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노동자가 회사 성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다만 최근 협상의 방향은 ‘함께 성장하자’에서 ‘내가 갖지 못하면 다른 사람도 못 갖도록 하겠다’는 쪽으로 이동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강원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겸 주주행동연구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삼성그룹 노조의 파업으로 국가 단위의 손실을 두고 한 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만 수천억원, 삼성그룹 전체로 보면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적 손실, 나아가 바이오업계에서는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파업이라는 점에서 국민과 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고 강 교수는 지적했다. 주주행동연구원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주주 관점에서 본 최근의 파업 이슈 : 삼성그룹 사례를 중심으로’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경영계와 노동계, 법학계 전문가 6명이 고견을 주고 받았다. 6인의 전문가 의견이 일치한 지점은 명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최근 삼성그룹의 파업은 '상생'이 보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면 다 같이 죽어도 좋다"는 식의 이기적 태도라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 전문가인 이
[더구루=김현수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이 중국 쑤저우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완제품 생산을 넘어 부품 및 자재 조달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내재화해, 쑤저우 기지를 아시아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생산 허브’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중국 쑤저우 공업원구에 의약품 자동조제 설비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생산기지 준공은 지난해 한미그룹이 ‘비전데이’를 통해 발표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전략의 핵심 성과다. 제이브이엠은 중국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은 가파른 고령화 속도와 함께 정부 주도의 의료 인프라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어, 약국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제이브이엠은 쑤저우 공장에서 주력 제품인 자동 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APS(Automatic Packaging System)' 시리즈(300NS, 360NS, 420NS, 480NS)를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기지가 위치한 쑤저우 공업원구는 중국
[더구루=김현수 기자] SK팜테코가 ESG 경영 강화 목표를 국제 무대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회사의 넷제로 목표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SBTi(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 인증을 획득하면서 대외적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투자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SK그룹 미국 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14일(현지시간) 자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SBTi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SBTi 인증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UNGC(유엔 글로벌 콤팩트)·WRI(세계자원연구소)·WWF(세계자연기금)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체로 2015 파리 기후 변화 협약에 따른 과학적인 지구 온난화 방어선 1.5℃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목표를 엄격히 심사해 인증한다. SK팜테코는 부가가치(USD)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1.6%, 2040년까지 97%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목표 연도 이후 남는 잔여 배출량은 영구적 탄소제거 솔루션을 통해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증에는 'SBTi 기업 넷제로 표준(Corporate Net-Zero Standard) V1.3' 기준이 적용됐다. 이는 기존 탄소 상쇄 프로그램과 달리 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친환경 코팅 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화이트 바이오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 코팅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소재를 상용화해 친환경 패키징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미세플라스틱과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한층 확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14일(현지시간) 신규 압출 코팅용 컴파운드 '팩트(PHACT™) CB0504A'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종이컵과 식품 서비스용 포장재에 적용 가능한 올(ALL)-PHA 기반 코팅 소재로,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 코팅재와 비퇴비화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제품 핵심은 비정질 PHA(aPHA)와 반결정성 PHA(scPHA)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PHA' 구조다. 유연성과 가공성을 높이는 aPHA와 내열·강성을 확보하는 scPHA를 동시에 적용, 종이 코팅재의 기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서로 다른 물성을 가진 PHA를 결합한 압출 코팅 소재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유럽 시장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에스팀(Estyme·미국명 에볼리제)' 상업화에 본격 돌입한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국내명 나보타)'에 필러를 더한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주보를 공급하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매출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국제약이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센텔리안24’로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주요 유통채널 대거 입점에 이은 단독 팝업스토어 열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오는 19일까지 일본 도쿄 앳코스메(@cosme)에서 센텔리안24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앰버서더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멤버 태현을 전면에 내새운다. 앳코스메 도쿄는 뷰티에 관심 높은 소비자가 집중되는 하라주쿠에 위치해 신규 브랜드의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팝업에서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SNS 팔로우·게시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에 핵심 제품은 '마데카크림 타임 리버스'와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라인'이다. 