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보다 1억원은 떨어졌어요. 많이 떨어진 곳은 2억원 가까이 떨어진 곳도 있고."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한 공인중개사의 말이다. 그는 이어 "집값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며 현재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 100대1이 넘는 역대급 청약률 아파트를 다수 내놓으며 덩달아 집값이 폭등했던 미사지구 일대는 최근 6개월 사이 집값이 1억원 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급격히 오른 집값에 기뻐했던 주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호재를 믿고 덜컥 집을 구매한 입주민들은 시름이 더욱 깊다. 서울 강서구에 살다 지난해 9월 미사지구로 이사 온 이모씨(52)는 "무리해서 이사를 왔는데 집값이 너무 많이 빠져 속상하다"며 "답답한데 집값이 떨어질까 어디가서 말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대장주부터 '쭉쭉'…지하철 지연만큼 빠지는 집값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포털 씨:리얼에 따르면 미사지구 대장주로 불리는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면적 84.99㎡는 지난달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 8억8500만원보다 1억원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다른 단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7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은 최근 말레이시아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로즈마리-마조람' 계획안을 변경했다. 로즈마리-마조람 프로젝트는 해안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분85%를 보유한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쉘은 당초 해상플랜트를 활용해 심해에서 가스를 시추해 육상에 있는 LNG터미널로 옮겨와 저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효율성 높이고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육상 플랜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심해 파이프를 설치해 해상 가스전에서 해안가에 위치한 육상 생산기지로 옮긴다는 것. 쉘은 이미 바뀐 사업 계획안을 관련 업체들에게 통보했다. 사업설명회도 열렸다. 이 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사이펨, 테크닙FMC 등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입찰은 내년 시작된다.
현재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업가가 있습니다. 얼마 전엔 유튜브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부동산가에서는 사업가적 안목만큼이나 부동산 안목도 뛰어나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셀럽하우스,요리로대한민국을 강타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집입니다. ◇ 작은 호프집 ‘3000억 프렌차이즈’기업으로 백 대표는 1993년 작은 호프집을 인수하며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4년 프렌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프렌차이즈업을 시작했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던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국내외 3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더본차이나, 더본아메리카 등 현지 해외법인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13년 배우 소유진 씨와 결혼해 현재 3남매를 슬하에 두고 있으며 각종 방송 활동에 이어 최근에는 유튜버로이름을 더욱 알리고 있다. ◇빚 내 산 15.5억 고급빌라…차익 3억 백 대표는 소유진 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고급빌라를 15억5000만원에 매입한다. 백 대표는 빌라 구입 당시 한 은행을 통해 이 집에 1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신흥 자원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키프로스공화국에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영 가스기업 데파(DEFA)는 바실리코 액화쳔연가스(LNG) 터미널 개발사업 입찰을 마감했다. 이 사업은 키프로스 남부 지중해 지역인 바실리코에 LNG 터미널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완공이 목표다. 최종 사업자는 연말쯤 선정된다. 입찰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일본 해운사 MOL과 오사카사드 등과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졌다. 나머지 2곳은 △중국석유천연가스파이프국(CPP) 컨소시엄과 △유럽계 기업이 뭉친 담코에너지(Damco Energy) 컨소시엄이다. 키프로스는 이 터미널을 활용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가스전에서 시추된 LNG를 천연가스로 변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키프로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키프로스 가스2유럽연합'(CyprusGas2EU)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키프로스 정부에 대규모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한 추가 초강력 규제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때가 왔다"며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지금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는 의도가 진하게 깔려있는 것으로 정부는 이달 중으로 시행령 개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건축비에 업체들의 적정이윤을 더한 분양가 책정 방식을 법으로 규정하여 분양가격을 정책적으로 조정하는 제도이다. 1977년 처음으로 도입됐고 2007년 9월 참여정부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2014년 12월 박근혜 정부의 '빚내서 집사라'는 정책에 의해 민간택지에 적용하던 것을 폐지하며 제도가 무력화되기 전까지 전국의 분양가를 잡는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반적인 분양가를 잡으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올라 주변 지역까지 덩달아 올라버리는 효과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업계에서는 찬성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즉각적으로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삼성물산이 세계 3위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중국의 JA솔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세계 3위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JA솔라와 지난 3일 서울 삼성물산에서 글로벌 태양광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는 삼성물산 오세철 플랜트사업부장(부사장)과 JA솔라 황신밍(黄新明·박사)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태양광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세계 시장에서 고품질 태양광 발전소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우선 양사는 유럽은 물론 중동, 북미 등 태양광 발전 프로제트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황 수석부사장은 “이번 삼성물산과의 전략적 제휴는 세계 태양광 발전시장에서 고효율 태양광 발전소를 확대한다는 양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고성능 태양광 셀·모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 세계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A솔라는 중국 징코솔라(Jinko Solar)와 트리나솔라(Trinasolar)에 이어 세계 태양광 셀·모듈 시장 3위 기업이다. JA솔라의
