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정남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마랑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과 세마랑 시정부는 공동으로 폐기물을 에너지원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폐기물 소각발전소’(PLTSa)를 추진하고 있다. PLTSa는 세마랑시 서쪽에 위치한 ‘자티바랑 매립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측은 13일(현지시간) 현지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업체를 비롯 GE(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스미모토 등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PLTSa를 건설한 뒤 운영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20년이며 사업규모는 1조 인도네시아 루피(약 846억원)다. 세마랑시는 쓰레기 페기물 침출수 등에 따른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PLTSa 건설에 속도를 낸다
서울 관악구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함에 따라 상권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림동은 젊은 1인 가구 증가로 술집, 노래방 등 이른바 '밤장사'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봉천동 일대는 '샤로수길'을 중심으로 '먹자' 상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벌써 부터상권 발달로 임대료가 상승해 기존 상인들이 떠밀려 나가는'젠트리피케이션' 등을 우려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 서울 자치구 중 1위…1년 새 30% 증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관악구 1인 가구수는 10만6865가구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강서구(6만8237가구)와 강남구(6만2774가구), 송파구(5만8848가구), 광진구(5만4866가구)가 각각 뒤를 이었다. 자치구 내 1인 가구 비율도 46%로 가장 높았다. 서울 전체 평균(30.9%)보다 15.1% 웃도는 수치다. 이어 △중구(38.6%) △종로구(37.9%) △광진구(37.1%) △용산구(36.3%)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급증했다. 전년인 2017년 기준 관악구 1인 가구수는 8만2200가구로 1년 새 30% 증가했다. 관악구에 1인 가구를 급증하고 있는 것은타 지역에 대비 상대적으로
대우건설이 총사업비 2조4000억원이 넘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다. 미국 및 프랑스 업체들과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LNG 생산업체 카타르가스가 오는 10월 LNG 저장탱크 사업 입찰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20억 달러(약 2조4200억원)에 달한다. 세계 유력 건설사들이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가운데 3개 업체의 입찰 참여가 유력시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탈리아 건설업체 사이펨과 짝을 이뤄 도전한다. 대우건설의 경쟁사로는 미국 에너지기업 맥더모트와 카타르 업체인 QDVC가 꼽히고 있다. QDVC는 프랑스 건설사 빈치와 카타르 국영 부동산투자기업 카타리 디알의 합작사다. 당초 참여가 유력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포기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가 추진하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사업(NFE)의 일환이다. 카타르가스는 카타르페트롤리엄의 자화사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하다는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들어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도 급감했다. 올해 제주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전국 최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제주도 부동산을 들썩였던 ‘한 달 살기’ 열풍이 시들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지역 경기침체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7월 매매가 0.3% 하락…전·월세 가격 하락폭 확대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 하락했다. 충청북도(-0.33%)와 강원도(-0.32%)에 이어 하락폭이 가장 크다.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1월 0.11%, 3월 0.13% 각각 하락한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지난달 추가로 0.37% 떨어졌다. 올해 1~7월 제주도 전세가격은 총 1.16% 하락, 전년동기(-0.75%)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세가격도 지난달 0.34% 하락하며 전달(-0.10%)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단독주택이 0.44% 하락하며 전달(-0.03%)과 비교해 낙폭이 가장 높았다. ◇해외로 옮겨간 ‘한 달 살기’ 열풍…제주도 유입 하락 업계에서는 제주도에서 시작된 한 달 살기 열풍이 해외로 옮겨가
대한민국 인구 33%. '소확행', '욜로'로 대변되는 세대. 밀레니얼 세대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를 이르며 현재의 20·30대가 모두 여기 속한다. 이들이 최근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주도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목적에 따라 확실한 투자 노선을 선택하는 이들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부동산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한다. ◇“투자도 소확행” 은행 대신 소액투자 울산에 사는 이 모 씨(30)는 최근 6개월 간 총 10채의 건물에 투자했다. 총 투자액은 380만원. 모두 ‘카카오페이 투자’가 추천하는 P2P상품으로 소액투자를 한 것이다. P2P 투자는 고수익만큼 원금 손실 리스크가 따른다. 이 씨는 이를 인지하고도 과감하게 투자한다. 이 씨는 “투자 위험도를 보고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고수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거액을 투자한 게 아니라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이자가 적은 은행 예·적금보다 이런 소소한 투자가 더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액 투자를 통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토요일 저녁 서울 영등포역 앞. 신호가 바뀌자 횡단보도 가득 사람들이 교차한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로 다양하다. 첫 번째 골목에 즐비한 ‘힙’한 술집에는 20~30대가, 오래된 호프·나이트는 40~50대가 자리잡는다. 허름한 포장마차와 영등포시장 골목에는 60~70대 노인들이 막걸리 사발을 들이킨다. 새벽이 되어도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오래 문을 여는 술집에 사람이 북적이고 숙박업소 인근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큰 소리로 떠들고 있다. 거리에는 ‘2차 손님’을 잡기 위해 노래방 직원들이 호객행위에 열심이다. 홍대, 강남, 이태원에 ‘번화가’ 타이틀을 내줬지만 영등포역 상권은 아직 분주하다. 최근 영등포역 인근은 다시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부터 시장까지”…주말 유동인구 30만명 영등포역 주변은 백화점에서 전통시장까지 다양한 상권이 존재한다. 롯데백화점, 신세계 타임스퀘어, 영등포시장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는 다양한 연령대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연 매출은 5000억원에 달한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주요상권인 영등포역 반경 700m내 집객 시설(대형유통, 문화·숙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신혼집 마련입니다. 급격히 오르는 집값 탓에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많게는 억대의 빚까지 지는 등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2014∼2018년 결혼한 청년세대 부부의 50.2%가 결혼 당시 대출을 받아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대출 규모는 5000만~1억원 미만이 38.1%로 가장 많았고, 1억~2억원 미만이 34.7%로 뒤를 이었습니다. 2억원 이상 대출받은 신혼부부도 3%에 달합니다. 37.7%가 1억원 이상 빚을 지고 신혼생활을 시작한 셈입니다. 이렇다 보니 주거비용을 포함한 결혼비용에 대해 부담(매우 부담+부담되는 편)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54.4%)이 넘습니다. 그런데 예비부부나 신혼부부의 걱정거리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전세보증금으로 신혼살림부터 인테리어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입니다. 서울 2호선 신림역에서 12분 거리에 위치한 포시즌빌라는 기존 전세보증금에 추가로 보증금을 더하면 금액에 따라 가전제품과 가구 제공을 물론 인테리어까지 임대
