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토목건설업체 진우엔지니어링코리아가 1조5000억원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 연구·컨설팅 업체로 참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진우엔지니어링코리아는 베트남 교통부 산하 꾸롱 공사가 발주한 메콩 델타(삼각주) 지역 고속도로 공사 연구·컨설팅업체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메콩 델타 지역 쩌우 둑-깐토-속짱을 잇는 약 155km 구간 도로 공사다. 진우엔지니어링코리아는 현지업체인 '타스코 JNC'와 함께 도로계획 등 전반적인 토목공사에 관한 컨설팅 작업을 도맡게 된다. 총 공사비는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며 2023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비용은 ODA(공적개발원조) 자금과 정부 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공사 구간에는 130개의 교량과 50개 교차로가 포함되며 베트남 최고 혼잡도로인 1번 국도(1A 국도)의 교통난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내 교통 인프라 증진은 물론 캄보디아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과의 물류 교통망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2002년 설립된 진우엔지니어링코리아는 △건설엔지니어링 △지질조사 △공공측량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등의 사업을 영위하
총 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쿠웨이트 가스플랜트 수주전이 본격 재개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OC)는 쿠웨이트 북부에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 단지를 조성하는 ‘쥐라기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4·5패키지의 새 입찰 평가기준을 최근 발표했다.새로 마련된기준을 토대로 한입찰절차는 다음 달 시작된다. 쥐라기 가스플랜트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북부에하루5.9억CBM(입방미터) 규모가스플랜트를건설하는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기지조성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6억 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번에 입찰하는 사업은 4·5 패키지로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업체가입찰 채비에 나섰다. 이외에△이탈리아 사이펨△스페인 테크니카 레오니다스△영국 페트로팩 인터내셔널△캐나다 SNC-라발린 등 총 11개 업체가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2·3 패키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4·5패키지는재정적 문제와 사업 모델 변경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 내 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KOC가 입찰을
SK건설이 에콰도르 정유공장 수주 과정에서 현지 권력층의 요구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SK건설 전 고위 관계자에 수감 명령이 내려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법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뇌물 사건으로 기소된마테오 최(Mateo Choi, 현지명)와 윌리엄 필립스(William Phillips) 사업가에 대해 구금 명령을 내렸다. 구금은 피고인 또는 피의자를 구치소나 교도소 따위에 가두어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는 강제 처분을 말한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에게 집행하며, 형이 확정되면 구금 일수를 계산하여 형을 집행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한다. 구금 명령이 내려진 마테오 최는 SK건설 전 에콰도르 지사장이고, 윌리엄 필립스는 블루그룹의 주주 중 한명이다. 다니엘라 카마초 판사는 "마테오 최와 윌리엄 필립스가 에콰도르 사법당국에 면책할 의무를 지니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구금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법원은 현재 이들이 에콰도르에 없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위치 파악 및 수배령과 함께 인터폴이 집행되도록 명령했다. SK건설은 지난 2013년 에콰도르 에스메랄다 정유
중국 에너지 기업 썬파워가 삼성엔지니어링 참여한 태국 정유 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 사업장에 열교환기(Heat exchanger)를 납품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썬파워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 싱가포르, 사이펨 싱가포르, PSS 네덜란드 등이 설립한 컨소시엄과 6550만 위안(약 110억6800만원) 규모 열교환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이 맡은 사업은 이 정유시설을 국제 규격에 맞는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시설로 개보수하고 원유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1조2000억원 규모, 완공예정일은 2022년이다. 열교환기는 이들 컨소시엄이 개보수 중인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80km 지점에 있는 촌부리(Chonbury)주 시라차(Sriracha) 공단의 정유공장에 설치된다. 열교환기는 석유화학공장, 발전소, 제철소 등에 필수적인 설비로 액체-액체, 기체-액체의 열 교환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열교환기는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한편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성을 높인 제품이다. 썬파워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 페트로팩, 사이펨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인프라사업인 ‘노스 이스트 링크' 도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맞붙는다. '노스 이스트 링크'입찰에서 삼성물산과 GS건설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숏리스트(shortlists)로 압축됐다.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2일(현지시간) 삼성물산과 GS건설, 존 홀랜드 그룹이 각각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호주 대기업 에기스 그룹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은 이탈리아 건설사 살리니임 프레실로 등 6개 건설사로 구성됐다. 나머지 컨소시엄은 호주 존 홀랜드그룹이 주축으로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노스 이스트 링크'는 민관협력방식(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시행되며 호주 멜버른 북동부 교외지역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25km 도로 프로젝트를 포함해서 전체 160억 호주 달러(13조600억원)의 공사규모를 자랑한다. 도로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70억9000만 호주 달러(5조787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만일 수주하게 되면 국내 기업 가운데 호주 최초로 공공 민자사업에 참여하는 회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동아건설이 필리핀 마닐라-클라크 철도 건설 사업 수주전에 전격 나섰다. 특히이들 국내 건설사를 비롯해 일본과스페인, 태국 등 모두 11개 건설사가응찰, 최종 수주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동아건설 등을 비롯해 총 11개 업체가 필리핀 국영철도(PNR)가 주관하는 '마닐라-클라크 철도 프로젝트'2단계 사업 수주에 나섰다. 마닐라-클라크 철도 프로젝트는 마닐라와 클라크 공항까지 남북을 가로지르는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총 2830억8000만 페소(약 6조5700억원) 규모이며,모두 3개 패키지로 구분된다. 패키지Ⅰ는 필리핀 마닐라 북부 칼룸핏과 아팔릿을 잇는 17km 철도 공사이며, 패키지Ⅱ는 아팔릿과산 페르난도를 지나 앙헬레스까지 잇는 16km 구간철도 공사다. 패키지Ⅲ는 앙헬레스와 클라크 역을 잇는 12km 구간 철도 공사다. 이번 수주전에는 참가한 기업은 △대림산업 △현대건설 △동아건설 △악시오나 △EEI △메가와이드 △스미모토미쓰이 △와스키타 카르야 페르세로 △펨방구난 페루마한 △위자야 칼야 △이탈리안타이개발 등 이다. 대림산업은 스페인 건설사 악시오나