베트남 건국 이래 최대 토목사업인 '동부지역 남북고속도로' 사업이 입찰서 접수를 마감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특히국내에서는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 롯데건설 등이 참여하는 등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GS건설은 입찰 서류는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운송부가 지난 8일(현지 시간) '동부지역 북남고속도로'프로젝트가 입찰서 접수를 마감하고,'응이손-디엔쩌우', '디엔쩌우-바이 벳' 두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 투자자 선정을 위한 사전인증단계에 돌입했다. 총사업비가 5조원에 달하는이번 사업에서응이손-디엔쩌주 구간 프로젝트에는 6곳의 투자자가 참여했고, 디엔쩌우-바이벳 고속도로는 10곳의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응이손-디엔쩌주 구간에 입찰을 넣었으며,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는 디엔쩌우-바이벳 구간 건설에 도전장을 냈다. 앞서 베트남 교통운송부는 지난 5월 17일 하노이시 훙브엉 컨벤션센터에서 '동부 남북고속도로 1단계(2017-2020) 건설사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설명회에서는 1단계 사업에 포함되는 고속도로 11곳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
GS건설의 베트남 핵심사업인 ‘냐베신도시’에 대한투자 승인이 '초읽기'다.호찌민 인민위원회가 ‘냐베신도시' 관련투자 승인 절차에 본격 착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호찌민 인민위원회 응우 탄 탄퐁 위원장이 AB 투자 프로젝트 정착을 위해 직접 긴급 지시, ‘냐베신도시’ 인허가와 분양 등이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위원회은 GS건설이 신청한 ‘냐베신도시’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응우 탄 탄퐁 위원장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응우 탄 탄퐁 위원장은 최근 법무·건설팀이 참여한 투자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나베 프로젝트를 비롯한 메트로시티 투자 승인에 관한 모든 관련 법률 문서를 신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긴급 지시는AB 투자 프로젝트 정착을 위해 것으로 호찌민시는 베트남 정부에서 공적원조자금(ODA)를 투입해 벤룩-롱탄고속도로, 사이공 항만 이전, 입체교차로, 교량건설 등 광역인프라 사업이 본격 추진하고 있다. 냐베신도시 개발은 베트남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호찌민 인근 냐베 350만㎡ 규모 부지에 2032년까지 5단계에 걸쳐 1만7000 가구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
대림산업의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무산 위기를 딛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설계 및 설비조달 업체 선정에 이어 지역 일자리위원회까지 자금 지원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 일자리위원회(JobsOhio)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에 일자리 안정자금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금은 이달 말 시작될 부지조성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 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부지조성은 착공에 앞서 진행되는 예비 작업으로 해당 사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미국 최대 설비회사 벡텔이 설계·설비조달 업체로 지난달 선정된 점도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가 실제 착공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사업 시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오하이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자금 지원은 초기 단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사업자의) 최종 투자 결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는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폴리에틸렌 생산시설 조성사업으로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컬이 추진하고 있다. 양
한신공영 등이시공해 개통한 베트남 '밤콩교'(Vam Cong Bridge)와 이어지는 도로에서균열이 발생, 베트남 당국이 보수를 명령했다. 앞서 공사 과정에서도 강철 빔에 균열이 발생해 안전점검과 보수공사를 실시한데 이어 또 다시 도로면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밤콩교' 프로젝트 컨소시엄으로 참여한GS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급 공사 수주에 불똥이 튈지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인 '밤콩교'는 지난 5월 19일 공식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한 지 한달여 만에 다리와 연결된도로면에서 균열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교통부는 현장 점검에 나서 경로 3B 패키지(600㎡) 표면적의 0.07%에서 균열을 확인하고 주계약자인 한신공영측에 보수를 명령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시공과정에서 강철 빔에서도 균열이 발생, GS건설측에 파손된 강철에 대해 보수를 명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국내 건설사의 신뢰도 하락과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토목공사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GS건설은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주에나선 상태다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과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실제 가격은 ‘제자리’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거래량 등을 따졌을 때 9.13대책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집값 하강 멈췄다”…들썩이는 강남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집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하락세에 접어든 이후 8개월 만에 하강을 멈춘 것이다. 특히 10월 셋째 주 이후 고개를 숙이고 있던 강남 3구 집값이 지난 24일 기준 강남구와 서초구는 0.03%, 송파구는 0.02% 각각 오르며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감정원은 “강남 일부 재건축 단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하방경직성이 커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부동산가에서는 “매수 문의가 쇄도해 집값이 오르고 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하반기 집값이 다시 끓어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시 규제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교통부 장관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동은 대한민국 부동산가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곳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명품거리를 중심으로 발달한 상권은 한국에서 장 핫플레이스다. 청담동 상권의 특징은 주거단지와 혼재돼 있다는 점이다. 주거단지 주변에는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생활도로, 즉 이면도로가 있는데 청담동은 이 이면도로 상권이 잘 발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때 '인싸'들의 핫플레이스였던 청담동 이면도로.이 곳 상권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대한민국 명품 청담동 속 ‘알짜 부동산’ 청담사거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명품거리와 연예인 기획사, 스튜디오, 헤어숍으로 유명한 청담동의 땅값은 그야말로 ‘억’소리가 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청담동 평당 실거래가는 약 1억1000만원이다. 청담동 빌딩에 화장실(4~5평 기준)을 갖고 있다면 서울 웬만한 곳 3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청담동은 한때대로변보다 이면도로에 사람이 붐빌 정도로 이면도로 상권이 잘 발달해 있다. 부동산가에서는 청담동 이면도로 상권을 ‘알짜 부동산’으로 평가해 왔다. ◇청담동 꼬마빌딩을 사랑한 연예인들 청담동에는 유독 ‘연예인 빌딩’이 많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