위축과 함께 감소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활동 제한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특히 오피스 빌딩, 호텔, 식당 등과 같은 건설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광업 부문의 프로젝트는 석유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지연될 것"이라며 "다만 인프라 지출은 정부 지출에 의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넘버원' 금융지주사 회장님이 노인복지시설에 산다? 조금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물론 요양원이나 실버타운 같은 곳은 아니다. 노인복지시설로 등록된 이른바 '실버 아파트'다. 그것도 서울 시내 최고 중심지역에 들어서 있는 고급 아파트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에 있는 고급 주택 '정동 상림원'에서 살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말 부인의 이름으로 이 집을 샀다. 당시 매매가격은 15억원 수준이다. 눈에 띄는 건 현재 집을 매입하기 직전까지 바로 옆집에 전세로 거주했다는 점이다. 같은 동 같은 층으로 이사한 셈이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2015년 이후 줄곧 이곳에서 지냈다. 정동 상림원은 서울 정동 팝콘하우스(옛 문화체육관) 자리에 있다. 상림원은 과거 덕수궁에 딸린 정원터의 옛 이름이다. 이 주택은 등기상 노인복지시설로 등록됐다. 개발업체가 지난 2006년 당시 실버 주택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60세 이상만 입주할 수 있다. 조용병 회장은 1956년생으로 만 64세이다. 상림원이라는 이름처럼 주변에 공원이 잘 조성돼 있다. 바로 앞 덕수궁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안으로 카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의 입찰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리 정부 차원에 이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어 국내 업체의 수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은 "카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연내 입찰을 실시해 오는 4분기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은 자카르타 서부와 주변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1억7000만 달러(약 2085억원) 규모다. 자카르타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카리안댐의 수자원을 활용한다. 대림산업이 이 댐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바수키 장관은 "카리안댐과 상수도 시스템 구축 간 시차가 길지 않아야 한다"며 "두 인프라를 즉시 활용해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이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LG상사, 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진행 중인 베트남 하노이 지하철 3호선 역사 공사가 토지 문제로 지연될 우려가 나온다. 주변 건물이 역사의 경계를 침범하고 있어, 일부 시설을 건설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는 탓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노이 지하철 3호선 지상 구간의 일부 역사 건설이 주변 건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주택과 상가가 역사의 계단, 엘리베이터 등이 들어설 자리를 넘어와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체 역사 공정률은 80% 수준이지만, 이 문제로 지연될 우려가 나온다. 지상 구간 역사 건설은 국내 포스코건설이 맡고 있다. 현지 한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역시 시설이 주택, 상가 등과 겹쳐 있어 계단,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정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시간에 완공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하노이시 정부와 도시철도관리위원회는 엇박자를 내는 상황이다. 도시철도관리위원회 측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빠르게 일을 처리해 해당 부지를 계약자에게 넘겨 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하노이시 인민위원
[더구루=유희석 기자]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5500억원(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공사이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다. 준공은 2024년 말 예정이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국내 최초의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턴키(Turn-Key,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수행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통 완수한 점과 그동안 싱가포르 내 여러 프로젝트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LTA 공사만 9건, 총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친환경 신도시에 홍대, 가로수길을 닮은 '코리아 벨트'가 생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에코파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흥이엔성에 들어서는 친환경 신도시 에코파크에 '코리아 벨트'를 조성한다. 이는 서울 명동,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 등 한국형 거리 상권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총 길이는 2.5㎞다. 음식점, 카페 등 식음료 매장을 비롯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에코파크 측은 거리가 완성되면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15㎞ 떨어진 흥이엔성은 '하노이의 분당'으로 불린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에코파크는 공정률은 전체 9단계 중 4단계인 20%가 진행됐다. 모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최대 20만명이 거주·생활하는 매머드급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에코파크는 크게 구역 1부터 12까지 구분돼있다. 1구역은 에코파크 본사와 지원 시설로 사용 중이고, 2구역부터는 거주 지역과 각종 업무지구·상업지구 등이 들어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PTTGC)이 미국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미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TTGC 아메리카는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들어서는 석유화학단지의 최종 투자 결정이 당분간 연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최종 투자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투자 결정을 결론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요소가 많다"고 했다. 대림산업과 PTTGC는 오하이오주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18년 투자약정을 맺었다. 하지만 수질 오염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지 정부가 환경 영향을 검토한 결과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주며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이에 상반기 내로 최종 투자 결정을 낼 예정이었다. <본보 2020년 3월 6일 참고 "'상반기 최종투자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새 주인이 된 홍콩계 투자기업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3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이에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AG는 최근 27억5000만 달러(약 3조3440억원) 자금을 모았다.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의 연기금, 국부펀드가 참여했다. 이 펀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부동산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PA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지원한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시아 시장은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PAG는 350억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글로벌 운용사다. 그동안 꾸준히 국내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5년 완구 기업 영실업을 인수했고 이후 대우건설, 한라시멘트에도 관심을 보였다. 또 지난해에는 인마크자산운용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존스랑라살)로부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매입했다. JLL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 3분기까지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측면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유동적인 도시이다. 세계에서는 뉴욕, 파리에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가 일부 구간 건설에 참여한 베트남의 다낭-꽝아이 고속도로가 심각한 부실공사 논란에 휘말렸다. 15일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파이낸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베트남 도로공사(VEC)가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보수 공사에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부는 고속도로 보수를 위해 균열 원인과 해결책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로 공사에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도 현지 건설업체 등과 함께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개통 직후 현지 건설사 시공 구간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구멍과 균열이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정부 조사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업체와 하도급 계약, 재하청, 불량 시멘트 사용 등 수많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베트남파이낸스는 "포스코건설이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한 후 하청업체를 고용해 작업을 100% 수행했다"며 "일부는 베트남 도로공사(VEC)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부실 시공이 발생한 구간은 외국계 업체들이 건설한 구간이 아닌 베트남 현지 업체들이 담당한 구간"이라며 "베트남 현지 업체들이 문제인데 마치 외국기업들도 문제가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광물자원공사와 SK건설 등이 참여한 파나마 구리광산 '꼬브레 파나마'(Cobre Panama)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현장이 셧다운(가동중단)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보건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꼬브레 파나마 광산을 폐쇄했다. 근로자들은 광산을 떠나 격리된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SK건설이 건설한 화력발전소도 포함돼 있다. 발전소 근로자 수십명도 확진자 접촉으로 인근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 운영사인 캐나다 퍼스트퀀텀 미네럴스(FQM)는 "파나마의 국가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전기를 공급하고 관리·유지 보수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말했다. 꼬브레 파나마 사업은 총투자비 63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 유치 사업이다. 2012년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 LS니꼬동제련은 보유지분 10%를 운영사인 캐나다 퍼스트퀀텀 미네럴스사(FQM)에 매각했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인 꼬브레파마나 구리광산은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