마데카크림 타임 리버스는 5가지 특허 기술을 융합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동국제약이 독자 개발한 병풀 유래 고농축 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3만ppm 함유했다. PDRN 라인은 연어 유래 원료를 활용한 탄력 리프팅 세럼으로, 일본 소비자들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비만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을 동시에 타깃하고 있는 후보물질 DA-1726 임상 데이터가 간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 발표 세션에 채택됐다. 메타비아는 이중 작용제 효능을 앞세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비아는 오는 27~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EASL) 콩그레스’의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DA-1726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메타비아 세션은 27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되며 크리스 팡(Chris Fang) 메타비아 최고의학책임자(CMO)가 발표를 맡는다. 이번 발표에서는 고용량 1상 코호트에서 확인된 DA-172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이 공개된다. 고용량 데이터는 임상 2상 진입 및 최적 용량 설계의 핵심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비침습적 간 평가 결과가 함께 공개되면서 비만 적응증을 넘어 MASH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할 전망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
[더구루=김현수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 내 직판(직접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랑스 로컬 헬스케어 기업을 품에 안았다. 현지 약국 영업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최근 급변하는 유럽 의료 정책인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프랑스 법인을 통해 현지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프레(Gifrer)’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달 내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912년 설립된 지프레는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로컬 강소기업이다. 프랑스 전역에 9000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의 병원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프레를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며 70여 명의 임직원 고용을 승계, 현지 브랜드 파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사 바이오시밀러와의 영업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프랑스 정부가 밀고 있는 ‘대체조제(Substitution)’ 정책에 있다. 대체조제는 의사가 처방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약사가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선택해 조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프랑스는 지난해 아달리무
[더구루=진유진 기자] SK그룹 제약·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 SK팜테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 연구기관인 미국 국립보건원(NIH), 액슬 인포매틱스(Axle Informatics)와 손잡고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력은 SK팜테코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바이럴 벡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자금과 기술적 한계로 정체된 희귀질환 연구를 임상 단계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SK팜테코는 지난 7일(현지시간) NIH, 액슬 인포매틱스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바이럴 벡터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술 연구 성과를 실제 임상 단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K팜테코는 NIH의 주요 계약업체인 액슬 인포매틱스와 함께 NIH 프로젝트의 하청업체로 참여한다. 회사는 자체 바이럴 벡터 생산·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NIH 연구진과 협력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생산 수주를 넘어 공공 연구기관과 초기 임상 단계부터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첫 프로젝트는 희귀 유전성 혈액·대사질환 치료를 위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GC Cell)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면역세포 치료제 'AlloNK(AB-101)'의 초기 임상에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환자 대상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며 임상 3상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가·맞춤형 제조 구조에 묶여 있던 기존 자가면역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오프더셸프(off-the-shelf) 세포치료제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3억달러 규모의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lloNK 임상 3상에 필요한 실탄이 확보된 것으로, 지씨셀의 NK세포 기술의 글로벌 상업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메이드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글로벌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전면에 배치하며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메이드사이언티픽은 이사회 중심의 전문 경영을 통해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프린스턴에 본사를 둔 메이드사이언티픽은 테드 돌란(Ted Dolan) 전 바이오벡터(BioVectra) COO와 박소영 GC 전략기획실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회사가 임상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상업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진 전략적 조치다. 회사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두 신임 이사가 합류하면서 메이드사이언티픽의 이사회는 총 6명이 됐다. 이사회 구성을 보면 GC그룹과의 결속이 한층 뚜렷해진다. 기존 이사회에는 이미 GC벤처스 진 변(Jin Pyun)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박소영 전략기획실장까지 합류하면서 GC 측 인사가 두 명으로 늘었다. GC가 메이드사이언티픽을 글로벌 CDMO 전략 거점으로 삼기 위한 지배력 확대라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로보택시 사고 보고서 내용이 전부 공개됐다. 테슬라는 그동안 타 업체들과 다르게 사고 원인 등을 가린 보고서를 공개해왔다. 사고 보고서를 두고 테슬라 로보택시의 안전성과 한계가 동시에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구개발(R&D) 캠퍼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부터 실물 검증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테스트 생태계를 구축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인접한 삼성전자 현지 거점과의 밀착 협력 시너지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