대림산업이 시공한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한 필리핀 산 부에나벤투라 석탄화력발전소가 이르면 다음 달 15일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현재 공정률 99.79%로 시험가동과 함께 성능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산 부에나벤투라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위치한다. 이 발전소는 500㎿급 규모로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다. 초임계압 발전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일반 발전소보다 높여 발전 효율을 크게 높이고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일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연간 약 4만t의 석탄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6억8000만 달러(약 7000억원)로, 대림산업이 EPC(설계·구매·시공)와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수주해 2015년 12월 착공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20년 동안 필리핀 최대 전력업체 메랄코(Meralco)에 매각된다. 계약은 추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번 상업가동이 필리핀에 힘을 싣는 대림산업의 행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총사업비가 18조원이 넘는 아랍에미리트(UAE) 가스전 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국영석유기업 애드녹은 최근 12개 업체에 하일·가샤 사워가스 개발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서류를 보냈다. 하일·가샤 사워가스 개발사업은 아부다비 북서부 연안에 위치한 하일과 가샤에서 하루 10억 제곱피트(ft2, 약 929만 ㎡) 규모의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150억 달러(약 18조2600억원)으로 추정되면 총 4개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번 입찰은 첫 번째 패키지로 해저파이프라인 및 압축시설 플랫폼 설립 등이 주요 골자다. 입찰 서류를받은 12곳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거친 업체로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포함됐다. 해외 건설사로는 미국 맥더못, 영국 패트로팩. 프랑스 테크닙FMC, 이탈리아 사이펨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오는 10월까지 기술·상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연말쯤 선정되고 정식 계약은 내년 초 체결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UAE 정부가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중국 업체에 밀려 신흥 자원부국 부상한 키프로스공화국 진출에 실패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노리고 있는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수주전에 비상등이 커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영 가스기업 데파(DEF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바실리코 액화쳔연가스(LNG) 터미널 개발사업 입찰 결과를 발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석유천연가스파이프국(CPP)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CPP를 중심으로 △중국 후동중화조선 △그리스 건설사 악트로 △노르웨이 초대 해운사 빌헬름센 등으로 구성됐다. 수주액은 2억5000만 유로(약 3380억원)이다. 바실리코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키프로스 남부 지중해 지역 바실리코에 LNG 터미널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완공이 목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총사업비의 40%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입찰에는 CPP 외에도 국내 기업인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일본 해운사 MOL과 오사카사드 등과 손을 잡고 참여했고, 유럽계 기업 담코에너지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데파 측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은 키프로스 에너지 및 산업 분야의 발전을
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 도시철도수주전에나섰다. 메트로 1호선 수주 경험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철도 수주전에도 참여.수주에 성공한다는각오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건설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호찌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는 최근 1~5호선 프로젝트 입찰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 당국은 경제 성장에 비해 교통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고 판단,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 8개 노선과 지상 전철 및 모노레일 총 3개 노선을 포함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관리위원회는 4호선 도시철도에 △GS건설 △룽 로 건설 △러시아 모스메트로스토리 등이 합작투자 등의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4호선 도시철도는 탄 쑤언부터 힙푹 신도시까지 32개역을 연결한다. 이중 14개역은 지하에 건설되고, 나머지 18개역은 지상에 건설한다. 또한한국수출입은행이 4호선 1단계 프로젝트인 탄 공항에서부터 약 1.7km 구간 건설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베트남 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 구축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4호선 수주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
말레이시아 대규모 가스전 사업 수주전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이 여기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올해 해외사업 수주 성적이 저조한 만큼 이번 수주전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기업 쉘은 말레이시아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로즈마리-마조람'프로젝트의 FEED(기본설계) 수행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시작했다. 로즈마리-마조람 프로젝트는 해안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분85%를 보유한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에 쉘은 육상 가스 플랜트에 대한 FEED 수행업체를 선정한다. 일반적으로 FEED 수주가 본공사 수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쉘은 당초 해상플랜트를 활용해 심해에서 가스를 시추해 육상에 있는 LNG터미널로 옮겨와 저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효율성 높이고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육상 플랜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심해 파이프를 설치해 해상 가스전에서 해안가에 위치한 육
삼성엔지니어링이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벨라루스 비료 플랜트 수주에 도전한다. 중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5개 업체가 입찰에 나선 가운데 아제르바이잔과 베트남 등에서 비료 프로젝트 성공 경험을 토대로 우위를 점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벨라루스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사전입찰자격심사(PQ)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천연가스를 공급 원료로 삼아 연간 암모니아 875만t과 요소 122만5000t, 수소 2억㎥를 생산하는 대규모 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비료 생산업체인 그라드노 아잣(Grodno Azot)으로 투자비는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2024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며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10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발주처 측은 봤다. 현재 입찰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중국 국영 기업 CITIC, 중국 기계공업 집단유한공사, 중국 COMPLANT, 이탈리아 테크니몽(Tecnimont S.p.A) 등 5개 업체가 참가했다. 그라드노 아잣은 내달 30일 사전 심사 결과를 입찰위원회에 보내고 올해 안으로 입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해외 사업에서 쌓은 비료 플랜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