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이 결국 스페인 악시오나의 품으로 돌아갔다. 정부 당국이 불공정 입찰 의혹을 거듭 검토한 끝에 악시오나와 계약을 맺기로 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은 수주 고배를 마시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악시오나와 니에우 록 티 느게(Nhieu Loc Thi Nghe) 하수처리장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사업 규모는 약 3억8800만 달러(약 4600억원)로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9개월간 제기됐던 불공정 입찰에 대한 논란은 종결됐다. <본지 11월 13일자 '베트남 정부 "호찌민 하수처리장 입찰 이상무"…삼성·포스코·코오롱 항의 '기각'' 참고> 호찌민 하수처리장 사업은 악시오나가 지난 3월 수주한 후 잡음이 들끓었다.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일본 TSK 컨소시엄은 악시오나보다 1470만 달러(약 172억원)나 낮은 가격을 써냈으나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탈락 사유로 꼽혔던 TSK의 입찰컨설턴트 닛폰코에이(Nippon Koei) 보유 지분도 지극히 낮아 세계은행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악시오나의 기술
SK건설이 시공하는 과정에서 댐 붕괴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라오스 수력발전소가 우여곡절 끝에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라오스 남부 앗타푸 주에 건설된 세파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는 지난달 4일 완공한데 이어 지난 6일(현지시간)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 수력발전소의 연간 생산 전력은 1800GWh로, 당초 체결된 전력 구매 협정에 따라 생산된 전력 90%를 태국전력공사(EGAT)에, 나머지 10%는 라오스국영전력사(EDL)에 판매한다. 당초 예정된 상업 운전보다 10개월 가량 지연됐으나, 발전소를 차질없이 상업운영,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는데 본격 나설 계획이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은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투입했으며,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 RATCH, 라오스 LHSE 등이 주축이 된 사업이다. 서부발전과 SK건설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은 지난 2008년 라오스 정부와 사업개발협약(PDA)을 체결해 올해 초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13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SK건설이 시공 중인 보조댐이 붕괴돼 49명 사망
부동산 시장에서 대기업, 대규모 산업단지 등을 품은 지역이 뚜렷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한 지역은 기업 근로자들을 바탕으로 한 고소득층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소득수준이 높은 만큼 부동산 구매력도 높아 부동산시장이 활발해 지는 경우가 많다. 또 풍부한 관련 종사자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이 유지된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한 지역은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환금성이 우수하고 불황에도 하락 폭이 적다. 여기에 임대수요도 풍부해 임대수익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있다. 실제 이곳은 LG와 코오롱, S-OIL, 롯데 등 국내 주요기업이 입주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매매가격이 수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이곳에 자리한 ‘마곡엠벨리 7단지’ 전용 84㎡는 지난 10월 12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4억3000만원) 대비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분양도 잘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동부건설이 선보인 ‘마곡 센트레빌’은 1순위 청약접수
상가 투자자 사이에 최근 떠오르는 상권은 '전농·답십리뉴타운' 일원이다. 고정수요가 풍부한 신흥 항아리 상권으로 신흥 불패상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청량리역 상권'과 연계돼 거대 상권을 공동으로 형성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답십리 뉴타운 카운티 에비뉴 상가'가 회사보유분 특별분양에 나서 화제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노른자위를 선점한 상가로, 6000세대를 품은 래미안 타운 등 4개의 단지가 가까이 자리해 주변 고정수요가 상당히 풍부하다. 답십리 뉴타운 카운티 에비뉴 상가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101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 82실 규모로 건립된다. 시공은 성호건설이 담당하며, 위탁시행 및 자금관리는 대한토지신탁이 담당한다. 현재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중으로, 3~4층은 분양이 완료됐다. 또한 청량리역 상권에 직접 연결된 답십리 뉴타운 항아리 상권에 건립돼 상가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를 확보한 상가로 평가된다. 청량리역 상권은 대규모 주택 재개발과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 발표 등 굵직한 호재가 연달아 예정돼 강남급 신흥 상권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청량리 일대에서 분양에 나선 상가들 역시 높은 인기 속 연이은 완판 행진을 기록
지역주택조합 익산 '빅토르힐즈'가 익산 마동에서 조합원 모집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165번지 일원에 자리한 주공1차아파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건축해 공급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입지 및 주거 편의가 우수해 호평 된다. 단지가 자리한 익산시 마동은 지역 내 신규 단지 조성이 활발해 신흥주거타운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마동 빅토르힐즈는 마동에서도 노른자위로 손꼽히는 입지에 자리해 완벽한 도심 생활권을 자랑한다. 동부시장 오거리 바로 앞에 지하 2층~지상 24층 전용면적 59~84㎡, 총 776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 전 세대를 실수요자 사이에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이 우수한 중소형 평형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빠른 조합원 모집 마감이 기대된다. 현재 익산 일원은 ‘도심권 시민친화형 근린공원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 진행으로, 이 단지 바로 앞에 약 25만㎡ 규모의 마동근린공원이 5개 테마로 나뉘어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쾌적한 환경은 물론, 공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편의를 해결하기도 좋다. 익산시청 본청, 익산시청 제2청사 등 관공서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솜리문화예술
'270억원'. 이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단독주택가격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가격이다. 국내 직장인 평균연봉 3325만원(2017년 기준)을 한 푼도 안 쓰고 812년 동안 모아야 하는 큰 돈이다. 이 주택의 주인은 국내 최고 여성 CEO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다. ◇'신세계 유통강자' 만든 이명희 회장 삼성 창업주인 故이병철 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난 이명희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이다. 故이병철 회장은 막내딸을 특히 아꼈다. 이 회장이 어렸을 때부터 “(명희가) 아들로 태어났으면 그룹을 물려줬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 회장의 경영적 능력을 알아본 故이병철 회장의 뼈 있는 말이었단 얘기도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67년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을 만나 전업주부로 지내던 이 회장은 故이병철 회장의 부름을 받고 신세계그룹 경영에 뛰어들었다. 이 회장이 처음 그룹을 물려받았을 때 신세계그룹에는 백화점 두 곳과 조선호텔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 회장은 탁월한 안목과 과감한 추진력은 신세계를 국내 유통 1인자, 재계 10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
