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엔지니어링과 유신엔지니어링이 베트남 껀터지역 댐 건설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엔지니어링과 유신엔지니어링은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껀터홍수 위험 관리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수주전은 한국기업 외 네덜란드와 프랑스,이탈리아 기업도 참여해 6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현지기업인 빈코텍(VINCOTECH)을 합작회사 개념의 하도급 계약을 맺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유신엔지니어링도 토코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네덜란드 기업인 Haskoning DHV Nederland BV는 2개의 베트남 기업과 3개의 하청업체와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랑스 SCE 컴퍼니는 네덜란드 기업 HKV 컨설턴트 리미티드 라이브러리 컴퍼니와 베트남 하도급 계약자와 함께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기업벤타 스튜디오 컴퍼니도 베트남 기업을 하청 계약자로 두고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돼 건설될 예정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캄보디아 등 이웃국가들을 경유하는 메콩강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콩강은 베트남 외 태국, 캄보디아 등 인근 5개 국가를
현대건설이 알제리 '부패 스캔들' 의혹에 연루되면서 '2.8조원' 플랜트 수주전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알제리 전직 장관의 아들이자군 장성의 사위인압델하킴 벤페라트의 '부패 스캔들'에 현대건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수주전에 참여한GS건설 등이 반사이익을 누려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한국 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불똥'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제리 국영석유공사인 소나트렉(sonatrach)이 발주한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oud) 정유플랜트 EPC(설계·조달·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하시 메사우드 지역에서 하루 1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공사비 규모가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입찰에서 선정된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시공(EPC)을 모두 담당한다. 이들 국내 기업은 물론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중국 기업 등 해외 4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입찰에 나선 기업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컨소시엄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집트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 입찰을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특히 사업 규모가17억 달러(약 1조96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석유화학기업(SIDPEC)는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 폴리프로필렌 공장 설립하기로 하고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과 중국 HQC와 CPECC 등 4개 기업이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입찰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사이펨의 2파전이 될 것으로 현지에서는예상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17억 달러이며프로젝트가 완공되면연산 45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될 것으로 SIDPEC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입찰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현재까지 수주한 해외 사업이올해 목표치를크게밑돌고 있기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국내외수주 목표치는 6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60% 수준인 4조원을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헝가리 DE 전지박 공사 신축공사와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한화건설이 건설한 '이라크의 분당' 비스마야 신도시에서 입주민이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하면서 명성에 흠집이 생길 위기에 놓였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김승연 한화 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직접 진두지휘했던 프로젝트라 이번 부실 시공 논란으로 이라크 정부의 신뢰도하락은 물론 추가 수주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건설한 이라크 바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일부입주민이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지역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294개의 교육시설을 비롯한 병원, 경찰서, 경찰서 등의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계약 금액이 11조원으로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런데 최근 이곳 주거단지에 입주한 주민들이 건설 시공 후 청소 및 정원 관리 그리고 엘리베이터 유지 보수 등서비스가 부족하다며,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들은 한달에 아파트 관리비 명목의 일정 금액을 내고 있지만, 이에 합당할 서비스나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이 느끼기에지난
삼성물산이 베트남 띠바이-연짝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1차프로젝트 규모는 33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 PTSC는24일(현지시간)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 본사에서 PV GAS와‘띠바이-연짝 LNG 터미널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동나이 지역에 새로 구축되는 연짝 가스발전소 3∙4호기에 사용될 LNG를 공급하기 위한 터미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PTSC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띠바이 지역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설계∙구매∙시공(EPC)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베트남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베트남 동남지역 에너지 공급 부족을 대비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기반 발전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PVN 자회사인 ‘PV GAS’와 ‘PV POWER’가 주도한다. PV GAS는 띠바이 LNG터미널 사업을, PV POWER는 연짝 가스발전소 사업을 각각 책임지며 두 사업은 하나의 프로젝트처럼연계돼 진행된다. 삼성물산과 PTSC는 이 중 LNG 터미널 구축 1단계를 수주했다.