베트남 정부가 다음 달 15일까지 밤콩교량 도로균열을 복구하라고 한신공영 측에 지시했다.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한신공영이 다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응우옌 녓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28일(현지시간) 밤콩교 연결도로를 방문, 오는 8월 15일까지 균열 복구작업을 끝내라고 한신공영에 주문했다. 응우옌 차관은 "밤콩교 프로젝트는 국가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하며 "한신공영과 띠손이 책임지고 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교통부는 밤콩교 연결도로 일부 구간에서 균열을 확인하고 주계약자인 한신공영측에 보수를 명령했다. 이 도로는 베트남 남부 하우강을 횡단하는 밤콩교에서 깐토 시로 접어드는 연결구간이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고 현지 베트남 건설회사 '띠손'이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베트남 정부는 복구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한신공영에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응우옌 차관은 "발주처인산하꾸롱공사는 원인 규명에 철저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교통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한신공영의) 참여금지처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재가 현실화되면 한신공영의 사업에도 막대한 차질이예상된다. 한신공영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총사업비 9조원이 넘는 대규모 멕시코 정유시설을 수주했다.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수주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에너지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에너지 자급률 제고를 위해 타바스코 주에 추진 중인 도스보카스(Dos Bocas) 정유시설의 공정별 수주업체를 발표했다. 총 6개 패키지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일 생산량 34만 배럴의 정유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0억 달러(약 9조4760억원)에 달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건설사 DBNR과 컨소시엄을 구성, 2번째와 3번째 사업인 탈황설비를 수주했다. 탈황설비는 원유 정제 후 나오는 잔사유의 황성분을 제거하고 이용가치가 높은 경질유(가솔린, 납사, 등유 등)로 만드는 시설이다. 완공은 2022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한국과 멕시코는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지 않아 입찰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지 기업과 짝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가 낙후된 에너지 발전소를 현대화하는 등 에너지 개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멕시코 에너지 사
삼성물산이 ‘글로벌 100대 건설사’ 10위에 등극했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국내 7개 건설사가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글로벌 건설 시장 보고서 ‘GPoC 2018’을 통해 ‘글로벌 100대 건설사’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매출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글로벌1위는 중국국영건설(CSCEC)이 차지했다. 2~4위 역시 중국기업으로 중국철로총공사(CREC), 중국철도건설공사(CRCC), 중국교통건설(CCCC) 등이었다. 5위는 프랑스 빈치(VINCI)였다. 국내 기업은 삼성물산(10위)을 포함해 7개 건설사가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중공업(21위) △현대건설(24위) △GS건설(32위) △대우건설(36위) △대림산업(39위) △한진중공업(95위) 등이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건설사 전체 매출 규모는 1조3900억 달러(약 1638조원)로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했다. 전체 매출 중 중국기업 매출이 41%를 차지했다. 한국기업은 7% 규모로 일본(13%)과 미국(9%), 프랑스(8%)에 이어 5위 수준이었다. 100대 건설사 시가총액은 5700억 달러(671조원)
SK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조성 중인 대규모 정유공장의 유지·보수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KIPIC)는 최근 알주르 석유화학단지(Al-zour Refinery) 유지·보수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시한을 다음달 25일로 연기했다. 지난달 이어 두 번째 입찰 마감시한을 미룬 것. KIPIC은 당초 지난달 18일을 최초 입찰 마감시한으로 정했지만, 이달 21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입찰 마감시한이 두 차례나 연기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IPIC의 모기업인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입찰이 미뤄졌다고 보고 있다. 알주르 석유화학단지 유지·보수사업은 크게 2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계약을 따낸 기업은 앞으로 5년 동안 알주르 석유화학단지의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총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기업은 총 19곳. 국내 기업으로는 SK건설이 포함됐다. 알주르 석유화학단지는 5개 구역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만 16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국내 업체 5곳이 참여하고 있다.
GS건설이 호찌민시에서 추진하는 신도시 사업의 첫 분양이 시작된다. GS건설의 베트남 고급주택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현지 자회사인 VGSI는 이달 안으로 나베(Nha Be)신도시 계획 1만7000가구 중 1차로 타운하우스, 독립형빌라 등 총 359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현에 여의도 면적보다 큰 340만㎡(약 103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리니어시티, 케이트웨이시티, 파크시트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1만7000가구의 주택과 고층빌딩, 쇼핑센터, 병원, 학교 등을 갖춘 신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 예정인 구역은 리니어시티의 일부 지역으로 호찌민시 7군과 4군을 이어주는 응웬흐우터(Nguyễn Hữu Thọ) 대로변에 위치했다. GS건설은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10억 달러(약 1조1760억원)를 투입해 나베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조승열 GS건설 베트남개발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고급 주택과 시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세 제시하고 싶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