부동산 시장에서 배후수요 확보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다. 풍부한 배후수요가 확보되면 자연스럽게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임대 수익률도 높아져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등 오피스 시설 상업시설의 경우 인근 산업단지의 근로자 및 주거 시설 상주인구에 따라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이 같은 요소는 상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상업시설도 공급되는 추세로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및 기숙사 입주자를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게 평가된다.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의 경우 권리금이 없어 창업하는데 부담 요소가 적고 미래 가치가 높게 형성된다. 또한 최근 이어지는 정부의 신DTI 규제 등에서 자유로워 투자가 쉽고, 지원시설로 분류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호재로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이 주목을 끄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뜨겁다.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는 수원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 바로 앞에 위치해 입지적인 장점을 갖췄다. 삼성 후광 효과를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세종시가 다음소프트와 네이버 등 국내 굵직한 IT 기업 유치를 성사시키 가운데 지역 내 분양을 앞둔 업무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나달 21일 세종시 내 10만㎡ 이상 부지에 5400억원 가량을 투입, 네이버 클라우드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다음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를 결정했다. 이밖에 창조형 캠퍼스·캠퍼스타운·벤처파크·리서치파크 등 다수의 산학연 연계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세종테크밸리가 모두 조성되고 나면, 국내 굵직한 IT 기업과 더불어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IT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면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업무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협력업체 및 관련 업종 기업들의 이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세종 대명벨리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명건설이 세종시 4-2생활권 산업용지 4-2블록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2층, 2개 동, 총 539실 규모다. 용도별로는 지식산업센터와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분된다. 특히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그간 상업시설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인기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수납 효율이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탁 트인 개방감마저 느낄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라인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 B3·4블록에 공급하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EG the 1)'이 각종 특화설계로 수요층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은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효율이 우수하며 2면 개방형 구조가 적용돼 환기와 통풍 효과가 뛰어나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전체 면적의 40%를 상회하는 면적을 조경에 할애, 테마공원형 주거단지로 설계될 전망이다. 단지 조경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 역시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내 집 앞 창고’ 설계는 춘천 우두지구 이지더원의 특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지하에 창고를 두고 사용하는 것과 달리 내 집 앞 창고는 각 가구 현관 출입문 밖에 별도의 창고 공간을 조성해 유모차나 자전거 등 부피가 큰 물건은 물론, 계절용품 등의 수납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둥 없는 와이드형 광폭 거실 설계로 입주민들
1~2인 가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용 부동산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특히 1인가구 비율은 1990년 9%에서 지난 2018년 29.2%까지 수직 상승하면서 혼밥, 혼술 등 1인가구와 관련된 신조어들이 등장한데다 ‘나 혼자산다’ TV프로그램은 한 방송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주택시장도 소형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특히 소형 아파트의 경우 서울 반포동의 전용면적 59㎡가 3.3㎡ 당 1억원에 육박한 수준에 매매됐다. 지난 7월 여의도에서 분양한 한 오피스텔은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완판’ 됐다. ◇저금리 시대 풍부한 유동자금…부동산으로 유입 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등 소형 면적의 인기는 1인가구 증가와 1%대 저금리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 1.3%로 5000만원을 은행에 두면 이자소득세 등을 빼면 챙기는 이자가 60만원에도 못 미친다. 결국 저금리로 풍부해진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특히 매달 수익이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나베신도시 프로젝트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가 녹색친화 신도시로 개발된다. 도시 내 수변과 근린공원 개발 등을 통해 자이트가이스트 전체에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초 베트남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인 나베신도시 부지 정리공사 시작으로 개발 공사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자이트가이스트를 녹색도시로 개발한다. 구체적인 개발 계획으로는 도시 지역 전체를 현대식으로 개발하되 약 70%는 녹지와 휴게시설, 공원 등 공공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태양열 패널을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만들고 온수기를 가동해 정전을 대비한다. 집안 공기 환기를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녹지 네트워크로 신선한 공기와 자연광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하천과 수로를 활용해 수변 공간도 조성된다. 신도시 내 빌라, 타운 하우스, 상점 등도 친환경 콘트리트, 저탄소 건설 자재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 건물 열원 시스템과 새로운 재생 에너지의 최적 조합인 설계 기술이 적용되고, 에너지 절약 기술과 자동화된 폐기물 수거 시스템이 실행된다. 특히 자이트가이스트는 '스마트 제로 에너지 시티' 플랫폼을 바
지식산업센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비즈니스 효율이다. 빠른 물류 이동과 출퇴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이 확보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좋은 이유다. 이런 가운데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우수한 교통망을 품은 지식문화복합센터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청류지산’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동국가산업단지는 경인고속도로 및 인천~안양 간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도 근거리를 지난다. 경인선 철도도 이용이 수월하며, 2012년 6월에는 수인선 전철도 개통됐다. 다양한 도로망도 이용이 수월하다. 제2,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제2순환고속도로(예정)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662-3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1층 연면적 4만9771.15㎡ 규모로 건 립되는 인천 지식산업센터 청류지산은 ICT, R&D, 바이오와 같은 첨단지식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하기 좋은 인공지능 IoT 지식산업센터다. 냉난방, 조명 자동제어, 통합관제, 보안 등을 원격 제어로 관리할 수 있는 미래형 업무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 충전시설 및 자전거 거치대 등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