주말 예능 ‘구해줘 홈즈’의 인기가 대단하다. 출연자들이 소개하는 ‘가성비 높은’ 집들에 시청자들은 열광한다. 최근 부동산가에선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타운하우스’에 대한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외관, 가성비에 혹해 섣불리 투자를 결정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타운하우스 구매 시 주의점 3가지를 소개한다. ◇20가구 이상인지 따져라 타운하우스를 구매할 때는 20가구 이상인지 꼭 따져야 한다. 타운하우스는 외형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지만 건축 형태에 따라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따라 적용되는 건축법규와 인∙허가 절차도 다르다. 특히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처럼 공동주택으로 지어지는 타운하우스는 20가구를 기준으로 적용되는 법규가 다르다. 20가구 이상일 땐 청약통장이 필요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계약 후 5년간 (중·대형)예전매가 금지된다. 그러나 19가구 이하인 연립주택형 타운하우스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대지지분을 꼼꼼히 타운하우스는 건물보다 단지의 개념이 중요시된다. 특히 자연친화 주거 컨셉트로 조성되기 때문에 개인정
베트남이 현대건설에 러브콜을 보냈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는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을 만나 베트남 최대 인프라 사업인 남북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특히 현지 로컬기업과 중국 기업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힌 이 프로젝트에 대해 부총리가 직접 나서 현대건설에 러브콜을 보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한 중인 브엉 부총리는 20일 정 부회장을 만나 남북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부 롱혼(Lang Son)에서 남부 카 마우(Ca Mau)까지 총 길이 2109km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남북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민관합동사업(PPP)으로 진행하는 8개 구간에 대한 입찰은 오는 8월로 예정됐다. 이미 베트남 로컬업체 24개와 외국업체 10개(중국 6개, 일본 2개, 프랑스 1개, 한국 1개) 총 34개 업체가 입찰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업체 1개는 GS건설로 알려졌다. 현대건설도 이번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교통운송부를 찾아 남북고속도로와 남북고속철도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뒤 구체적인
삼성엔지니어링이 대림산업이 추진하는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의 설계와 설비 조달 등을 담당한다. 환경단체와 자금문제 등으로 뒷말이 무성했던 대림산업의 미국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사업 불투명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최대의 설비회사 벡텔과 짝을 이뤄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의 사업을 따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벡텔 컨소시엄은 시공을 제외한 설계와 설비 조달 등을 맡는다. 수주액은 11억 달러.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는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폴리에틸렌 생산시설 조성사업으로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컬이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투자 약정서를 체결했다. 현재 대림산업이 토지 일부 매입과 타당성 검토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발과 함께 70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조원에 달하는 투자금 부담 문제로 대림산업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지난해 말까지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상당 기간 미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과 벡텔이 전격적으로 합류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건설시장 공략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부동산·건설 사업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지역 칼리만탄 주 까얀강에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의현대차 인도네시아 완성차공장 투자 유치를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PP Tb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P Tbk측은 이번 MOU를 토대로 현대건설을 글로벌 파트너로 삼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53년 설립된 PP Tbk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큰 틀에서 건설과 부동산 투자 중심으로 기업이다. 특히 건설부문의 경우 도로와 교량, 항구, 발전소, 댐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광산과 석유화학 등 산업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초고층 빌딩, 호텔 등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
이탈리아 건설업체 사이펨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8억 달러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베리유전 확장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하다. 특히 사이펨이 수주할 경우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이 주도한 해외 대형 수주전에서 실패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에서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긴 이후 치러진 해외수주전에서 모두 성공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하는 ‘베리유전 확장 프로그램’ 중 가스오일 분리플랜트 EPC 입찰에서 사이펨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식 입찰 결과 발표에 앞서 사이펨은 17일(현지시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사이펨, 영국 페트로팩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3파전으로 전개됐으나 사이펨의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고배를 마시자정 부회장의 그동안의 행보와 성과가 현대건설 안팎에서 다시 조명되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이 지난 5월 진두진휘한 3조원 규모 '이라크 해수공급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으며, 정 부회장이 주도한 베트남 SOC사업 확대도 타력을 받고 있다.
산미구엘 그룹이 필리핀 루손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트랙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일리한 발전소'를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가동하는'피커(Peaker) 발전소'로 전환하고 새로운 발전소를 짓는 방안이다. 특히 산미구엘은 신규 발전소 프로젝트를일리한 발전소를 롤모델삼아진행할 방침으로일리한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대림산업에 ‘러브콜’을 보낼가능성이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산미구엘 그룹은 최근 필리핀 루손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 일리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에 대해 오는2022년 한전으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아이를 가스∙디젤 기반 피커 발전소로 전환하고 인근에 추가로 신규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피커 발전소는 갑작스럽게 전력수요가 늘어날 때 가동하는 발전시설을 말한다. 최근에는 탄소 배출 규제로 지속 가동이 어려운 오래된 화력발전소를 피커 발전소로 활용하는 추세다. 산미구엘 자회사 산미구엘 글로벌파워홀딩스 엘런 고 총괄은“자체적으로 실시한 일리한 발전소에 대한 연구결과 대림산업의 사례에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림산업과 접촉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산미구엘 그룹 라몬 앙 회장이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과게일(Gale) 인터내셔널간의 ‘송도전쟁’이 확전됐다. 포스코건설과 결별한 게일이 포스코를 상대로 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법원에 제소한데 이어 대한민국 정부 까지 소송전으로 끌어들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관련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 게일은 11일(현지시간)이 대한민국 정부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ICSID)에 손해배상을 신청했다. 손해배상규모는 20억 달러(2조3000억원)에 달한다. ICSID는 지난 1966년 국제 투자자 간의 법적분쟁 해결·조정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설립된 국제중재기관으로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기관이다. 스텐 게일(Stan Gale) 게일인터내셔널 회장은 “포스코건설은 수억 달러의 공사비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등 계약과 법적 의무를 크게 위반했다”며 “또한 한국 정부가 포스코건설과 당국의 잘못된 조치로 인해 발생한 (우리의) 손해를 배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성명을 통해 밣혔다. 포스코와 게일간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게일과 포스코건설은 송도신도시 개발을 놓고 7대 3의 출자로 합작법인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했다. 인천시는 송도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