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바이오기업 아베초 바이오테크놀로지(Avecho)가 비타민 K 주사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아테넥스(Athenex)가 제품 상업화를 위해 나선다. 아테넥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을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다만 현재 아테넥스는 오락솔의 미국 내 상업화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베초에 따르면 아테넥스가 자사 비타민 K 주사제 상용화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Pre-Ind(임상시험계획) 미팅을 진행한다. 비타민 K 주사제는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으로 혈관이 얇아지고 출혈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FDA가 비타민 K 주사제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릴 경우, 아베초와 아테넥스는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비타민 K 주사제의 상업화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한편 아테넥스는 한미약품의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을 도입한 기업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그러나 2021년 오락솔이 FDA로부터 보안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상업화를 중단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하며 새 둥지 틀기에 한창이다. 내부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단순히 소재지를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분위기 전환과 함께 사업 역량 강화로 기업 가치를 더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광동제약·휴온스·안국약품 등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이전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현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그룹 전체 조직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옮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부지를 물색, 신사옥을 설립 중이다. 신사옥 규모는 약 3만5527㎡다. 지하 4층에서 지상11층까지 규모로 지어진다. 해당 프로젝트에 1200억원을 들였으며, 올 초 신사옥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내 이전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지주사와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각 계열 본사가 새로운 사옥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조직을 한곳에 모으는 통합 R&D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내부조직의 협업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JW중외제약의 연구 조직은 서울 서초동 본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 규제 완화에 나선다. 의료기기 신규 규정(MDR) 전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위험 및 중·저위험 기기 등에 따라 최대 5년 전환 기간 연장안을 제안한다. 향후 EU 이사회와 EU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신 의료기기 규정(MDR·Medical Device Regulation) 도입 관련 전환 기간을 연장할 것을 EU 이사회와 EU 의회에 제안했다. 고위험 의료기기(심박 조율기·고관절 임플란트 등)는 2027년 말까지, 중간 및 저위험 기기(주사기·재사용 가능한 수술 도구)는 2028년 말까지 연장한다. 전환 기간이 연장되면 공급 병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료 기술 발달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많이 개발됐음에도, 규제에 발이 묶여 의료 현장에서 적시에 쓸 수 없다는 게 EU 집행위의 지적이다. 키리아키데스(Stella Kyriakides)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기기가 부족 사태에 직면해있다"며 "우리는 제조 업체에 필수 의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싱크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탠트로드'(Stentrode)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유했다. 중증 마비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싱크론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SWITCH'(Stentrode With Thought-Controlled Digital Switch) 연구를 실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SWITCH는 싱크론이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중증 마비 환자 4명에 스탠트로드 1세대를 이식해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내 용을 담고 있다. 신경중재 치료의학의 선구자인 피터 미첼 박사와 브루스 캠벨 호주 멜버른대학 교수가 임상을 주도했다. 연구 결과 뇌에서 보내는 신호 품질은 큰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혈전은 생기지 않았고 장치는 고정됐다. 참가자들은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고 온라인 쇼핑을 하며 금융·의료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었다. 임상에 참여한 피터 미첼 공동 책임 연구원은 "안전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게 임상을 수행했다"며 "환자들 모두 절차를 잘 견뎌냈고 일반적으로 48시간 이내에 퇴원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가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매출 1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성장 동력을 서서히 잃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머크의 키트루다가 올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키트루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0억 달러(약 3조7400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머크의 PD-(L)1 면역항암제 매출 총액은 약 238억 달러(약 30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트루다는 전 세계적으로 1000건이 넘는 병용 임상을 통해 18개 암종에 대한 38개의 적응증에서 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머크는 2년내 14개의 임상 3상을 시행하면서 수술 전·후 추가 적응증 확장에 나선다. 작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한 코미나티는 올해 2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가 감소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계 다국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2022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연봉·복지·사내문화 등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는 일본 제약사 다케다 제약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델이 이름을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MSD 등 대형 제약사들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톱 20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연합(The Best Places to Work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노보 노디스크가 꼽혔다. 연합은 사업 규모나 영역 등 외부 조건 없이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 △복지 시스템 △사내 문화 △조직 유연성 △직원 참여도 등을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합은 노보 노디스크에 대해 "회사가 임직원들을 깊이 배려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슐린·인슐린 주사기구) '노보펜' 시리즈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도 개발했으며,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도 론칭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호주 의료기술기업 LBT이노베이션과 협력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LBT이노베이션 기술에 투자,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LBT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투자를 받아 APAS 파마 분석 모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는 투자금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6300만원)다. LBT이노베이션은 연구와 개발, 상업적 이정표를 달성할 때 마다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APAS 파마는 LBT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그램이다. 배양 접시 속 미생물의 성장을 자동 모니터링한다. 이는 의약품 생산·개발 과정 중 하나인 QC(품질 관리) 작업에서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3억5000만 건 이상의 미생물 QC검사가 수행된다. APAS 파마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오류·누락을 예방할 수 있다.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원에 나선다. APAS 파마 분석 모듈 개발이 완료되면 최종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APAS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전자 가위 기술 개발 전문 벤처기업 '엔세이지'가 리투아니아 기업과 손잡고 유럽에 진출한다. 강점을 가진 유전자가위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진단키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는 12일 더구루에 "리투아니아 스타트업 '카스자임(Caszyme)'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유전자가위 기반 신속 항원 진단키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는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유전자만 편집해 발병 원인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진단키트에 접목되며 빠르게 상용화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중이다. 엔세이지는 툴젠, 지플러스생명과학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유전자를 편집하는 데 쓰이는 ‘크리스퍼-카스(CRISPR Cas)12a’ 단백질 50개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카스자임은 유전자 가위 분야 선구자로 평가받는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대학교의 버지니주스 식스니스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엔세이지는 자체 유전자가위 기술을 확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카스자임과 수년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파벳의 자회사 아이소모픽랩스가 노벨상 수상자 4명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를 출범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의 지식을 접목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소모픽랩스는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이하 SAB)를 출범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초대 SAB 위원은 노벨상 수상자 4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는 미국의 생화학자다. 특정 유전자를 정확하게 자르거나 편집하는 유전자 가위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이자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연구원, 글래드스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다. UC 버클리·UC 샌프란시스코 대학 산하 비영리 연구센터인 유전체 혁신 연구소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 데이비드 맥밀란 박사는 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 연구로 분자를 만드는 정밀한 도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2012년 영국 왕립학회 펠로우, 2013년 에딘버러 왕립학회의 특별 펠로우, 2018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원으로 선임됐고 2022년에는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획득했다. 현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앞두고 약 250억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상장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바이오파마는 스팩 합병과 관련해 기존 투자자들과 최소 200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 파이낸싱 약정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프리베테라 애퀴지션(Priveterra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7600만 달러(약 34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4억7550만 달러(약 5940억원)로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합병 완료가 목표다. <본보 2022년 12월 29일자 참고 : [단독] '메디톡스·대웅제약 투자' 이온바이오파마, 美 증시 상장 재도전…스팩합병 추진> 이온바이오파마는 앞서 한 차례 상장에 실패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9월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했는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같은해 12월 상장을 포기했다. 릭 타케타 이온바이오파마 전무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럴링크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 등록(Patient Registry)에 돌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마비와 맹인, 난청, 실어증 환자를 모집해 임상 준비에 나서면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BCI 칩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참여 대상은 △사지 마비 △하반신 마비(최소 두 팔·다리의 마비) △시력 상실 △난청 △실어증을 앓는 환자다. 18세 이상으로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만 참가할 수 있다. 환자는 뉴럴링크가 개인의 의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동의하는 서류를 작성하고 설문지에 응답해야 한다. 언제든 참여를 철회할 수 있으며 이번 신청이 임상으로 바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했다. 뉴럴링크는 환자 등록을 시작하고 상반기 내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럴링크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작년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뉴럴링크 쇼·텔'(Neuralink Show and Tell) 행사에서 "6개월
[더구루=한아름 기자] SK(주) 위탁생산개발(CDMO) 통합법인 SK팜테코가 데이비드 론데즈(David Lowndes)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했다. 론데즈는 SK팜테코의 글로벌 공급망과 품질·규제 업무, 연구개발(R&D)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기업의 새로운 변화와 내실 성장을 이끌 적임자에 데이비드 론데즈 신임 COO를 낙점했다. 그는 38년간 기업 운영 전반의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가다. 영국 카디프 대학(Cardiff University in Wales) 약학을 졸업한 그는 프랑스 CDMO 기업 이포스케시(Yposkesi)와 일라이 일리, 젠자임(Genzyme) 등을 거쳤다. 아일랜드계 글로벌 제약사 샤이어 제약(SHIRE Pharmaceuticals)에선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론데즈는 2020년 SK팜테코에서 이사(Member of Boards of Directors)로 2년간 근무하며 올해 COO로 선임됐다. 글로벌 공급망과 품질·규제 업무, 연구개발(R&D)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한다. 론데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